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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힘들다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10-02-22 22:26:17
이제 낼모레면 오십인데.....
시댁 문제와 남편의 독설때문에 다투다가
오늘부터 나가서 산답니다.
자기 부모형제는 처자식보다 훨씬 전부터 있어왔던 관계고, 아내는 이혼하면 남이지만 부모형제는 영원히 끊을 수 없기에 처자식보다 더 소중하답니다.
어떤 경우에던 자기 엄마가 아내인 저보다 먼저지 어떻게 그걸 비교하냐고....
왜 결혼하면 남자가 처자식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하냐고,
자기는 부모형제를 보호하는게 더 하고 싶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저보다 고생을 더 많이 하고 사셨기 때문에 속상하답니다.
그래서 저보다 시어머니를 더 챙기고 싶다고....
이게 무슨 논리인지요.
결혼하고  20여년을 시댁 뒷바라지 하다 나자신한번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제 시부모 시동생들 시누이들 다 먹고 살만큼 다 돌봐줬는데도 아직도 남편은 부족하답니다.
그들보다 내가 돈이 더 많은것 같답니다.
차도 내차가 시부모형제들보다 좋아서 마음아프고, 내가방이 자기 엄마가방보다 갯수가 많은 것 같대요.
어떡해야 할까요.
퇴근한지 두시간이 넘었다는데 연락도 없고 집에 안오네요.
그냥 이대로 별거가 시작되는 건가요....
IP : 119.64.xxx.1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2 10:30 PM (121.136.xxx.59)

    라디오에서 이숙영이 그러더군요.
    내가 태어난 가정과 내가 만든 가정이 충돌 할 때는
    내가 만든 가정을 선택해야 된다.
    그래야 사회가 이어지는 것이다...

    저는 그말이 맞는 거 같애요.
    내가 여자라서, 며느리라서 그럴까요?

  • 2. 남편분
    '10.2.22 10:33 PM (220.85.xxx.197)

    그럼 혼자 살았어야지 결혼은 왜 하셨대요???

    대책이 안서는 남편이네요~

  • 3.
    '10.2.22 10:33 PM (125.176.xxx.177)

    말뒤 잘 모르지만요. 그런 선택을 하겠다고 남편이 나갔다면 저라면 그러라고 합니다. 나가서 고생좀 해보라지요. 혼자 나와사는 아들, 형제 그쪽에서는 보기 좋다고 계속 그런는지 보자구요. 평생 뒷바라지 하고도 모자라서 집까지 나가야 한다면, 아내의 고생은 모르고, 어머니의 고생만 지금도 보이고 그게 중요하다면 나가서, 아니 어머니집에가서라도 효도하면서 살라고 하세요. 과연 무엇이 효도인지... 남편분도 나가서 살아보면 알게되곘지요. 모른다면 계속 모른다면 그냥 두세요. 이미 잡는다고 굳힐 결심도 아닌거 같아요.

  • 4. 不자유
    '10.2.22 10:41 PM (110.47.xxx.153)

    죄송하지만...
    이 사안은 신혼 초에 다투는 쟁점 아닌가요
    아이들 커나가고 10년 차 넘어가고 하면서
    그 문제는 자연스럽게 일단락지어지던데
    아무래도 원글님께서 그간 너무 많이 뒷받침해 주셨나 봅니다ㅠㅠ

    중고교 때 사춘기 겪지 않은 아이들
    대학에 가서라도 꼭 한번 반항기 겪는다지요
    젊어서 선이 그어지지 않아
    뒤늦게 그 선을 그어야 하나 봅니다
    답답하시겠지만, 그리 편히 생각하시고
    당분간 자녀분들과 단란한 시간 보내세요
    먼저 연락하지 마시고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시겠지요

    힘 드시겠습니다. 기운 내세요.

  • 5. 윗분이
    '10.2.22 10:42 PM (218.186.xxx.231)

    딱 옳게 말씀하셨어요.
    나가라하세요.지가 나가서 우쨜낀데요?지가 시엄니 모시고 살라고 하세요.
    두려워 마세요.
    님은 할 만큼 했잖아요.
    뭐하러 결혼해서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산대요?
    그냥 차분하게 어떻게 효도하는지 보겠다고 시댁에 들어가서 니가 다 봉양해봐라.
    난 니덕에 이제 한숨 놓아보겠다.
    꼭 말씀하세요.놔두시구요.
    뭐 잘했다고 잡겠지,이런 심보가졌다면...제정신 아니네요.
    아내는 사람 아니고 시부모,시가족 봉양하러 들어온 노비랍니까?
    이런...

  • 6. 반발
    '10.2.22 10:50 PM (115.136.xxx.234)

    자녀들이 반발하지 않나요?
    저는 18년차인데 남편도 님의 남편과 유사해요.
    큰아이가 고교생이 되면서부터 아빠에게 노골적으로 얘기하더군요.
    "고모들한테 하는 것 1/10만 우리한테 해 보세요. 그럼 우린 아빤 존경할거에요"
    라고요.
    그리고 큰아이 작은아이 모두 고모, 할머니(혼자세요) 모두 싫어합니다.
    물론 고모들과 할머니는 효자인 아들이 낳은 아이이니 만큼 우리 얘들 이뻐하고 잘해주십니다.
    아이들이 순전히 아빠의 태도때문에 시댁 싫어합니다.
    아직도 탯줄을 끊지 못한 남편이네요.
    좀 더 견뎌보세요. 마음졸이지 마시고...
    저도 제가 맘이 약해 남편하는 대로 하고 마는데 그래도 연락마시고 태연한척 지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모르나 보네요

  • 7. 머리야~~
    '10.2.22 11:05 PM (58.143.xxx.187)

    진정한 독립을 하지 못하신 분이군요.
    자기 가정이 생겼으면 가장으로 본인 가정에 충실해야 하거늘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면서 집을 나간다니 어이가 없군요.
    나가면 나가라 하고 관심 끊어버리세요.

  • 8. .
    '10.2.23 12:21 AM (124.111.xxx.34)

    그 나이 또래면 남편들이 이혼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나이 아닙니까.
    남편 나가시면 홀가분하게 사세요. 3주도 못되서 들어오실꺼에요. 이 기회에 푹 쉬세요.

  • 9. 남편분 가서
    '10.2.23 1:22 AM (59.86.xxx.61)

    그 좋은 엄마랑 사시라고 하세요.
    님은 이제 벗어나서 자유네요...

  • 10. 서른다삿에14년
    '10.2.23 7:54 AM (221.161.xxx.137)

    남편분이 시댁에 신경쓰시는 만큼
    친정에도 신경을 써주시는지요?
    친정 무시해가면서 시댁만 그리 챙기시면서
    집까지 나가셧다면 님 참 외로우 셧겠어요
    20년이나 사셧는대 그간 속 많이 상하셧겟어여
    20년세월속에 남들 말에 흔들려서 이혼까지야 생각하시진
    않을꺼 같은대 아무래도 댓글보시면서 맘좀 간추려 보시고 싶으신거
    같으신대 댓글들보다는 너무 시댁쪽에 집중마시고 남편가 본인과
    자녀분들과의 추억들좋앗던것들도 다시한번 도리켜 보시면서 맘추스려보세요
    남일이라 쉽게쉽게 말하는거지만 저도 나이는좀 어리지만 벌써 14년을살앗는대
    참 참고 삭히기 힘든순간이 여러번오더군요 여러가지 잘 생각하셔서
    남편분 안계신동안 맘정리좀 해보세요

  • 11. 동이엄마
    '10.2.23 7:55 AM (221.161.xxx.137)

    닉넴 오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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