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 거주하고 있는 서른다섯 전업주부입니다.
지역국립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그럴싸한 자격증 하나 없고
첫 직장이던 금융권에서 1년여 근무, 이후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중 결혼...5년정도 근무후 퇴직했습니다.
아이가 둘 있어 이녀석들 키우느라 꼼짝없이 집에만 붙들려 있었는데 내년봄이면 드디어 해방이 될 듯하네요.
상당수의 주부님들이 그러실 듯한데,
저 역시 아이가 크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몰라 요 몇 년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제일 인정받던 게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업무능력은 그냥저냥 인정받는 수준이었지만 이건 솔직히 다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고
그거 외에 제가 제일 자신있고 또 인정받았던 부분이 바로 '친절'이더군요.
학생시절 레스토랑체인 알바할 때도 지점내에서 최우수친절사원,
일반 주점이나 일식집에서 알바할 때도 친절한 것 하나는 인정받아서 주인들이 알아서 페이를 1.5~2배를 주셨죠.
회사 들어가서도 지점에서 CS담당, 나중 직장에서는 CS를 따로 교육하진 않았지만 '00씨를 본받아라'할 정도..
제 성격이 남들에겐 함부로 못 대하고, 친절하고 싹싹하게 대하는게 좋아서 그냥 몸에 배어있거든요.
그런데...이런 것도 제가 가진 일종의 자산이 될 수 있을런지?
제 아무리 친절이 몸에 뱄다 해도...지금은 택배기사님들이나 AS기사님들께 친절할 뿐.
제가 제일 자신있고 잘 할 수 있는 이것, 이걸 살려서 할 만한 일이나 공부가 있을까요?
여러 인생 선배님들께 진지하게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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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하나만큼은 확실한 아줌마...뭘 하면 좋을까요?
미래가궁금해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0-02-11 01:55:21
IP : 116.38.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11 2:12 AM (61.78.xxx.156)뭘해도 되겠어요..
그냥 하는말 아니구요..2. 그러게요
'10.2.11 2:25 AM (125.182.xxx.123)뭘 하셔도 잘하실듯.
우선 간단한 사무관련자격증부터 취득하세요. 조금만 공부해도 금방 합격해요.
이력서 쓸때도 적을게 있어서 좋고
학습지 교사는 힘들고 돈도 안되니 나중에 생각해보세요.3. ...
'10.2.11 8:47 AM (221.139.xxx.247)생각엔 좀 가꾸신후에 서비스직을..하셔도 잘하실것 같은데요.....
미스일때 경험도 있으시고 하심... 하셔도 잘하실것 같아요..
어른한테 친절한거랑 아이한테 친절한거랑은 또 다르니...
학습지교사는 아직 아이도 어리신것 같아서 비추구요..4. 움...
'10.2.11 11:15 AM (211.51.xxx.2)영업쪽으로 나가셔도 좋을거 같은데...
예전에 너무너무 친절한 백화점 화장품 판매직원에게 반해서 안 사도 되는거까지 사고...
추천해주고...그래서 그분 일반 판매직에서 스토어매니저까지 되시구...
잘되시는거 보면서 되게 맘 좋았거든요. 근데 아깝더라구요. 차라든지...수당 많이 나오는 쪽으로 가면 좋을텐데~ 뭐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일반 기업의 CS쪽이라면 칭찬이야 듣더라도 실제 월급은 삐까삐까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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