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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어디로 가야하나요...
1. 에효...
'10.2.11 4:33 PM (59.11.xxx.180)엄마도 사람입니다. 언제까지고 자식 낳았다는 죄로 자식에게 희생만 하다 죽는 존재인줄 알았습니까.
2. 그냥 쿨하게
'10.2.11 4:38 PM (59.11.xxx.180)엄마의 사생활이거니 하고 받아들여야죠. 엄마 모시고 사는것도 아닌데 님이 엄마 모시고 살면서 엄마가 다른 남자 들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자기 집에 애인들이는게 뭐가 문젠가요?
탈렌트 박정수씨도 더이상 결혼안하고 동거 한다잖아요. 결혼을 왜 또 하냐고 그리 산다는데
님은 뭐가 창피해서 그러나요?
엄마랑 산다는 남자분도 명절은 가족들, 친지들이랑 만나야하나보죠 뭐.
명절때 그남자랑 엄마랑 같이 있는 집에 가는것도 아닌데 님이 무슨 상관입니까.
남편보기 뭐가 창피해요? 어른들도 사생활 있겠거니 하는거죠.3. 서서히
'10.2.11 4:39 PM (210.98.xxx.135)그냥 이번 설에는 남편한테 엄마가 어디 달데가 있으셔서 집에 안계신다고 하고
친정엔 가지마셔요.
그리고 서서히 시간 지나면서 엄마와 같이 사는 그 분이 괜찮아 보이면
남편한테 운을 떼서 잘 말하시구요.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 되긴해요.
엄마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게 불법도 아니고 흉도 아니지만
남들이야 쉽게 인정하라고 할수는 있어도
자식들은 흔쾌히 짧은 시간에 안받아들여질거 같아요.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이해도 하시고 남편한테도 알리고 그러셔요.4. 서서히
'10.2.11 4:39 PM (210.98.xxx.135)오타 '달데가' 가 아니고 갈데가
5. ...
'10.2.11 4:53 PM (218.156.xxx.229)괜히 복잡해지고, 서류 지저분해지고...그냥 그 나이때는 "동거"가 나아요.
딸 입장에서 남편 보기도 창피하고, 엄마가 괜히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뭐 그럴 것 십분 이해해요.
하지만. 그건 딸인 원글님 입장이구요. 엄마..마음대로 살 권리 있어요.
자식 입장에서 신경 안쓰이게 잘 살아주면 고마운거지만..인생사 어디 뜻대로 되나요.
남편이 눈치를 채건 못채건 적당히 둘러대세요.6. .
'10.2.11 5:00 PM (119.193.xxx.248)남자분 형편이 안 좋다면서요?
그럴 수록 동거가 낫죠. 야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어머님 집이라도 그 쪽 몫이 되면 어쩌시려구요. 오히려 따님 생각해서, 유산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결혼 안 하시는 걸수도 있어요.7. 그럼요
'10.2.11 5:07 PM (222.107.xxx.148)제가 아는 분 중에
사별하고 50 훨씬 넘어 동거시작한 분있는데
대외적으로나 본인들도 부부라고 하지만
법적으로는 남남이에요
그게 나중에 재산 문제도 그렇고
자식들 대에서 꼬이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신다더군요
그냥 모른체 해주셔야죠 뭐.8. 님...
'10.2.11 5:26 PM (121.144.xxx.97)언니같은 맘으로 정말 드리고픈 얘기,,
친정 여러 안좋은 모습~~ 절대 남편한테 보이지고 마시고 말도 옮기도 마셔요.
혹시라도 나중에 가슴 파고들 결점이 될수있답니다.
즉~~ 좋은 예기, 모습만 (살다보면 어렵겠지만..)서도) 보였으면 해요.
남편의 깊은 맘 100% 내편 아니거든요.9. ㅇㅇ
'10.2.11 6:12 PM (61.72.xxx.9)제 생각도..친정 안좋은모습..아무리 남편이라도 흠 안잡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다들 그렇게 얘기하구요. 맘 아프시겟어요..토닥토닥
10. 가로수
'10.2.11 6:19 PM (221.148.xxx.248)당연히 남편과 함께 가는게 꺼려지시겠지요
남편이 어느시기엔 정말 남의 편이 되기도 하고 엄마의 그런 모습이 나의 흉이 되고
열등감이 되기도해요
이번에 친정가는건 그만 두시면 좋겠어요
친정어머니가 서류야 어찌되었건 정식으로 주변에 알리고 부부로 사신다면야
못갈 이유가 없지만 어째 느낌이 오다가다 만나 잠시 함께 사시는 것처럼 보여지네요
그남자분과 안정적으로 살게될때까지는 알리지 마시면 좋겠어요
중간에 헤어지고 어쩌고하는 과정을 남편까지 안다면 너무 구차스럽잖아요
남편에게 너무 적나라한 친정의 모습을 보이는게 좋은건 아닌듯해요11. ..
'10.2.11 9:41 PM (211.199.xxx.1)설날에 친정엄마 여행간다고 오지말라고 하더라고 남편에게 얘기하고 가지마세요...다음명절은 또 그담에 생각하고..우선은 원글님이 생각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것 같네요.
12. 저라면
'10.2.12 12:19 AM (125.131.xxx.199)저라면 당연히 엄마네집으로는 안갈거 같아요.
원글님 말대로 엄마가 하신다는 가게엘 가든가 차라리 원글님네 집으로 모셔오세요.
원글님이 피곤하다는 핑계대고 엄마가 오시기로 했다고 하든가 그러세요.
안보고 살순 없으실테고, 또 그런 이유로 딸이 안오면 어머니도 많이 서운할거 같구요. 저라면 그렇게 할거 같아요.
솔직히 저야말로 명절때 친정 굳이 안가고 싶은데, 원글님과는 다른이유구요. 그냥 차라리 내집에서 편하게 배달음식 시켜먹으며 쉬든가, 어디 저렴한 호텔가서 1박 하면서 쉬고 싶어요.
그래도 모양새 갖추느라 그리고 남편에게 사위대접(?) 받게 해주느라 내키지 않아도 명절 당일에 친정에 갑니다.
명절이면 친정에서 기다리시고 친정가면 편하게 쉬고 먹고 놀고 오시는분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