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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시누이들 친정에 와서 아가씨적 쓰던 거라고 날름 날름 가져가면 좀 짜증이죠
아예 자기 물건을 싹 다 가져가면 괜찮은데
제가 괜찮아 보이는 거 (전 시누것인지 누구것인지 모르고 시집에 보관되어 있던 것들)
꺼내 놓으면 한번씩 와서는 이거 내꺼야 하고는 싹 싹 가져 갑니다.
절대 허접한 것들은 안 가져가구요.
지금도 창고 가득 대학책같은 것들 쌓여져 있는데..그런 건 정리해서 가져갈 생각도 안 하고
지난 번에는 시어머니랑 싸우더군요.
자기 치던 피아노 내놓으라고 난리 난리..
시어머니는 내가 산 거고 제 아이들(제가 맏며느리이고 같이 삽니다.)이 치는데 왜 가져갈려고 하는냐고
엄청 싸우던데...전 뭐...시어머니가 사긴 했지만 딸이 피아노를 쳐서 샀으니까
시누가 가져가야 하는게 한편으로 맞긴 한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 아이들이 치고 있는데 굳이 가져가야 하는지 싶기도 하고..
시누가 엄마한테 안 질려고 그랜드 피아노를 사는 것으로 싸움은 끝나고
다시 피아노 책때문에...몇권 가져 간다고 하고는 아예 싹쓸이로 쓸만한 건 다 가져가버리고
허접한 것만 또 남겨 놓아서 또 싸우더니만...어느날 집 앞에 가져간 책들을 놓아두고 갔더라구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정작 알짜배기들은 본인이 아직도 소유하고 있더군요.
사실 좀 많이 얄미워요. 결혼할 때 딱 자기 물건 제발 제발 가져가시고 나중에
눈독 들이지들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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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님은 글을 다 안 읽으셨나 봐요.
당연히 자기 물건 가져 가야 하죠. 문제는 다 가져가면 되는데
너무 약아빠지게 가져 가니까 좀 짜증은 나요.
피아노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건 아니니까...시어머니랑 시누간의 문제이니까
그건 시누가 가져가야 하는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그래요.
제 경우는 제가 치던 피아노를 친정에 두고 왔는데
올케가 헌 것이라고 개의치 않으면 조카들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제가라고 가져와야지 하는 생각은 안 해 보았거든요...
1. 날 잡아서
'10.2.22 8:21 PM (121.167.xxx.239)쓰던 거 다 골라가라고 하시죠
정말 얄밉겠네요.2. 헉
'10.2.22 8:28 PM (221.144.xxx.209)시누이분 나이는 어디로 드신거랍니까..
자기가 치던 피아노 내놓으라고 난리난리 @@3. 어..
'10.2.22 8:28 PM (222.238.xxx.90)시누이 처녀적쓰던물건 가져가는게 올케가 짜증낼일인가요?
4. 가져가는게 문제아닌
'10.2.22 8:30 PM (121.167.xxx.239)막상 오빠네가 쓰고 있으면 좋아 보여 가져간다는게 문제죠.
혹은 보관장소로 이용을 하는 느낌이라든가
본인 쓰던 자잘한거 구질한거까지 가져가면 누가 뭐라겠어요.5. 그래도
'10.2.22 8:37 PM (118.217.xxx.109)자기꺼 가져가는건데 뭐라하긴 좀 그렇네요.
6. 음~~
'10.2.22 8:38 PM (125.180.xxx.29)그 시누이도 참 밉상이네요
자기가 쓰던피아노지만 조카가 사용하는걸 뻔히알면서 달래는건 아니라고보네요
차라리 시집갈때 싸가지고가지 그당시는 짐이 되니깐 안가지고갔다가 자기아이낳고 쓸려고 그러는거잖아요
우린 솔직히 그런상황이래도 차마 달래지못하는데...요즘젊은사람들은 참 대단하네요7. .
'10.2.22 8:40 PM (61.74.xxx.63)원글님 시누이가 많이 이상한거죠.
결국 그랜드피아노 샀다는데서 알아볼 수 있잖아요. 어느정도인지..
보통 가정집에 그래드피아노가 가당키나 합니까... 돈도 있다는 소린데
친정조카 치는 걸 가져갈라고 했다는 게 웃기는 거죠.8. ..
'10.2.22 8:54 PM (125.176.xxx.84)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편한 대로 한다는 거잖아요..그러니 예뻐 보일 리는 없죠,,,
9. ㅇ
'10.2.22 8:55 PM (125.186.xxx.168)글쎄요. 제 피아노 저희 할아버지가 4살때 사주신거고, 당연히 제가 가져올 생각 하고있어요..
몇년 전, 작은엄마가 자기가 피아노가르칠때 쓴다고, 할머니한테 허락받고 가져가겠다고해서, 울엄마가 그냥 그집에 피아노 한대 값 줬어요--.
원글님 상황에선, 자기물건 찾아오는거래도 뒤통수가 좀 따갑긴 하겠네요.10. ....
'10.2.22 9:08 PM (112.149.xxx.210)그 시누이, 그랜드 피아노 샀다는거 보니까 돈도 많으신 것 같은데, 참 거렁뱅이 마음가짐으로 사는 분이시네요.
라고 생각하며 놀라다가,
윗님 작은엄마가 시집 피아노 가져가겠다는거 보니까 완전 깜놀이네요. 완전 없는 경우예요.
피아노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친정집 물건도 아닌데??11. 흠
'10.2.22 9:21 PM (118.218.xxx.135)시누가 철이 없네요.
시집까지 갔으면서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자기가 쓰던 거 가져가는 거 뭐라 할 건 못 되지만 조카들이 치고 있는 피아노
그걸 바락바락 가져가야겠다고 해야겠는지, 저도 시누인데 저라면 안 그래요.
저는 올케가 미울 때는 있어도 조카들한텐 뭐든 다 해주고 싶던데...12. 여자가
'10.2.22 9:22 PM (125.135.xxx.243)시집가면 남이라고 여기는 세월은 아닌것 같은데..
옥신각신 소유권 분쟁을 할수도 있죠.13. 음
'10.2.22 9:26 PM (121.151.xxx.154)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다면 결혼할때 가지고 가든지 해야지요
이건 여지껏 가만히 있다 조카들이 치는것을 보니까 샘이 나는것인지
자신들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런것이겠지요
전에는 그런생각못하다가 말이죠
만약 올케내가 그것을 버렸다면 아마 생각도 나지않았을겁니다
그당시에 가지고가든지 버리고가라고했다면 버렸겟지요
그리고 다른것도 아니고 조카들이 치고있는데
가지고 가고싶은마음이 생길까요
저는그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14. ...
'10.2.22 9:30 PM (116.127.xxx.82)어머, 저 친정에 저 치던 피아노 있어요.
집에 좁아서 그냥 두고 있지만 이사 가면 가져 오려고 생각중이에요.
물론 올케집이 같이 살거나 하진 않지만,
우리 조카애때문에 내심 제 피아노 눈독 들이는거 저 알거든요.
그런데 전 당연히 그 피아노가 제 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엄마가 저 주신거고 저는 제 딸한테 주고 싶고 그렇거든요.15. 음
'10.2.22 9:33 PM (121.151.xxx.154)점세개님은좀 다른경우인것같은데요
올케네가 쓰고있던것도 아니고 님어머님집에서 가지고있던것이니까요
원글님네하고는 많이 다른것같은데요16. ^^
'10.2.22 11:11 PM (58.143.xxx.187)그 시누이 또 동네 시누이들 욕 다 먹이네요.^^
정말 알아서 필요한 거 가져가지 왜 정리해 놓으면 하나씩 가져 갈까요?
참 밉네요.17. 참
'10.2.23 3:04 PM (218.38.xxx.130)약아빠지게 가져가든 애교 있게 가져가든
당연히 가져가야 할 물건들 아닌가요? -_-;;
입장 바꿔 원글님 친정 언니가 시집 갔다가 다시 친정 와서
처녀적 쓰던 이것저것 챙겨가면 짜증날까요?
그냥 언니니까 그러려니 하지 않겠어요?
맘보들 이쁘게 씁시다.18. 헐
'10.2.23 6:46 PM (118.219.xxx.249)집에 방치해 있는거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조카가 사용하고 있는걸 어떻게 갖고 가나요
그래도 그집 어머님은 멋쟁이네요
딸이 가져간다고 하면 바리 바리 싸주는 어머님들 많은데
그래도 그집 어머님은 딸 못갖고 가게 싸우셨다면서요
그래도 원글님 시어머님때문에 많이 위안이 되겠네요19. 왠지..
'10.2.23 6:59 PM (122.37.xxx.148)친정에 있는 내 바이얼린도 빨리 가져와야 할 것 같아요. 비싼 거라 우리 아들이 혹 발견하여 아작낼까봐 친정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휴...
왠지... 오빠가 결혼하면 친정은 남의 집이 되는 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20. 겨울나무
'10.2.23 7:56 PM (61.78.xxx.119)조카들이 쓰고 있는 걸 굳이 갖고 간다는 건
상식상 이해가 안 됩니다.
그냥 안 쓰고 있는거라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