21개월....말 대꾸.
작성일 : 2010-02-25 00:32:09
829465
딸아이가 21개월 됐어요.
식탁에서 저희 부부는 저녁을 먹고 딸아이는 뻥튀기를 먹고 있었지요.
지 아빠가 물 마시는거 보더니 딸도 물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랬더니 물 마시고 식탁에 뱉는 장난을 쳐서
제가 일어나 옆에 서서 딸아이를 혼냈거든요.
제가
'누가 물을 뱉으래.물은 양치 할때만 뱉는거라 했지.잘못했다고 해.어서'
이랬더니
21개월 된 요녀석이
'까까 먹고 하께요'
이러는 거예요 발음도 잘 안 되면서 빛의 속도로 말대꾸를...
남편은 못 알아듣고 저만 알아 들었는데.
진짜 몇개 남은 뻥튀기 먹더니
손 싹싹 비는 흉내 내면서 잘못했어요 이러는데.
이게 딱 장난인거죠,,
안되겠다 싶어서 들처매고 방으로 들어가
엄마가 왜 혼냈는지 말해
엄마 눈 보고
이랬더니
좀 움찔 하고 '물 뱉어서요..' 이러곤 잘못했어요 이래서 용서는 했는데..
이거 어떻게 잡아야 하죠?
무슨 사춘기 애 기르는 것도 아니고
21개월짜리가 벌써 이러면 어째요..
선배맘들 조언 좀....부탁드려요..
IP : 125.178.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25 12:41 AM
(114.205.xxx.21)
이제 시작입니다...ㅎㅎ
하루에 수십번 혈압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2. 예전에
'10.2.25 12:42 AM
(116.40.xxx.205)
아는 교육학 관련 강사가 애의 성격은 6세 이전에 형성되기 때문에 애의 나쁜 버릇을 초장에 고쳐야 하는데 3세 이전에 한번 잡아야 하고 6세 이전에 또 크게 한번 잡아야 한다고 하더군요...잡을때는 정말 무섭게~매를 들어서라도요...
3. .
'10.2.25 1:06 AM
(121.166.xxx.44)
사실 한 두세살 이후에는 부모가 아이를 모욕주지 않으면서 아이를 이겨야 하지요.
세상에 모든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려주고..
부모라는 존재는 자기가 넘을 수 없는 산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물론 나중엔 때때로 넘죠, 사춘기때 ^^)
기싸움입니다 기싸움.. 그렇게 공격성이 강한 아이는, 엄마가 이겨야죠.. 단 아이를 수치스럽게 하지 않으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23498 |
잠수네가 방식이 튼튼이나 윤선생보다 나은가요? 8 |
........ |
2010/02/25 |
2,755 |
523497 |
선천성 뇌종양이었다는군요 |
스캇해밀턴이.. |
2010/02/25 |
917 |
523496 |
해외구매하시는분중 세관에서 구매자료요청 연락 받아보신분.. 4 |
... |
2010/02/25 |
669 |
523495 |
이규혁... 2 |
.. |
2010/02/25 |
611 |
523494 |
땀나는 발에 적합한 양말 좀 골라주세요 1 |
........ |
2010/02/25 |
306 |
523493 |
두바이공항에서 발렌타인12년산 사면 한국돈으로 얼마인지 아시는분계신가요? 1 |
.. |
2010/02/25 |
805 |
523492 |
목동쪽에 안경알 저렴한데 어디인가요~? 2 |
울랄라 |
2010/02/25 |
384 |
523491 |
티팟과 잔 일체형(?) 어떻게 사용해요? 5 |
궁금 |
2010/02/25 |
486 |
523490 |
알몸 뒤풀이 '솔로몬해법'..선도 전제 형사처벌 1 |
세우실 |
2010/02/25 |
311 |
523489 |
장터에 사진올리는 법 |
알려줘요 |
2010/02/25 |
187 |
523488 |
저 좀 도와주세요 8 |
sad |
2010/02/25 |
1,116 |
523487 |
발의 땀으로 인한 냄새를 어케 제거하나요? 7 |
........ |
2010/02/25 |
628 |
523486 |
무능력한 남편 10년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아내 |
2010/02/25 |
2,364 |
523485 |
왕십리주상복합 어떤가요? 4 |
시프트 |
2010/02/25 |
1,123 |
523484 |
조씨 성인데 조이라고 지으면? 4 |
영어이름 죄.. |
2010/02/25 |
835 |
523483 |
간 정밀검사 후, 질문드려요 7 |
병원 |
2010/02/25 |
745 |
523482 |
반건조 오징어 어디것이 맛나요? 1 |
먹고싶어요... |
2010/02/25 |
259 |
523481 |
조혜련씨 일본서 어떤 이미지 인가요? 9 |
궁금 |
2010/02/25 |
2,951 |
523480 |
미국 유명한 해설자 스캇이 연아를 찬양하다 (NBC투데이쇼) 9 |
국민내새끼 |
2010/02/25 |
2,025 |
523479 |
아이들 교육 걱정이네요 1 |
예쁜맘 |
2010/02/25 |
451 |
523478 |
21개월....말 대꾸. 3 |
어쩔 |
2010/02/25 |
589 |
523477 |
회사에서 엄청난 연봉삭감을 요구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
........ |
2010/02/25 |
2,616 |
523476 |
우리 애가 이렇게 얘기하네요.. 1 |
고민스러워요.. |
2010/02/25 |
533 |
523475 |
위기의주부들 캐서린요. 미국에서 어느정도 1 |
인지도가 있.. |
2010/02/25 |
1,556 |
523474 |
졸업사진 찍을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
... |
2010/02/25 |
228 |
523473 |
아사다 마오 너무 서커스단원 같지 않나요? 16 |
마오야.. |
2010/02/25 |
2,324 |
523472 |
언니 결혼식에 먼저 결혼한 여동생이 한복 안 입어도 되나요? 5 |
결혼한 동생.. |
2010/02/25 |
661 |
523471 |
오늘 지붕뚫고 하이킥 보셨나요? 동계올림픽때문에 조용하네요... 3 |
... |
2010/02/25 |
1,071 |
523470 |
"국민 60%, 李대통령 경제극복 노력 평가" 1 |
세우실 |
2010/02/25 |
244 |
523469 |
오늘 저녁반찬이 다 술안주네요? 어쩌죠? 1 |
할수없다 |
2010/02/24 |
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