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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얘기 나온김에 전 이것만큼은 시부모님께 감사드려요.

권아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0-02-19 12:01:48
결혼 전까지 통금시간이 10시였던 남편.

외박을 절대 허락을 안해주시니...
과친구들하고 강촌에 엠티 가서 자고가겠다고 통보했더니 그 길로 델러오셨다는 전설의 시부모님.
시동생은 반항하고 늦게 들어왔지만 남편은 아부지한테 싫은 소리 듣는게 싫어서 차라리 지키고 말자 했다네요.

전 정말 연애할때 너무 황당했어요.
9시 반만 되면 주섬주섬 일어서는 남친.
남친 먼저 들여보내고 제가 맨날 여자친구들이랑 두탕 뛰었잖아요. ㅋㅋ

결혼하더니 정말 너무 뿌듯해하드만요.
이렇게 늦게까지 놀아도 된다니...야식먹으러 이 시간에 나가도 된다니..
그래도 습관이 되어서인지 외박 절대 없고...특별한 약속 아니면 귀가도 늦지 않아서 너무 편해요.

그리고 본인이 구속받았던게 너무 싫어서 정작 제 귀가시간에 대해서는 노터치이구요.

요거 하나만큼은 정말 시부모님께 감사하며 삽니다.

몇페이지 뒤 딸 통금글에 너무 하셨다는 님들도 많으신데...그 말씀도 맞지만
남자나 여자나 일찍 다니는게 사실 좋긴 좋아요.
IP : 210.183.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아
    '10.2.19 12:03 PM (210.183.xxx.189)

    버릇을 글케 들여놓으니.....오늘 이러저러해서 늦는다. 지금 출발한다...부모님께 전화보고하던걸 마눌한테 그대로 해주니 편합디다

  • 2. ^^
    '10.2.19 12:07 PM (203.229.xxx.234)

    그렇군요. 아들애도 그렇게 습관 들여서 장가 보내야 겠어요.

  • 3. ..
    '10.2.19 12:48 PM (114.207.xxx.153)

    대학생때부터 늘 친구들과 술먹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 습관 있던
    저희 외삼촌.. 결혼후에도 자주 모임 있으면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일이 잦으셨대요.
    작년에 50 초반 나이에 술드시고 택시타고 집에 들어오시다
    바로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어요.
    어른이고 애이고 빨리빨리 집에 들어오는게 이런 사고도 막는다고 봐요.

  • 4. 우리도
    '10.2.19 1:59 PM (124.49.xxx.81)

    그래요
    남편이 가급적 일찍 들어오려해요....
    절대 12시는 넘기지 않는다이고....일이 아닌 사적인 모임일경우는 1차만 하고 온대요,
    모임장소에서 식사하고 2차는 거의 안간다고...
    윗전이 있어 곤란한경우가 아니면 거의 10시대로 들어오더라구요...

  • 5. g
    '10.2.19 3:13 PM (210.122.xxx.197)

    원래 통금시간도 있는데 대학가서 처음 술 마신후 늦었더니
    그다음날로 학교가서 자퇴서양식 받아와서는 대학 4년내내 협박(?) 하시던 부모님.
    ㅎㅎㅎㅎ 저희 집에 한번이라도 전화해본 선배이나 동기들은
    모두 얼굴이 노래지는(전화통화만으로) 아빠의 독설을 들으셔야 했지요.
    아.. 그렇다고 제가 이쁜건 아니고, 딸이 하나뿐이라 더욱 엄하셨던듯합니다.
    그냥 지금은 그러셨던 부모님께 감사하단 생각까지 들때가 있어요.
    울 남편도 나한테 감사하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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