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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물이야기를 보고...

난 김이 좋더구만...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0-02-16 10:32:54
아래 김선물이야기를 보고 다른얘기지만 저도 예전직장생활했을때 일이 생각납니다.

어느곳이나 좋은 사람과 이상한 사람들이 있듯 예전 직작생활에서도 좋은 사람 나쁜사람 이상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의 직장에서는 윗분들이 아랫사람에게 베풀줄도 모르고 지들끼리 늘 편먹거나 제3자를 이용하여 싸우다가 애매한 3자만 피해입고 회사를 떠나는 형국을 만들고 지들(?)끼리 또 한패거리가 되는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요.
사람이 얼마나 간교하고 무서운지를 그곳에서 다 본거 같아요.
암튼, 명절이 되면 밑에 직원들은 예의상 윗사람들에게 선물을 했었어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뇌물이런건 아니구요. 다들 착했거든요. 그냥 명절의 기쁨은 나누는정도? 한사람씩 다준비하는게 아니고 밑에 직원들이 1-2만원정도 걷어서 부담없이 나누는정도여...주임이하 직원들은 위에서 받는게 없이 서로 마음의 선물들을 나누고..그래도 밑에 직원들 사이가 너무 좋아서 우리끼리 양말한캴레나 좋은 생각책들같은 부담없는것 받아도 너무나 좋았구요.

돈내는사람들이 부담안가는선에서 준비하려니 젤높은사람은 과일셋트 그래도 4-5만원선? 그다음은 과일이나 햄셋트로 3-4만원 그리고 대리  40넘었지만 시집을 가지 않아 부모님과 살고 있어서 멸치셋트나 김을 선물했지요.
잊혀지지 않는 추석명절이었어여. 그떄도 그렇게 선물을 준비했죠...그 대리에게 김셋트를...

그 싸이코 대리가 머가 심술이 났는지. 선물을 대표로 전한 직원(아! 저군요.)한테 장난치냐며..김셋트를 밀치더군여..지금도 생각하면 미친뇬! 나중에 제가 무안해지고 얼굴이 벌개져 나오니 같이 있던 선생님도 화가나셨지만  그 대리에게 "에이 왜그러세요!"이러며 말리시더군요.(그 선생님은 계약직이면서 나이가 그 대리랑 같았거든요.그분 덕분에  당시 순진했던 저는 위기(?)를 모면했죠...제가 나가고 그선생님이 그러시면 안돼죠....왜그러세요! 이러면서 애 달래듯 달래니 지는 할말은 없고 다시 받자니 그렇고해서인지 "조미김"이  아니라더군요.
미친뇬...(저 욕해도 되지요?) 그래서 지 그렇게 좋아하는 조미김으로 바쭤다 주었습니다.

가끔 그뇬덕분에 김선물셋트를 보면 그때 일들이 떠오릅니다.
IP : 123.109.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6 10:39 AM (58.238.xxx.6)

    올 명절선물 사장이 주문한게 김이었어요...
    상자는 큰데 안에 보니 조미김 개별포장된거 몇개 들어 있더라구요...
    솔직히 기분 별로였어요 -_-
    안받느니만 못한 선물...쩝...
    그냥 원래하던데로 참치캔셋트나 주지...

  • 2. 그냥
    '10.2.16 10:52 AM (112.164.xxx.109)

    솔직히 김은 약소한 느낌이예요.
    조미김은 좀 더하지요
    우리같이 김을 대놓고 많이 먹는 집은 그냥 괜찮다 싶지만
    항상 마트가면 엄청난 묶음으로 묶어놓고 5-6천원에 팔잖아요
    한박스 그거보다 양도 적고.
    차라리 참치가 낳다싶네요, 저도

  • 3. 난 김이 좋더구만...
    '10.2.16 10:52 AM (123.109.xxx.151)

    그당시 일반김 그래도 비싼거였습니다. 그래봤자 2-3만원이지만 ...선물이 맘이 안들어서 그런난리친게 아니라 단순히 지 기분안좋다고 그런거지요..그 대리는...그리고 저희가 밑에직원들이라봤자 저포함 5명이고 다들 가난한 사회복지사였거든요....

  • 4. 선물은
    '10.2.16 11:01 AM (220.88.xxx.254)

    그냥 선물로 받읍시다.
    손익 계산이 하고싶으면 똑같은 선물로 돌려주면 되구요.

  • 5. ..
    '10.2.16 11:01 AM (58.124.xxx.212)

    저도 갠적으론 김과 비누셋트가 제일별로에요..
    특히 저희는 김을 거의안먹기때문에(조미김) 김들어오면 다시 다른집으로 보내거나해요
    김은 그냥 좀 약해보이지않나요? 제느낌이에요..

    전 이번에 젤좋았던선물이 스팸과 참치. ㅡㅡ;;
    왠지 참치랑 스팸은 제돈주고사기엔 아까워서 .

    아참..까놀라유가 엄청들어왔는데 전 이거 안쓰는데 이건 어떻게 처리해야하죠?
    박스버려서 누구주기도 그런데 ㅠㅠ

  • 6. .
    '10.2.16 11:09 AM (61.74.xxx.63)

    다들 입맛이 다르니까요.
    저는 돈주고 조미김 사먹는 사람이라 김 좋아요. 마침 떨어져가는데 어찌 알고 이걸 줬나 싶어서 제일 반가웠네요. 그냥 일반김 줬으면 오히려 이걸 어쩌라구... 했을텐데요.
    ..님 까놀라유 그냥 콩기름처럼 식용유로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기름 전혀 안드시는거아니면 튀김 몇번 하면 사라질텐데^^

  • 7. 김도
    '10.2.16 11:15 AM (115.139.xxx.11)

    김..조미김도 레벨이 다르더만요. 기름 철철 묻어나고 짠맛 강한게 있고, 꼭 집에서 구운것처럼 기름기만 약간 비치면서도 기름이 별로 묻어나지 않고 맛도 강하지 않은거요. 이런건..김이라도 반가워요.

    전 제일 싫은게 스팸..참치.. 비누는 차라리 낫지 않나요? 두고 두고 쓸수나 있잖아요.

  • 8. 그거야
    '10.2.16 2:10 PM (112.167.xxx.181)

    김이 품격이 있냐 없냐를 떠나
    김 좋아하는 집에선 환영받고 아닌 집에선 푸대접 받고 그런거 아닌가요..

    울집도 김을 좋아해서 그런지 작든 크든 김이 최고예요..
    대신 햄세트, 참치세트는 거의 푸대접... 정말 안하느니만 못한 취급받죠..
    커피세트도 추대접 줄에 서고,, 비누세트는 쓰는 제품이면 그럭저럭 아님 푸대접 줄..
    집안 가풍이 술을 못먹는 집안이라서 그런지 비싼 양주나 와인세트도 푸대접 줄..
    얼마전 십만원대 넘어가는 와인도 그냥 술 좋아하는 사람 줘버렸어요..
    국내선 구하기 힘들다고 하든데 집에 자랑(!)삼아 장식해놓을 곳도 없을뿐더러
    제사지낼때 쓰는 작은 청하 한병이 일년 넘게 냉장고에서 썩는 집안이니.....

  • 9. 원글
    '10.2.16 2:57 PM (123.109.xxx.151)

    ㅎㅎ 전 김이 포인트는 아니었어요. 선물은 그냥 직원들의 마음이었죠.. 가난한 직장인들이 비싼 선물은 어렵지만 서로 부담이 안되게끔 노부모와 사는 그녀를 나름 생각해서 준비한겁니다. 설령 맘에 들지 않아도 그자리에서 주는 사람에게 밀어던지는건 나이먹은 사람이 어린사람에게 할짓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 10. ㅋㅋ
    '10.2.16 5:19 PM (115.143.xxx.210)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치를 넘 싫어해서 참치캔 선물 싫어해요. ㅋㅋ
    조미김도 그렇고 그냥 생김은 외려 좋던데요? 뭐랄까 포장이 허술해도 말린나물, 김, 멸치 이런 건 좋아보이는데 할인마트에서 대놓고 파는 공산품 세트는 성의없어 보이더라고요. 비누,치약 이런 것도. 요즘은 다 자기 취향껏 사용하니..그런것 중에는 오히려 식용유나 올리브오일이 좋아보이던데...암튼 제가 젤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세트, 표고버섯, 굴비, 왕새우 이런 거요.누가 줄리 없어서 그냥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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