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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저.. 조회수 : 8,258
작성일 : 2010-02-19 11:10:10
1년반 전에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결국 이혼을 했습니다
여기다고 글올렸었는데요.  13살인가 차이나는 처녀애랑 바람나서 저와 무조건 이혼하겠다고 한 그사람

저도 보통의 사람처럼 돌아오면 그냥 용서하리라 생각했고 이혼할 생각전혀 없었는데
앞으로의 제 여자로서의 인생은 포기하고 애들엄마로만 살겠다라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재판까지 해서라도 이혼하겠다고 하는 그사람.. 결국 그재판에서 내가 이기겠지만 재판까지 간 부부가
한집에서 살수있을까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애들은 남편이 키우기로 하고 제가 나왔습니다.

어머님이 애들을 계속 보고 계셨기에 바로 애들한테 영향이 있진않았지만 한달에 두번씩 애들을 만나면서 둘째가 어려서 그런지 저만 보고 가면 힘들어한다고 둘째는 만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달동안은 큰애만 만나왔습니다 그러고 1년정도가 지난 지금.

애들문제로 만나자고 하더군요 첨으로 둘이 만났습니다. 애들 만날때도 그사람과 눈을 마주친적이 없어요
예전에 친절한적이 한번도 없었던 그사람 만난순간부터 너무 친절하고 너무 말도 많이 하고
배고프다는 사람이 밥을 안먹고 계속 이얘기 저얘기 하더군요

친절한 그사람의 말을 들으면서부터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결국 이제 깨달았나.. 결국 이렇게 될걸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

어떤결론을 가지고 얘기하러 온건아니고 그냥 아이들한테 엄마가 필요하다는걸 알았다고 합니다
전 2년정도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깨달았네 라고 대답했고
그때는 내가 모든걸 포기하고 애들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했지만 당신은 그걸 거부했다
지금은 애들만을 위해서 내인생을 포기할수없다 내 인생도 중요한걸 알았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고개끄덕이더군요. 근데. 너무 슬픕니다
이렇게 될걸 다 예상하고 장문의 메일도 제가 보냈었어요 그때. 나중에 후회한다
그래서 이혼말고 2년만 별거하자 그때도 당신생각이 같다면 그땐 해주겠다.

왜 이제와서 난 모든것을 정리하고 애들 초등학교 올라가면 데려올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왜 흔들까요?

제가 흔들리냐구요? 그사람에 대해선 전혀 안흔들립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지금 엄마손이 필요한데 내가 지금 못키우는거 이게 너무 맘에걸리고 미안하고...슬픕니다

애들을 내가 데려가길 원하냐고 무러보니. 그건 아니래요 자긴 애들없이 못산다고..
친정에선 애들도 보지 말랍니다. 다 끊으라고 맘약해서 넘어간다고 그사람도 다신 만나지 말고
애들도 당분긴 보지 말라고요

아 머릿속 복잡합니다.

IP : 211.255.xxx.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0.2.19 11:14 AM (59.11.xxx.142)

    그냥.....
    독한 마음 먹으셔야겠어요...
    남자들은 왜 그걸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될까요...
    이미 만신창이가 다 되고난후에....

  • 2. 이런쒸
    '10.2.19 11:15 AM (58.120.xxx.243)

    이럴걸..그때 그리 했나요
    ?????????????????
    제가...............그 남편에게..가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 여자랑은 끝이 났나요???
    어............휴..............외도의 후기를 보는듯 해서 맘이 그러네요.

  • 3.
    '10.2.19 11:19 AM (121.151.xxx.154)

    애들없인 못산다고하는것보니 그여자랑 끝이 났군요
    그렇겠지요
    그땐 그사랑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원글님 님마음 너무 잘아는데 그생각 여기서 그냥 멈추세요

    남편분은 다시 합치길 바라는가봅니다
    그러나 그냥 아이들만 지금처럼 만나시길 바랍니다

  • 4. 눈사람
    '10.2.19 11:25 AM (211.37.xxx.103)

    아이들을 더 자주 만나는 것은 어떨지요?

    아이들도 님도 마음이 아픕니다.

  • 5. .
    '10.2.19 11:30 AM (220.73.xxx.190)

    저희 사촌언니가 원글님의 경우와 똑같았습니다...ㅠㅠ

    지금은?
    그 언니 혼자 살고 있고, 옛날 형부란 사람도 혼자 살고 있고..
    아이들도 대학2학년과 1학년으로 다 컸지만...후휴증이 만만찮은 것 같다는...

    아이들이 언니를 원망하는 맘이 많고 만나도 서먹서먹하고...
    무엇보다 언니자신부터가 심신이 많이 항페해졌고...

    아이들을 뚝~떼내고 새출발하실 분이었다면 게시판에 이런 아픔을 토로하시지도 않았겠지요?

    참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모쪼록 나중에 두고두고 원글님 스스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길 빌어드릴께요.

  • 6. ..
    '10.2.19 11:38 AM (121.139.xxx.75)

    자주 만나세요. 아이들 자주자주 만나세요.
    어린둘째도 자주 만나시구요.
    커서 아이들이 엄마를 원망할수 있어요.
    그때 왜 '버리고'갔냐고 엄한 말을 할수도 있구요.
    아빠가 '비록'외도를 했어도 엄마는 죽어도 이혼 안할수도 있지 않았냐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할수도 있는게 아이들이에요.

  • 7. 저..
    '10.2.19 11:44 AM (211.255.xxx.4)

    제가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그거에요 애들한테 나쁜엄마이고 싶지않은 이기적인 마음
    그럼 내가 무언가를 포기하면 되는데.. 솔직히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고 너 한번 고생좀 해봐라 그래야 내심정안다 그런식으로 애들 주고 나왓습니다 남편도 나한테 줄 생각없다 하구요

    그래서 애들한테 죄책감이 있어요. 너희 아빠때문이다 락 말해도 저한테 그 면죄부가 생기지 않을거 같구요. 둘째 이제 4살입니다 이번 설에 넉달만인가 만났는데 너무 잘지내다가 헤어질때 되니까 안간다고 엄마랑 살거라고 울고불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너무너무 화가나요.ㅠ.ㅠ

  • 8. ..
    '10.2.19 11:49 AM (211.245.xxx.135)

    정말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저도 어린 자식들 키우는 입장이라...글을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아이들 데려오시기에는 힘드시겠죠...?
    참...이 일을 어쩝니까...

    아이들때문에 남편과 합치시라 할수도없고...
    모른척 하라할수도없고...
    정말 어째요,,,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죄송해요....답도 안되는.........

  • 9.
    '10.2.19 11:50 AM (125.190.xxx.5)

    맡겨진 아이 심정으로 말씀드릴께요..
    저도 엄마가 그렇게 나가시고...할머니랑 아버지가 우리 형제들 키웠어요..
    아버지 고생하시는거 생각하면 엄마가 너무너무 밉고 그랬지요..
    1주일에 한번이든 한달에 한번이든 자기만 생각해서 잠깐씩
    자기 좋으라고 우리 보러오는거 너무 싫었어요..
    그러길 한 1년 하다가 제가 모진 소릴 해서 다신 못오게 했어요..
    정말 안 오시더라구요..
    그러고 지금 25년 넘게 목소리도 얼굴도 못보고 살고 있습니다.
    한 15년전쯤 제가 이모를 통해서 연락을 하니 안 보고 싶다고 하는 것 같은 느낌
    이었어요..
    지금이야 미움도 뭐 그런거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에 당시의 상황이 다시 돌아온다 하더라도
    전 엄마보고 우리 만나로 오지 말라 할겁니다.
    어른들도 그렇지만..애들도 안보면 멀어지는 거예요..
    주말에 한 번 만나는 부부도 멀어지는데..
    주말에 1~2시간 부모자식 사이요..그것보다 더 멀어져요..
    초등 들어가고 중등 들어가고 하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우선이예요..
    주말에 친구랑 영화보러 가는 약속 이런것도 못하게 하는 엄마가 반가울지..
    흔들리시는 거라면..
    남편이 그 여자랑 정리가 완전히 됐고,,다신 바람 안핀다고 하는거면..
    어차피 한 번 헤어진 남편 두번 못헤어 지겠어요??
    지금 직장 이런거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한 번 합쳐보세요..
    아이들을 다신 안만나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면
    합치지 마시구요..

  • 10. 마음이
    '10.2.19 11:51 AM (211.208.xxx.6)

    참 복잡하시고 아프신게 제3자라도 느껴지네요.
    저도 아는 언니가 생각이 나네요.. 딸아이 어렸을때 남편이 바람이 나서
    원글님 마음처럼 여자의 삶이 아니라 아이를 생각해서 가정을 지키려고
    했건만 남편이 눈이 뒤집혀 결국 가정을 저버리더군요.

    아이는 아빠하고 자랐고 그언니는 아주 가끔 아이를 만나면서 재혼을 했구요.
    세월이 20년정도 흘렸고 딸은 여전히 엄마를 가끔씩 만나고 있지만
    누가봐도 모녀지간이라기에는 데면데면하고 그언니는 세월이 지난지금
    아이에게 엄마품이 못되어준거에 많은 회한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원글님
    지금도 아이들에 대한 아픈마음 세월이 지나도 옅어지지 않고 더 아플겁니다.
    아이들이 무엇보다 힘들텐데 지금은 아이들 생각을 좀 더 하심이...

  • 11. 저도
    '10.2.19 11:54 AM (222.107.xxx.148)

    비록 헤어질때 마음이 아프더라도
    더 자주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규칙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걸 알게 되면
    아이도 마음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요?

    지금 합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고
    자주 만나서 좋은 감정 다시 살려보세요.
    자연스레 재결합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2. 제친구
    '10.2.19 11:56 AM (121.140.xxx.184)

    제친구가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이였는데...
    결론은...
    남편의 재산 모두 친구명의로 바꾸고 혼인신고 다시 안하고 재결합했어요.
    지금....잘살아요. 남편이 정신차렸답니다.

  • 13. 바람
    '10.2.19 11:59 AM (180.71.xxx.99)

    오로지 아이들만 생각해서 다시 합친다 해도 남편분은 또 바람피울겁니다.
    저라면 다시는 그 생지옥으로 안들어 갑니다..
    아이들 더 자주 만나시고 가끔 여행도 다니시면 어떨까요

  • 14. 저..
    '10.2.19 12:08 PM (211.255.xxx.4)

    이번에 오랫만에 데려오면서 둘째가 하는말이 엄마이제 울지마.. 하더군요
    제가 애들 볼때마다 눈물을 쏟아냈죠 자긴 이제 엄마랑 산다고 집에 안간다고 하는데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구 집에보낸후에 나중에 전화해서 괜찬은지 무러보니까
    엄마가 자기를 싫어한다면서 이제 엄마 안만난다고 했답니다 40개월밖에 안된애가
    그런말을 했다는게 그 어린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가 됏음 그랬을까 너무 안스럽습니다. 그리구 만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제가 격주로 1박2일동안 데리고 있다가 일요일 저녁에 보내곤 했는데. 그이후로 애가 신경질부리고 예민해지고 쉬도 하고잠도 못잔다고 둘째는 보지 말았음 해서 안봤던건데요

    둘째를 이렇게라도 계속 보는게 아이한테 나을지 아님 안보는게 나을지도 판단이 안서요

  • 15. 참..
    '10.2.19 12:12 PM (116.34.xxx.105)

    에고..뭐라 위로 드려야할지..

    첨엔 애들만 주기적으로 자주 만나고 또 그러다 다른 사람 생겨서 님도 새출발할수 있음 하고
    대신 남편과는 일절 연락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려했는데..

    가만보니 위의 님처럼 해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네요..

    남편의 모든 재산 친구명의로 하구요..수입관련 모든 통장관리도 님께서 하구요..
    월급통장이나 사업하시면 관련된거 모두 님이름으로 바꾸고요..
    혼인신고없이 일단 2년간 살아보고 그 뒤에 생각해보자고 해보셔요..

    이 부분은 사람맘이 간사하여 지금은 당신이 혼자 아이들 건사하려니 힘들어서
    내가 필요하고 소중한걸 알았다 할테지만 내가 돌아가서 아이들 돌보고 가정 지켜
    맘편해지고 돈있음 또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생각한다..
    현재의 나는 당신에 대한 신뢰가 없다..
    그러니 내겐 보험이고 당신에겐 당신의 흔들림을 막아줄 유일한 평행추라 생각하라
    그렇게 말씀하시고요..

    그렇게 하겠다 하시면...다시 시작해보셔요..
    2년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새출발하고 새로운 인생 2년후에도 얼마든지 할수 있잖아요..

    지금 바로 싫다고 한다면 이제 남은건 새출발한다는 한가지 선택뿐이고
    다시 합친다면 두가지 선택중 하나를 해보는거라 싶긴 하거든요..

    물론 시작하자마자 몇 달 안가 또 지버릇나오면 나중에라도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을꺼 같거든요..

  • 16. 사랑이여
    '10.2.19 12:22 PM (222.106.xxx.150)

    님,
    시간이 없는데도 님의 상황에 도움이 될까 해서 지난번처럼 로그인했습니다.

    결혼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술을 요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두 사람이 결합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겠죠.

    나름대로의 의견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문적인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니 그저 참조만 바랍니다.

    현재 님이 할 일은

    아이들을 자주 만나서 부군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떤 표정도 아이들에게 보이지 말아주세요.
    그저 일상을 잘 견뎌내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 그러면 도와주겠다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해보세요.



    그런 뒤
    시간이 한참 지나겠죠.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만나는 -- 아이들이 언제나 엄마가 자신들과 함께 있다는 포근함을 느낄 -- 그런 계기가 되는 시간이 말입니다.

    그런 과정을 겪는 동안 부군의 행동에 날카로운 관심을 가져보세요. 즉 지켜보라는 의미입니다.
    예전처럼 어느 한 미혼여성에게 부분적으로나마 혼을 저당잡히고 있는지를 알아보라는 의미입니다.

    전혀 그런 의도가 보이지 않으면 점차 부군과의 만남을 늘려가보세요.
    친정에서는 결사반대라해도 님의 일생은 님이 책임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생은 혼자 살아내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위에서 적은 선험적 사례들이 그 좋은 본보기라고 여겨집니다.)

    그런 뒤 아이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계기를 가져보세요.
    엄마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를....

    아이들은 지금 사막 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물을 줘야 할 형국입니다.
    목마름이 계속되면 아이들은 일생동안 부모를 증오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결국 그 부족함은 일생을 갑니다.
    부부의 잘못으로 왜 아이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요?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책임은 우선 부군에게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 후에는 부모 양쪽에게 그 책임의 올가미가 씌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먼 훗날 아이들이 성장한 뒤 부군과 뜻이 맞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이혼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다만, 지금 아이들을 품어야 할 책임감이 절실하다면 말입니다.

  • 17. 원글님이
    '10.2.19 12:53 PM (119.149.xxx.86)

    원하는 방식을 요구하시고 가능하면 다시 합치는게 어떨까요.
    아이들도 남의 손에 크는거보다 낫고, 원글님도 내 자식 보며 맘 졸이지 않아도 되고,
    시댁에서도 미안해 할거고(양식 있는 분들이라면), 남편도 큰 경험했다 생각하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단, 재산관리 명의 다 님 앞으로 해 달라 하구요.
    혼인신고는 몇 년 살아본 후에 하자고 하세요.

  • 18. ..
    '10.2.19 1:09 PM (114.206.xxx.247)

    전남편도 예전과는 좀 다르게 원글님께 협조적으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원글님 여유가 되신다면, 집도 가까운데로 옮기시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로 아이들 만나는 건 어떨까요? 엄마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어린아이들에게 한달에 2번 엄마를 만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인것 같네요. 가까이 지내면서 전남편이 정말 새출발 할 준비되었는지, 원글님도 용서하고 품어줄 준비가 되었는지 시간을 두고 보세요. 힘내시고요, 어찌되었건 아이들도 원글님도 좀 더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 19. .
    '10.2.19 1:53 PM (122.36.xxx.16)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스트레스 받는 게 부모 중 한쪽이 아이를 만나서 울고, 자기 감정 주체 못해 아이들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당장 내 마음이 속상한데 어찌 아이들에게 표를 안 내냐 하시는 어리석은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런 선택권없이 상처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빚 갚는다 생각하시고 최선을 다하세요.
    원글님의 지금 행동은 미래의 자녀분의 배우자, 또 손주들에게까지 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20. 저..
    '10.2.19 2:13 PM (211.255.xxx.4)

    제가 젤 걱정하는거 혹시나 애들이 커가면서 삐뚤어질까 그게 젤 염려되요
    하지만 전남편하고는 죽어도 합치고 싶지 않아요. 용서되고 안되고가 아니라 저를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암튼 남편하고 남남처럼 한집에서 애들만보고 살수있을거 같지가 않네요
    일단 집근처로 이사를 하고 자주 보는거를 해야겠어요 당장은 아니고 계약이 끝나면요
    이렇게도 해보자고 제가 한적이 있어요 그땐 그게 더 애들한테 안좋다고 못하겠 했었구요.
    천천히...해보겠습니다

  • 21. 한 번
    '10.2.19 2:25 PM (58.122.xxx.139)

    바람 피운놈은 또 바람 피우게 돼있어요.
    그런놈은 개에게나 줘버리세요.

  • 22. 착각
    '10.2.19 8:31 PM (183.98.xxx.187)

    남편이 친절해졌죠?
    당연하죠,원글님은 외간여자니까요.
    다시 마누라가 되시면 남편도 다시 보통 남편으로 돌아갈 겁니다.

  • 23.
    '10.2.19 9:09 PM (125.181.xxx.215)

    난 멍청한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싫더라.. 한치앞도 못보는 어리석은 남자는 용서할수 없음..
    꼭 외도가 아니더라도 멍청해서 일을 망칠것만 같음..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쪽박찰것 같고, 자식교육을 시켜도 망칠것만 같고.. 물론 결혼생활도 망치고.. 멍청하면 다 망칠것 같음.

  • 24. 아이들을
    '10.2.19 9:14 PM (124.56.xxx.127)

    위해서 살 수 있으시면 재결합하시는 것도 지금 상황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 전남편이 원글님의 조건을 들어줄 경우 말입니다.
    집의 명의는 물론 집전화 핸드폰전화 명의까지 님 이름으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 25. .
    '10.2.19 9:26 PM (210.223.xxx.180)

    저라면 전남편과 동거하겠습니다.
    아이들을 다시 내품에 돌려주고, 재산도 각자 관리하고, 가사일도 철저하게 분담하고, 잠자리는 내맘내킬 때 하는 조건으로.

  • 26.
    '10.2.19 9:43 PM (122.38.xxx.27)

    착각님 말씀 심히 공감합니다.

  • 27. 그냥..
    '10.2.19 10:27 PM (125.187.xxx.39)

    애들이랑 남편이랑 다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도 이제 아내 귀한줄 알았을테고
    애들이 간절히 원하는건 엄마아빠랑 같이 사는겁니다.
    살다보면 다 살아지고 옛말 할 날도 오고
    인생 별것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서로 불쌍히 여기고 어루만줘 줘가며 사는거죠.

  • 28. 휴..
    '10.2.19 10:31 PM (211.109.xxx.237)

    원글님과 같은 상황..
    다시 재결합했습니다.. 정신차린것같고 잘해주고..잘할것같아서..애들도 가장 큰원인이였고
    다시..바람났습니다.. 미련없이.. 나왔어요.. 큰애만 데리고..둘째는 시댁에있고..
    애들만 왔다갔다 왕래하고 그나마 둘째때문에 시댁갔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가고 큰애만 보내서 놀다 혹은 주중에 애 둘 델고 있다 헤어지고 지냅니다.. 그것도 괜찮은 방법같아요..
    아직은 너무 어리지만 조금씩 아이들도 이해하고...아이들도 어느덧 그상황을 받아들인답니다..
    너무 나쁜쪽으로만 생각지마시고..
    바람난 뇬이랑 또 헤어졌는지 살랑살랑 거리는것같답니다.. 또 뉘우치고 같이살자고...
    둘째가 늘 맘에 걸린답니다..너무 어려서...그래도 이럴때 보면 애둘있는데 다행이다 싶다네요..
    다시 합칠생각도 없고.. 지금거즌..5-6년되었나.. 암튼 편하답니다.. 그런거 신경안쓰고
    자기 원하는데로 자기인생을 살고..아이들과도 잘지내고.. 전남편만 바보된것같더라구요.
    가끔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젠 남이라..딱 안쓰러운 감정만 있따고 하더군요..

  • 29. 경험자
    '10.2.19 10:36 PM (115.137.xxx.110)

    저도 이혼하고 몇달만에 다시 합쳤습니다..
    순간적인감정이 아닌 신중하게 생각하고 이혼했지만,
    단 하나 아이들 때문에 다시 합쳤습니다..
    남편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진 마시구요,
    남편에 대한 마음을 먼저 비우시고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살겠다고 생각하시면
    합치세요...
    근데 그러면 아내로서 남편에게 사랑(?)받는 마음을 비우고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합친 내삶이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고 고민도 되실꺼예요
    하지만 여자 즉 엄마는 정말 위대합니다...
    그 전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라지고 내 삶을 다른방향에서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해 합니다..
    우리아이들 9살7살에 이혼하고 몇달만에 다시 만났어요..
    3,4년 지난 지금 잠자리에서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그때 이야기 나옵니다...
    짧은시간에 겪은이야기 하면서 서로 울어요...
    그럼 아들은 동생에게 그런이야기 하지마 슬퍼지잖아 합니다...
    저는 합치라고 말하고 싶네요...
    우리딸 이야기 합니다..
    이사하고 엄마얼굴보는데 하늘로 날아갈것 처럼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도 많은 일을 겪는데
    감히 저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합치세요...

  • 30. ..
    '10.2.19 11:06 PM (218.147.xxx.158)

    저도 눈물이 왈칼 합니다. 작은애가 제 큰애 또래네요. 전 원글님 다시 합치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아이들때문에 가슴이 미어지잖아요. 대신에 남편과는 합의를 보셨야 겠지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슴이 시려요..

  • 31. 우리 아빠
    '10.2.19 11:10 PM (222.112.xxx.24)

    ,,제가 8살때 바람 나서 엄마 쫒아내고 오빠랑 할머니랑 넷이 한 2년 살았어요..
    그여자랑 재혼까지 가지 못한것은 할머니께서 반대가 크셨기 때문이었지요..
    암튼 엄마가 어쩔수 없이 나가신 것도 알만한 나이고 눈치도 생길 나이지만
    집이 그렇게 쓸쓸하고 외로울수가 없더군요...
    밥을 먹어도 허하고 친구랑 재밌게 놀아도 순간순간 서럽고 허전하고,,,
    저 멀리서 엄마랑 시장가는 친구들만 봐도 재빨리 숨고 돌아서고 했었어요..
    어린마음에 제가 불쌍해 보이는게 싫었지요,,
    그러면서도 몰래몰래 돌아보곤 했어요,,부러워서..
    어쩌다 엄마가 보러오시면 엄마 따라 가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에
    앙탈도 부리고 울기도 하고 했었어요..
    그러다 엄마가 날 떼어 두고 가시면
    날 미워하나...
    내가 귀찮은게야 ....
    그러면서 제가 점점 작아지고 자신이 없어 지더군요..
    엄마가 없는 집,,,정말 싫었어요...
    그러다 2년정도 지난 후 아빠가 그 여자랑 정리하고
    엄마에게 용서를 빌고 엄마를 모셔오셨지요.
    오빠와 저는 지금도 가끔씩 그 애기를 하며 웃다 울다 그래요..
    엄마가 혹시라도 또 나가실까봐 오빠는 밤새 현관물 앞에서 며칠을 쪼그리며 지샜구요..
    저는 한밤에 몇번씩 일어나 엄마신발 있는지 쳐다보고
    오빠가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후로 엄마가 나가신 적은 없지만
    저희 남매는 그후로 학교갔다 오면 엄마가 없을까봐 늘 불안했어요..

    어느날 없어진 엄마의 빈자리...
    그 허전한 마음은 당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몰라요..
    심사숙고 하시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발 부모의 자리를 놓지 마셨으면 합니다..

  • 32. 그래도
    '10.2.19 11:36 PM (121.135.xxx.223)

    전남편분이 양심이 있으신 거예요. 뉘우치잖아요. 자식 생각하잖아요.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인데... 그 남자는 이렇게까지 말했대요.
    자식도 보기 싫다고!!!!!!!!!!!!
    이혼하면 결혼은 안하고 이 여자 만났다가, 저 여자 만났다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요.
    어안이 벙벙...
    어떻게 말이 안통해서 이혼했는데요, 다행인건 남자가 어찌나 헤어지고 싶었던지 한재산 크게 떼어줬답니다. 물론 아이들 데려가는 조건이었지요.

  • 33. 다시 합치세요.
    '10.2.19 11:48 PM (119.196.xxx.245)

    일단은 시간을 두고 남편과 대화도 하고, 냉정하게 지켜보기도하면서
    아이들은 될 수 있으면 자주자주 만나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마음이 갈피를 잡으면
    그때 혼인신고는 하지말고 합쳐 사세요.
    남편에겐 아직 곁은 주지 마시구요.
    남편분이 저지른 잘못은 쉽게 용서해줄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요.
    남편분이 충분히 노력하고있다는 확신이 원글님에게 들 때
    그때 남편에게 마음을 여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시기동안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깊이 생각하셔야해요.
    그 시간들이 너무 길면
    아이들의 상처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화초는 정성을 들이는만큼 성장합니다.
    곁에 있어주어야해요.

    흔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변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원래 여자들에게 지분거리며 여자를 밝히고 무책임한 성격은 아닌 것같습니다.
    대신 한 번 빠지면 깊이 빠지는 성격일 거에요.
    진지한 성격일 것이구요.
    그렇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남편분의 성격은 원글님이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고
    판단은 원글님이 하시는 거에요.
    남자는 다 똑같다는 말이나
    사람의 실수를 가지고 그 사람 전체를 규정짓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원글님과 남편분이 앞으로 노력하며 고쳐나가면 되죠.

    남편분이 외도도 했고
    그래서 이혼도 했고
    아이들과 떨어져 살아보기도 하셨습니다.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각오라 생각하고 재결합을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아이들 놔두고 재혼해서 잘 살아가 작정이 아니라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다보면 또 좋은 날이 오겠죠.

  • 34. 우리아빠님~
    '10.2.19 11:54 PM (118.45.xxx.211)

    우리아빠님~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애들은 그래요.

    재산과 잠자리를 모두 님 마음대로 하는 걸로 해서 합치세요.

  • 35. 아...
    '10.2.20 12:21 AM (115.136.xxx.103)

    답답하시겠네요. 저희는 어머니와 살았는데요 끝까지 책임져준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데려오시는게....

  • 36. 어휴...
    '10.2.20 12:28 AM (180.66.xxx.28)

    눈물나....
    그 어린 자식이 눈에 밟혀 어쩌신데요...
    남편 보다 솔직히 아이들이 우선 아닌가요. 부모된 죄로...
    자식 낳은 죄로...우린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할것같아요..
    젤 나쁜건 엄마가 나쁜병으로 먼저 죽는것 다음으로 아이와 같이 지내지 않는 것 같아요.
    집에 있어 죽어라 싸워도
    엄마의 빈자리는 감히 비할수가 없지요.
    그게 우리 업보구요..
    아이 ..당당하고 자신있게 키우세요...

  • 37. ...
    '10.2.20 12:43 AM (111.65.xxx.61)

    애들두고 오신거 잘하셧어요,,
    이참에,,전남편분께 가정에서엄마가 얼마나중요한지,,가정이 깨지면 어떤결과가 오는지,,
    확실히 보여주셧잖아요,,
    한때,,남녀관계에 미쳐잇던 남편,,이젠 눈좀 떠졋겟지요,
    힘내세요,,원글님,

  • 38. 기대치..
    '10.2.20 7:58 AM (58.236.xxx.68)

    재결합 하더라도 남편은 마음에서 지워버리시기를,, 가능하시다면,,,,,
    그냥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희생하는 마음으로 굳건해 지세요.
    뭐~ 괜찮은 남자도 있겠지만, 그건 로또같은 것이니까 새출발도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남편을 배재한 다른 행복이나 기쁨을 찾는 냉철함을 키워 보세요.
    저역시 한 번 외도후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수년내에 또다시 그러더군요....
    큰 상처없이 저절로 남편이란 자리가 마음에서 사라지더군요.

    지금은 견딜만하고, 아이를 내 손으로 거둔다는 뿌듯함도 있어서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한편으로 어쩌다 가끔 슬프지만, 남편없는 내 인생을 가꾸는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심이.........
    내 마음의 투명인간, 남편... 그러고 나니 타인처럼 친절함도 생기더군요. 철저히 남이니까.

  • 39. 부모
    '10.2.20 10:17 AM (98.248.xxx.209)

    저도 심사숙고 후 합치시면 좋겠네요.
    남편도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고요.
    아이들이 한참 엄마가 필요할 때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지금 이 시기에 엄마를 마음껏 보고 자라도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기 쉬운 나이인데 한 달에 두 번은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 문제로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생기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려고 해도 잘 되질 않지요.
    눈 딱 감고 아이들 포기하고 헤어지고 나중에 아이들과 사이가 회복되지 않아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모를까 나중에 크게 후회하실 것같아요.
    남편은 인륜이라 미워할 수도 있고 인연을 귾을 수도 있지만 자식과의 천륜을 끊을 수는 없지요.
    어떤 이유로 헤어졌건, 설사 아빠의 100%의 잘못이라 해도 나중에 자라면 반드시 부모가 헤어진 것에 대한 책임은 두 분이 꼭같이 지셔야 할 몫입니다.
    저도 엄마와 여자는 다르다는 말에 공감해요.
    여자라면 나에게 상처 준 남자에게 두 번 더시 기회줄 일이 없는 거지만, 엄마라면 다른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 40. 1년......
    '10.2.20 10:42 AM (211.44.xxx.175)

    남편에 대한 미움, 경멸, 그런 감정이 생긴 건가요?
    용서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래서 더 이상은 얼굴 보고 살기 싫다는 감정.
    자신의 감정도 물론 중요합니다.
    존중해야 하고요.
    엄마로서의 의무나 희생, 그런 것들과 별개로 그렇죠.
    적으신 대로 아이들 자주 만나면서,
    아이들이 엄마랑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면서
    스스로의 그 감정이 얼마나 옅어질 수 있는지를 지켜보세요.
    어느 분 말씀대로 그저 타인에게 하듯이 남편에게도
    함께 사는 동거인에게 베풀 수 있는 친절을 베풀 수 있을 정도가 되는지.
    1년이면 깨달을 것을 왜 그때 몰랐을까요.
    인간은 참 어리석죠.

  • 41. ....
    '10.2.20 10:43 AM (121.157.xxx.245)

    저도 합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남편분이 없어도 될만큼 경제력도 있어 보이시지만요...

    애들이 불행하고 내가 행복할수 있는 길은 없거든요(애들의 행복을 대신해서 이세상에 내가 성취하고 이룰만한 가치가 무엇일까요??? 저에겐 없어요.....)...
    미래에 남편이 어떻게 변하든 , 지금 님은 애들과 함께 하는걸 바라시잖아요...

    미래는 미래에 다시 맡기시고 지금은 지금의 최선을 선택하세요....
    부디 애들과 함께 하세요....다시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요 .,....

  • 42. 위에...우리아빠님
    '10.2.20 11:57 AM (222.106.xxx.110)

    글 읽으면서 저절로 눈물이 나네요. 겪어보지 않은 그 심정을 누가 헤아릴수 있겠어요.
    님...강해지셔야합니다. 정말 본인이 원하시는게 무언지..심사숙고 하셔서...어머니 자리라면...다시 합치시고..위 선례들처럼...혼인신고는 하지마시고..재산 명의는 본인 명의로 요구하시고..남편분께 다시 마음이 열릴지 안열릴지..지켜보시면서..어머니 자리만 일단은 지키시는게 좋으시겠어요. 고민하시는 내용을 보니..어머니 자리를 선택하실거 같습니다

  • 43. 저도
    '10.2.20 4:51 PM (122.36.xxx.11)

    위에 오빠와 둘이서 번갈아 엄마 나갈까봐 지켰다는 이야기...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우리아빠 님.... 토닥토닥.

    원글님 아이들을 좀 자주 보는 방향으로 하셔야 될 거 같아요
    엄마 보고 와서 힘들어 하는 둘째... 엄마를 안 보는 방향이 아니라
    엄마를 더 자주 보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야 할 거 같아요
    재결합 여부는 자신이 제일 잘 하실테니... 전 패쓰.
    그러나 애는 꼭 자주 보세요. 세상에 엄마는 딱 하나 뿐이잖아요
    할머니나 그 누구도 ..... 절대 대신 할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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