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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시어머니는 없으세요?
전 시어머니가 너무 젊으셔서 그정도는 아니지만..
늙는다고 다 지저분해 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깔끔이란 그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생각나는 명물 한분이 계셔서...ㅎㅎ
우리 이모할머니 지금 85세,세요
물론 치매 전혀 없으시고..전화로 목소리 들으면 정말 저 잡아 먹고도 ;
남으실정도로 원기 왕성하시고 60세 정도로 밖엔 안들려요,
어찌나 깔끔하신건지...별나신건지..
고추방아 찧으실땐 방아간에 기계 더럽다고
하야디 하얀 행주 열개 정도 가지고 사위 대동하시고 사위 시켜서
그 방앗간집 기계 다 닦으시곤 당신 고추 빻으세요.--;
(그사윈 뭔죄래요..ㅋㅋ)
저도 사촌언니에게 듣고는 기절을 할뻔~
이모 할머님 집엔 걸레가 행주인지 행주가 걸레인지 모를정도고요..
한번씩 쓰시곤 모았다 다 일일히 빨아서 꼭 삶으시고..
그냥 아주 하얗고 뽀야니 항상 그상태에요 그러니 행주인지 걸레인지
분간이 전혀 안돼죠.
빨래란 빨래는 다 무궁화 세탁비누로
한번 애벌 빨래 하셔서 세탁기에 돌리시고
빨래가 깨끗하긴 엄청 깨끗하더라구요...
음식 하나하나 돋보기 쓰시고 아주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으시고
음식 하시고 다드신후엔 랩으로 다 덮을건 덮고 냉장 보관하시고..
김냉도 얼마나 활용을 잘하시는지,,
김냉에 보관한 먹거리들 맛의 차이가 크다며..
냉장고 청소는 워낙 잘 관리 하니 청소할것도 없는데
보통 일주일에 한번은 하시나봐요.
낮엔 걸레 빠셔서 현관 다 닦으시고
못으로 구석구석 먼지 다 파내시고 닦으시고..--;
파리가 그집 현관에서 낙상할정도..
그밖에 베란다니 방구석구석 하옇튼 말도 못해요..
밖에서 들여온 식품이나 모든것 다 비누와 물로 깨끗히 세척하신뒤
냉장고에 들여놓으시고..세균이 많다나...
(일리는 있어서 저도 그리하려구 노력은 합니다만....--;;)
안쓰는 방엔 물건 다 정리해서 먼지 탄다고 광목 천같은걸로 덮어 놓으시고..--;
하옇튼 초금 아니 많이 피곤하신 분이에요..너무 깔끔해서..
그분이 어렸을땐 그러니까 이모할머니가 11살 12살 이시절엔
학교 갔다와서 집안이 대가족이다 보니 어질러져 있으면
막 울면서 집안 청소 다하고 돌아 다녔다네요 ...--;
지금도 자기 관리 엄청 철저하시고 매일 아침마다 유익한 방송 다 챙겨 보시며
아직도 지식을 연마하시고(?) 실천까지하시니..ㅎㅎ 아직도 저리 정정하신듯 해요.
하옇튼 우리 이모 할머니에 비하면 전 정말 더럽디 더럽운 뇨자지요,
집안에서 그래도 제가 젤 이모할머니를 많이 닮아서 깔끔한척도 많이하고
한깔끔하단 소린 많이 듣지만... 사실 true,는 엄청 드러워요 저,,,ㅋㅋ
가구에 먼지 뽀얗고 설거지 그때 그때 안해요..
침대뒤에 먼지가 새카맣....쿨럭~
겉으로 보이는것만 정리정돈을 잘해서 위장이 잘될뿐 ㅋㅋ
울 이모 할머니 아시면 가문에서 추방될듯해요 아마..ㅋㅋ
결론은 깔끔한것 천성인듯해요..
늙어도 까끔한 사람은 여전히 깔끔하다..뭐이런..^^
1. ..
'10.2.16 8:03 PM (183.98.xxx.179)전 오히려 그런 깔끔쟁이 시어머니 두는게 소원인데요..
그런분은 자기가 직접 해야 속이 시원하기 때문에 며느리라 해도 타인에게 일 잘 안시키지 않나요 ^^;;2. 울엄마
'10.2.16 8:06 PM (121.135.xxx.123)그래서 저는친정가도 설거지 못해요,엄마가 제가 한 설거지꼴을 못봐서.
3. 그럼
'10.2.16 8:06 PM (67.168.xxx.131)일은 안시키겠지만 흉은 엄청 뵈겠지요 ㅋㅋ
다행히 그분 사위밖에 없으시답니다.
전 이모 할머니 의 그독수리 눈에 잡힐까봐
그앞에서 냉수도 잘 못마셔요,, 방문할땐 목욕제개하고 옷 다 살펴서 입고 가고..;;4. ^^
'10.2.16 8:08 PM (58.224.xxx.75)이모할머니 매력 있으시당.
우리 엄마도 걸레가 걸레가 아님.딸은 엄마 닮은 다고 다른 건 지저분해도 걸레만큼은 뽀얗게 삶고 말립니다 헤~ㅎㅎ
도마도 가스레인지에 살균하고 칼도 하시고 하수구멍에 행주나 나물 삶은 물로 살균하시고 ㅋㅋㅋ5.
'10.2.16 8:08 PM (125.181.xxx.215)아무리 생각해봐도 청소 잘하고 깔끔떠는거랑, 청소에 무심하니 드럽게 사는것은 타고난 천성같아요. dna에 청소잘하는 유전자가 따로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저만 이런 생각하나요.
6. 피곤
'10.2.16 8:10 PM (118.220.xxx.200)저 아는 분 중에 그리 깔끔한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게 집을 락스로 자주 닦으셨죠.
그리고 깔끔한 건 좋은데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셨어요.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 씻다가 물 튀면 마른 걸레도 화장실을 다 닦아내세요.
그리고 본인은 평생 아들하고만 살았다면서....이젠 혼자 사시는데도
변기 커버를 항상 올려놔요.
반드시 맨발로 들어갈 수 있게 물 한방울 없는 화장실과 꼭 올려놓아야 하는 변기커버...
집에 남자라곤 없는데...저 정말 피곤했어요.7. 결벽증
'10.2.16 8:12 PM (180.67.xxx.75)뭐든지 지나치면 좋다고는 하지못할듯하네요
결벽증에 조금 가까우신분인듯하나... 나이드셔서 깔끔하신분들은 존경스럽네요
70지나시면 갑자기 청결도가 현저히 떨어지시거든요..8. ...
'10.2.16 8:13 PM (121.140.xxx.230)저희 시어머니는 집안 청소 정말 깔끔하게 하고 계셨어요.
친척들이 오면 아무도 안사는 집 같다고 할 정도로 깨끗했지요.
그런데 음식만은...
뭐 더럽다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서 저희집에 오시면 주방에서는 아무 말씀 못하시고
괜히 이불장 뒤져보고 이부자리 깨끗지 않다고 잔소리를 하셨지요.9.
'10.2.16 8:14 PM (125.181.xxx.215)청소 지나치게 깔끔하게 하시는 분들, 강박증에 근접한 분들 있는것 같아요. 강박증/결벽증..
저는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 겪고 학을 뗀지라 드러운 사람이 더 좋아요. ^^10. 저희 어머님
'10.2.16 8:15 PM (218.156.xxx.138)깔끔하십니다.
늘 반들반들 전 원래 주방은 너저븐 한 줄 알았다가 시집가서 살림 다시 배웠습니다.11. 울 어머니.
'10.2.16 8:19 PM (125.176.xxx.56)연세가 75세 되셨는데 원글님 표현대롭니다. 목소리 쨍쨍하시고 저 결혼한지
22년째되는데 아랫동서와 맹세했지요. 시엄니 되실분은 좀 일도 못하고 꼭
그런 자리 보내자구요. 저도 살림 꽤나 하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절대 나설 수 없구요
매번 참견에 간섭에 노이로제 걸려요. 명절 이틀있다 오면 꼭 2kg씩 빠져서 인위적
다이어트 성공하고 옵니다. 전 병적으로 깔끔한 사람 정말 싫어요.12. ...
'10.2.16 8:20 PM (123.109.xxx.45)제 시어머니도 깔끔하세요
우리집엔 먼지 지뢰밭이 많은데 ㅠㅠ
시댁가면 어떤 구석에도 먼지 한톨 없어요 @@
그런집에 살다가..이런 마눌 만나 대충 참고 사는 남편에게 고마울 뿐이에요 ㅠㅠ13. ㅎㅎ
'10.2.16 8:21 PM (68.37.xxx.181)병원가면 환자만 있습니당.;;
자게의 대부분 며느리는 시집 흉(?)보며 속풀이 합니다.
해서, 칭찬할만한 깔끔한 시어머니 있는 분은 글쓰지 않는거죠. ㅎㅎ;;
대부분 보면, 시집이 더럽다고 할 때에.
친정어머니는 안그런데 시어머니는 그렇거던요,
그 친정어머니도 다른 분의 시어머니이니
깔끔한 시어머니도 그만큼은 계시는거죠.14. 위에 이어.
'10.2.16 8:23 PM (125.176.xxx.56)음식도 자로 잰듯이 만들어야 되고 나물도 시간 맞춰야 되고 송편같은 것 만들면
샘플 만들어 주시고 사이즈 맞추라 하지요. 그러니 자투리 음식물 쓰레기 무궁무진하게
나오는 거 처음엔 저거 다 죄받는데 하면서 집에 갖고 왔는데 이젠 저도 모르겠다 그래요.
아무튼 전 어머니한테 기를 다 뺏기는 기분이 들어요.15. ..
'10.2.16 8:25 PM (114.207.xxx.214)칭찬할만한 깔끔한 시어머니 있는 분은 글쓰지 않는거죠. ㅎㅎ;; 22222222
저 처럼..16. 그럼
'10.2.16 8:29 PM (67.168.xxx.131)칭찬할만한 깔끔한 시어머니 얘기좀 써보시라니까요? ㅎㅎ
17. .
'10.2.16 8:31 PM (121.143.xxx.173)있지요
좋은 남편 좋은 시어머니 깔끔한 남편 시어머니 다 있는데
82 자게가 흉이 주로 이루다 보니 칭찬은 흉이 될 수 없잖아요
82분위기상 그런 분들은 글을 안올리는거지요
82분위기가 그래요 욕 아님 흉18. 울집
'10.2.16 8:31 PM (116.120.xxx.145)시어머님..넘 정갈하시고 깔끔하세요..
특히 정리정돈 얼마나 잘하시는지..
비닐봉투도 그냥 넣는법이 없어요..
모든것이 각이 살고 제자리에......
반면 전 그 반대 대강대충이예요..
그래서 전 어머니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워요..
울시모님은 저보면서 참 눈에 안찬다 생각하실거예요...^^;;19. ..
'10.2.16 8:40 PM (125.176.xxx.84)울 친정 엄마는 안그런데~~~~~
하지만 그 집 며느리가 흉 잡자면 다 잡습니다
흉이란거 잡자면 밑도 끝도 없거든요.20. 저두
'10.2.16 8:45 PM (114.206.xxx.144)저희 친정 엄마, 시어머니 모두 한 깔끔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저희 친정 엄마는 음식 한번 하면 부엌에 설겆이통이 한가득합니다만
시어머니는 마술의 손인지라, 음식 하면서 중간 중간 설겆이를 하는 건지
사용하던 그릇도 없어지고 초기 음식하기 전 부엌과 동일한데도
왔다 갔다 하시면 음식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전 워낙 음식을 못해서 그런지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정엄마가 음식한다고 하면 설겆이 할 일이 걱정이 되는데
시댁에서는 설겆이도 별루 안힘들더라구요
무슨 노하우인지 봐도 모르겠어요.21. ㅜㅜ
'10.2.16 8:47 PM (203.229.xxx.234)그 이모할머님, 나이가 달라서 그렇지 꼭 저희 시어머니와 똑 같으시네요.
시집에서 몇년 같이 살았는데요, 그런 시어머니와 대청소라고는 1년에 한번 하는 줄 알고 살던 저, 각자 미쳐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저희 시어머님이 원글님 이모님 보다 더 하실 거예요.
앞 베란다, 뒷 베란다를 흰 걸레로 닦아도 고대로 흰색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분가 하고서는 어머님이나 저나 드디어 한숨 돌리고 지냅니다.
드러운 꼴이나 먼지를 못 보는 분이 먼지 마시고 사는 사람 보는 것도 고통이고요
눈 만 뜨면 정리정돈하고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모든 것을 놓아두고(꼬치도 사이즈를 정확하게 꿰어 만들고 꼬치 나무의 머리와 꼬리의 굽는 방향도 같아야 하고 그 외 모든 생선, 전의 크기 방향이 일정해야) 사시는 분과 같이 지내다 보면 저 같은 사람은 아예 돌 것 같더군요.22. ///
'10.2.16 8:48 PM (220.88.xxx.227)제 친구 친할머니가 그러세요.
친구가 지방출신이라 자취했는데 친구 집에 할머니 다녀가시면 완전히 모델하우스 되더라구요.
제 친구 어머니가 우리 시어머니는 손으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빨래할 땐 손끝에서 표백제가 나온다고 하셨대요.23. 저희
'10.2.16 8:50 PM (180.64.xxx.80)시어머님 진짜 깔끔하십니다.
쓰레기봉투도 그냥 두는 법 없이 상자 잘라서 한장씩 뽑아쓰게 각 잡아 접은 뒤
하나씩 넣어서 쓰시고 행주도 너무 깨끗해서 쓰기가 겁나요.
창고까지 깨끗하거든요.
쇼핑백도 차곡차곡 정리해 두시고 아무튼 연세가 70이 넘으셨지만
지금 상태가 많이 지저분해진거라니까요.
집만 깨끗한 게 아니고 멋을 내진 않지만 본인도 무척 깨끗하게 가꾸십니다.
지금도 일어나시면 밥부터 안하시고 세수하고 로션, 크림 발라 얼굴부터 정리하시고
하루를 시작하시는데 피부가 40 조금 넘은 저보다 좋아요.
아무튼 저희 어머님은 깔끔하셔서 가끔은 그 살림 노하우 몰래 따라해요.24. ㅎ
'10.2.16 8:55 PM (211.178.xxx.4)깨끗한 시어머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시어머니도 있고
깨끗한 친정엄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정엄마도 있는거죠
위생관념은 천성 맞아요 타고 나는거..
누가 옆에서 고치라고 지적해도 안 고쳐지는거고25. .
'10.2.16 8:56 PM (125.139.xxx.10)그런데 깔끔도 병인것 아세요?
남을 불편하게 합니다. 저는 적당히 사는게 좋아요26. 미쳐요
'10.2.16 9:00 PM (124.49.xxx.217)울 엄마께서 오랜 간호사 생활과 원래 결백증 강한 성격까지 더해져서 깔끔 깔끔 또 깔끔... 죽어라고 깔끔을 외치시는 분이세요.
밥 많이 먹으면 움직이기 싫어져서 청소 못한다고 밥도 새만큼, 잠 많이 자면 자꾸 잠이 즐어서 게을러 진다고 잠도 토끼잠... 성격 한 까칠 합니다....
저희 삼남매가 엄마 별명을 드라이 아이스라고 할 만큼 냉철하고 깔끔... 너무 깔끔해서 찔러도 피 나오는거 안나오게 주문 거실 분이라고 했었죠.
저희 삼남매도 미칠 지경인데 울 올케언니... 애가 넷이거든요. 애들 챙기는 것도 정신 없는데 저희 엄마가 단 1초도 가만 못있으시고 따라다니며 치우시고 신경써대니 며느리 입장에서 죽을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칠순되셨지만 여전하세요. 엄마의 모토가 '수건은 항상 전시품처럼, 행주는 수건처럼, 걸레는 행주처럼 관리한다'세요.... 결국엔 다 전시용 수건처럼 깨끗해야 된다는 얘기잖아요.
저희 학교다닐때 면티에 양말, 속옷도 풀먹여 다려주셨죠. 병원 시트처럼... 다 흰색으로...
엄마집에 가면 단 1초도 편히 뭘 먹거나 눞거나 움직이지 못합니다. 먼지 떨어질까봐...
너무 깨끗해도 불편해요.27. 살림꾼
'10.2.16 9:05 PM (84.138.xxx.181)친정엄마 60대 중반, 시어머님 60대 후반.
두분다 킹왕짱 살림꾼.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청소부터 시작, 아침식사 끝나면 집안일은 끝.
음식이면 음식, 청소면 청소, 정말 따라갈 수가 없다는.
음식을 하면서도 늘어 놓고 하는거 전혀 없고,
필요없는 물건들은 무조건 버리심.
선물로 감자칼 하나 사드리니, 두분다 먼저있던 감자칼은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다행히 우리집이 지져분해도 시어머님은 아무말씀 않하심.
친정엄마는 우리집에 오시면 열심히 치워주심, 물론 엄마 오시기전에 내가 먼저 다 치워놓지만.28. 저희 어머님도
'10.2.16 9:13 PM (222.106.xxx.210)정말 깔끔하십니다.
음식하실 때 보면, 재료 하나하나 어찌나 뽀얗고 정갈하고 예쁘게 손질하시는지
첨엔 따라하려고 무진 애썼는데... 속도가 생명인 맞벌이 하다보니 (핑계 ㅋㅋㅋ) 따라 할 수가 없더라구요..
우리 어머니보다 더 원조는 우리 시외할머니, 즉 시어머니의 어머니...
남이 만든 음식은 절대 드러워서 못 드시다 보니 외식은 물론이요 남의 집에 가서도
수저 드는둥 마는둥 하시고 집에 와서 다시 만들어 드십니다..
지금은 나이 많이 드시고 음식하는 것도 다 잊으셨지만... 치매가 오셔서...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평생을 그리 깔끔하게 살림하시고
자식들 깔끔하게 키우시고... 정말 존경스러워요
우리 어머니, 지금은 건강이 허락지 않으셔서 살림이 예전만 못하시지만
한창 젊은 저보다 훨씬 깔끔하시고 정갈하십니다
음식 하실 때마다 온 정성을 다 하시는 게 느껴지고요
맞벌이 한다고 살림 엉망인 며느리를
그래도 아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저요, 이제 따라하려고 애쓰지 않아요.. 그냥 드럽게 살려고요 ㅋㅋㅋ
울 엄니 아시면 속상하시겠당
울엄니는 아들 집에도 안 오십니다...아들인데도 폐끼친다고 생각하시지요... 대인관계마저도 깔끔하신 거죠... 드러운 저로서는 안심...
깔끔하신게 흉은 아니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당신이 젤로 힘든건데...29. 여깄어요.
'10.2.16 9:19 PM (119.203.xxx.105)울 시어머님은 마지못해 깔끔한거구요 진짜는 시아버님입니다. 두분다 팔십을 훌쩍 넘었고 시아버님은 87세입니다. 겉모습도 항상 외출할 태세구요, 바지 구김가는거 용납 못해서 지금도 버스타고 지하철 타면 자리가 있어도 잘 안앉아요. 서재에 있는 책에도 모두 번호 붙여서 도서관처럼 관리하고요 뉴스에서 신조어 나오면 사전으로 다 찾아보고 그러고도 모르겠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래요. 평생 일 없이 책만 보고 살았는데 저 결혼할 때 울 친정동네에선 교수님 집으로 시집간다고~~ㅋㅋ.
하여튼 평생 이런분 하고 살다보니 시어머니도 많이 세뇌를 당해서 지금도 아버님이 교육(?)시킨대로 하시고 있습니다. 부엌 싱크대에 수세미, 칼, 도마, 행주가 항시 없어요. 늘 마당 빨랫줄에 매달려 있어요. 매끼니마다 가져다 쓰고 다 쓴 다음엔 늘 말려놓고 써요. 마당 한켠엔 빨래집게 담는 예쁜 천가방이 있어서 쓸 때마다 꺼내쓰고 빨래 걷을 때 빨래집게도 걷어요. 빨래집게를 수십년 써요. 밀가루 쓰면 (밀봉집게 나오기 전에) 노란 테이프로 항시 입구를 봉해놓고요, 일회용 장갑도 몇번을 빨아서 쓰고 비밀봉투도 항시 차곡차곡 개서 정리해요. 대충 입구 비틀어서 냉장고에 획 던져놓는 저하곤....
전기밥솥도 매일 매일 닦아서 늘 새것같고 코드도 항시 쓸 때만 꽂고 먼지타는 물건엔 덮개로 덮어놓아요.
다시 시아버님 야그.
고집도 무척 세고 자존심도 무척 강해서 얻는거 보다 잃는게 더 많은 편이에요. 늘 외로운 사주에요. 지금도 하루 한시간씩 꼭 걷기 운동하십니다. 이웃사람들하고 편하게 웃고 얘기하는거 보다 집에서 혼자 책보고 있는걸 더 좋아하시지요. 자기 자신한테 엄격하고요. 그 고집이 죽으면 자기도 죽는거라고.. 그래서 오래 사시나봐요.
혈압 때문에 병원 갔는데 의사가 건강으로는 대한민국 상위1%라고 하더래요.
제가건강 비결 하나 알려드릴께요.
여러분 콩 많이 먹읍시다. 콩을 그래 많이 드시대요. 밥에도 넣어 먹고 반찬으로도 먹고...
콩나물도 많이 먹고 두부도 많이 먹고... 하여튼 돌아가실 뻔했던 고비가 많았던 시어머니께서 아직 건강한 건 시아버님 나름의 건강 철학이 있어서 일 겁니다.
얘기가 너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해요...30. 울시어머님
'10.2.16 9:21 PM (121.138.xxx.40)60대 후반이시고, 엄청 미인이셔요. 완전 자연미인..주름이 많고 머리는 백발에 가까우시지만 예쁘게 빗어 올리기도 하고 고무줄같은 머리띠로 넘기고 있기도 하시죠.
이번에 설에 3일 지내고 왔는데, 새아파트로 이사가셔서 더 깔끔해 지셨더라구요.
자식들에게는 돈을 아끼지 않으시는데, 본인 쓰시는 소소한것들은 정말 요리용 나무숟가락이 포크가 될정도로 쓰시고 소쿠리 같은것도 최소 10년 이상입니다.
그동안은 애기들이 어려서 일을 거의 시키지 않으셨어요, 애 보라고...^^; 지금은 막내들이 5살인데도 애들 보라고..부엌에서 쫒아내기 일쑤이시네요.
...아침식사 후 설겆이만 저와 동서가 하고 마무리는 어머님이 하시고 바로 점심준비 들어가서 점심 내시고 또 과일 깎아 내시고..가끔 외출하면요.
온가족 다 챙긴 후에 어머님이 본인 챙기시는데, 아이라인까지 하고 나서도 현관앞에 젤 먼저 서서 다른가족을 기다리십니다..^^;
며느리들은 어머님 감사한거 너무 잘 아는데, 정작 아들들은 모든 부모들이 그래야 한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특히 우리 남편..-.-
이렇게 입장이 약간 바뀐듯 사는 가족도 있어요, 명절때 며느리인 제가 기차표 다 끊어놓고 가자고 가자고 우겨야 가고...가기 전날까지도 안가면 안될까 하는 아들...에휴.31. 여기도
'10.2.16 9:24 PM (222.237.xxx.202)저희 시어머님 일흔 넘으셨는데요, 부엌살림에 광이 납니다. ㅎㅎㅎ 가끔 저희집에 오실땐 흰새벽에 유리창이든 싱크대든 어딘가 광을 내고 계세요. -_-;; 냉장고도 완전 삐까번쩍 깨끗이 닦아놓고 사시구요. 천성인것 같아요. 저는 이제 삼십대 중반인데도 어머님 부엌이 훨씬 저희집 부엌보다 깔끔하고 청결하고 위생적이예요.
32. 울시아버님
'10.2.16 9:25 PM (121.138.xxx.40)윗글에 이어..우리 아버님도 막강 결벽증 있으신 분이시라 엘리베이터에 버튼도 절대 손으로는 안누르시고 가족끼리의 식사에도 늘 앞접시 각자 따로 써야 하고, 이번에 저희 갔을때 오는 날 현관에서 아들, 며느리 구두를 직접 닦아주십니다.
아들 따라 다니며 콧털 깎아라, 귀에 지저분한거 닦아라, 양치해라..등등.
정작 아들은 지저분함의 극치인게 신기해요.
다행히 우리는 둘다 그저 그래서 마냥 편하게 살기는 하는데요.
(애들이 좀 불쌍하네요, 쓰고 보니..)33. 저요, 손!
'10.2.16 9:40 PM (121.88.xxx.229)울 시엄니 정말 깔끔하세요..
정말 한 깔끔하시지요..
곧 칠순이신데 젊디 젊은 며느리가 싹- 정리해 놓고 가셔도 당신이 다시 꺼내서 닦고 정리하고 하십니다..
(아, 이건 저희 시누이가 엄마(시어머니죠) 흉보면서 저한테 한 얘기라지요. 어지간히 하시라고.. ^^)
저희 어머님은 걸레도 싹- 모았다가 하루 한번씩 삶으세요.
그래서 밥 먹다가 아이들이 음식을 흘려도 그냥 걸레로 손 정도는 쓱- 닦습니다.
수저도 명절 앞두고 꺼내서 싹- 삶아 놓으시고-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괜히 시골와서 병 났다 소리 듣기 싫으시단 이유로- 냉장고도 정리해 놓으십니다.
젊은 며느리가 살림 40년 한 시어머니 흉본다고.. ㅡㅡ;;;
어머님께서 여적 한옥집에 사시는데 단 한번도 벌레를 집 안에서 본 적이 없다지요.
어찌나 깔끔하신지.....
울 아가들 애기때도 울집에서는 절대 방바닥에 내려놓지 않았는데-먼지들 집어 먹을까봐.. ^^;;- 어머님 집에 가면 맘껏 양껏 돌아다니라고 마구 방치해 둡니다.. ㅎㅎㅎㅎ
한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저도 참 한 깔끔 한다는 소리 듣는 사람입니다만, 울집 남자는 맨날 지저분하다고 게으르다고 한다지요.
울 시엄니가 워나 깔끔하고 바지런 하셔서.... ^^;;34. ..
'10.2.16 9:51 PM (183.98.xxx.179)어차피 시어머니들은 돌아서면 며느리 흉 보실분들은 다 보세요.
제 흉 아무리 보셔도 전 진짜 아무상관없으니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하는 깔끔쟁이 시어머니 두신 며느리들
저는 정말 부러워요 ㅠㅠ35. 저두
'10.2.16 9:56 PM (118.33.xxx.17)깔끔한 시어머니한테 살림 배웠는데요...저는 이제 친정엄마 살림하시는거 보면 막 승질나요...
어차피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나이 드셔서 습관 바꾸는건 힘든듯 해요.
저희 시어머니 뭐든지 제자리에 있어야 하구요, 국자나 이런것도 다 싱크대 안에 있어요.
물론 집이 넓어서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설거지도 완전 깔끔, 물기 남아있는것도 못 보시구요
저는 나름 시어머니 오시면 깔끔하게한다고 하는데...그래도 여전히 저희집은 시어머니 눈에는 '정신없는 집'이네요...^^:;;36. 울친정엄마
'10.2.16 10:23 PM (110.46.xxx.166)울 친정엄마요
어릴때 진짜 한깔끔하셨죠
지금도 나는 기억이, 저 대여섯살쯤 되었을 때인데
조그마한 아파트로 이사갔을 때였어요
돈없어서 장판도 새로 못하셨었다고 나중에 듣긴 했는데, 하여간 앞에 쓰고간 사람 장판이 더럽다고
집안 전체를 세제풀어 손걸레질 하셨답니다
제가 이 얘기 해주면 제 친구들 다 뒤집어져요
온 집안을 세재로 박박닦아 광나게 하는 엄마 보셨나요? ㅎㅎ
이사올 때 한번이 아니라 이사나갈때까지 주기적으로 방바닥을 세제풀어 닦으셨지요
속옷도 다려주시고 (근데 이거 진짜 입어보니 다르드만요.. 게으르지만 않음 저도 할텐데 ㅋㅋ)
행주 십수어개 되는데 행주가 아니라 수건같아요
지금은 나이드셔 많이 유해지셨는데 지금도 여전히 집안 청소에 열올리십니다
그 넓은집 하루에 한번씩 손걸레질 다 하시는데 (확장한 50평이예요)
보다못한 제가 안쓰러워 뺏어서 하다보면 집안 전체 다 닦은 걸레가 깨끗해요
워낙 깨끗하게 관리하시다보니 청소한다해도 깨끗한거죠
이런 엄마가 어릴때는 피곤해서 싫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도 많이 닮아가요 전 천성이 게으른데 그나마 엄마 닮아서 이정도 하고 사나보다 해요37. 울
'10.2.16 11:29 PM (112.164.xxx.109)시엄니요
78되신 노인네가 매일 목욕도 하시고 엄청나게시리 깔꿈하십니다.
처음 인사드리러 집에 깄는데 정말 먼지가 하나도 없는겁니다.
그리고 걸레....하얀걸레
저 시집에 가면 절대로 그 걸레 안건들었어요
만약 어디를 닦고나서 저렇게 하얗게 빨아놓아야 한다는 무서움 때문에요
친정엄마는 적당히 하는 스탈이라
제가 엄마에게 그랬지요
엄마우리집 행주보다 시어머니네 걸레가 깨끗할거 같아 하고요
희수건으로 걸레 하얗게 쓴다는것만 보아도....38. b.b
'10.2.17 12:03 AM (59.4.xxx.103)와~대단들하시네요.전 친정가면 뭘 버리고올까 고민합니다.저희엄마 사전에 절대로 버릴물건은 없다라는게 있거든요.오늘도 가서 방문이 2/3만 열리는걸 거의 5년넘게 참고지냈는데 밥상이 안들어가길래 승질나서 정리해버렸네요.방문뒤에 뭘 놓았는지.........문이 제대로 안열리는데도 가만히 두라고 하십니다.치운다면 절대 손대지말라고 난리치셔요...정리하다보니 1992년 신문이 나오는데 신랑앞에서 챙피해죽는줄 알았어요.뭐든지 바닥에 늘여놓으시는게 울엄마 살림스탈이에요.물건하나가 고장나서 새로나오면 헌것은 버려야할텐데 또 어딘가에 처박아 놓고 사셔요.언젠가 쓸날이 온다고하시면서...
집이 완전 쓰레기통입니다.
얼마전에 씽크대를 교체해서 상당히 넓어졌거든요. 더이상 늘여놓을때도 없다고 믿었는데
넓은 공간만큼 물건들 다 늘여놓고 사십니다. 이유는?어짜피 꺼낼건데 뭐할려고 넣고 쓰냐?
하시는데 저 미쳐요.주방을보니 방금 잔치치른 집같이 난리에요.
울엄마 절대 못고칠겁니다. 나중에 며느리보면 여기에와서 울시엄니 정말 드러워요 ~이렇게 흉볼것같아요 ㅠ.ㅠ39. 수건
'10.2.17 2:08 AM (114.204.xxx.152)저희 시댁은 지저분하기로는 말할 것도 없고,
부엌에 들어가면 고춧가루나 김치 국물 같은거 100% 밟습니다.
항상 테러 당하죠.
빨래도 어찌나 안하시는지 욕실에는 수건이 있는 적이 없어요.
세수하고 휴지로 얼굴 닦고 나온 적이 더 많네요.
깔끔한 시어머니 부럽습니다.40. 와
'10.2.17 6:49 AM (98.246.xxx.10)정말 깔끔하신 어른들 많네요
저도 댓글 다읽고 자극 받아서 집안대청소 들어 갑니다.
저도 정말 게으르네요,너무 더럽고요 ㅠㅠ
하지만 깨끗한게 뭔지는 잘아니 희망은 있어요~ ㅎㅎ
항상 깔끔한 분들 보면 팁이 있어요,, 질 버린다,
조금이라도 구질스럽고 오래된것 무조건 다 버리고 단촐하게 사신다는것,,
배울점이 많아요,,
저도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사는게 소원이예요~,41. 존경
'10.2.17 8:55 AM (125.187.xxx.208)저희 시어머니 결벽증의 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너무 깔끔하시고 살림지식 풍부하시고 음식도 소량만 예쁘게 하셔서
늘 감탄하고 본받을려고 노력해요~
역효과는 친정오면 평범에서 조금 더한 더러움이고 결혼전에는 못느꼈을 지저분함인데도
너무 비교가 되서 엄마한테 잔소리하고 혼자 속상해서 스트레스 받고..
남동생 하나 있는데 미래의 며느리에게 벌써부터 흉잡힐 걱정되 되고 그래요ㅜ42. -
'10.2.17 9:47 AM (221.155.xxx.11)위생모 쓰고 계십니다.
음식하는 동안 내내...(명절날은 잠잘때만 벗는다는)
전부칠때 우리한테도 쓰라고 하십니다.43. .
'10.2.17 10:16 AM (125.128.xxx.239)윗님 너무 웃겨요.. ㅋㅋ
44. 댓글에 나온
'10.2.17 11:11 AM (123.248.xxx.61)어르신들처럼 살고싶은데 게을러서 그렇게 안되는게 슬퍼요...ㅎㅎㅎ
45. zzz
'10.2.17 12:14 PM (211.223.xxx.170)그런 성격 강박증 결벽증 입니다.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긴 좋은데
성격과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저런 성격이신데
아무도 같이 못삽니다,
실례로 세탁기 없이 평생을 사셨답니다.
세탁기를 못 믿는거죠.
아들들 친구들 집에 못오게 했답니다. 집 더러워 진다고.
사람들 집에 올까봐 대문앞에 서있었던 적도 많답니다.
며느리 들이면 냉장고 장농 뒤지는건 의례 할일.
며느리 남자관계 의심하구요.
대한민국 사건사고 다 아들들과 관계있을까봐 전전긍긍.
뉴스시간이 제일 괴롭답니다.
결론 우울증,치매초기...
나이드시니 힘이 떨어지니 성격도 약해지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더군요.
시어머니 깔끔한 성격 소설 한질 감입니다.46. 전
'10.2.17 1:16 PM (121.157.xxx.234)제가 그래요...ㅜㅜ
그래서 체력고갈이 되어서 병이 왔는데 집에 간병인 들여놓고도 행주랑 걸레랑 구별이 안된다고 섞어놓고 쓰셔서 감시하느라 더 힘들었어요. 그나마 저만큼 깔끔한 분이셨는데도 그럽디다.
요즘은 좀 포기하고 사니까 덜 힘들긴 해요.
그리고 우리집 개는 사람보다 더 깔끔해요. 제가 하도 관리를 해대서 지도 사람인 줄 알고 발에 먼지라도 뭍을까봐 수시로 확인하고 패드위에서도 발들고 쉬야해요.ㅋㅋ47. 힘들어요
'10.2.17 2:22 PM (61.85.xxx.142)깔끔한 시어머니 힘들어요
저희는 명절을 저희 집에서 하는데,
명절전후 일주일 동안은 너무 힘들어요
시어머니 별명이 쓸고 닦고 였다고 울 신랑은 그러지만
안방 화장실 다 들여다보시면 정말 민망합니다.
안방 장농까지 열어서 다시 이불 개는것 보고 무지 자존심도 상하고,
80 다 되었지만 체력도 너무 좋으셔서 다크써클 생긴 저희 부부는
어머니 오시는 날은 오후만 되어도 피곤하더라구요48. 우리 시어머니
'10.2.17 2:47 PM (218.39.xxx.8)깔끔하시고 인격 좋으시고 살림 잘하시고 훌륭하십니다.
49. ...
'10.2.17 2:58 PM (211.198.xxx.132)글을 읽다보니 내 이야기
50 넘은 나이에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콩나물이나 달래 다듬을 때는 돋보기 꼭 쓰고 다듬어야 하고
김치 담글때도 돋보기 필수
요 며칠 팔 아파서 남편 시켰더니 영 마음에 안들어
보는데서 다시 씻으면 다시는 안 한다고 할가봐
몰래 다시 닦아서 사용해야지 안그럼 영 께름직 하고
행주 수건 꼭 삶아서 사용하고
바지 길이도 땅에 닿을까봐 멋이 없더라도 짧게 세탁소가서
달랑달랑하고 자르고 입고 다니고 그래도 집에오자마자
뭐라도 묻을까봐 얼른 바지부터 갈아입어요
내가 생각해도 너무 하지만
결혼초에도 안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메스컴에서 이것은 어떻고 저것은 어떻고 듣는것이 많아진
이유 인것같습니다50. ㅋㅋㅋ
'10.2.17 3:07 PM (125.135.xxx.243)저 위에 위생모 쓰시는 시어머니~
축하해요 일등입니다 ~ㅋ51. 울시어머니
'10.2.17 3:16 PM (222.112.xxx.41)한 깔끔하십니다 부주돈도 꼭 같은 모양으로 한방향으로 해서 봉투에 담습니다
집이며 부엌이며 화장실이며 엄청 깨끗합니다 돈이 많으신데도 검소하시고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 몹씨 오래됐지만 관리를 잘해선지 상태 좋습니다
반면 친정집은 지저분합니다
부엌이며 화장실이며 거실이며 정리정돈이 안되서 남편한테 창피합니다
결혼전에는 다들 그렇게 살겠거니 의식을 안했는데 결혼뒤 너무 비교되서 제가 가끔 친정집
뒤집어 정리하곤 합니다 그래서 많이 용됐습니다
그래도 금방 지저분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52. 헌데요..
'10.2.17 4:17 PM (124.212.xxx.195)저도 나이가 드니 머리가 잘 빠지더라구요.
머리 풀어헤치는것 싫어해서 언제나 머리묶고 신경을써도 아이들이 음식에 머리카락 떨어졌다고 하면 너무 민망하고 속상해요.ㅠㅠ
저도 위생모 써야 할까봐요.ㅠㅠ53. 로그인
'10.2.17 4:20 PM (118.39.xxx.69)오랜간만에 로그인하게 만드신 위생모 시어머님!!
진정 1등 이십니다~~54. 첫째는
'10.2.17 4:22 PM (125.190.xxx.5)제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요..30년된 냉장고가 작년에 산듯 깨끗합니다.
씽크대요 20년 됐는데..반짝반짝 광만 안 난다 뿐이지 언제 밥해먹었는지 모릅니다..
집에 머리카락 하나 안 떨어져 있는건 당연하고,,
사람이 들어살고 있는 흔적이 없어요..노인네 냄새 빼고는요..
둘째는 제 새언니의 시어머니요..10년째 살고 있는 빌라가 어제 새로 들어간 집 같습니다.
화장실이며 씽크대에 할머니집과 달리 물기가 있어 두번째로 칩니다.
낡아빠지는건 들어가 살고 있는 두 어른 뿐입니다..55. 음.
'10.2.17 6:38 PM (121.55.xxx.24)우리시어머니는 아주 깔끔을 떨거나 유난떨거나 그러시는건 아닌데
집에가면 늘깨끗하고 모델하우스 같음. 시집와서 많이 배우긴하지만
난 천성인지 며칠지나면 더러워짐 ㅠㅠ56. 반성
'10.2.17 6:42 PM (211.116.xxx.227)이제 50줄에 들어 섰는데
예전엔 정말 반들반들 했더랬는데요.
이젠 정말 하기가 싫어져요.
어르신들 깔끔한 애 들으면서 반성합니다.
주옥같은 댓글들 잘 읽었고
낼 부터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울 시어머니,친정 어머니 적당하신 분이라...
제가 별스럽나 했는데57. 반성
'10.2.17 6:42 PM (211.116.xxx.227)얘기 들으면서---오타
58. ..
'10.2.17 7:20 PM (110.14.xxx.110)우리 친정엄마가 여기저기 다 파내고 닦고
10년된 집이 새집 같아요
베란다도 먼지하나 없고요
근데 맨날 힘들다 아프다 ..하시길래 덜 닦고 쉬시라고 맨날 얘기 해요
거기다 일하는 며느리 아이 맡기러 온다고 하면 장 다봐서 손질하고 반찬해서 차곡 차곡 들기 편한 박스 구해서 먹기좋게 담아줍니다
철마다 애들,며느리 옷 사서 주고 요59. 다른얘기
'10.2.17 7:45 PM (180.69.xxx.155)그런 사람 하나 알고 있는데
우연찮게 알고보니 과거가 화려했어요.
그러니 그분 생각엔
내가 과거는 이렇지만, 남들보다 더 살림잘하고 깔끔하고 현모양처다"라는걸 보여주려는듯한
그런게 있더라구요.
남편공경도 어찌나 잘하는지, 마치 심청이가 심봉사 봉양하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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