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말하는 과(유과)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제가 말하는건 그 모양이 아니라 네모난 넓적한 크기에 붉은색과 흰색 튀밥을 뭍혀 만든거예요
맛은 유과보다 투박하지만 진짜 맛있어요.
어릴적 시골에 살때
외할머니랑 엄마랑 같이 만든 기억이 있어요
찹쌀을 반죽해서 네모난 모양으로 조그맣게 썰어서 밀가루였던가? 겉에 뭍혀서 방바닥에 말려요
완전히 마르면 밀가루 같은걸 솔로 털어내고 기름에 튀겨서 조청을 입혀서 마지막으로 형형색색의 튀밥으로 마무리하면 끝!
저 충남이 고향인데 어릴적 저희 마을에선 다들 이렇게 겨울철에 간식삼아 몇상자씩 만들어서 먹었는데요
충남 광천에서 이렇게 만들어 파는데가 있다고 그러드라구요
엄마가 먹고 싶다시는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정보가 없네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꼭 알려주세요^^
1. 혹시
'10.2.23 1:19 PM (121.136.xxx.196)콩유과 아닌가요??
2. 과를 찾아요
'10.2.23 1:20 PM (115.126.xxx.52)콩유과는 콩으로 만든건가요? 그냥 찹쌀 반죽해서 튀겨서 만든거예요.
3. ..
'10.2.23 1:21 PM (218.52.xxx.120)'산자' 라고 하지요.
4. ..
'10.2.23 1:21 PM (211.189.xxx.250)저희 집에서 이렇게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저도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맛을 못봤다는..(할머니는 전라도분)
가끔 절에서 음식 얻어오면 껴오기도 하더라구요..5. ,,,,
'10.2.23 1:23 PM (222.98.xxx.6)찹쌀과줄로 검색해보세요
전에 선물받아서 먹었는데 과줄이라고 써있길래 뭔가 했더니...네모난한과더라구요6. 과를 찾아요
'10.2.23 1:23 PM (115.126.xxx.52)와우 전 저희 지역에서만 먹는 간식인줄 알았어요 아시는 분들 계시니 정말 반갑네요 그럼 산자로 검색해보면 나올까요? 이거 파시는데 아시는분이요~!
7. 과즐
'10.2.23 1:23 PM (61.77.xxx.153)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세세하게 구분을 하자면 찹쌀반죽 아랫목에 발효시켜
튀겨내서 시럽(물엿등) 발라서 살튀긴거에 뭍혀 내는거요.
비슷한 방식이지만 손가락 모양 유과도 있고...
찹살 반죽할때 색 첨가해서 하면 노랗거나 분홍색 나지요.
어렸을땐 명절에 늘 하던 한과-유과-(정확히는 과즐) 였는데
지금은 그저 기계에서 나오는 거
혹은 판매용으로 만들어지는 거 맛보는게 전부라...
집에서 만들때처럼 정성이나 재료가 좋지 않아서 그 맛이 잘 안나죠.ㅎㅎ8. 한과
'10.2.23 1:23 PM (99.34.xxx.192)저도 산자, 라고 알고 있는데요.
흰색, 검정깨색, 분홍색 등등 있었던 것 같아요.9. 태안
'10.2.23 1:23 PM (121.172.xxx.50)이쁜말로는 산자라고 하고.
저희친정은 과줄이라고 불렀어요.10. 과즐
'10.2.23 1:25 PM (61.77.xxx.153)저희 친정마을 한 아줌마네서 명절때면 늘상 이걸 만들어서 판매를 해요.
이거 판매하는 곳 많을 걸요?
여튼... 저도 이번에 친정엄마가 그 아줌마네 일 도와주고 받아온거
가져왔는데 아줌마네도 판매하려고 많이 만들다 보니 예전에 집에서 만들때처럼
맛은 아니지만 여튼 괜찮아요.
저도 집에서 먹고 있는데.ㅎㅎ11. ..
'10.2.23 1:26 PM (218.52.xxx.120)'산자' 나 '과줄' 로 찾으세요.
12. 과즐
'10.2.23 1:27 PM (61.77.xxx.153)자~ 산자는요. 쌀튀긴거를 물엿에 섞어서 네모나게 자른 거고요.
과즐은요. 찹살 반죽을 네모나게 잘라서 말려서 튀겨서 엿을 발라 쌀튀긴거에 뭍여
내는 거에요.
산자는..쌀튀긴게 주재료고
과즐은 찹쌀반죽이 주재료죠.13. 과를 찾아요
'10.2.23 1:27 PM (115.126.xxx.52)아...찹쌀과줄 찾아봤는데요 제가 말한거랑 달라요
말린것을 기름에 튀기면 모양이 디게 빵빵해지거든요 거기다가 튀밥도 뭍히면 과 하나가 손바닥의 1/3정도 되요 한마디로 부피가 커요...아,,,,ㅠㅠ14. 과즐
'10.2.23 1:30 PM (61.77.xxx.153)과를 찾아요님 그러니까요. 그게 과즐이란 거에요.
말린것을 기름에 튀기면 무지 부풀어 오르면서 퍼지죠.
얼굴만하게.ㅋㅋ 그걸 엿물을 뭍히고 튀긴쌀을 고물 뭍히는 뭍혀내는거요.
그걸 과즐이라고 하는데...15. 혹시
'10.2.23 1:36 PM (121.136.xxx.196)콩유과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는데..제가 어렸을때 엄마가 그냥 찹살로 한 유과와 콩유과라는 것을 같이 했는데요. 그냥 유과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반면 콩유과는 약간 갈색빛이 나면서 많이 안부풀어 오르고 네모난 모양이었거든요. 너무 달지도 않고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었죠. 아마 찹쌀풀에 콩가루가 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요.
16. 과를 찾아요
'10.2.23 1:38 PM (115.126.xxx.52)위에 과즐님
제가 옥션에 검색하면 튀밥이 아닌 겉에 깨같은걸 입힌게 나오거든요,과즐님은 튀밥을 입힌거말씀하신거 맞죠?
판매하고 있는 아주머니네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17. 전
'10.2.23 1:43 PM (125.252.xxx.28)그냥 유과라 부르는데요.
그게 통튀밥을 붙인 것과 자잘한 튀밥을 붙인 것이 있는데요.
제가 아는 맛있게 하는 곳은 자잘한 튀밥이 붙은 거거든요.
지금 저희 집에 커다란 한 상자가 있는데, 맛 보여 드리고 싶네요.^^
크기는 손바닥 두개 붙인 것만한 겁니다.18. 과즐
'10.2.23 1:44 PM (61.77.xxx.153)어차피 콩유과란 것도 과즐하고 똑같은데 크기의 차이 같구요.
우리가 흔히 유과라고 부르는 것의 정확한 명칭이 과즐이래요.
저도 원래 유과라고 부르는데 여기서만 정확한 명칭을 쓰네요.ㅋㅋ
그리고 명절 전에 판매용으로 만드는 거라 주문생산인가봐요.
저희 엄마야 동네에서 하는거니까 가서 같이 해주시는 거라 품삯대신
그냥 가져와서 저희 주시는거고요.
전 그래도 예전에 친정엄마가 해주시던게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그거 튀기는 날 엿물 뭍히기 전에 튀겨낸 것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었는데.ㅎㅎ
색도 예전에는 치자물도 넣고 해서 노란색도 만들고
분홍색도 만들고 그랬는데...
워낙 시간과 정성이 많이 가는 거잖아요.
요즘은 뭐 기계로 후딱 후딱 말리고 튀기고..하니까.ㅎㅎ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서 아랫목에 주욱 널어 놓으면
그거 조심히 비켜 다니고 때마다 뒤짚어주고 아주...
기억이 새롭네요.ㅎㅎ19. 친정엄마가하심
'10.2.23 1:45 PM (116.126.xxx.73)추석하고 설에 한번씩 하셔서 파시는데...
찹쌀로 만들어서 방바닥에 말려서(밀가루인가?발라서..)튀겨 부풀면(손가락처럼 아님 네모로)엿발라 쌀튀밥 붙이는거요.콩유과는 콩을 볶아 빻아서 섞어 쓰는데 많이 안부풀어 약간 바삭한 느낌? 고소하구요.이번설에 장터에 한번 올릴까 하다가 냅뒀는데....네모난 모양은 귀찮아서 안하세요. 맛은 같거든요.콩과는 정말 맛있어요.요것도 그냥 조그만하게 만들구요.20. 과를 찾아요
'10.2.23 1:47 PM (115.126.xxx.52)어릴때 마을에 뻥튀기 아저씨가 오시면 집집마다 쌀을 가지고 가서 튀밥을 튀겨왔는데
그때 흰색이랑 붉은색이었거든요 반죽에 따로 색을 입히는게 아니라 튀밥 색깔이 그랬던거구요 저희도 통튀밥 그대로 뭍혔어요 저흰 그렇게 큰 크기가 아니라 아이들 손바닥 만한게 해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네요^^21. 과를 찾아요
'10.2.23 1:49 PM (115.126.xxx.52)친정 엄마가 하신다는 위엣님 제가 말한거랑 같아요
튀겨서 튀밥 뭍히는거^^ 어디 구할데좀 알려주세요 ㅠㅠ22. 친정엄마가하심
'10.2.23 2:28 PM (116.126.xxx.73)명절때만 잠깐 하는거라 지금은 과자가 없어요.나중에 명절때 사세요^^*
주문이 많아지면 엄마나 다른분들이 너무 고생을 하셔서 많이 안팔아드려요.
손이 엄청 많이 가고 바로 만들어 먹어야지 시간이 지나면 많이 확 떨어지는게 유과거든요.
열흘만 지나도 기계 유과처럼 변하더라구요23. ㅋㅋㅋ
'10.2.23 2:30 PM (121.182.xxx.91)아이고 과를 찾으시는 원글님이 너무 안타까워요 ㅎㅎ
한과가 원래 명절이 대목이라서 그 이후에는 잘 나오지 않는데요
강원도 사천골 한과가 유명하니까 거기는 항상 만들지 싶어요.
과즐은 한과의 통칭이라고 하고요
지금 찾으시는 과는 산자라고 해요.
찹쌀을 발효 시켜서 쓴다고 하시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찹쌀을 삭혀서(즉, 썩혀서) 그 삭힌것을 깨끗이
씻어 방아로 곱게 빻아서 반죽을 찐 후에 모양을 잡고
그것을 수분이 80퍼센트 되로록 말려서 튀깁니다.
.....라고 하네요.
만드는 법이 좀 힘들어서 요즘은 삭혀서 하는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아무튼 그 애타게 찾으시는 산자는 강릉의 한과 동네에서 전통적인 삭힌
방법으로 만드는 것을 구경하고 온 적이 있어요.
사천한과로 검색해 보세요.24. 음
'10.2.23 2:33 PM (98.110.xxx.212)경상도에서 많이 먹어요.
찹쌀 반죽해 겨울에 방에서 바싹 말린후 튀겨서 조청 묻힌후 쌀튀밥에 굴리는거.
손바닥만하게 넙적한거 손으로 반 나누면 중간에 조청이 엿같이 늘어져 나오는 달기는 달지만 물리지 않는 과자죠.
친정에선 구정 다가올 즈음 큰 항아리 가득 두고 먹었어요.
항아리에 두면 눅진하지도 않고 금방 한거 같이 맛있고요.
친정어머니 친지가 유과 전통장인인가 하셔 오래동안 주문해서 먹다 돌아가셔 요즘은 못먹었어요.
저랑 비슷한 입맛, 세대신거 같아 반갑네요.
겨울 간식으로 유과와 더불어 떡가래를 토종꿀에 찍어 먹었어요.25. ㅋㅋㅋ
'10.2.23 2:33 PM (121.182.xxx.91)..앗, 잘 못 말했어요.
수분이 80퍼센트 아니고 반죽의 건조가 80퍼센트입니다.26. 음...
'10.2.23 2:39 PM (221.149.xxx.59)경동시장에서 많이 팔던데요. 거기는 사시사철 파는 한과 가게가 있더라구요.
27. 아...
'10.2.23 2:50 PM (211.210.xxx.62)먹고 싶어라.
저도 친정 어머니께서 충남이 고향이신데, 그래서 그런가 그것을 자주 드셨어요.
저도 좋아하구요.
산자보다는 약간더 꿀이 많이 묻어 끈끈하고 반달모양으로 넙적하고 커다랗게 갈라져서 팔기도 하고
튀밥이 통째로 붙어 있어서 겨우내 두고 먹던 기억나요.28. 과를 찾아요
'10.2.23 3:11 PM (115.126.xxx.52)ㅠㅠ. 제가 다음달에 미국에 가거든요
가기전에 저도 먹고 싶고 엄마도 드리려구요 그럼 경동시장에 한번 가볼까봐요
한번도 안가본 시장인데 ^^;;;29. 흑흑
'10.2.23 3:37 PM (222.98.xxx.6)님 책임지셔요 ㅠ.ㅠ 위에 찹쌀과줄일거라고 답 달았는데
저도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어요 ㅠ.ㅠ 부드러우면서도 바삭달콤
블랙커피랑 먹음 음근 잘 어울리는뎅30. 어릴적
'10.2.23 3:52 PM (124.53.xxx.107)이모께서 해마다 해주셔서 어릴때 맛있게 먹던 기억이 항상 새로워요
저희도 충청도인데 산자라고 불렀어요
찹쌀반죽 튀긴거에 튀밥을 잘게 부순것을 겉에 뭍혔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죠
시중에서 사먹는 과즐에서는 그 맛을 한번도 느낄수가 없어 더욱 그리운 맛입니다31. 뭘
'10.2.23 4:20 PM (220.117.xxx.153)그렇게 어렵게 찾으세요,,,압구정 현대나 신사동 본매장 가시면 교동한과 있습니다,
거기 네모 반듯한 산자 있어요,,강릉 한과마을것보다는 0.5% 부족한데 바로 소량으로 사서 먹기 딱 좋아요,,
5개 만원입니다.32. 원글
'10.2.23 10:10 PM (118.103.xxx.180)이렇게 많은 분들이 리플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인터넷으로 사든 어떻게든 사 먹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