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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혼서류를 보냈습니다.

봄날 조회수 : 11,208
작성일 : 2010-02-16 01:21:38
세돌 갖 넘긴 아이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설연휴 첫날 아침에 간단한 아이 옷가지만 챙겨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어제 밤에 남편이 이메일로 협의이혼 서류를 보냈더군요.

전 이혼까지는 아직... 하지만 얼마간이라도 남편과 떨어져서 살고 싶어요.


28살 가을에 남편을 만나 29살에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기간이 짧았지만,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했지요.  
사람도 반듯해 보였고, 무엇보다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부모님이셨어요.
저에게는 나름대로 잘해주려고 하신 것은 알아요.

하지만... 두분의 불화가 저희 가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네요.
시어머니는 아버님과 오랫동안 무척 사이가 안좋으셨고, 외아들이자 장남인 제 남편에게 많이 의지해 오셨다고 해요.
그리고 제 남편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한편으로는 아버님도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과 동신에 시댁이 있는 지방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친정도 멀고 친구도 하나 없는 곳이지요.

남편은 직장일과 대학원으로 11시나 되어야 겨우 들어왔습니다.
주말에 하루는 어머니를 만나러 갔지요. 또 하루는 피곤하니 쉬어야 하고...
거의 혼자 집을 지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항상 어머니가 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면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저는 혼자 아이를 키우며 2년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매주말마다 시어머니께 가야 했습니다.
제가 몸이 힘들거나, 집안일이 밀려 있어도 꼭 가야 했지요.
제가 시댁에 가실 싫어하면 엄청난 패륜이라도 저지른 듯 남편에게 시달렸습니다.
점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결혼 할 때 시어머니가 월세 보증금 2800만원을 해 주셨습니다. (결혼 할 때 왜 시댁에 손을 벌리느냐고 야단치지는 마세요. 남편이 20대 초반부터 직장생활과 학교생활 병행하며 번 돈을 시댁에 생활비와 동생 용돈 등으로 다 드렸습니다. 저와 결혼할 때 돈이 100만원 있었어요.)

2년 후에 빌려주신 돈 받으셔야 한다고 천만원을 가져 가셨습니다.
반년 후에 아버님과 살 수가 없다고 집을 나가셔야 겠다고 빚까지 내서 4000만원 해 드렸습니다.

남편은 시아버님 혼자 사시게 할 수는 없다고 합가를 요구하는데... 제가 부담스럽다고 하니 제와 아이는 포기할 수 있어도 아버지는 혼자 사시게 할 수 없다고 하여 시아버님 댁에 들어갔습니다.

결혼해서 3년 꼬박 어머니에게 매달 30만원씩 드렸기도 하군요.

결혼 당시 남편의 월급은 100만원 남짓... 가끔 부수입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많은 벌이가 아니었고, 지금도 월수령액이 200만원에 훨씬 못 미쳐요.

결혼 5년째에 접어들지만 저희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돈을 받으셔서 화장품 사시고, 옷 사시고, 홈쇼핑에서 물건 사시고 그렇게 사십니다. 물론 아주 고가 제품들을 사시는 건 아니지만... 전 옷 한벌 변변한 것이 없고, 제 아이는 중고샵에서 2천원 3천원 5천원 하는 옷이나 사입힙니다. 아이물건이나 살림살이 사는 것에는 까칠한 남편도 어머님와 아버님에게는 얼마나 관대한지요.

아버님과 합가한 지 불과 반년 정도지만.. 집이 편하지 않고, 잘해주신다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잔소리가 편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옷이나 장난감이 책을 사주는 걸 아까워하세요. 겨울에는 난방하는 것으로도 소리 하시고... 아버님 본인은 얼마전에 토지보상금 몇천만원 받으셨다고 중고외제차라도 사고 싶어하시면서 그러시니 속상했습니다.

제가 명절에 집을 뛰쳐나오게 된 것도 그놈의 돈 때문이지요.
아버님이 시골에 가지고 계시던 농지가 개발에 들어가면서 돈이 좀 생겼어요.
지난 해 어머님이 집을 나가신 것도 그 토지보상금에서 자신의 몫을 챙겨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였는데...
또 2차로 땅이 들어가면서 돈이 좀 나왔습니다. 시집 안간 시누 몫을 챙겨두면 몇천 남는 돈인데...
아버님이 너무 싫으시다고 절대 얼굴도 보고 싶지 않으시다던 어머님이 저희 몰래 집에 다녀가셨더군요.
돈을 당신에게 주면 아버님이 늙으셨을 때 돌봐드리겠다고...

그래서인지 갑자기 설을 저희와 아버님이 사는 집에서 지내시겠다고 오셨어요.
남편과 시누들은 진작 알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저는 몰랐습니다.

어머님이 남편과 시누 거느리고 장에 보러가신 사이에 아이 데리고 나와버렸습니다.

갈데가 없으니 친정으로 왔지요.

이기적인 시부모님도 지치고... 부모님 문제가 얽히면 앞뒤도 없이 잔인하게 구는 남편도 지쳤습니다.

지금 집에 돌아가면 어떻게든 다시 가정의 모양새는 잃지 않겠지만... 또 시어머니에게 휘둘리며 살아야 하고... 그런 분위기에 맞서다가는 예전처럼 남편에게 폭언과 물리적인 폭력들을 겪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좋은 아빠지만... 그 사람은 결국 부모님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남편과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이만 제 곁에 있다면 어디로든 달아나고만 싶어요.
IP : 114.204.xxx.1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자 컴플렉스..
    '10.2.16 1:31 AM (210.121.xxx.67)

    이래서 효자하고 못 산다고 하지요..

    물론 늙으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자식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늘 짜증나는 건, 왜 남자들은..결혼하면 효도를 마누라 통해 하려고 들까요? 재수없어..

    세상이 그러니까요, 그래도 된다고..

    어쩌겠어요, 정말 아닌 결혼 생활이네요..님 생각대로 남편은, 절대 못 벗어날 겁니다..

    아이 지키셔야지요..엄마니까..

    힘 내세요..사랑으로 큰 아이는 잘못되지 않아요.

    힘 내세요..

  • 2. ...
    '10.2.16 1:43 AM (76.29.xxx.11)

    남일같지 않아 읽는 제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저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이 보낸 이혼서류를 받았었습니다.
    결국 이혼했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계속 힘들게 결혼생활을 해오셔서 많이 지쳐있는 것이 글에 묻어나옵니다.
    님의 남편분, 부모님이 님이나 아이보다 우선이네요.
    이혼하든 집에 들어와 자기뜻대로 살든 선택하라는 것 같아요.
    아이도 어리고 님이나 친정의 경제적 상황을 모르지만
    별거를 하시면서 님께 유리한 방향으로 이혼을 준비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남편에게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고요.
    아이가 좀더 크면 이혼하기 더 힘들어져요.
    님 한살이라도 젊을때 새로운 삶 시작하세요.

    다시 댁으로 들어가 가정을 위해 사시라는 말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 3.
    '10.2.16 2:05 AM (125.181.xxx.215)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죠. 마마보이+파파보이.. 이런 남자가 왜이렇게 많나요.
    82에 보면 외도 다음으로 많은 가정파괴 사유같아요.

  • 4. 봄날
    '10.2.16 2:08 AM (114.204.xxx.131)

    남편이 원하는 것은 아이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아이 뿐입니다.
    재산은 있지도 않으니 전 그냥 저와 아이짐을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저에게 지원해주실 큰 재산은 없으십니다.
    다만 지금 사시는 집에 방이 여럿이라 제가 아이와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제가 취직만 할 수 있다면 부모님 집에서 아이를 키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독립하지 않은 어린 이모들이 여럿이라(제가 딸부잣집 장녀라서..)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 사람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남편과 다투거나 문제가 생기면 화가 많이 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서로 거리를 두고 사는 것이 좋지 않나 담담한 마음입니다. 아빠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라 아빠없이 키운다면 그것이 가장 마음 아프겠지요.

    내일 여성상담소나 어디 찾아가서 법률적인 조언을 들어 볼 생각입니다.
    경제적인 자립이 가장 걱정이네요.
    주거가 해결된다고 해도... 최소한 얼마를 벌어야 아이와 살 수 있을까요.

  • 5. 마음이
    '10.2.16 2:22 AM (211.216.xxx.92)

    아파서 로그인 했어요.
    저도 한때 남편과 사이가 너무 안 좋아 이혼 생각 여러번 한 사람입니다.
    이제 두 돌 되는 아기가 있구요.
    양육권이 제일 골치 아픈 문제인거 같아요..저희도 둘 다 아기만 원했거든요.
    아기가 어릴수록 양육권은 엄마에게 오게 되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어차피 남편분 지금 경제권도 거의 없으신거 같은데..게다가 시댁쪽도 여의치 않구요.
    우선 원글님이 아기를 키우시기 위해선 1. 직업이 있어야 된다.
    2. 아기를 양육해줄 사람이 있어야 된다. 이거 두가지에요.
    월 100만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빨리 찾아보시구요. 아직 나이가 젊으셔서
    어렵진 않으실거라 봐요. 작은 회사 경리자리라도 알아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일할때 친정부모님이 아기를 봐주실 순 있나요?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가 없구요. 요즘 편부모 가정도 지원이 좋답니다.
    아님 영세민 등록 같은거 될 수 있음 한달에 40만원 정도 보조금이 나오구요.
    원글님 수입에다가 남편 양육비 30만원 정도 보내면 아이 키우기엔 부족함이 없을거에요.
    우선은 그렇게 아이 데리고 오고 생활하는 문제는 해결될거구요.
    이혼사유가 명확히 드러나는거 같은데...어찌됐든 남편의 무리한 요구. 시댁의 부당한 대우
    때문에 이혼하실려고 하는거니 유책배우자는 남편이고 그에 대해서 위자료를
    요구하실 수 있어요. 변호사 비용이 보통 200~300 정도이니...
    저라면 양육권, 위자료, 재산분배 다 요청하겠습니다. 어찌됐든 할 수 있는한 해보시고
    이혼하시는게 나아요.
    제가 봤을땐 지금까지 많이 참고 사신거 같아요. 저보다 변호사들이 더 잘 알테니
    내일 변호사 만나보시고 마음 잘 맞고 얘기 잘 통하는 변호사로 결정해서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6. 비타민
    '10.2.16 5:12 AM (211.201.xxx.157)

    님은 이제 인생의 틀을 다시 짜야합니다.
    남편과 화해를 할 것이냐, 남편이 분가하면 다시 살 것이냐...
    다 부질없어요.님에게는.
    남편의 기질과 시부모의 기질, 절대로 안 변할 영원한 조건들입니다.
    그들이 변하길 바라는 건 님 밖에 없어요.
    그저 죽으나 사나 자기들 사는 방식대로 순종하고 아무 소리 없이 죽은 대로 살 것.

    님이 그렇게 못살 성격이라면 답은 하나에요.
    일단 이혼서류 보내왔어도 무시하고 버티세요.
    애는 죽어도 님이 끼고 보내주시도 보여주지도 마세요.
    그쪽도 지금 난리났겠죠.
    겁주는 걸로 시작할 겁니다.
    님은 남편이 그간 님에게 한 것을 일기장처럼 차곡차곡 써내려가세요.
    그게 다 법정증거가 됩니다.
    연월일시까지 자세히 적으세요.

    그리고 다행히 친정에 애기 봐줄 사람들이 많다니, 직업을 구하세요.
    알바같은 거 말고요, 평생할 직장, 1-3년 준비하더라도 그런 직장을 구하세요.
    자격증 필요한 것이면 학원도 다니고 따세요.
    애가 어릴 때가 되려 봐주기 낫습니다.
    아직 아빠도 덜 찾고요.

    애기 맡겨놓고 님은 공부하고 직업 찾으세요.
    이혼은 남편이 하잖다고 착착 진행되는 거 아닙니다.
    여자가 학대로 인해 가출했다고 이혼 사유 되지도 않고 불리하지도 않아요.
    그러면 두들겨 맞으면서도 소송에 이길 때까지 그 집에 붙어살란 법 있습니까?
    님 남편 벌이는 평생 님 돈이 안되요.
    님이 벌어서 먹고 산다 생각하시고 악착같이 평생 일할 직장 찾고 준비해서 하세요.
    애들 공부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돈 드는 셈이니 아직은 여유가 있다 생각하시고
    친정부모님, 이모들이 여럿이 돌봐주면 그거야말로 다행인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능성은...
    님이 버티고 홀로설 준비를 하면 님 남편도 정신차릴 가능성이 조금 있을 수 있어요.
    님이 평생 자기 밑에서 꼼짝 못하고 살줄 알았다가 반기를 들었고,애기도 뺏길 지경이면
    자기도 뭔가 결정해야하지요.
    그 수준에 무슨 새 장가겠습니까. 애도 뺏기고..
    님은 남편이 무슨 태도로 나오든 '나는 내가 벌어서 내 애 키우고 혼자 산다'고 강하게 말하고
    흔들리지 마세요.
    흔들릴 사람은 남편 뿐입니다.

    만일 다시 합치게 되면 집 얻어서 독립하되, 집 전세는 님 앞으로 해달라 하고
    각서도 쓰세요.
    그런데 지금부터 그걸 염두에 1%라도 두면 안됩니다. 다 눈치채여요.
    님은 아예 혼자 살 각오하고 새로운 인간이 되어 홀로 간다고 생각하고 나아가는 겁니다.
    그런 각오로 사람이 나서면 상대도 눈치챕니다.

  • 7. 위로
    '10.2.16 6:26 AM (24.34.xxx.72)

    다독여 드리고 싶네요..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어요..

  • 8. .
    '10.2.16 8:43 AM (211.187.xxx.39)

    힘내세요.
    그런 남편 거의 안바뀝니다. 그래도 20년정도에 약간은 바뀌었지만요.
    1순위 시댁...절대 안바뀌네요.
    눈으로 잘못한 것 바로 당해도 절대 그런적 없다로 나오구요.
    애들 학원비는 없어도 시누아이 과외비 200만원씩 주고,
    카드 달라면 달려가서 안겨드리시는 남편.........

    강해지세요.

  • 9. ....
    '10.2.16 9:04 AM (112.72.xxx.157)

    생각해볼게 뭐있겠어요 지가 이혼서류보냈는데 해드려야죠
    별로 상황이 튕길상황도 아니구만 ---혼자사시는게 차라리 나을듯이 보이네요

  • 10. 가로수
    '10.2.16 9:16 AM (221.148.xxx.248)

    남편은 효의 개념을 잘못알고 계신분이예요
    이잘못된 신념은 자신의 처절한 성찰이 없다면 평생을 간다고 봐야겠지요
    나이들면서 좀 나아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때는 이미 인생을 거의 다 산후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대부분 남자들이 이러한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자기도 어떤 문제로 시달리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지요
    이혼에 앞서 일단 별거는 잘 생각하신 것 같아요 남편의 이혼서류는 일종의 협박일 수도 있는데
    원글님은 이혼하신다는 각오로 일을 처리하셨으면 좋겠어요
    뜻밖에 이런 남자들이 참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그렇게 하는게 옳지만 자신이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는 기절할 지경이예요
    참 어려운 상황이시네요 하지만 내아이를 위하여 힘내세요
    독립적으로 열심히 잘 살아내시는 모습이 최선일듯해요
    참 징그럽고 냄새나네요, 엄마에게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들이요

  • 11. 까만봄
    '10.2.16 10:51 AM (180.70.xxx.229)

    이메일로 이혼 서류...

    참 냉정한 세상이네요...

    남편분은 가정의 개념을 잘 못 알고 계시네요...
    두분이 부여잡고 지켜내야할 가정은 ....
    부모님이 일군 가정이 아니라...
    님과 아이와 남편의 가정인데...
    부모님의 가정을 지켜주려고 자기 가정을 파탄낸다니....

    마음이 아프지만...앞으로 살날이 엄~~~청 많다는거...
    힘내세요...
    지혜로와 지셔야되요...
    아이와 님을 위해서....꼭이요...

  • 12. 엄마는늘강할까
    '10.2.16 1:27 PM (125.130.xxx.47)

    저 위에 비타민님 잘 써주셨네요.

    만약 남편이랑 살게 되서 남편 각서 받게 된다면

    나와 내 아이를 위해서 어떤 내용을 각서에 써야하는지
    그 각서가 법적 효력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꼭 알아보셔요. 모든 각서가 다 효력 있진 않아요.

  • 13. 울 남편도...
    '10.2.16 2:46 PM (112.148.xxx.28)

    자기 집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결혼을 했음에도 늘 1순위는 부모님이었죠. 2~30대 땐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요. 법원에도 2번이나 갔었구요.
    많은 위기를 견디고 살다보니 어느 사이엔가 정신 차리더군요. 40이 훌쩍 넘어서야...
    자기 부모님의 생각이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사회생활 해 보고 처가 식구들 겪어보고 나서는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물론 필설로 다 못할 여러 가지 사정이 많았었습니다만...
    알고보니 우리 시댁식구 모두 불쌍한 사람들이더군요. 못된 아버지 밑에서 '행복의 경험'을 해 보지 못한...무엇이 행복인지, 누가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인지....알지 못하는 바보들이었어요.
    더러워도 조금만 더 참으면 남편이 정신차리고 돌아올지도 몰라요...라고 말 하고 싶지만..님이 겪을, 겪었을, 고통을 내가 다 몰라서이겠지요.
    님이 가장 '행복할' 결론을 찾으시길바랍니다. 힘내요...

  • 14. 아...정말
    '10.2.16 2:56 PM (58.123.xxx.230)

    욕나오네요,, 효도도 좋지만 지새끼는 생각안하는지..
    나중에 후회할겁니다.. 미친*

  • 15. 왜 결혼했나??
    '10.2.16 3:19 PM (125.131.xxx.199)

    원글님 남편분 왜 결혼했나요??
    시부모들 돌봐줄 실버 시터와 내 자식 키워줄 베이비 시터가 필요한거였네요?
    원글님 글 읽어보면 사랑하는 아내의 자리는 없습니다.
    나 좋다고 쫓아다닌 여자 실컷 부려먹다가 이제 말 안들으니 걍 버려야겠네..이런 분위기예요.
    윗분들 말대로 아이 데리고 씩씩하게 사세요. 친정에 방도 여럿이고 이모들도 많다니 참 다행입니다.
    또 다시 가정을 꾸리게 되신다면 사랑받고 대접받는 아내로 사시길 바래요.
    아이도 그렇게 대접 못받고 사는 엄마 원하지 않아요. 명심하세요!!!

  • 16. .
    '10.2.16 3:21 PM (124.111.xxx.34)

    제일 조심할 것은 님이 직장 가신 사이에 남편분이 오셔서 애 뺏어가시는 상황입니다. 친정 부모님께 잘 설명드려놓고 아이 절대로 뺏기지 마세요. 또는 남편이 모르는 주소지에 피신해계세요.

  • 17. 결론은
    '10.2.16 4:09 PM (121.130.xxx.246)

    남의 얘기라고 헤어지라 말아라 쉽게 얘기하는 것이 우리의 속좁은 마음인가요?
    이혼하면 당장은 시댁 시달림 받지 않게 되어서 편하겠네요. 그런데 그 다음은?
    남편없이 아이 데리고 재혼할 것도 아니면서 남은 평생은 어떤 모습이 될까요?
    남편 하시는 것 들으니 많이 힘드셨네요.
    그런데 집 나와 버리면 더 힘든 생활이 된답니다.
    이혼하면 더 힘들게 되구요.
    재혼해서 또 그런 남편 만나 살면 더더욱 힘들게 되지요.

    제 생각에 가정은 여자분이 지켜야 된다고 봅니다. 버티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견디세요.
    옛날 우리 어머니 세대엔 더 힘든 상황도 견디셨다던데, 요즘 우리 세대는 너무 약해서 쉽게 포기해 버리고, 자기 가정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버리는 것 같읍니다.
    남자들 약한 것은 옛날부터 알고 있는 것인데, 여자분들까지 막가는 인생을 사시면
    우리네 가정들 깨지는 것 시간 문제네요.
    가정이 깨지면 제일 불쌍한 것은 자식들이지요. 외국엔 비일비재 하니까 말할 것도 없지만..

    한가지 다행인 것은 남편분이 술중독,도박,외도,폭행,노숙자,의처증,중풍환자가 아니라서요.
    어떤 부인은 남편문제 뿐만아니라 시부모 병수발에 시댁식구 먹여살리는 일에다 정신장애아이까지 돌봐야하는 상황도 있더라구요. 정말 대단들 하세요. 이 땅의 어머니들은 위대하답니다.

  • 18. 윗님말씀
    '10.2.16 4:20 PM (59.6.xxx.11)

    얼핏 들으면 이상적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과연...이란 생각이 듭니다..
    온전히 엄마이기 때문에 자식을 위해.. 자식 하나 바라보고 다 참고 가자는 건데...
    남편이나 시댁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지만, 저렇게 평생 살면서.. 단순히 이혼은 안하지만 내용은 온전치 못한 가족의 모습..엄마는 늘 우울할 앞으로의 몇십년이 과연.. 이혼하는 것 보다
    백프로 낫다고만 볼수 있을지... 애 키워보니.. 돌만 지나도 아기가 엄마아빠 얘기하면 가만히 다 알아듣는것처럼 쳐다보고 있던데요.. 저희가 웃으면 소리 꺅꺅 지르며 좋아하고, 싸우는거같으면 눈동자가 슬며시 돌아가더군요..
    오늘 꼭 엄마가 애를 키워야만 하냐란 글이 있던데, 엄마가 키우는게 맞다고까지는 동의하지만, 무조건 가정을 유지하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ㅠㅠ

  • 19. 혼자서
    '10.2.16 4:34 PM (125.131.xxx.199)

    혼자서 애 키우는게 백번 낫죠. 몸종도 아니고 시부모만 챙기고 제 자식과 마누라꺼 챙길줄 모르는 남자와 뭐하러 사나요??
    뭔 시부모 병수발에 시댁식구 먹여 살리고 정신장애아까지..요즘 세상에 누가 그러고 삽니까??
    그리고 술종독, 도박, 외도, 폭행, 노숙자, 의처증, 이런 사람들은 진작에 감옥에 가든가 병원에 가야하는 사람들입니다. 뭔 가정을 꾸리고 가장이 되나요??
    진짜 어이 없는 생각이시네요.
    원글님이 선택하신 가정이고 그걸 깨고 다른인생을 사냐느 마느냐도 원글님이 선택하셔야겠지요.

  • 20. ...
    '10.2.16 4:41 PM (211.196.xxx.127)

    결론은님, 원글 잘 읽어보세요. 남편의 물리적인 폭력에 대한 언급 있습니다.
    물리적인 폭력이 없더라도 이혼 고려할 상황인데...뭐 더 얘기할 것도 없네요.
    그리고 술중독, 도박, 외도, 폭행 등등은 그냥 인간 이하의 행동입니다.
    원글님 남편이 개가 아니라 사람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거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 21. 아직
    '10.2.16 4:44 PM (220.75.xxx.204)

    남편이 독립해서 가정을 이룰 준비가 안되어있네요.
    엄마 아빠랑 살면서
    엄마젖 좀 더 먹고
    철들면
    그때도 원글님이 재혼 전이면 다시한번 생각해봐주겠다고 하세요.
    자격도 없으면서 나이들면 다 결혼하는 게 문제예요.
    원글님 힘네세요!!!!!!!!!

  • 22. 허거덕...
    '10.2.16 4:48 PM (220.75.xxx.91)

    결론은..님 말씀중에
    <어떤 부인은 남편문제 뿐만아니라 시부모 병수발에 시댁식구 먹여살리는 일에다 정신장애아이까지 돌봐야하는 상황도 있더라구요.....> 그러면 그 어머니 인생에는 뭐가 남나요?
    그 잘난 가정? 어머님힘으로만 온전히 지켜지는 가정이요? 개나 물어가라지요
    원글님 상황에서 엄마로서할수 있는 일만 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내,며느리의 자리는 그들이 거부 한거니까요...

  • 23. 답답
    '10.2.16 5:04 PM (59.31.xxx.183)

    제 마음이 다 답답해지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
    가까운 곳에 있는 여성의 전화에 상담해보세요. 원글님 답답한 상황도 얘기하시고 도움도 받아보세요.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쉼터도 있는데 만약 필요한 상황이 되면 연계시켜줄거예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자신의 가정이 아니라 부모님을 제일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니 원글님이 응하지 않을 경우 관계가 나아지지 않을것 같아요.

  • 24. 동감
    '10.2.16 5:13 PM (125.142.xxx.242)

    가슴이 아프네요. 20여년 전의 저를 보고 있는듯 하네요. 그래서 답글을 씁니다. 둘째 낳고나서도 아니 십년간이나 아니 십오년 간이나 불쑥불쑥 이혼하고 싶었더랬지요. 시부모 때문에. 남편때문에 싸운일은 없어요. 내 인생은 시부모 때문에 망친 거고 시아버지께서 십년 같이 살다 돌아가시니까 시어머니 때문에 불행한거였고.... 우울증이 오다시피 했어요. 남편은 자기 부모에게 그런 효자가 없어요. 날 택한게 아니라 내가 부모와 함께 있는 전제 조건에서만 나를 사랑한 거구나. 세월지나 두분 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나를 잡아준 남편이 고맙더라구요. 시부모님에게는 내가 자식이었구나. 난 다른 적이라고 생각하고 피해의식이 많았는데...효자 남편은 역시 인간 됨됨이가 되있더라구요. 아들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고맙기까지 합니다. 지금 제가 듣는 소리는 그런 남편 때문에 젤 행복한 여자라는 겁니다. 몇 십년 전에는 못 살겠다고 애들 데리고 친정가던 저였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자 였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환경에 지배 받지 말고 환경을 지배하면서 살았으면 더 기쁘게 살았을텐데요. 돌아가신 부모님께 잘 못해드리고 철부지 며느리 였던게 송구하네요. 구름 뒤 편에는 태양이 있으니까요. 부디 힘내세요.

  • 25. ..
    '10.2.16 6:51 PM (121.133.xxx.68)

    님이 더 좋아하시는거 알고...베짱부리는겁니다. 제가봐서는 이혼이라는 무기로
    엄포를 놓고 있는거구요. 젊은날에는 자기부모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리효도를 하고
    부모님 돌아가신다음에야 부인에게 잘해주겠다는... 윗분 그런느낌인듯...
    82 명언을 새겨주고 싶네요. <<효도는 셀프!!>> 저두..비타민님 말씀과 같아요.

  • 26. 동감님
    '10.2.16 9:15 PM (125.135.xxx.243)

    님은 시부모님이 다행히 일찍 돌아가셨네요..
    돌아가셨으니 철부지 며느리였고 효자남편 됨됨이가 좋지요..
    제가 아는 분은 시부모님 돌아가시니 70이 넘으셨어요..
    학대받는 엄마를 보고 자란 자식들도 엄마를 천대합니다..
    남들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할머니는 주변의 칭찬은 다받지만
    살아온 세월이 서러워
    다 늙은 자신이 서러워 우십니다...
    인생 별거 없어요..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며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거에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지 마세요..

  • 27. 에궁
    '10.2.16 10:13 PM (125.178.xxx.140)

    위의 어떤분이 쓰셨듯이,
    님 안 계실때, 여자들만 많은 친정집에 장정들 데리고 와서 아이 뺏어갈까 무섭네요.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하시고, 볼 일 있으면 약속을 정해서 밖에서 만나도록 하시는게 좋겠어요.

  • 28. 이혼을 하시든
    '10.2.16 10:26 PM (112.155.xxx.50)

    안 하시든 준비는 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럴려면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그냥 적어 놓은 것도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일기가 없으시면 동생이나 누구 시켜서 쭈욱 구술하시고 받아 적게 하세요. 특히 남편이 아이를 어떻게 박대했는가 등을 자세히 쓰시면 양육권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겁니다. 아이를 납치당할 위험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람들 불러서 혹은 돈 주고 시켜서 애를 납치할 주변머리가 남편이 없을 듯도 하지만. 이혼 서류를 보내셨다면 이혼 할 마음으로 대처하셔야 합니다. 이혼이 두려워서 숙이고 들어가셨다가는 그집의 희생양이 되는 겁니다.

  • 29. ...
    '10.2.16 10:38 PM (121.138.xxx.250)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지긴 할겁니다.
    저는 친정에 들어갈 형편이 못되어 그냥 살았어요.
    남편은 조금 달라졌고, 아이들은 부모때문에 상처가 많긴 하지만 그런대로 잘 자랐어요.
    그런데 저는요, 스스로가 대견해지는 순간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상처만 남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방법을 선택했으면 이만큼 못 살았을까 하는...
    내 아이의 행복만큼 내 행복도 중요한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30. mimi
    '10.2.16 10:52 PM (114.206.xxx.55)

    나의 일일수도 있구나...이런생각이드네요...
    저도 자식들에게 바라는것이 너무많은 시부모밑에...바보같이 지시내리는데로만 그렇게 평생을 살아온 식구들과 남편하고 살고있습니다...

    허루헌날 싸우고요...아이때문에 싸우지말자고 아무리 생각하고 다짐해도...답이없는 끝없이 평행선이 싸움을 오늘도하고 내일도 할테고요...

    애나 내가 아프고 동시에 부모님이 아프면 우리남편은 바로 부모님께 먼저갈사람이란걸 알거든요...내가 요구하는걸 동시에 부모님이 요구하고 오라고한다면 부모한테 먼저갈사람이거든요...

    그걸 알면서도 그게 싫어서 받아들이기싫어서...그렇게 안했으면 해서...그렇지만 어떻게해도 달라지지도 변할사람도 그걸받아들일 부모도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그런거같아요.....어차피 그렇게 살아온사람들은 앞으로도 어떤일이 있어도 변하지않아요...
    내가 변하든지....아니면 내가 그만두던지.....둘중하나만이 해결할수있는 유일한 길....

    남편과 좀더 시간을 두고 남편이 달라지는지....어떻게 하길 원하는지 시간을 좀더두고 지켜보세요...

    아이 생각하면 이혼하라고 하기도 참 그렇고...
    또 나눌 재산도 없다면서요....차라리 재산이라도 있다면 당장 압류부터하고 협박이라도 하라고 하겠지만...

    남편이 정말로 내 자식과 아내를 원한다면 달라지겠지요...
    그게 아니고 부모를 더 원하고 1순위라고 생각한다면....상황은 전혀 앞으로도 달라지지않을꺼고요...
    그냥 님이 그렇게 계속 희생하고 살던지.......아니면 이혼하던지...

  • 31.
    '10.2.16 11:50 PM (210.2.xxx.61)

    이혼한다해도 애 문제는 걱정하실것 없습니다. 이혼 하려는 겁만 주려는거지 님 남편이 원하는것은 말잘듣는 식모입니다. 돈 안드는 가정부를 왜 포기하겠습니까? 막말로 이혼하고 님남편이 아이를 원해서 데려간다해도 그 아이 데려다가 그 지극한 효자님이 늙으신 자기 엄마 고생시키려고 하겠습니까? 결국 조금 기르다가 말고 님에게 데려가라고 할게 뻔합니다. 저런 남자들 절대 처자식에게 잘하지 않고 미련도 없답니다. 나이들면 정신차리려는진 알수없지만 그 세월동안 그 고생을 어찌 감수하시려고요? 거기다 폭력까지 휘두르나본데 참 가지가지 합니다. 님이 대차게 나가세요. 저런 남자는 막상 법원에가서 도장찍자하면 움찔합니다. 숙려기간등이 있으니 아마 더 세차게 이혼을 요구하는척 하겠죠. 겁먹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애맡기 싫으셔도 그쪽 남편이 맡길테니 애는 걱정마시고 버르장머릴 고쳐 놓으세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이혼을 고집한다면 그 남자는 볼것도 없는 한심한 인간 맞습니다. 참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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