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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부페가 싫어져요ㅜㅜ
같은 값이면 한정식이나 일식 중식코스요리 이런것보다 부페가 좋았던것같아요
불과 삼년전까지 그랬던 것같아요
근데 요즘 부페가면 예전에 어른들이 먹을거 하나도 없다 집에가서 먹던 찌개에 밥먹어야겠다 그러잖아요
그소리가 절로 나와요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가고싶은데 있냐해서 없다했더니
집에서 그냥 밥해먹자 분명히 그랬는데 남편이 부페를 예약했네요
속으론 돌잔치 결혼예식에 가는 부페도 지겨워 죽겠는데..했지만
일부러 예약한 남편 성의를 생각해서 좋다고 했어요
아이들이 일식집이나 중식집보다 넓고 이것저것 골라 먹을수 있는 부페를 좋아하긴해요
결혼기념일인데
그냥 싸고 조용한 밥집가서 한끼 먹고말자고하면 이여자가 점점 깬다고 할거고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은 아직 애들때문에 가기 그렇고 부페정도 분위기면 우리집엔 적당하거든요
그건 아는데..
써놓긴하지만 음식종류가 많다보니 식자재 원산지가 의심스러운 특히 그 퍽퍽한 고기
신선도 떨어지는 스시 굳어가는 롤 달기만하고 푸석한 케잌
겉절이도 아닌 김치는 늘 덜 익어있고 배추랑 양념이랑 겉돌고 ㅋㅋ
얼마전에 다녀온 하**호텔 부페도 전망하고 인테리어만 좋지 음식맛은 정말 비추더군요
몇접시나 덜어다먹고나선
돌아서 나올땐 먹은것도 없는것같고^^
드실거 다 드시고 나올때 투덜대시는 어른들 참 싫어라했는데
요즘 제가 딱 그래요
방금 끓여온 칼국수나 청국장 해서 소박하게 집밥같이 나오는 곳이 좋아요
점점 나이먹어가는 징조인가요
1. 이하동문
'10.2.20 2:31 PM (118.219.xxx.249)나이가 먹으니 갔다먹는것도 귀찮더라고요
앉아서 써비스 받는게 좋아요
뷔페는 가짓수만 많았지 특별히 맛있는건 없는거같아요
한가지를 먹더라도 써비스 제대로 받고 맛있는거 먹는게 난거같아서
저도 뷔페 정말 가기 싫어요
특히 결혼식 돌잔치 뷔페는 더욱더 싫더라거요2. .
'10.2.20 2:31 PM (211.104.xxx.37)저도 그렇습니다.
어른들 말씀 하시던 '찍어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이즘에야 부페 가서 실감합니다.
그새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82 회원 되고부터 내 안에 장금이가 빙의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며칠전에도 호텔 부페 가서 전복 정도만 조금 먹고 왔습니다. 요즘 계속 부페 음식에 실망하던 차였는데..
정말 돈이 아깝더군요.(제가 산 건 아니지만)
주방에서 금방 내오는 음식이 아니라서 그럴까요?3. 저두요
'10.2.20 2:53 PM (122.34.xxx.16)회식 부페로 간다면
그 돈 그냥 나눠주지 하고 생각할 정도로 싫습니다.
번잡스러워서 대화도 거의 안 되고
종류만 많지 먹을만한 것도 없는 순 고기나 소세지 연어 같은 집에선 절대 해 먹지 않는 음식들만 가짓수 늘려 있으니
부페에서 외려 께작거리게 되고
역시 나는 내가 한 밥이 좋다는 걸 확인하는 날이죠.4. 45
'10.2.20 3:09 PM (218.158.xxx.150)며칠전 친적 환갑연을 25,000 짜리 부페서 했는데
쬐금씩 두접시째 먹고나니까 속에서 안받더라구요
차라리 5천원짜리 소머리국밥을 훨씬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5. ..
'10.2.20 3:28 PM (110.14.xxx.110)전 원래 별로였어요
우선 여러가지를 해서 그런지 맛있는게 별로 없고요
이거 저거다 먹으니 뱃속에 쓸어담는거 같고 많이 먹게 되서 후회하고요
정신없고
저도 김치찌개 하나 먹는게 나아요6. 저도..
'10.2.20 3:34 PM (180.67.xxx.171)부페 제 돈 주고 가서 먹은 적 두 번이나 될까;; 돌잔치나 누가 마련한 자리는 어쩔 수 없어
싫다 못하고 가서 먹긴 하는데요..일단 배고프니 처음에는 이거저거 갖다 먹어도..이 맛 저 맛
다 섞여버려서..결국 나중에는 배만 터질거 같고 대체 뭘 먹은건지...미각적으로 남는게 없더라
는 ㅠ원래 칼칼한 한식이나 분식같은거 좋아하는데다가..패밀리레스토랑도 아이때문에 가지..
먹고 나면..느끼하고 돈 아깝단 생각만 항상 드는데..부페는 그보다 더하면 더 했지..될 수 있으면 안가게 되요.7. 저도
'10.2.20 3:36 PM (114.201.xxx.187)원래 별로. 하나라도 맛있는 거 먹고 싶은 스타일. 그리고 부페는 은근 과식을 부르잖아요?
만족도 떨어져서 내 돈 내고는 안먹고 싶은데 아들래미 점점커가니 부페만 가고 싶어하네요.8. 음
'10.2.20 3:41 PM (202.156.xxx.103)정말 그래요...
전 30 넘으면서부터 그랬어요.
뭐 잔칫집이야 어쩔 수 없지만, 가족식사나, 특히 남편과의 기념일에 부페는 정말정말 싫어요.
특급 호텔 부페라고 좋다고 가자 하지만, 그냥 웬만한 곳에서 서빙받으면서
편안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요....9. 저도원래부터
'10.2.20 4:20 PM (121.161.xxx.235)부페가 싫었어요.
중간에 일어서서 왔다갔다 하면 정신머리 사납고
다 먹고 나면 대체 뭐를 먹었는지 기억에도 없어요.
집에서도 밥 먹다 말고 반찬 떨어지거나 물 필요하면
엄마인 내가 중간에 서서 일어서야 되는데
외식하면서까지 그러면 정말 싫죠.
그리고 전 삼겹살이나 돼지갈비처럼 구워가면서 먹는 메뉴도 정말 싫어해요.
딱 앉아서 서빙해 주는 것 먹기만 하는 그런 것만 좋네요.
집 밖에서만은 정말 대접받으며 우아하게 먹고 싶어요.
또 참, 남의 집에 가서 설겆이하는 것도 싫네요(싫은 것도 많지 참...)
암튼 내 부엌에서는 얼마든지 움직여도 불만 없지만
일단 내 집 아닌 곳에서는 우아하게 대접받고 싶답니다요.10. 저도
'10.2.20 4:32 PM (125.135.xxx.243)부산하고 음식 가지러 가는 것 귀찮아요..
결정적으로 맛이 없어요..
패밀리 레스토랑도 넘 맛 없어요...11. ...
'10.2.20 4:56 PM (122.46.xxx.98)맞아요, 언제부턴가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싫어요,
편하게 먹고 싶어요12. 그래서
'10.2.20 5:44 PM (220.64.xxx.97)요즘, 어쩌다 가게된다면
좋아하는거 한두종류만 열심히 먹다 와요.
이것저것 맛본다고 찔금거리다 배 부른것 보다 그게 낫더라구요.13. @@
'10.2.20 7:16 PM (122.36.xxx.42)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낼모레 마흔인데 저 엄청 먹는거 사랑하고 잘 먹거든요.
그래서 누가 뷔페 가자고 하면 진짜 좋아했어요.
사람들이 너같은 사람만 오면 뷔페 망하겠다고 그러고요.
근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뷔페가 싫어져요. 며칠전 특급호텔 뷔페에 다녀와서도 그러네요.
대게가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걸 봐도 그닥~ 괜히 돈이 아까우니까 좀 먹으려고 해도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갖다먹는게 귀찮기도 하고요.
집에와서는 내가 뭘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괜히 배는 부르고..
아무튼 뷔페는 싫고요. 해산물 뷔페도, 패밀리레스토랑도 싫어요. 고기도 질기고.
그냥 깔끔한 한정식이나 차라리 중식 코스가 좋아요.14. ...
'10.2.20 10:41 PM (118.39.xxx.200)그래도 남편성의 생각하셔서 눈 딱감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15. ...
'10.2.21 12:42 AM (112.161.xxx.129)그래도 부러워요. 결혼기념일이라고 남편분께서 식당도 예약하시네요.
우리집 남편은 생일에 나가서 삼겹살만 사먹잔 소리 나와도 손을 벌벌떨어요.16. 음..
'10.2.21 3:54 PM (123.108.xxx.79)전 마흔도 넘었는데 아직도 부페가 좋아요^^
다양하게 먹는것도 좋고 보노보노같은 스시부페는 제 입맛에 맞는 음식도 많고
싫더라도 남편분이 일부러 생각하셔서 예약하셨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