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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합니다

주부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0-02-18 14:58:22
59세의    1남1녀주부에요.  5년전   위암수술하고   체중이     17kg  이  빠져  힘들어서   수술후  명절땐   참석을   못했네요.  위암  수술전까지    20년간  고명딸인   저는   명절에    친정을  한번도     못다녀왔고   시댁  식구들에게  충성했습니다.  친정엄마는  제  위암소식 을 들으시고   속상해 하시다가 충격을   힘들어하시다가 6개월후   돌아  가셨습니다.(  바보   ~눈물이   나네요...)남편에게는   5년 회복후   시댁  행사에  참석  하겠노라고   얘기   했고요. 제가   안가니   애들도  안가더군요.  남편만  형님네댁에  홀시어머니께   만  참석  했구요. 5년지나  몸이  어느정도  회복한거라고   생각을  하고   설  전날   남편하고  둘이  애들은   설날  아침 일찍  오기로 하고  시댁가서  일을  하는데  작년   5월에  큰  조카가  결혼을해   조카  며느님하고   형님이    주방에 계시더군요.  시아버님이  안계셔서   시아주버님이   시아버님  같아  무척   어려웠죠.  아주버님이  외출하고   오시는  기미가   보여  얼른   뛰어나가   아주버님   안녕하셨어요?    인사를   드렸더니    오셨어요   하시면서  마루위로  올라오시며고개를  옆으로   돌리시며   표정도   안좋게   우리끼리  지내려고  하는데.....조그만   목소리로  말씀 하시는거에요.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것   같고  갑작스레  듣는  표현이라  방방뛰고  왜   왔나싶기도  하더군요.  상처를   받았습니다..  무어라   말을  할새도  없이 갑작스레  듣는   말이라  상처를   받았네요.몸의  회복보다  애들  교육때문에도   그동안  참석못한것이   죄스러워  앞으로  잘하려했는데...그래도   못  들은척하고   한귀로  흘리고 제도리는    어머님  살아계실때까지  해야 겠죠?   제도리만요.  그동안   힘들어서   못 참석한게   큰  죄인이네요. 건강할때 저 시댁에가면 전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고  다녔습니다.  20년동안..   시댁에  가려면   # # #   끌려가는  #  같은   기분이었어요.   격한    표현   인가요?  엤날  일이지만  상처  분노  한  많았었습니다
IP : 210.117.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2.18 3:01 PM (218.38.xxx.130)

    59세이시라고요...너무 안타까워요.
    이제는 그렇게 시댁 위주로 살지 마세요..
    친정어머니 돌아가신 게 너무 안타깝네요.
    건강 회복에 힘쓰시구요.. 아주버님이래봐야 님이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인데요
    내버려두세요. 말뽄새 한번 재수없네요...

  • 2. 힘들죠
    '10.2.18 3:10 PM (122.42.xxx.97)

    원글님 힘드셨겠네요.
    하지만 큰집도 며느리 본 입장이고 몇년간 그렇게 지내 온 터라 그랬을 꺼예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몸 잘 추스리고 담부턴 명절때 전화하고 가세요

  • 3. 흑흑..
    '10.2.18 3:10 PM (58.123.xxx.60)

    위로를드립니다
    친정어머님글을 읽다가 저도 울컥..눈물이나네요.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도리라는것 한도 끝도 없어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내가 상처받고 내가 몸 상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시아주버님의 말은 이해불가네요.
    마음에 두지 말고 내 좋은대로 하고 살아요
    이제부터라도.....후회없도록요!!

  • 4. 음....
    '10.2.18 3:11 PM (180.66.xxx.28)

    너무 서러우셨겠어요.
    아주버님이 무슨의도로 그러셨는지 모르지만
    시어머님께 잘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모른척하세요.
    저도 제 할도리만 잘한다는 생각으로 모든일에 임하니 뭐 서운한거 없던데요.
    저만 떳떳하게 앞으로 살면 되지요 뭐... 그나저나 건강이 우선인데
    건강 반드시 챙기시고 시댁행사 가든지 말든지 하세요. 울 엄마 같으셔서 걱정 많이 되네요...힘네시구요...^^

  • 5. 감사
    '10.2.18 3:13 PM (210.117.xxx.130)

    답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고명딸이고 심신이 너무 외롭고 약하네요.위로가 됩니다....

  • 6. 무심히
    '10.2.18 3:17 PM (59.14.xxx.30)

    그냥 제수씨 생각한다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셔요. 남자들 의미두고 말 안해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님 다 나으신것 도져요. 한편으론 5년씩이나 안온게 속으로 꼬였을지도 모르죠 뭐.그러거나 말거나...

  • 7.
    '10.2.18 5:02 PM (210.117.xxx.253)

    올 설 에는 결혼 26년 만에 시댁 제사 지내고 결혼후 처음 명절때 친정 다녀 와서 시원 했답니다. 헌데 엄마 돌아가신뒤 가고 홀로 계시는 아버지를 빕고 오니 가슴만 메어지고 눈물만 앞을 가립니다.. 엄마 살아계실때 하나뿐인 딸 오기를 얼마나 기다리셨을까요? 주부 회원님들 친정어머니께 정 많이 많이주시고 정말 정말 잘하세요.친정 어머니계신분들이 그렇게 부럽더군요. 눈위에 돗자리깔고 절한들 무슨 소용일까요...한번만 이라도 족하니 그 모습 보고 싶네요....

  • 8. 제 생각
    '10.2.18 5:05 PM (119.69.xxx.145)

    59세 이시고, 큰 조카가 결혼해서 며느리가 있다면
    안가시는게 ...

    친정아버지 6형제 막내이신데
    친정엄마는
    이제는 시골에 가지 마시라고 했어요

    돌아가신분들도 있고, 다들 며느리,사위, 손자,손녀 있는데
    아버지만 명절 당일 남동생 데리고 간단히 작은 아버지들께 인사만
    드리고 오시고, 엄마는 집에 계시라고 했어요
    결혼식등 집안 행사 있을때 서로 얼굴보니
    명절때는 각자 자기 식구들끼리 있어도 될 거 같는데...

    물론 저리 섭섭하게 말씀하신 아주버님은 잘못하셨네요

  • 9.
    '10.2.18 5:21 PM (210.117.xxx.253)

    그런데 저의 남편이 제가 안가면 명절때 기가 꺾이어 있다고 손위 시누이가 말씀 하시더군요.......그런 남편을 생각하니 가야 되는데....아파서 못간것이 큰죄 같군요. 물론 그동안 간간이 시어머님을 찾아뵙고 제 도리는 다했습니다. 수술후 큰댁에 간간이 다니면서 과일 한쪽 물한모금 먹고 나온은적 없었고.... 뵙고 시댁을 나오다 춥고 서러웠죠 . 참 제가 바보 같이 산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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