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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편님.
여기에 문의드렸는데
설마가 사람 잡았어요.
주식으로 몇십억 되는 빛을 졌네요. 남편이.
이리막고 저리막고
정말 있는 카드마다 한도액까지 다 받고
러쉬엔캐쉬, 산와머니...등등 그런건
그냥 티비에서 떠드는 먼나라 얘긴인줄 알았는데
그게 제 일이 되기도 하더군요.
이자가 거의 50%인걸 대출받았더라구요.
여기저기... 많이도 받았어요.
정말 생활비까지 탈탈 털고
살고있는 집 잡혀가며 일단 이율 높은 순으로 갚았어요.
저한테 숨기려고 하다보니 일이 커진거지
제가 불을 끄려고 드니까 꺼지더라구요.
일단 남편 살려야겠다고 마음먹고 며칠을 은행순례를 하면서
필요한 일들을 처리했어요.
내가 있어서 이렇게 일이 해결될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하면서요.
하도 밝은 얼굴로 대출을 받으러 다니니까
은행 직원이 건물사려고 대출받으시냐고 물을정도였어요.
그런데 보름쯤 지나고나니
마음이 정말 힘들어지네요.
아이들의 미래도 걱정되고 난 이게 뭔가 싶고...
괜히 남편에게 아무것도 아닌 일로 비난하게되고.
남편은 남편대로 자격지심이 하늘을 찌르고...
사이가 나빠지고만 있어요.
시댁에서는 아시고 친정은 모르시는데
시댁어른들은 제가 우리집 뿐만 아니라 시댁 전체의 기둥이래요.
제가 쓰러지면 모두 쓰러진다고
나이드신 부모님들께서 제게 간곡하게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힘들어요.
친정부모님께는 도저히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아이낳고도 오지 않았던 우울증이 오는 느낌이예요.
남편이 뭘한다고 해도 믿을 수 없고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보기 싫기만해요.
제가 가정과 맞바꾼 제 미래가 너무 아깝고 화가나서 죽을 것 같아요.
뭐든지 던지고 싶고 미친여자처럼 소리지르면서 발광하고 싶어요.
아... 정말 힘드네요.
1. ..
'10.2.15 11:51 PM (180.71.xxx.167)앞으로 뭐던 재산은 무조건 원글님 앞으로 묶어두세요
언제 그병(주식) 재발 할지 모르니 단속을...
힘들것지만 힘내세요
그래도 불로소득 이지만 살려고 그랬으니 잘 다독거려주시고..2. 에구...
'10.2.16 12:58 AM (116.121.xxx.186)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토닥토닥...그래요....스트레스라도 좀 푸세요...빈방에 들어가서 소리라도 좀 지르고....아이들없는데서 책이라도 좀 던지시고....ㅜㅜ 전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안 풀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3. ...
'10.2.16 1:34 AM (114.204.xxx.152)저희 신랑도 주식 하고 싶다고 난리에요 ㅠㅠ
자기가 오를꺼라고 한 건 다 올랐다나 뭐라나...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토닥토닥 해드릴께요...4. 안돼요
'10.2.16 1:38 AM (121.170.xxx.95)갚아주지 말지 그러셨어요 신용불량자에 개인파산까지 하게 그냥 놔 뒀어야
합니다 님이 그아까운돈 써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막아주면 남편이 알아주는거 없어요
아는 사람이면 애초 그렇게 일벌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달라지지도 않고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가정에 쓸 피같은 돈만 날렸네요
완전정리 하신거 아니면 되돌리라고 하고 싶어요
근데 해결을 하셨다니 안타까워요 저도 남편 살리자고
똑같이 했는데 지금 후회합니다 그 큰돈 내가 왜 정리 해줬나 가슴을 쳐요
일처리를 그런식으로 하는 남자들 변하지 않고 결국 파산까지 갈일 또 만들더라구요
그럼 아내가 갚아준 그돈만 써보지도 못하고 더 억울합니다 놔뒀어야 했어요
정신차리게 .....5. 원글
'10.2.16 8:36 AM (59.3.xxx.189)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들에 눈물이 나서 한참을 울었네요.
정말 감사해요.6. ...
'10.2.16 9:08 AM (112.72.xxx.157)그집의 기둥인데 기둥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그럴때 도와주셔야지 언제 도와주신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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