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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대학 입학식에

속상한 맘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0-02-22 15:11:15
시댁 조카가 그 S대에 합격했어요
다음주에 입학식인데 집이 지방이고 부모가 맞벌이여서
시부모님께서 오시겠다네요
그런데 그날은 우리딸도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한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어요
집엔 올해 재수하는 큰놈도 있구요
시부모님심정으로야 얼마나 좋으시고 자랑스러우실지 이해하지만
제가 재수생아이 심란해하는것도 신경쓰이고(ot랑 여러일로 미리와있었거든요)
입학식에 혼자 가야할 작은 아이도 어찌해야 할지모르겠어요
노인분들이라 며칠 와계실거고  입학식도 모시고 가야하구요
재수생 리듬깨지는것도 솔직히 싫구요
전 대학 입학식에 혼자 갔었는데.......
마음 안상하시게 오지 마시라고 말씀드려볼까요?
그냥 우리 식구들만 속상하고 말까요?
제가 데리고 있겠다고 나서지않아 하숙하게됐다고
이미 서운하신 분들인데.....
IP : 120.50.xxx.21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학식도 가는군요
    '10.2.22 3:15 PM (211.187.xxx.241)

    입학식에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시나요??? 난 울 아들 입학식 안갈건데 직장에 말하기도 뭣하고 졸업식에 가지 뭐 싶어서요...재수하는애도 있는데..참 난감하시겠어요 ...조카하숙하게 된거땜에 어른들이 서운해 하셔요?? 조카도 하숙이 훨 편할텐데...오지말란 말씀 원글님은 하지 마셔요....하게 되더라고 남편분이 하는게...

  • 2. ...
    '10.2.22 3:15 PM (121.166.xxx.1)

    글쎄.. 시부모님 입장도 있겠으나 님네 아이도 재수하고 입학식이 있으니 맘이 안좋겠어요

    저라면 님 입장을 시부모님께 설명드리고 굳이 오시겠다면 조카 입학식에 시부모님

    두분이만 가시라고 하겠습니다. 시간이 맞다면 모시고 가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미리 말씀드리고 두분이 다녀오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 재수하는 큰애한테는 맘 상할지몰라도 어쨌든 조카 축하하러 온거니

    싫은티는 내지 않도록 하세요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 3. ^^
    '10.2.22 3:19 PM (121.138.xxx.71)

    무슨 초등학교 입학식도 아니고 지방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머하러 오신답니까!
    저희 아들학교는 지난 주에 입학식했는데 같은 서울이어도 엄마들 안갔는데요...
    (같은 학교 된 아는 엄마들 몇몇 다 안갔어요~)

    그리고 설사 너무좋아서 노인분들이 가신다쳐도
    다시 공부해야 하는 다른 손자는 안중에도 없으신지 참 딱하기도 하십니다.
    대학 입학식은 어른들 안가는 거라고 말씀드리세요~

  • 4. 不자유
    '10.2.22 3:19 PM (110.47.xxx.153)

    제 3자 입장에서 보자면
    따님 명문고교 입학식이든, 조카 명문대학 입학식이든
    학생 혼자 가면 됩니다만...^^::

    지방에서 손주가 서울대 합격했다고 상경하시는 어르신들은
    원글님이 모시지 않으면 두고 두고 서운하다 말을 하시겠군요.
    이왕 이리 된 것, 마음을 편히 넓게 가지시고
    좋은 마음으로 학교 모시고 다녀오세요.
    대신에 재수생이 있으니, 며칠 머무시는 것은 좀 삼가달라고
    남편 통해서 넌지시 미리 말씀 전하시구요.

    명문대 합격한 사촌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시는 것 보면
    재수하는 큰 자제분 지금 심경은 복잡하겠지만
    앞으로 더 분발하려는 마음 갖게 되길...
    그리 전화 위복이라도 되시길 빕니다.

    동서네 집은 자녀분 때문에 가뜩이나 속상하실텐데
    시부모님만 올려보내는 그 시숙 내외가 더 얄궂네요.ㅠㅠ::
    기운 내세요

  • 5. 우선
    '10.2.22 3:23 PM (118.222.xxx.229)

    대학 입학하는 아이가 할머니,할아버지 오시는 것을 좋아할지 의문이라는 것에 한 표.
    님 아이 입학하는데 조카 입학하는 곳에 가는 건 좀 그렇네요...

    작은아이가 자기 입학식에 안오냐고 섭섭?해한다고 핑계대세요.(핑계가 아니라 진짜 섭섭할 듯...-.-;;;) 님 조카분이 하숙집에 있는 거고, 시부모님이 두 눈에 흙이 들어와도 손주 입학식 가셔야 한다고 하면, 시부모님을 그 날 새벽같이 하숙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조카랑 같이 입학식 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은 작은 아이 입학식 갔다가 끝나고 시부모님 만나 같이 식사하거나 하심 되지 않을까요...

  • 6. 재수생엄마
    '10.2.22 3:23 PM (121.151.xxx.154)

    저도 재수생이라서 그마음 너무 잘 아네요
    참내
    재수하는아이있다는것 알테인데 부모님만 보내고 자신들은안오다니요
    저라면 남편분 시켜서 될수있으면 오지않도록할것같네요

  • 7. ..........
    '10.2.22 3:29 PM (112.104.xxx.36)

    손주가 서울대 가서 너무너무 기쁜건 이해가 가지만요..
    그분들 너무 생각이 짧으시네요.
    서울대 간애도 손주,재수하는 애도 손주,입학하는 애도 다 똑같은 손주인데요...
    고민할 거 없으세요.
    원글님 애 입학식이 더 중요하죠.
    다른 이유도 아니고 사촌형 입학식 때문에 엄마가 자기 입학식에 불참한다면 두고두고 마음에 맺힐겁니다.

  • 8. 으악...
    '10.2.22 3:30 PM (218.186.xxx.231)

    시댁 정말 너무하세요.
    고등학교 입학식은 그럼 어떡하라고?
    애들 입장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윗분 말대로 하세요.새벽같이 하숙집에 모셔다 드리고 나중에 만나 저녁이나 점심 같이 하세요.
    웬일이니....
    시숙내가 전 이해 불가...내참...

  • 9. 저라도
    '10.2.22 3:31 PM (221.162.xxx.169)

    지방에서 그 어렵다는 서울대에 합격했다면
    손주 입학식에 가보고싶을거같네요
    하지만..
    재수하는 아이가 있으니..
    그 시숙내외가..
    부모님모시고 올라와
    여관에서 주무시든 호텔에서 주무시든
    주무시고...두어른들 모시고..
    입학식에 가면될거같은대
    굳이..재수하고있는 집에 올려보내는
    그 시숙내외가..제일로.배려가없네요
    형님에게 전화해서
    모시고 올라올수없냐고 넌지시물으세요
    아이들공부하는대..리듬깨지는거..진짜..
    겪어보지않으면 모릅니다.
    모시고 가느냐 안가느냐보다
    할머니 할아버지오시면서..아이공부 리듬은 깨지는거죠..
    에구
    재수 성공하셔서..내년에 꼭 합격후기올려주세요

  • 10. 말도안돼
    '10.2.22 3:34 PM (180.71.xxx.49)

    요즘 입학식.. 안가는 사람이 더 많다 어쩐다 하지만,
    일단 당일날 행사가 겹쳤는데, 내 자식 입학식은 못가고 시부모님 모시고 조카 입학식 가는게 말이 되나요?
    재수하는 아이도 있는 마당에 무신경한 시부모님도 참 그렇지만,
    정작 부모는 안간다 하면서 조부모님 올려보내는 그 시숙부부는 뭔가요;;; 노골적으로 알아서 모시고 다니라는 건가;;
    아무리 손주가 자랑스러워도 부모가 못가는 일이고, 이쪽 사정도 있으면 시부모님도 누군가 말려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에휴..
    남편분이 아이 입학식도 겹치고 재수하는 아이 입장도 있으니 좀 말려주시는게 나을듯.

  • 11. 참..
    '10.2.22 3:41 PM (121.168.xxx.57)

    아마 우리아들이 s대 합격하면 친정아버진 스스로 현수막 거시고 입학식 당연 오실겁니다만,
    온 집안이 다 참석 할꺼 같습니다만.
    난감하시겠어요.
    재수 하는 아이와 고입 아이도 있으니..

  • 12. 입학식
    '10.2.22 3:46 PM (119.197.xxx.200)

    가셔도 손주얼굴만 보고 밥도 같이 못드실텐데 그거 알고는 오시는지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원글님의 난감함이 안타깝네요.

  • 13. 아는 집
    '10.2.22 3:49 PM (121.160.xxx.58)

    s는 아니고 k 인데
    지방사는 이모까지 함께 간답니다.
    잠실 운동장 뭐 이런데 빌려서 하고 행사도 하고 어쩌구저쩌구..

  • 14. .
    '10.2.22 3:57 PM (121.88.xxx.203)

    노인분들 손주가 서울대 합격했으니 가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재수하는 다른 손주도 생각 좀 하셔야 할텐데...
    저는 서울대 들어가는 아이의 부모님이 생각이 짧은 듯 하네요.
    알아서 처리해 주셔야 하는 문제인데....

    저라면 작은 아이 고등학교 입학식에 갈 듯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큰 조카에게 부탁해서 모시고 가라 하세요.
    할일 많은 젊은이라도 본인 입학식에 온 할아버지 할머니 나 몰라라 하진 않겠지요.
    그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도 오시는 입학식, 부모중 한 사람이라도 휴가내고 와서 원글님 신경쓰지 않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재수하는 자녀가 있는걸 뻔히 알면서....)

  • 15. 저라면
    '10.2.22 3:57 PM (202.156.xxx.103)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어요.
    하숙때문에 이왕 서운하셨다면서요. 재수하는 아이도 있는 집에 하숙이야기 꺼냈다는것부터
    싫으네요. 이왕 서운하신거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래저래 하니, 오시면 우리가 힘들것 같다구요.
    묶으실 수는 있지만, 모시고 다녀올 수는 없을것 같고.
    재수하는 또 다른 손주가 힘들어 할것 같으니, 안오셨으면 더 좋겠다구요.
    뭐 남편 시켜도 되지만, 아이가 그렇게 큰걸 보니, 님 스스로 말씀드릴 수 있는
    연배신것 같은데, 저라면 속 안끓이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16. 원글이
    '10.2.22 4:14 PM (120.50.xxx.217)

    작년 한해동안 우리애도 고3인데
    수시 면접,정시 논술 준비,원서 상담,이번에 OT니 시험이니하며
    우리집에와있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서
    (남편이 작은집이 있는데 왜 다른 친척네로 가느냐고 화를내서요)
    저혼자 속상해서 82에 하소연만 하곤 했는데요
    막상 우리 아이가 재수를 하게되고,입학식이 겹치다보니
    이제라도 좀 똑똑하게 처신할걸하고 후회가되네요
    여러님들 감사해요
    용기를내서(남편은 자기집일이라면 무조건 올인이거든요..웬수!!!!!)
    남편한테 이 글 보여주고 정리 좀 해야겠어요
    참 착한 조칸데 제 마음은 지옥이네요
    여러분!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음..
    '10.2.22 4:23 PM (115.140.xxx.175)

    제가 재수하는 입장이라면 아버지한테 참 마음상하겠어요.
    아무리 집안일에 무조건 올인이라고 하더라도
    먼저 자기자식 우선인거 아닌가요?
    그동안 면접에 원서 등... 벌써 마음 다쳤을것 같은데요~
    같이 잘됐을때는 모르겠지만 내가 떨어지고 나서 그거 무지 속쓰린거잖아요.

  • 18. 재수
    '10.2.22 4:29 PM (125.131.xxx.206)

    저, 재수 해 봤습니다.
    가고 싶었던 대학 떨어지고 재수 결심하고서는
    하루하루가 마음이 지옥이었습니다.
    특히나 졸업, 입학 시즌 내내 우울증 올 정도 였으니까요.

    원글님 자제분 마음, 아마 지금 말은 안 해도 지옥일 겁니다.
    좋은 대학 가는 사촌을 보면 분발하는 마음이 생길거다?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 재수하는 친구들...
    아무리 친한 친구였다고는 해도, 축하해 주더라도
    마음은 지옥이었다고, 참 싫었다고 얘기하더군요.

    물론, 조카도 소중합니다만...
    인생 첫 커다란 도전에서 실패의 쓴 맛을 본
    상처받은 자제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원글님, 남편분께 잘 말씀드리세요...
    자제분이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눈 앞에 선합니다...

  • 19. ...
    '10.2.22 4:35 PM (121.168.xxx.229)

    내 참.. 큰집에서 내 아이 배려안해주는데.. 어찌 그렇게 배포 큰 적 하시는지...
    아내와 자기 아이에게 까지 상처주면서.. 아들 노릇..작은 아빠 노릇으로만 인정받고 싶으신지...

    일단 내 식구부터 챙기라고 하세요.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원글님 남편분.

  • 20. ..
    '10.2.22 4:42 PM (152.99.xxx.10)

    합격한 고등학교면 특목고중 하나인듯,,,
    다른 곳은 못 들었지만,, 과학고는 거의 집안잔치던데요...
    그리고 아니 자기 딸 입학식 제끼고 다른 곳 가는 건 전 잘 이해가 안된다는....

  • 21. 不자유
    '10.2.22 4:52 PM (110.47.xxx.153)

    에고...위에 댓글 달았지만
    원글님 댓글 보고 나니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해도 너무합니다. 원글님 남편분...222222
    그 시숙 내외도 너무 배려가 없지만
    조부모나 큰집 내외 미워하기에 앞서
    아빠가 너무 무심하시네요

    작은아버지이기 전에 아버지이거늘
    내 자식 마음 속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지
    부군더러 부모님 모시고 조카 입학식 다녀오라 하시고
    원글님은 따님과 큰 아이 건사하세요...속상하네요 정말

  • 22. 원글님
    '10.2.22 5:22 PM (61.38.xxx.69)

    따님 입학식 가세요.
    끝나고 나면 학부모 설명회 하는 학교도 많잖아요.
    저도 재수생 엄마였습니다.

  • 23. 어이없는,
    '10.2.22 5:24 PM (61.255.xxx.149)

    원글님 부부는 왜 그러신지요,
    내자식보다 조카가 중요합니까,,,

    특히 원글님 재수하는 아이 심정 생각해보셨어요?
    말을 안하니 괜찮을것 같나요?

    그리고 원글님 따님 입학식 놔두고 조카입학식 간다는것이 말이 됩니까,
    시부모님은 조카하고 같이 가라하세요,,,

    정말 집안일이라면 올인하는 남편분이라지만
    내자식부터 챙기고난 다음에 신경쓰라 하세요, 너무하시네요,
    재수하는것 자체가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 24. 000
    '10.2.22 5:46 PM (211.192.xxx.177)

    남편분께 월차내서 시부모님 모시고 조카입학식 가라고 하시구요,
    원글님은 따님 입학식 가세요.
    조금 다른 이야기일지 모르겠는데
    제가 예전에 대학 떨어지고 고등학교 졸업식 하는데
    부모님이 저한테 안오시고
    같은날 중학 졸업하는 동생(전교1등 졸업)에게 가셨더랬어요.
    안 잊혀집니다......................

    원글님댁 큰집처럼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배려해봤자 좋은 얘기 못듣습니다.

  • 25. 거꾸로
    '10.2.22 6:07 PM (116.41.xxx.16)

    원글님이 시부모님 모시고 조카입학식,
    남편분은 따님 입학식에 가시면
    나중에 말 들을 일도 없어 좋을 듯 합니다.
    자제분들께는 미리 사정을 잘 설명해서 다독이시구요.

  • 26. 원글님은
    '10.2.22 6:11 PM (220.86.xxx.176)

    자식 입학식에 가는 것이 정답
    시부모님은 남편이 시간내서 조카 입학식 같이 가시던가 아님 택시 타고 다녀오시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작은 엄마 아빠 노릇보다 님 자식 엄마 노릇 하는 것이 정답..

  • 27. 씁쓸하네요
    '10.2.22 6:21 PM (202.156.xxx.103)

    남편분이 시간이 되신다면, 두분 다 따님 입학식에 가면 정말 안되는겁니까?
    씁쓸하네요.
    반대로 그 형님댁에서 님 가정 문제를 그토록 배력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물론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이제껏 그런 배려 못받으셨던것 같은데,
    내 자식들 내 팽겨치고, 애들한테 구구절절 사정까지 설명하면서 그러셔야 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원글님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것 같은데, 그 나이까지도 뒷얘기 들을까봐
    절절 매야 하나요? 살짝 나이어린 제가 아직도 뭘 잘 모르나봅니다.
    저도 미운 며느리노릇은 안하고 살았지만, 나이 더 들고, 제 사정이 저렇다면
    그냥 나 편하고 내자식 위하는 걸로 결론 낼래요.

    일단 형님한테 전화해서, 우리 사정 아시지 않느냐. 이렇고 저렇고 한데
    배려해 주시면 좋겠다. 시부모님 모시고 그날 오시던지, 정 안되서
    시부모님만 올라오셔야 한다면 숙식이야 어떻게 해드리겠지만.
    조카 입학식까지는 동행 못한다. 그 점에 대해 형님이 시부모님께 잘 말씀드려라.
    상식이 있는 형님이라면 알아서 정리를 하겠지요.
    상식없이 군다면, 그에 상응하게 행동하겟습니다.
    아.. 제가 다 속상하네요..

  • 28. 원글님이
    '10.2.22 7:42 PM (121.134.xxx.99)

    직접 시부모님이나 형님께 말씀드리는 건 바보같은 짓이예요.
    남편이 얘기하게끔 하세요.
    며느리나 동서가 싫은 소리 하는 건, 보통 새겨듣게 되고 두고두고 기억합니다만..
    친자식이나 동생이 싫은 소리 하는 건 그래도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남편에게 원글님 심정을 피력하시고,
    원글님은 둘째 입학식에 가겠다고 선언하시고,
    시부모님 상경과 조카 입학식에 관한 건 전적으로 남편이 알아서 챙기라고 얘기하세요.,,
    아내는 곤란하다는데 남편이 정 하고 싶다면, 월차라도 내서 부모님 모시고 조카 입학식에 가든지 알아서 하겠죠.

    원글님이라도 원글님네 아이들 챙기세요..
    재수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대학 입학한 친구 길에서 만나고 와도 가슴 아파합니다..
    그런데, 온 집안이 경사난듯 사촌 입학식에만 초점을 맞추면, 가슴에 피멍이 들거예요...
    그걸 기회로 분발하는 학생은 몇 안 될 겁니다....대부분 의기소침해지지요..
    엄마라도 재수하는 아이 입장을 배려해주셔야죠..

  • 29. 그럼
    '10.2.22 8:23 PM (221.144.xxx.209)

    남편에게 시부모님 모시고 조카 입학식 다녀오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둘째아이 입학식 다녀오시고..
    재수하는 큰아이에겐 미리 사정이 이러저러한데 속상하지..하고 한번 안아주시고요.

  • 30. *&*
    '10.2.22 9:10 PM (110.9.xxx.31)

    전......원글님에게 화가 치미네요.
    아버지가 정신을 못차리면 엄마라도 제대로 하셔야지 어떻게 대학 떨어진 아이가 있는 집에
    서울대 합격한 아이가 왔다갔다 하게 만듭니까.
    둘째 특목고 입학한 것 때문에 엄마도 들뜨신 건 아니신지.....큰 아이 돌아보세요.
    지금 엄청난 상처 받았을 듯 한데요.

  • 31. 가끔
    '10.2.23 2:07 AM (112.148.xxx.226)

    우리 신랑도 덜떨어진 행동 할때가 있어요
    그럴땐 제가 직접 나서지 못한게 후회되기도 하기요.
    신랑분이 제대로 못하고 말만하고 일만 벌리실거 같으면 그냥 직접 얘기하시는게 나을듯해요
    작년에 할 만큼 하셨네요...아이들 머리 컸지만 속으로 상처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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