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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좁은 시누이

예민해 조회수 : 6,070
작성일 : 2010-02-21 13:02:26
제가 속 좁은 시누인가봅니다.
올케와 저는 출산용품들을 돌려썼습니다.
저희 첫째 쓰던거 첫째 조카 쓰고 저희 둘째가 다시 물려받아썼습니다.
올케가 이제 둘째 낳을때가 다가와서 제가 가지고 있던 출산용품들을 다시 챙겨 줬습니다.
유모차랑 카시트 같은건 울 둘째도 아직 몇 개월 더 사용할수 있는거였지만,
올케가 더 유용하게 쓸거 같아서 그것들까지 챙겼습니다.
오늘 전화가 왔네요.
유모차를 올케네 아버지가 사주신다고..유모차는 안줘도 될거 같다고..
카시트도 유모차에 장착할수 있는걸로 살거라고, 다시 택배로 보내준다고 그러네요.
다른 물건들 잘 받았고 고맙다는 인사도 하더군요.
근데, 왠지 저는 기분이 안좋네요.
동생벌이도 시원찮은데..어지간하면 사돈께는 다른거 선물로 받고
낡았어도 유모차나 카시트는 그냥 썼으면 했거든요.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그런걸 선뜻 사겠다는 올케나 동생이 이해가 안되네요.
동생한테 전화왔으면 뭐라 그러기라도 할텐데...속 좁은 시누는 인상만 구기고 있네요 ^^;
IP : 122.34.xxx.155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1 1:07 PM (58.234.xxx.17)

    고맙다고 인사도 했고 올케도 친정부모님이 사주신다고 해서 받는걸텐데
    딸이 형편이 어려우니 시누이가 물려주는걸 쓰고 다른걸로 사달라고 한다면
    사돈어른 마음이 어떨지는 생각해 보셨나요
    올케고 남동생이고 연락 오더라도 아무 말씀 마세요.....

  • 2. .
    '10.2.21 1:15 PM (121.136.xxx.196)

    4명이 쓰기엔 너무 낡았겠네요.
    직접 사는 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이 사준다는 건데..
    그냥 고맙게 기쁘게 받아 써도 상관 없을 듯 하네요.
    다른 거 사달라고 했을지도 모르죠.
    부모님이 보시기에 그냥 하나 사줄테니 받아라 했을지도 모르구요.
    기분 안좋을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3. 그래도
    '10.2.21 1:20 PM (121.138.xxx.195)

    저같으면
    친정부모님이 뭐 사주신다고 하면
    더 필요한 다른 것 받을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 다 다르잖아요.
    그러려니 해야지요. ^^

  • 4. **
    '10.2.21 1:25 PM (221.140.xxx.157)

    좋게 생각하세요..4명이 쓰기엔 정말 많이 낡긴 낡았을거 같아요..
    친정부모님이 해주시고 싶은 모양인데..
    전 그맘이 충분히 이해 되는데요..

  • 5. 예민해
    '10.2.21 1:30 PM (122.34.xxx.155)

    .님 말씀처럼 이 일은 시누 올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제 맘이 그게 아니네요.
    동생네 형편 알고 있고, 그래서 그집 돈쓰는게 제 돈 쓰는거 같고 그래요.
    그리고 카시트는 저희 둘째때만 일년정도 쓴거랍니다.
    유모차는 유행이 지났어도 돌때까지만 쓰는 물건이라 제가 보기엔 아직 짱짱하고요.

  • 6. ...
    '10.2.21 1:34 PM (58.234.xxx.17)

    상황이 그래도 올케분 그만하면 잘살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요즘 젊은이들중 빚내더라도 새것만 사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시누이가 물려준다고 해도 안받구요........

  • 7. 가치관이
    '10.2.21 1:35 PM (112.148.xxx.223)

    다른거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님동생은 님동생네는 그들의 인생이 있는데
    같이 간다 생각지 마세요 안타까운 마음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그이상은 오버예요

  • 8. ...
    '10.2.21 1:51 PM (24.111.xxx.147)

    다른건 모르겠는데 카시트는 그렇게 오래쓰면 안돼요.
    자주 썼건 안썼건 이미 최소 3년은 넘었을 것 같은데 벌써 수명 다해갑니다.
    그런데 그걸 올케가 받아서 앞으로 2년은 더 써야 한다면 안전상 위험해요.

  • 9. 포포야
    '10.2.21 2:50 PM (120.142.xxx.103)

    "한두푼 하는 물건도 아니고...그런걸 선뜻 사겠다는 올케나 동생이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시누가 예전에 저한테 그랬답니다^^

    전 지금 울 시누 안보고 살아요...

    왜 안보고 사는지 길어서 이야기는 다 못하고...

    님,,,,,너무 참견마시길...

  • 10. 새것
    '10.2.21 3:07 PM (116.33.xxx.44)

    원글님이 처음 새것일때 사셨으니 원글님이 둘째때 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을꺼에요.
    하지만 물려받는 입장에선 알뜰하려고 받을지언정 원글님에게 보이는 그 물건과는 틀리겠지요.
    그러다 둘째때는 하나 번듯하게 사고픈 마음도 있을꺼고 큰 아이 키우면서 주위에서 보고 욕심난 물건도 있을꺼구요.
    제가 물려받기도 하고 시누에게 아이 물건을 물려주는데 그걸 느끼고선 물려줄때 꼭 이야기해요.
    처음 산 내눈에는 멀쩡해보이지만 아가씨한테 헌것이면 꼭 재활용통에 넣으세요... 하고..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 11. 에휴
    '10.2.21 3:33 PM (119.64.xxx.14)

    무슨 사치품 사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올케네 아버지가 사주신다는데 뭐가 그리 못마땅하신지 모르겠어요.혹시 동생네가 지금 생활비 부족할 정도로 힘든가요? 그런거라면 좀 이해 안갈수 있지만..
    그냥 살만하니까 사는건데, 저런 물건 하나 사는 것까지 시누이가 참견하는거..저라면 진짜 짜증날거 같아요. 앞으로 동생부부랑 계속 잘 지내시려면 그냥 넘어가세요. 다 큰 성인들인데..

  • 12. 올케도
    '10.2.21 3:37 PM (119.196.xxx.239)

    안 쓰게 된 유모차는 자기가 없애든지 하지
    뭘 다시 택배로 보냅니까?
    원글님 기분 나쁠만 하네요...

  • 13. --;
    '10.2.21 4:32 PM (120.142.xxx.103)

    윗님...전 제가 준 물건 그냥 없애는 게 더 기분나쁠 거 같네요--;

  • 14. 둘 키운 엄마.
    '10.2.21 4:38 PM (211.110.xxx.239)

    제가 애들 둘 거의 다 얻어서 키웠어요.
    근데.. 키우다 보니 새로 나온것들 훨신 편리한 것들 있더라구요.
    아마.. 사고 싶은것 있을꺼예요.
    아껴야 하지만.. 기회 있을때 새로 나온것 바꿀수 있다면 바꿔야지요.
    둘 다 알뜰히 얻어서 키운다지만.. 가끔 우울해 지기도 해요...
    일년에 하나씩 낳으셨대도 4년 된 물건들... 변화가 필요해요.
    울 남매들.. 맨날 얻어 키워 한번쯤 새것들 사주고 싶을때 있거든요.
    올케는 새것이 생길것 같고. 님은 더 필요할 시기이니
    다시 보내주겠다는 올케.. 나름 생각 많이 한듯 한데요.

  • 15. ...
    '10.2.21 5:29 PM (180.66.xxx.49)

    올케가 나무랄데 없이 처신 잘한것같은데..
    이건 시누올케사이 문제가 맞는것같아요.
    동생네 살림에 너무 참견하는 시누이의 문제랄까..

    요즘 육아용품들 예쁘고 실용적으로 잘나온게 많아서
    올케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기에게 좋은걸로 해주고싶어서 그랬을거예요.
    님이 기분나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 16. 행복
    '10.2.21 5:35 PM (59.9.xxx.55)

    아무리 굽께 썼다해도 아이셋이 물려가면서 사용하던거면 낡은 타기 많이 날꺼에요.
    유모차는 더우기 어디갈데 가지고 다니는거라 넘 낡은거면 쩜 글쳐.
    더우기 친정에서 사주시겠다는데 몇번안쓴 새것도 아닌 아이셋이 물려가면서 쓰던거 있다고 그거 쓴다고하면 어른들은 그냥 그래라~하시겠어요?
    친언니라면 그런맘 안들꺼같은데.. 아무래도 시누도 시댁식구라 올케가 알뜰만하기만 바라시는듯하게 보일라그래요ㅡㅡ;

  • 17. 가치관차이
    '10.2.21 6:22 PM (119.64.xxx.228)

    가치관차이같네요
    네아이가 쓰기엔 너무 낡았어요
    원글님이야 자신의 큰애 둘째가 썼으니 낡은줄 잘 모르실거예요
    그리고 첫아이 물건은 원래다 새걸로 장만하는거 좋아하는 부부 많아요.^^
    둘째까지 쓰려면 새걸로 장만하는게 좋죠~
    그집 부부일이니 그것까지 상관하지 말하주세요.^^

  • 18. 음..
    '10.2.21 7:01 PM (58.143.xxx.86)

    원글님이 올캐에게 준 유모차 상태가 어떤지 몰라도 4명째 쓰면 너무 낡았을 거예요.
    우리도 큰조카 쓰고 둘째 조카가 받아서 쓰는데 너무 낡았고 또 구모델이라 여러모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원글님이 벌이가 넉넉하지 않은 남동생네 생각하는 그 마음은 알겠지만
    올캐도 많은 생각 후 결정했을 거예요.^^
    너무 속상다 생각지 마시고 그냥 그 자체를 인정하시면 오히려
    형제간의 우애도 깊어집니다.
    다 내마음 같지 않더라고요.

  • 19. ..
    '10.2.21 9:43 PM (112.144.xxx.117)

    4번째까지 쓰시다니....저는 저희 큰아이와 작은 아이...그리고 여동생네 아이 줬는데....제 동생이 다시 사더라구요....살만하니까...샀겠죠...그래 버려라 그랬는데....자기 아이에게 좋은 거 쓰게 싶은게 부모마음 아니겠어요?

  • 20. 본인 집
    '10.2.21 11:12 PM (115.21.xxx.245)

    살림에만 신경 쓰세요.
    친정아버지가 외손자에게 근사한 유모차 하나 사 주겠다는데 왜 시누가 그걸 이렇네 저렇네 하는지 참,, 웃기지도 않네요.
    그 어떤 말도 간섭할 타당한 이유가 안됩니다.

  • 21. 님..그만해요
    '10.2.21 11:55 PM (180.70.xxx.46)

    속좁은 시누이 맞습니다. -_-
    동생네 형편이 어려워도 내가 어려운것처럼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요.
    마음만....동생네 응원해주시길...
    그 올케도 돌려보내면서 마음 적잖이 불편했을거 같구요.
    제가 그 카시트 끼워서 쓰는 유모차 쓰는 사람인데요.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너무 갖고싶던거 친정부모님이 사주신다는데
    그냥 "잘됐다...좋겠네..." 하시고 쿨하게 건너뛰세요.
    아직 쓸만하면 중고시장에 파시구요.
    앞으론 모든지 다 받으라 강요마시구요.
    필요한것 달라는 것만 주십시요. 그럼 더 고마워하겠지요.
    그 올케도 너무 피곤할거 같아요....
    서로에게 득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님도 동생가족에게 퍼주시는것 그만...하시길.
    상대방이 싫다는거 억지로 건내고 안받으면 어이없어하는 그런 꼴입니다...

  • 22. 속좁은 시누..
    '10.2.22 1:00 AM (218.209.xxx.74)

    맞으시구요. (죄송해요. -_-;;) 저도 시누에게 유모차 물려받아 지금도 쓰고 있는데요. 돌은 지났는데 사실, 지금이라도 새거 사서 폼나게 다니고 싶어요. 조카 한 명이 쓰고 보관되어 있던 유모차지만 4년 전에 구입했던 거라 잘 보면 유모차 바퀴도 찢어져서 충격흡수도 잘 안되고, 색상도 칙칙하고 그렇습니다. 망사 부분도 낡아서 헤져 있구요. 아무리 깨끗하게 썼어도 4번째는 정말 많이 낡았을 거에요. 아마 올케네 친정부모님께서도 그 낡은 유모차에 또 손자 태우기 보다는 이쁜 유모차에 태운 손자 보고 싶으셨을 거에요.

  • 23. 저런..
    '10.2.22 1:40 AM (122.35.xxx.14)

    부모님입장에서 외손주들 새것에 한번 앉혀보고 싶지 않으시겠어요?
    원글님은 첫째때 새거 써보셨잖아요

    장인장모가 유모차 사준다는데
    헌거 그대로 쓸께요 다른거 필요한거 사주세요
    그렇게 말하는
    장인장모앞에 초라한 동생 보기좋으세요?

    출산용품 돌려쓰셨다니 알뜰한건 높이 삽니다만
    항상 두번째로 물려받아썼을 올케가 대단해 보입니다
    속좁은 시누맞습니다
    그러니 그 올케를 딸로둔 사돈댁 어르신들 마음도 이참에 한번 헤아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 24. 솔직히
    '10.2.22 1:44 AM (110.12.xxx.92)

    으....네번째 물려받는 유모차.... 말만들어도 답답하네요.
    옷이나 장남감등 깨끗하게 빨아쓰고 닦아쓸수 있는거야 물려받는거 좋다지만,
    저는 한아이 열심히 쓰고 물려받는 유모차도 왠~~지 싫던데..

  • 25. 입장바꿔서
    '10.2.22 1:44 AM (122.36.xxx.130)

    님 둘째 태어날때 친정이나 다른 누군가가 유모차랑 카시트 새거 사준다고 했으면 싫다고 하셨을까요? 쓰던거 다시 잘 뜯어보고 낡았나 아닌가 따져보셨을껄요. 돈벌이 시원찮은 동생이라고 좀 무시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 26. 저는...
    '10.2.22 1:47 AM (222.108.xxx.244)

    늦게 결혼해서 친구들, 언니들에게 물려받은 옷이며 유아용품이 아주 많았어요.
    그런데 저희 형님(시누)과 시어머님은 늦게본 첫아이 헌걸로만 키운다고 뭐라하셨어요.
    알뜰하다고 칭찬은 못하실 망정 뭐라 하셔서 저는 좀 속상했구요.
    올케네 친정 부모님이 저희 시댁같으셨나봐요.
    귀한 손주 헌걸로만 키우는거 보기 싫어 사주신다는거
    올케가 거절못했을 거예요.

  • 27. 무섭네요
    '10.2.22 4:56 AM (210.2.xxx.254)

    시자 들어간 사람들.. 어쩌면 사고방식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기 중심적이지.
    시누보고 사달란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올케가 싸가지없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동안 감사히 잘 받아쓰고 이번엔 사돈어른이 사주신다고 인사하는데,
    자기가 주는 거 안 쓴다고 그게 이꼴 또 자기 동생살림 축내는거래..
    뭐 이렇지 정말 -..-
    글쓴님은 자신의 좋은 취지를 부각시키시는 것 같은데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이상해요.
    글쓴님께 사달란것도 아니고, 글쓴님 부모님께 사달란 것도 아니고, 글쓴님 동생이 벌어온 돈으로 산 것도 아닌데, 왜 '사돈한테 다른 거 사달라고 안하고 사주신다는 거 받은게' 잘못이예요??
    님한테나 '힘든 내 동생 살림' 같이 아끼고 힘들어주었으면 좋은 올케지
    올케도 그 집에서는 지네돈으로 그런것도 못 사서 물려쓰는 짠한 딸이고 손주 유모차라도 좋은 거 한번 사줘보고 싶은 외할아버지 맘이예요.

  • 28. ...
    '10.2.22 6:14 AM (121.135.xxx.185)

    주는 사람하고 받는 사람하고 마음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이 알아서 해결하겠다는데 개념치 마세요.
    동생부부에게 말한다면 진짜 이상한 누나, 속좁아터진 시누이됩니다.
    저 제 친구한테 진짜 놀란적이 있는데요. 정말이지 이렇게 착한 친구가 없는데...
    남동생이 결혼한 직후, 첨으로 올케 흉본게 뭔지 아세요?
    왜 주말에 동생이랑 같이 마트에 가냐는 겁니다. 동생 쉬어야하는데 얄밉다고. 자긴 한번도 동생 끌고 다닌적 없었다면서.
    다른 친구랑 저랑... 아니, 그럼 결혼까지 해서 물건도 무거운데 혼자 다니냐고... 누나랑 와이프랑 같냐고, 남편이랑 같이 장보는 재미를 왜 뭐라 하냐고 뜯어말렸어요. 그래도 그 순둥이 친구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 29. 내돈만내돈
    '10.2.22 6:35 AM (203.147.xxx.38)

    저도 남동생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을 헤어려 봤습니다.
    그런데 동생 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사돈 어른이 사주는 것까지 마음에 안드신다니...
    그러니까 그냥 헌 유모차 쓰고 사돈어른이 사주려고 생각한 물건 값만큼
    다른 살림에 보탰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그건 순전히 원글님 생각이시죠...
    사돈은 그 돈으로 손주 유모차 사주고 싶으신거에요.
    다른거 뭘 사줬으면 하시나요? 쌀? 고기? 아기 옷?
    혹 소고기 사주면 형편도 안되는 애들이 그 돈으로 돼지고기를 사면 훨씬 오래 먹는데 하고 또 마음에 안드시지는 않을까요?
    이건 시짜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은 남이 남의 돈으로 하는 일에 관심을 끊으셔야 합니다.
    누가 선물 줘도 마음에 드시는 적 잘 없지 않으신지요?

    그리고 아직 쓸 수 있는 카시트를 주고 나서 원글님 둘째는 카시트가 없어서 어쩌시려고 했는지요? 오지랍이지만 궁금하네요...

  • 30. 저는
    '10.2.22 7:03 AM (119.64.xxx.106)

    곧 출산을 앞두고 있고 올케는 4개월전에 이쁜 조카를 낳았는데요.
    전 텀이 많아도 카시트, 유모차는 따로 라는 개념이라서 젤 좋은거 사라고 권해줬거든요.
    저는 유모차는 쌍둥이 중고살 예정이구요(ㅎㅎ 과연쌍둥이 델고 돌아다닐수 있을까요.)
    카시트는 그냥 새거로 저렴한걸로 사구요.

    옷이나 장난감은 물려줘도 카시트 유모차는 물려주지 마세요.
    원글님 맘에는 안됬어도 챙겨주는거지만 새거아니면 어차피 쓰던거 물려받는거잖아요.
    그리고 사용빈도나 햇수보다 4번째면 충분히 쓸만큼 쓴거랍니다.

    자 오지랍퍼 시누이님 모른척하고 넘어가세요.

  • 31. 둘리맘
    '10.2.22 8:13 AM (112.161.xxx.72)

    제가 님이라면 올케가 선물로 받게 되었다면 너무 잘 됐다고 기뻐해 줄 것 같아요.
    님 그냥 잊어버리세요.
    기분 나빠하실 일 아니에요.
    올케한테는 오히려 잘 된 거죠.
    또 올케가 사돈 댁에서 받는 선물까지 목록을 정해 주시는 건 실례입니다.

  • 32. .
    '10.2.22 8:41 AM (124.54.xxx.210)

    전 친동생인데도 제 아이 둘 키운 카시트며 유모차 주기 미안하던데요.
    그나마 깨끗한 카시트만 물려주고 유모차는 새로 사준다고 했네요.
    요새 젊은 엄마들 사이에 육아용품 유행도 회전이 빠른지 저희 애들 어릴때 쓰던 제품들과는 또 다른 육아용품들을 쓰던데요. 심지어 물려쓰는 것 기분나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니 올케분은 알뜰하고 개념녀쪽에 가까우신 것 같아요.
    줄때는 내맘 좋자고 주는 것이지 받는 사람 좋으라고 주는게 아니다 생각하세요.
    그럼 맘 편하더군요.

  • 33.
    '10.2.22 8:57 AM (218.38.xxx.130)

    정말 속이 좁다기보단.. 이건 좁다기보다
    왜 동생네 돈 쓰는 걸 내 돈쓰는 걸로 받아들이세요?
    그거부터가 문제인 것 같네요. 희한하네.
    올케가 새 가방 들고 오면 눈 부라릴 시누이시네요...

  • 34. ㅎㅎㅎ
    '10.2.22 9:17 AM (221.139.xxx.178)

    혹시 남동생이 어렵다 하면서 님에게 돈 빌려갔나요?
    저도 결혼했지만 남동생도 엄연히 다른 가정 꾸리고 있는데, 너무 깊이 관여해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시댁에서 사주신다고 하면 뭐.. 샘날 건덕지라도 있지만 처가댁에서 해주신다는데 그걸 갖고 올케나 남동생을 한심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올케 친정에서도 오죽하면 사주신다 했을까 싶어요.
    벌써 네번째로 물려받는 출산용품.. 딸 형편 어렵고 하니, 안쓰러워서 하나 장만해주셨겠지요.
    유모차 같은건 예전꺼.. 또 너무 저렴한것과 보통 이상의 것은 써보면 차이가 좀 나던데.
    님이 위에 글들 읽으시고 마인드를 좀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시어머니가 저랬대도 숨이 막힐 것 같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끼면 아낀다 칭찬하고 사돈댁에서 뭐 해주셨다고 하면 고마우신 일이라 하시는데... 쩝....

  • 35. 어머~
    '10.2.22 9:34 AM (110.15.xxx.188)

    속좁은 시누이 맞네요.
    그 낡은 유아용품을 또 쓰라고 하시려구요?
    하나 이쁘고 튼튼한걸로 사 주지는 못할망정....
    이래서 '시'누이군요.

  • 36. 늘고픈맘
    '10.2.22 9:43 AM (211.109.xxx.9)

    택배로 다시 보내는건 이상하네요..

  • 37. ..
    '10.2.22 9:46 AM (116.126.xxx.190)

    진짜 속좁으시다

  • 38. ..
    '10.2.22 9:47 AM (116.126.xxx.190)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 예의는 '모르는 척'해주는 거예요. 마음을 넓게 쓰고 사시고, 쿨하게 사세요. 남이사 미역국에 돼지 말아먹든 뭐하든, 상관하지 마시구요. 중풍걸려요.

  • 39. 울 시누
    '10.2.22 9:54 AM (124.51.xxx.46)

    생각 나네요. 저희가 한 1년 전부터 이래 저래 금전적으로 힘든 상태인데
    시누한테 받을 돈이 꽤 있는 상태라 참다 참다 안되겠어서 사정 얘기하고 달라고 했더니
    상황도 좋지 않으면서 보험 해지 안했다고 대책 없고 정신 못차렸다고 몰아부치더군요.
    신랑이나 저나 건강 체질이 아니라 보험 해지하면 다시 가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차를 팔면 팔았지 보험은 절대 해지할 생각 없는데 그 생각까지 자기 기준에 맞추어서 잘 했니 못했니 하면서 제가 하는 일까지 수지타산 따져 가며 안 하는게 낫다고 하길래 어이상실하고 그 후로 상종도 안합니다. 그 시누 그러더군요. 가족이니까 걱정돼서 잔소리 하는거라고.. 가족 안해도 좋으니까 우리 돈이나 달라고 하고 싶은거 참느라 혼났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요. 올케네 생활 둘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 40. 친정부모님 입장
    '10.2.22 10:26 AM (121.131.xxx.29)

    '올케나 동생이 덥석 사겠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하셨는데 올케나 동생이 사는 게 아니라 친정부모님(&장인장모님)이 사주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어른이 사주기에 번듯한 물건이 유모차, 카시트 빼면 뭐가 남나요...
    부모된 입장에서 "저거 내가 사줬다"할 번듯한 물건 사주고 싶지
    자자분한 것들 여러개 사주는 거 티도 안 나잖아요.
    외손자한테 번듯한 것 하나 사주고 싶은 어른 마음도 헤아려 주세요.

  • 41. 역지사지
    '10.2.22 10:35 AM (211.177.xxx.37)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문제는 역지사지란 말이 항상 맞는듯 합니다.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시면 원글님께서 충분히 아실듯해요.
    다 각자의 생활이 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고 상황이 있는 겁니다.

  • 42. 절대
    '10.2.22 10:38 AM (122.34.xxx.34)

    님이 관여하실 문제 아닌것 같아요.
    사실 아기엄마라면 카시트와 유모차 욕심나지요.
    보행기 같은거야 정말 잠시 태우지만 카시트와 유모차는 오래 쓰고 조금만 불편해도
    굉장히 짜증나던데...(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그리고 다시 돌려보내는거야 원글님 둘째가 더 쓸 수 있으니 돌려보내는거구요

  • 43. 쯧쯧...
    '10.2.22 10:57 AM (180.64.xxx.147)

    형편 어려운 동생 새 거 사주지는 못할 망정
    사돈어른이 사주는 것 까지 태클 거세요?
    동생이랑 올케가 사돈어른에게 "저희 유모차는 있으니 그 돈으로 다른 거 사주시면 안되요?"
    할 때의 그 모멸감은 생각도 안해보셨어요?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도 내가 돈이 있으면서 안사는 것과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데 그런 것까지 강요하세요?
    시누이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배려심 좀 키우시기 바랍니다.

  • 44. 안전제일
    '10.2.22 11:12 AM (124.153.xxx.81)

    카시트는 중고로도 사지 말라던 말이 기억나요.
    안전이 제일 중요한게 카시트인데 오래되고 낡으면 안전성도 떨어지지 않을까요?
    새로산 튼튼한 카시트와 유모차로 조카가 안전하게 다니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
    나중에 혹시라도 셋째 낳으시거든 이번에 새로 산 카시트랑 유모차 물려받아서 잘 쓰세요~
    네번이나 돌려쓴 물건보다는 안전성 면에서는 훨~ 나을것 같네요.

  • 45.
    '10.2.22 11:14 AM (218.234.xxx.163)

    짜증이 나네요.
    그걸 원글님이 왜 참견하시고 기분상해하세요?
    사돈어른이 사주시겠다는건데. 오죽했으면 그러셨을까 안타까운 마음은 안드시나봐요.
    4번째 물려쓰는 유모차와 카시트...
    그렇게 동생분이 안쓰러우셨으면 저라면 새거 하나 선물했을꺼 같아요.

  • 46.
    '10.2.22 11:30 AM (115.136.xxx.24)

    혹시 올케분께서 유모차랑 카시트까지 챙겨받기가 미안해서 그런 건 아닌가요?
    원글님네 둘째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하셔서요,,
    원글님이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데 둘째 낳았다고 덜렁 챙겨받기가 미안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47. 네..
    '10.2.22 11:34 AM (110.8.xxx.36)

    님이 쓰신 '예민해' 시누이가 속좁아' 본인을 아주 잘 아시네요.
    님같은 시누이있으면.. ... ..
    동생네가 어떻게 하든 신경쓰지않는게 돕는일이예요.

  • 48. 힘들어
    '10.2.22 11:41 AM (122.42.xxx.19)

    외할아버지가 사주는 것도 시누이의 눈치를 봐야하나요?
    남동생 걱정 고만하시고...
    신경끄세요..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 49. 흐음
    '10.2.22 11:59 AM (59.7.xxx.170)

    후배 출산 때 보니까.
    손윗 시누가 임신한 올케 한테 임신팬티 까지 물려주더군요. 몇번 안썼다고 그냥 써도 된다고.
    5년 넘은 유모차에 4~5년 된 아기 옷들까지 죄다 물려줬어요.
    물론!!!! 물려받길 원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첫아이니까 새물건으로 사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데 본인은 자신의 아이에게 새 제품으로 입히거나 새 제품으로 쓰게 하고픈 욕심도 있을텐데 무조건 물려주면서 쓰라고 강요를 한다는지, 물려준 걸 안쓴다고 서운해 한다든지 하면 안된다고 보는데요.
    원글님 올케가 카시트를 선물 받는것 까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것은 정말 너무하신것 같네요.
    왜 그것까지 서운해 하시는지 되려 이상하네요.

  • 50. dprh..
    '10.2.22 12:02 PM (121.136.xxx.196)

    또 너무들 나가신다...
    스스로 그리 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 계시고,
    올케에게 그런말을 직접 한 것도 아니고..
    그냥..형편이 어려우니까..다른 것으로 받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여기다 그런 맘이 들었다는 걸 솔직히 밝혔을 뿐인데
    정말 속이 좁니..올케가 불쌍하니..이건 너무들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야 본인 생각이니 그리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그냥..생각에만 그치고 잘됐다고 축하해주세요...
    이렇게만 말해도 원글님 다 알아들을 시누이 같습니다.
    제발 좀 그냥 하소연, 내지는 넋두리 하는 글은 조언에서 그치지 비난해대지 맙시다.

  • 51. ....
    '10.2.22 12:31 PM (218.156.xxx.229)

    원글님 뭐가 문제죠??? 나는 당최...모르겠네...

  • 52. 참..
    '10.2.22 12:47 PM (118.176.xxx.48)

    저도 만약 친정아버지가 사주신다면 다른거 사달라고 하겠지만..
    그걸떠나서 굉장히 깊이 관여하실려고 하시네요..
    낡고 안낡고를 떠나서 그건 올케가 판단할일 아닌가요?
    여태 낡은거 쓰다가 한번쯤 선물로 받아 쓰고 싶을수 있지 않나요?
    속좁은 시누라기보다는 오지라퍼 시누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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