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차가 95년식 갤로퍼입니다
작년에 고장이나서 이백만원이나 주고 고칠정도로 노화가 된차이지요
남편말은 제대로 잘 고쳐서 몇년은 잘 탈수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더 탈생각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오늘 아이 공부하고있어서 저도 거실에서 책을 보고있는데
남편이 인터넷으로 차를 보고있더군요
40대중반인 나이에
직급도 웬만큼있는데
그런차를 몰고 다니니 챙피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가끔 말하거든요
누가 차좀 바꾸라고하더라
들어온지 몇년안되는사람들도 새차 샀다더라
그런소리 무지 들었지요
그러나 우리에게는 봉양해야하는 노부모와
고등학생인 두녀석들이 있기에 한달 벌어도 적자내지않을정도로 살고있는데
차까지 여유를 부릴수가없었지요
1월에 만기된 적금탄것과
3월에 나올 보너스를 합하면
할부로해서 살수있을것같아서
제가 먼저 제안했네요
차를 알아보라고 하니
처음에는 돈이 있어야지 하더니
내가 그돈을헐자 그리고
다음달 부터 당신월급이 올라가니
적금들자고한것 우리 할부하자고 했더니 처음에는 저사람이 왜 저럴까하고 쳐다보더군요
조금 지나서도 제가 변하지않으니
아주 신나서 가격을 알아보네요
자라고 들어간다고하면서 내일 가격 뽑아서온다고 하더군요
그얼굴이 어린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었을때의 모습과
비슷해서 안쓰럽고 미안하더군요
자신의 두 어깨에 매달린 사람들이 너무많기에
자신의 욕구는 채우지도못한체 살아온것같더군요
없는집 장남
그노릇하기 힘들었겠지요
며느리 노릇하기도 힘들었지만 본인은 더했겠지요
두아이의 아빠노릇
한여자의 아내노릇도 쉽지는않았을것같네요
내년에 대학갈 아이 생각하면 사치인가 싶기도하지만
아이위해서 자그만한게 든 적금이있으니
그것가지면 어떻게 해결되지않을까하기도하네요
잘한것이겠지요
후회하지는않겠지요
그렇게 믿고 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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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하는것이겠지요
차 조회수 : 297
작성일 : 2010-02-24 01:33:20
IP : 121.151.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24 1:57 AM (121.129.xxx.213)기왕 결정하신 거 좋은 차 구입해서 뽕을 뽑으세요.ㅋ
남편분 어깨에 힘 한 번 주고
아이들 갈 학교에 태워다 주시고
데이트도 폼나게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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