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같은 우리집 어머니까지 안계시니

[어쩌죠]

수상한 삼형제와 똑같은 시댁이었어요.. 전 결혼한지 13년째 되었고,

막내 며느리입니다.

위에 형님들이 계시지만, 하나같이 바쁘다, 신랑이 명절 전에 일이 많다.

사업하시거나,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아닌데 ..그래요..

명절전날 밤에 7시쯤 오셨어요..

시어머니와 이것 저것 다하고 나면,  그런데, 저희 형제 계돈을 둘째형님이 담당하시는데

그말은 쏙 빼고 그 돈에서 시댁 어르신들 물건 사와서 호들갑 몇번 떨어주면,

어머니 좋아하시고.

늘그러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물론 아버지 계시지만,  형님들이 지금까지도 연락도 없네요.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반찬 해놓을리 없고, 형님들도 뭐 시큰둥

자기 명품옷 사입고, 수삼처럼 내 흉만 늘 봐대던 형님들 ...  똑같아요.


문제는 저 속병이 난거 같아요. 다시 보면 ...죽을거 같아요.

한번 형님들 보고 나면 한달가량 아프고, 그 말을 다시 생각하고 제 가슴이 아파요.

저 같은 경우 어쩌죠

[반란]

이번에 아프다고 하고 내려가지 마세요.
남편이 지롤하면 담담하게 나랑 오래 살고 싶으면 아무말 하지 말라
그러고 혼자 내려가라고 하세요.
그 뒷일에 대해서는 신경끄고 맘편히 쉬시고.
명절은 영원하고 님의 인생은 짧습니다. 남편집 명절차례 한 번 소홀했다고 지구가
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