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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사준 1만원짜리 가죽(일까..?) 지갑..^^

으매...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0-02-18 15:29:49
가방을 좋아하지만 한번도 남편 이 사준 명품은 없고
다 엄마가 여행가서 사주신 뤼**똥, 두니***크 , 샤*
그나마 제가 산건 코우치 100불 전후...작은 손지갑같은.. 거 하나네요. 아님
미국살때 싸서 사들인 레스포삭 메신저 두세개..ㅎ

거의 10년전 미국있을때
제 친구가 생일이라고 사보내준 뤼**똥 짝퉁 지갑이 그래도
쓸만해 마르고 닳도록 썼는데 카드 넣는 부분이 완전 찢어져 카드가 와락 쏟아져내릴만...
귀국해서 지갑을 본 내친구가 혀를 내두릅디다..ㅋ

짝퉁을 싫어라 해서 안드는게 아니라 뭐 짝퉁까지 들어 명품 들 필요가 있을까 싶어 안샀는데
'친구가준 이지갑 정이 많이 들었는데
카드가 다 튀어나올 지경이라 바꾸어야 하는데

진짜는 너무 비싸  
제 형편에 도저히 겁이나서 지르질 못하겠고
시장 돌아다니다 동전 지갑 예쁜거 있길래 사놓은것을
카드 쓰는것만 한두개 돈 넣어 다녔는데 그것도 끝이 헤지고...

같이 e마트 장보러 가서 제가 만원 쎄일 한다는 로베르타..뭐 어쩌고...하는 지갑 만지작 거리니
울 둘째 이번 중딩 올라가는 아들이
하나 사라며 만원 턱 내 주네요..ㅎㅎ

한편 너무 고맙고,
너무 가지고 싶었던  명품 지갑 못가져 좀 서운하기도 했고,
만감이 교차되었는데

모든것이  마음에 달렸는지
올해는 저의 마음에 허례 허식을 모두 떨쳐 버리고
울 아들이 사준 예쁜 마음의 검정 리본 지갑을
내 마음의 명품으로 생각하고 잘 쓰렵니다.

아이 친구엄마와 쇼핑했던 어제
다들 명품뤼***지갑에서 카드 척척 내는데

조금 부끄러웠던 제 자신이
다시금 너무 바보같고
새해에는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아들 ... 예쁜 지갑만큼 이쁜 맘가져주어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지갑 잘 쓸께... 낡아 떨어질때 까지..^^
IP : 180.66.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0.2.18 3:33 PM (218.38.xxx.130)

    아드님 넘 귀여워요..ㅎㅎ
    부럽네요^-^

  • 2. ^^
    '10.2.18 3:36 PM (220.79.xxx.115)

    그 또래 아이들이 돈 쓰고 싶은 데도 많을 텐데
    어머니 생각하는 아드님 마음이 명품이어요~ ^^

  • 3. ^^
    '10.2.18 3:39 PM (220.64.xxx.97)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명품이니 뭐니, 여러개는 아니라도 한두개쯤은 살 능력 되지만, 별 의미 두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다들 국민 가방이라도 들고다니고, 그런 지갑에서 꺼낼때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마음...나도 살까 하는 생각.

    아이 마음이 참 예쁘네요. 그 마음 받아주시는 어머님도 곱구요,
    꺼낼때마다 아이 마음이 떠올라 웃음 짓게되는, 이야기가 있는 지갑이 되었으니
    오래오래 잘 쓰세요. ( 참, 너무 오래가면 안되는건가요? ^^)

    저는...아이가 천원주고 바자회에서 사온 분홍 리본지갑...아무래도 안 쓰게 되던데...ㅠ.ㅠ 미안해..

  • 4. 남편은
    '10.2.18 3:42 PM (221.155.xxx.11)

    문방구에서 파는 지갑을 아이(초3)한테 선물 받았어요.
    번쩍거리는 광택에 나름 카리스마를 추가한 쇠사슬(?)장식되어있고...
    그래도 그 지갑을 아직까지 뒷주머니에 꽂고 다녀요.
    계산할때 지갑 척척 꺼내는거 보면 나름 아들한테 감동 많이 받은듯하더라구요^^

  • 5. 으매...
    '10.2.18 3:47 PM (180.66.xxx.28)

    ^^ 윗님..저도 너무 오래갈까봐 조금 불안..ㅎㅎㅎㅎ
    하지만 이젠 아이 앞에서 다른 지갑 바꿀수 없어 오히려 제맘을 다독이는 촉진제가 되어 좋아요.
    아들도 자기가 없어뵈는 엄마 동전지갑에서 해방해주었다고 나름 뿌듯해 하고 있을거라 더욱 그렇구요.
    이녀석 중3 형과 동생의 찬조금 없이 제 생일날 추운 겨울에 학원버스 일부러 멀리서 내려
    빠****에서 하얀 케익(돈이 그것밖에 안되어서..ㅎㅎㅎ) 과 천 오백원이나 하는 예쁜 카드 사서 맨손으로 코 빨개 가지고 집까지 가지고 왔답니다. 쇄골 부러져 깁스 한 상태였는데..
    그의 형 돈아깝다고 나몰라라...동생은 깜빡잊고 나몰라라... 이쁜 둘째 아들이지요..?^^

  • 6. ...
    '10.2.18 3:58 PM (211.173.xxx.68)

    저도 공감하네요.
    선물 받은 루** 지갑 가방 통채로 오토바이 날치기 당한뒤 동생이 쓰던 반지갑 쓰고 있는데
    너무 낡아 어디가서 지갑 꺼낼려면 조금 그렇더군요.
    장터에서 보테가베네타 스탈 장지갑이라 해서 덜렁 사고 받아보니,
    삼면에 지퍼가 달려 있어야 사용 가능한데 두면만 지퍼가 있더군요.
    바보 같은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제게 그 물건 파신 분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 7. 은행나무
    '10.2.18 4:08 PM (121.167.xxx.215)

    아유.. 너무 예쁜 아들이네요.^^
    왠지 마음이 울적해서 들어왔다가, 일부러 답글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아드님덕분에 마음이 따땃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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