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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전부치다 잠시 짬이났네요
어머님이 몇년전 뇌경색수술후 혼자 명절준비합니다
시댁은 아파트 옆단지
혼자 장보고 혼자 명절준비해서 혼자 상차리면 내일아침 시엄니랑 시누이 아침먹으러올꺼에요..
내일 아침상 준비하는거지요...
제 주변에...혼자 장봐서 혼자 하는사람은 저밖에 없거든요..ㅠㅠ
그나마 남편이 전부치는거 옆에서 도와주면서..어쩔땐 막걸리나 맥주도 따라주면서...
따끈한 전에..먹는데요
지난 추석부터 명절날 시누이네는안오고...애 고모부가 조카들과 잠시 들릅니다
노처녀시누이는...형부 밥 차려줄거 없다고..제 남편불러서 점심사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남편이랑 아이가 나갔네요..점심먹으러..
지난 추석때 전부치다가 손 쓱쓱 닦고 같이 점심먹고나서 해질때까지 제 명절준비를 했기에
이번에는 혼자 남겠다고 안나갔습니다
나가는 남편 뒤에대고.."이럴때는 자기 누나가 나 도와준다고 와야하는거아니야 ? " 했더니만
아무말도 못하고 갑니다..
밥이라도 따끈하게 해두면 제가 전이랑 몇가지 반찬보내서 집에서 먹게하면좋으련만...
그거도 귀찮다고..남동생불러서 궂이 이런날...밖에서 밥사먹으라고 내보냅니다
오늘...휴무인식당많을꺼에요..지난 추석전날도 그랬거든요
우리엄마도...남동생네 부부랑 같이사는데...남동생네는 처가집명절에 간다고 가버려서
혼자계시네요..엄마한테 전화하고나서 괜시리 우울하네요...
우리엄마한테 따끈한 부침개랑 나물좀 갔다드리고싶은데...따끈할떄 좀 드시라고..딸이한거라고..
남편한테..자기도 장모님께 좀 다녀오지 했더니..실실 웃기만하네요...
남편 참 멋지고 잘생기고 그래요..그런데 결혼 12년차..그게 다가 아니네요..
성실하지만..귀찮은거 너무 싫어해서...하여간..그래서..
아마 일 더하면 돈 더 준다고해도..자기는 7시까지만 일하고 돈 조금받는데를 택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시어머님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신세이신데..남편이 정리해고 당했거든요
그뒤로..잘됐다 하고..1년6개월을 백수로..퇴직금 야금야금 빼먹으면서 맨날 엄마집에가서 엄마수발했어요
우리 시어머님 아들은 참 잘키우셨어요....
다들..아들은 저렇게 키워놔야한다고 우스개로라도 그런다니까요
아휴...혼자서 갑자기 집에있다가 이런저런 마음이 답답해서 여기에 이렇게 글로 수다를하네요
전 4가지 부칠려고 준비했는데..이제 겨우 빈대떡만 했어요
남편없을떄 저도 그냥 쉴래요...나머진 이따 쉬엄쉬엄 해야조...
아...하기싫다...
명절연휴 짧아서 느무느무 좋은...불쌍한 며느리였습니다 *^^*
1. 토닥토닥
'10.2.13 1:14 PM (180.69.xxx.234)위로해 드릴게요.
그 못된 시누이.
고작 밥만하는건데 뭐가 힘들다고, 오빠를 불러서 밥사먹이라고 시킬까요?
원글님네 형편 뻔히 알면서..
그거 다 돈이잖아요. 나가서 밥먹으면 누가 공짜로 퍼주는거 아니고...
원글님 남편도 참 너무해요.
본인집 사위도 처가집 찾아와 묵은세배하고 가는데,
정작 자기는 뭔가요?? 홀로 계신 장모님한테 아내가 한 따끈한 전 가져다주는 심부름도 못하고
어머니 병수발만 잘하면 잘한답니까?
제가 다 속상하네요.
원글님이 전 챙겨서 남편손에 팍 안겨주세요. 그래야 갔다오지요.2. morning
'10.2.13 1:37 PM (222.239.xxx.101)저는 아랫동서가 있지만 늘 저 혼자 차례, 제사 준비합니다. 시부모님 모두 작고하셨고 제 남편이 장남이거든요.
원글님 힘 내세요. 동서는 남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냥 포기하지만 남편에게는 몇 가지 음식 담당을 지워줍니다. 이번엔 나박김치와 나물 제가지를 할당해주었습니다. 원래 집안 일 잘 도우는 타입은 아닌데 이럴 땐 별 군소리 없이 합니다.
남편이 나가고 없는 동안 하나라도 더 해놓는다 생각 마시고 같이 쉬세요. 저도 남편과 아이 점심 먹으러 나가고 잠시 쉬고 있는 중이랍니다.3. 저도
'10.2.13 1:42 PM (121.188.xxx.91)혼자해요.
남편 원래 고향인 서울에 시어머니 ,시동생있고
저희는 제주도로 귀농해서 10년동안 혼자해요.
에이........ 이 동서는 전화도 없네요.4. ..
'10.2.13 4:49 PM (180.71.xxx.167)식구도 많지 않는데 간단하게 하는 버릇 들이세요
그래야 일이 줄죠5. 들꽃
'10.2.13 5:10 PM (121.141.xxx.49)저도 큰 며느리인지라 울컥해서 로그인합니다.
전 부칠때 가짓수를 줄이시면 어떨까요. 간단히 두가지 만 하시던지
아니면 시장가서 사세요. 누가 뭐라 하면 전 다섯가지 부쳐오라고 숙제주시고요.
괜히 몸살나지 마시고 간단히 하세요. 화이팅6. 저도외며늘
'10.2.13 5:50 PM (116.45.xxx.49)재작년까지 혼자서 다한 홀시아버지 외며늘이에요
그땐 명절이 다가오면 며칠전부터 두통이 왔는데
제사를 제집에서 지내면서 맘은 편하네요..
미리 준비하니까 오늘은 전 몇가지 나물 세가지 후딱하고
저녁먹고 생선찌고 탕국 끓이고 과일만 씻어 놓으면 거진다 했지 싶네요
시가에 도착하자마자 시장보고 음식장만하고 제기 닦고..끼니 차려내고..
시아버지..예전 음식수를 줄이지 못해서 먹지도 않는 많은 제사음식..
시아버지 시동생 역귀성하시니
지방에 계시는 시댁어르신..사촌도 이젠 명절에 안(?)오시고해서
차례음식 싹 줄이고 상에 올릴만큼만 준비하고..대신 맛나고 좋은걸로
9시 넘어서 차례 지내던거..7시에 지내고..
차례 끝나면 바로 친정 내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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