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ㅠㅠㅠㅠㅠ

내인생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0-02-20 15:58:02
초딩때부터 이미 소아우울증이었던것같은데.. 그상태로 20대후반이되어서야.. 오늘 병원을 다녀왔어요...
제 인생이 좀 굴곡이 심해요 -_-;
어려선.. 괴롭힘 많이당하고.. 대인기피에.. 연단공포에..
미취학아동시절에 성추행 한번.
초등학교6학년때 선생한테 성추행 한번.
19살때 취업나갔다가 너무 괴롭히고 못살게굴어서 죽이고 나도 죽어버리자싶어서
살인미수까지 저질렀고 대학생되어서는 강간도 몇번. 성폭행 미수로 골절상입고. 성추행몇번당했어요..
20중반엔.. 남자친구한테 폭행도 당하고..임신중절까지했네요..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
사람을 죽일뻔했던.. 죄책감도 컸고.. 어린생명을 없앴다는 죄책감..
육체적 정신적 순결또한 더럽히고 더럽혀져서 보기좋게 망친인생이란 절망..
불행이 익숙해져..행복을 바라면서도 두려워했어요.
나쁜일이 생기면 죄를받는걸수도 있다는생각도 들었고..
그럴수록 죄의식을 덜어낸것 같기도했어요..

죽을용기도없지만..죽는다해도 귀신세계에서도 혼자일것같아서..
또 억울해서 못죽겠어요.. 별로 행복해 본적도 없이 왜죽어야할까?
날괴롭힌 사람들도 잘사는데..

살아보려고 결단을 내리고 병원을 다녀왔네요..
늦긴했지만..  


  
IP : 210.223.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2.20 4:06 PM (121.131.xxx.107)

    님하고 비슷한 삶을 살았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죄책감느꼈습니다만..
    지금은 아니예요.
    자기자신을 용서해주세요. 그때 그나이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던 자신을 말이죠.
    상대방도 용서해요. 그들도 나빠서라기보다 어리석어서일거예요.아마 후회할거예요.
    그들의 잘못은 그들 몫으로 남겨두시고 나는 내걱정해요.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완벽하려하지말구요.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할때는 고통이었지만
    저들에 핀 이름모를 풀잎에 지나지 않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고 여기니 편해요.
    (자기비하와는 다르죠)
    쪼그려앉았다 두팔을 하늘로 쭉뻗고 점프하는 동작을 매일 3~5회이상 해봐요.
    의외로 기분이 좋아져요.
    매일 걷기 30분이상 1시간정도 하시면 우울한 기분 사라져요. 이건 우울증약먹는것보다 부작용없고 더 좋아요. 경험담이니 참고되셔요.

  • 2. 저도
    '10.2.20 4:07 PM (121.131.xxx.107)

    그리고 우리 이제부터 행복하는 연습을 해보아요.
    행복을 받아들이는 연습말이죠.
    나도 행복할 자격이 있다!!! 라고 외쳐봅시다.

  • 3. 내인생
    '10.2.20 4:10 PM (210.223.xxx.56)

    네. 답변감사합니다..^^ 비슷한경험 있으셨던분.. 얘길 듣고싶었어요..

  • 4. ..
    '10.2.20 4:29 PM (118.221.xxx.242)

    젠장... 사람이 제일 잔인한거 맞죠..?정말 그러네요..
    어릴때 성추행 당했던 더러운 기억 몇번있어요. 그 어린 여자 꼬마 아이에게 그러고 싶었을까.. 참 남자라는 인간들 신기하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살아보니 이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그리고 살만하구요.
    원망하면서 어떤 틀에 나를 가두어 두지마시고 치료에 적극 임하면서 새롭게 태어나세요.
    완전히 싹 잊는건 불가능하지만 기쁘고 좋은 일을 많이 만들다보면 희미해져버려서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으세요.

  • 5. 자학하지마세요
    '10.2.20 4:47 PM (116.122.xxx.183)

    님은 피해자인데...
    누구나 죄도 짓고 다 허물도 있고 가슴에 품고있는 수치도 많아요
    전 어린나이에 자살도 시도했고 또 살아났고
    가슴에 상처가 너무 많아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줄 알았어요
    다만 자존감이 남달라서 버티고 지금은 잘 살고있어요
    전 제 가치를 이건희보다 대통령보다 더 높게 책정한 뻔뻔한 사람이에요
    지금도 여전하고요
    그건 자만과 달라요
    내 존재가치를 내가 높게 매기고 당당하게 사셔야해요
    당연 저도 신경정신과 약 먹었었지요
    다행히도 일주일먹고 의지로 이겨냈어요
    친구도 없고 말터놓고 지낼 사람도 극소수지만
    도리어 전 그것이 편해요
    친구? 다 이해관계가 어긋나거나 이득이 없으면 물거품처럼 사라집디다
    잘 이겨내서서 밝게 살아가셔요
    쨍하고 햇빛이 가득해질겁니다

  • 6. ㄴㅁ
    '10.2.20 5:31 PM (115.126.xxx.12)

    잘 하셨어요..전적으로 님의 잘못은 없어요..
    스물 살 후반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아요,,
    파이팅!!!!

  • 7. 좋은
    '10.2.20 6:10 PM (121.169.xxx.249)

    최면치료선생님이나 상담심리치료사님 만나셔서 어두운 기억들 다 떨쳐 버리시고 새롭게 태어 나세요. 약했던 자신도, 나쁜 사람들도 다 용서하고 잊어 버리세요. 그렇게 됩니다^^
    긴 터널에서 새 빛을 찾은 경험자였습니다.

  • 8. 내인생
    '10.2.21 7:38 AM (210.223.xxx.56)

    네. 약도 먹고 운동도하고 노력할거예요. 조언 감사합니다^^

  • 9. !
    '10.2.21 10:39 AM (61.74.xxx.32)

    약은 될수 있으면 짧은 기간만 복용하시기 권해요...
    다른 방법으로 이겨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852 가방사고싶어요 장서희 2010/02/20 426
521851 "나는 개가 아니랍니다"의무경찰 복무한 아들의 메모장에서 발견한 격동의 현장 2 세우실 2010/02/20 718
521850 집에서 만들어보려구요.. 5 손두부 2010/02/20 358
521849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ㅠㅠㅠㅠㅠ 9 내인생 2010/02/20 2,337
521848 울아이가 영재라면.. 과학고에 가고싶다네요 9 자신없는맘 2010/02/20 1,592
521847 키톡을 보면 이해불가~ 30 도대체 2010/02/20 6,744
521846 초콜릿 그릇 사신 분들 봐주세요. 3 이상해요 2010/02/20 662
521845 문* 블로그와 베* 블로그 실리콘 공구 맞불붙었네요 후덜덜 6 실리콘 2010/02/20 3,272
521844 호주 브리즈번으로 여행가고싶은데요.. 8 유학생맘 2010/02/20 592
521843 층간소음때문에 윗집 올라갔다가 된통 당하고 왔습니다...ㅠ 62 ㅠ ㅠ 2010/02/20 8,080
521842 바짓단에 고무줄 넣는거 어려운가요? 4 궁금 2010/02/20 591
521841 이천 테르메덴 사람많나요? 1 테르메덴 2010/02/20 472
521840 세탁 완료 멜로디가 너무 싫어요 ㅠ 5 깍뚜기 2010/02/20 807
521839 33평형과 43평형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20 집고민 2010/02/20 5,476
521838 남편 흉 좀 볼게요. 4 안버리는 남.. 2010/02/20 778
521837 참..웃긴 우리지지배^^;; 2 ... 2010/02/20 585
521836 이사를 가려는데 2 짐을 줄이자.. 2010/02/20 385
521835 이런 경우 복비는? 1 ... 2010/02/20 425
521834 (급) 한국 주소를 영어로 도움 바랍니다. 7 echo 2010/02/20 968
521833 대용량 소다 3 대청소 2010/02/20 528
521832 어제 본 "큰 엄마, 돈 내놔!" 원글님께... 17 걱정 2010/02/20 4,842
521831 지금 원*데이 에서 팔고있는 주름개선제품 써 보신분 효과 있나요? 1 팔자주름 2010/02/20 428
521830 PSA에 자녀 보내시는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 2010/02/20 360
521829 이규혁..가슴이 뭉클합니다 1 메달이뭔지 2010/02/20 814
521828 "이주호 차관·김학송 의원도 현직 교사로부터 후원금 받아" 4 세우실 2010/02/20 266
521827 돈을 자꾸 상습적으로 빌리는 사람들은 왜 그런거죠? 6 새치미 2010/02/20 3,181
521826 성당서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 영어 가르치고 싶은데요.. 4 아시나요.... 2010/02/20 543
521825 점점 부페가 싫어져요ㅜㅜ 16 낼모레마흔인.. 2010/02/20 2,869
521824 리빙 한국도자기 로그인이 안되시는 분?????? 로그인 2010/02/20 188
521823 강아지 초코를 입양보내신 분 10 어미 2010/02/20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