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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게 어때요?

고양이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0-02-10 21:42:50
저나 남편이나 애완동물 키워본 경험이 전무해서요.
아이들은 셋을 키웠으니...개나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어요.
요즘 고양이를 키워보면 어떨까하고 남편하고 얘기하곤 하는데,,,
뭘 아는게 있어야지요.

고양이도 생명인데, 무턱대고 키울순 없는 일인지라
키우기 어떤지 여러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격이나 주사 맞추는 일, 잘 걸리는 병 같은것도...

좀 특이한 고양이들은 꽤 비싸던데...
다들 그 가격으로 구입하시는지도 궁금해요.
IP : 125.178.xxx.1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9:48 PM (59.9.xxx.55)

    고양이 키우는거,,아이키우는거보다쉽지않다고 생각하시면 대략 맞을듯.
    그냥 강아지랑은 또 다른 신경쓰일점이 많아요.
    냥이전용화장실 이용한다곤하지만 모래위에서 싸고 나오면서 발바닥털에 모래가 묻어나와 집 여기저기 흘리고다니기도하구요.
    발톱갈아서 쇼파며 가구며 벽지까지 엉당이 되기도..
    스프레이한다고하져?오줌싸는것때문에 문제가 되는경우도봤어요.
    분양가는 무료입양부터 2~3백만원까지 다양.
    특이한종이 이뻐서 비싸도 분양받길원하지만 특이종인만큼 관리하기 까다로울수도있구요.
    강아지털빠지는건 아무것도 아니라고할만큼 심한 털날림에 거의 숨쉬면서 먹고산다고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어려움 극복하고 평생 가족으로 함께 하실수있는지먼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셔요^^

  • 2. .
    '10.2.10 9:50 PM (121.137.xxx.214)

    깔끔한 성격이시면 못 기르실 거에요. 고양이는 털이 장난아니게 빠지거든요.
    잠은 침대에 올라오니 같이 자게 되고, 그러다보면 속옷, 이불 등등 모두 털로 가득한데 그래도 견딜수 있으셔야해요. 그것만 빼면 키우기에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까페 등에서 입양글 찾아보세요.
    주사는 예방접종이 생후 몇달 안에 세번 있어요. 가격은 셋 합쳐서 십여만원했던 걸로 기억되고..
    잘 걸리는 병이라면 신장이 약하므로 신장병 주의하셔야해요. 저는 깨끗한 물 많이 마시도록 했답니다.

  • 3. 벽타기
    '10.2.10 9:50 PM (210.98.xxx.135)

    저희 아는 집 봤더니 벽지가 안남아나던데요.
    갑자기 휙~하면서 두두두둑 하면서 벽을 타고 올라 댕기고
    깜작 놀랬습니다.ㅎㅎ

  • 4. ,,,,,
    '10.2.10 9:50 PM (121.143.xxx.173)

    친구가 폭설 내린 날 길냥이가 추워서 현관 문 앞에 있었다고
    키운다길래 친구집에서 봣는데요
    코골면서 자더라구요 ,

    그리고 고양이는 미용비가 개 보다는 저렴하대요 아니 고양이는 마취?소량의 마취를 해야해서
    미용을 자주할 필요 없대요 일년에 한번?

  • 5. 고양이
    '10.2.10 9:51 PM (125.178.xxx.140)

    헉...강아지 털보다 더 날려요?
    저희는 고양이가 털이 덜 날리지 않을까 싶어서 고양이쪽으로 맘 기운건데...
    그런게 아니였군요. ㅠ.ㅠ
    저 화초도 다 죽여버리는 지라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고양이는 알아서 커주겠지
    싶었거든요.

  • 6. ㅎㅎ
    '10.2.10 9:52 PM (125.178.xxx.192)

    원글님 완전 핀트 어긋나셨네요^^
    강쥐를 키워보심이 좋을듯해요.
    동물을 키워본적 없으시다니.. 강쥐랑 교감하며 사시면 완전 푹 빠지실듯..

    애견카페 가입해서 공부먼저 하시구요^^

  • 7. ...
    '10.2.10 9:55 PM (121.137.xxx.197)

    고양이가 매력적인만큼 관리도 엄청 잘해야 합니다.
    병원비는 개보다 두배는 생각하셔야 하고 그것도 고양이를 잘 아는 수의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고양이병원 리스트를 꿰차고 있어야 할정도...)

    우선은 고려해야할것은 특이하고 좋은(비싼)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울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그 자격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다면 입양한 고양이가, 길에 넘쳐나는 코리아숏헤어라도
    남앞에서 우리집 재롱둥이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아프면 한밤중이라도
    자는 수의사 깨워서 진료를 나갈 수 있고 겨우 15일 입원에 3백만원 가까운
    진료비 청구서를 보고도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다~ 라는 안도를 할 수 있는겁니다. ^^

    뭐 같이살다보면 고양이에게 길들여져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순간순간 놀랄겁니다.
    그게 바로 고양이의 매력이죠.

  • 8. 저는
    '10.2.10 9:56 PM (122.32.xxx.62)

    아주 어린 새끼 길냥이 데려와서 키웠는데요...이제 만 3년 되가네요....
    1. 여자아이다 보니 스프레이는 안하구요..
    2. 캣타워 사줬거든요...거기 기둥에 발톱갈도록 되어있어요....그거 있으니 아무데서나 발톱갈지 않아요.....소파같은데다 갈면....안된다고 가르쳐 주면 거기다 안하구요....
    3. 화장실 모래 떨어지는건.....베란다에 냥이 화장실 놨거든요....봄, 여름, 가을엔 베란다문 냥이 지나가게끔 열어놓으면 되구요....겨울엔 사람있을 땐 문닫아놓으면 자기가 쉬 마려우면 베란다 문앞에서 야옹~ 해요...그러면 문 열어주면 되구요....사람없을 땐 베란다 문을 조금만 열어놓고 나가요...남향에 햇빛 잘드는 집이라 겨울에 베란다문 열어놔도 춥거나 하지 않네요....
    4. 우리 나비는 아무데서나 쉬를 안해서 전혀 그런 걱정 안했구요...
    5. 가장 문제되는건 털이에요.....털이 많이 빠져요....빗질 자주해주셔도...그냥 털묻은 옷 입고 다니셔야 한다고 마음 먹어야 되요.....^^;; 전 옷에 묻은 그 털도 사랑스럽답니다...
    6. 우리 나비는 비만이라..-_-;; 벽을 못타서 벽지가 깨끗합니다....

  • 9. ...
    '10.2.10 9:57 PM (58.227.xxx.87)

    고양이털 장난 아닌거 만는 듯 해요
    고양이 기르는 친척집에서 과자를 줘서 가져온 적 있는데
    집에 와서 먹다가 입에 털같은게 씹혀서 자세히 보니까
    포장마다 털투성이였어요..;;;

  • 10. 고냥마마
    '10.2.10 10:05 PM (211.105.xxx.57)

    그냥 알아서 잘 커주겠지 하는 생각에 고양이를 길러볼까 하신거라면 완전히 잘못생각하신거에요
    하두 깔끔떨고 몸단장 잘해서 자기 몸하나는 깨끗하고 이쁘게 잘 가꾸지만
    윗님 말씀대로 신장이 약하기도 하고, 먹는것도 여러가지 신경써줘야 하거든요
    병원비도 동물은 의료보험이 없으니 진료받는대로, 치료받는대로, 사람과는 달리 돈 많이들어요
    몸이 좀 이상한거같아서 검사만 한번 받아도 몇십만원 이구요
    돈이 얼마가들어도 "살아줘서 고맙다" 이런마음 아니면 안기르시는게 나아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길러볼까 하는마음 가지는거 정말 말리고싶거든요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요~^^)
    만약 이 모든걸 다 감수하고 기르시게 된다면 아마 곧 "우리 냥이없인 못살아~" 하시게 될거에요
    강아지처럼 마구 꼬리흔들고 안기고 하는건 아닌데, 은근히 정주고 은근히 따르고 하면서
    홀딱 빠지게 하거든요...저도 우리 냥이없인 못살아 8년차입니다~^^

  • 11. ^^
    '10.2.10 10:10 PM (180.70.xxx.229)

    길거리케스팅 괭이 두마리 키워요...
    개와 고양이는 정말 달라요.
    그매력도 각각 다르지만...
    일단 털은 많이 빠집니다.(털갈이 시즌에는 털뭉치가 굴러다녀요.^^)
    화장실은 대개 잘가리고...모래종류도 많으니...맞는걸로 초이스하시면 되구요...
    반려동물들 아프면...병원비 장난 아닌건 개나,고양이나...
    그리고 청소년기 즈음에 중성화 수술해주셔야 괭이나 사람이나...공존할수있습니다.
    치명적인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를 부른다."는 거죠...
    아이들 마다 성격이며,생김새가 너무 다르고...이쁘고...불쌍하고...
    무턱대고 입양하다보면...집안이 괭이로 넘쳐난다는 ...
    일단 키워보시면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첫째는 쥐끈끈이 붙어 굶어죽어가는 아이 입양했고...(도도하고 쌀쌀 맞고 ...늠름한 올블랙...거의 새끼푸마)
    둘쨰는 슈렉에 나오는 누큰 노랑 고양이입니다.
    얼마나 애교있고 이쁜지...
    아침에 안방밖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머리가죽이 벗어지라고 제다리에 부벼대죠...
    귀여워 숨 넘어가요...도저히 안아주지 안을수없는...
    하여튼 경제적으로든 심정적으로든...신경 많이 쓰이지만...
    저는 그이상의 행복을 그녀석들을 통해 느끼네요...

  • 12. 후~
    '10.2.10 10:25 PM (112.158.xxx.67)

    결벽증까진 아니여도... 꽤 깔끔떨던 성격인데
    커피타서 보면 털하나가 늘 둥둥.... 이제는 건져내는것도 귀찮아 입으로 후후불다가
    그냥 마십니다. 집에서 검정색옷은 못입구요.
    꼭 키우시겠다 마음먹으셨으면 바로 입양하지 마시구요. 애묘카페 가입하셔서
    탁묘해보시고 결정해보세요.
    돈많이들고 일거리도 많긴하지만....... 맨날 입에 달고 하는 소리가
    드럽게 이쁜넘들 입니다ㅠㅠ 가끔은 너무 이뻐서 머리부터 쭉쭉 빨아먹습니다. 헉;;;;

  • 13. 코스코
    '10.2.10 10:39 PM (121.166.xxx.201)

    고양이 4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
    키우다보면 매력에 빠저서 또하나들이고 또하나들이고 한답니다
    고양이 키워보실려면 차라리 애기때 2마리 한꺼번에 들이세요
    서로 의지해가며 놀면서 자란답니다
    비용드는것은 사료값, 모래값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접종하고 수술한번 해주는가격뿐이 특별히 더 드는것은 없어요
    족보있는 고양이들은 키우기다 더 힘들어요
    저희는 길고양이, 똥고양이, 알락사 시키기 바로 전에 구해온고양이들 키우는데 너무 이뻐요
    그리고... 털도 고양이 나름이랍니다
    울집 막내는 털이 반들반들 기름발라놓은것 같이 착~ 달라붙어서 별로 빠지지도 않고 그냥 이쁘기만 한데요
    셋째는 복실강아지모냥 포동포동한것이 몽실몽실 솜사탕 같은데 털이 만지기가 무섭게 빠져요
    고양이는 3계월 전에 성격이 정해집니다
    보통 주인의 성격을 닯거든요
    그렇니 될수있으면 애기때 데려오세요

  • 14. ...
    '10.2.10 11:24 PM (122.35.xxx.14)

    1.온집안 구석구석 털이 뭉쳐 다닙니다.
    2. 벽지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훈련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훈련시키는 과정동안은 어쨌든 벽지를 찢겠죠
    3.커튼. 소파.이부자리 모두 긁어놔서 다 너덜너덜합니다
    4.오줌냄새가 심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해도 냄새는 납니다
    3.고양이똥오줌묻은 모래가 방바닥을 돌아다닙니다
    4.씽크대위 장농위 식탁위 창문틀 안올라가는곳이 없습니다.씽크대위에서 깔끔하게 음식하시는분들...고려하셔야합니다
    제이웃한댁이 고양이 키우는거 일년만에 포기하고 집도배새로하고 가구까지 모두 바꿨습니다

  • 15. 줄리
    '10.2.10 11:36 PM (211.200.xxx.48)

    우리고양이는 길건너 개병원에서 공짜루 누가 준다길래 그길로 업어와서
    애교를 바라는건 무리시고 온종일 이십시간 주무셔주시는 센스...
    밥 진짜 밤톨만큼 먹고 걸음걸이 느릿느릿 하다가 잡혀주시고
    털 만져도 거의 안빠지고 목욕은 내가 씻기는데
    앞발 위쪽을 두개 왼손으로 꽉 잡고 시키면 냥 소리 한번하고
    오늘은 겨우 두번 깨물 깨물...
    이정도면 키울만합니다.
    예전엔 엄청 고생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애는 노랑둥이인데 진짜 착해요.
    이것도 운인것 같아요. 지금 육개월...

    우리 식구 모두 예뻐서 놀고싶은데..냥이는 코자요.

  • 16. 7년차
    '10.2.11 12:36 AM (125.129.xxx.117)

    아무런 동물 함께 살아본 적 없이 얼떨결에 시작해서
    해마다 1묘씩 늘어 지금 넷입니다...
    모두 코숏(코리안 숏헤어..그러니까 한국형 똥고양이)이구요...고등어 2, 흰둥이, 노랑둥이ㅎㅎ
    위에 다른 분들이 사실과 다른 아니ㅋ 바로 현실을 다 적어주셨네요ㅎㅎ
    저도 첫해 한 넘이었을 때...털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는데;;;
    둘이 넘으니...아무 생각이 없어지데요;;;...

    저는 사료도 모래도 고급을 쓰지 않아 비용도 부담이 별로 없고요
    한 넘이 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발정 스프레이로 이불이며 어려움이 있는데...도
    그저 다 사랑스럽고 함께 사는 게 감사합니다...

    코숏이라 건강해서 중성화 때 말고는 병원도 간 적이 없습니다...
    냥이들의 매력이 무궁무진 하지만...외모 또한 너무 아름다와요...
    앉아 있는 자태는 이조백자, 고려청자...
    함께 살다보니 저 넘들 때문에 웃고 흐뭇하고...

    눈 조차 호사입니다ㅎㅎ

  • 17. ^^
    '10.2.11 1:10 AM (112.159.xxx.176)

    저희집은 엄마와 제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케이스였는데,
    박스에 담겨 결막염 걸린 새끼 냥이를 구출하면서 냥이 매력에 푹 빠졌네요..
    냥이가 냥이를 부른다고.. 둘째 신이 강림하여 지금은 냥이 둘 딸린 여자입니다..
    저희 엄마는 동네 길냥이들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다니세요..
    저희 집 냥이들은 모두 길에서 구출한 "한국토종고양이(코리안 숏 헤어=코숏))인데요
    애교와 사랑스러움, 미모가 절대 품종 고양이에 뒤지지 않아요..
    무엇보다 튼튼한게 장점이네요..
    품종고양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병원 자주 들락거리게 되는데,
    코숏은 정말 병원갈 일 거의 없어요..
    냥이를 애지중지 하는 마음에 눈 한쪽을 살짝만 깜빡거려도, 종일 잠만자도, 설사 해도, 구토해도, 한쪽 발을 절뚝거려도
    들쳐업고 병원으로 뛰어갔는데 그냥 맛있는 거 먹이면서 푹 쉬게 놔두면 그냥 다 낫더라구요..
    저는 시추라는 개를 두 차례(첫째는 잠시 탁묘, 둘째는 집나갔어요 ㅠ.ㅠ) 키워봤는데요, 고양이가 더 이뻐요~ ^0^
    냥이들 몇년째 목욕 안시키는 집 많을 정도로 냥이 몸에서 냄새가 안나요..
    냥이가 혀로 빗질하는데 냥이 침에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다고 얼핏 들은 것 같네요..
    생물체에서 냄새가 난다는 건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얘긴데 냥이 몸에선 냄새가 안나구요.
    하루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빗질하면서 보내는데 냥이가 일광욕까지 하면 좋은 냄새가 나는 경우까지 있어요..^^;;;
    정 목욕 시키고 싶으시다면 한 달에 2번 정도 시키시면 충분하고도 넘칠겁니다..
    냥이가 확실히 개보다 털이 더 빠지기는 하는데 좋은 사료 먹이면 그렇게 많이 빠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암튼 냥이 기르시면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질 거에요..
    무엇보다 남자들이 냥이의 애교에 살살 녹더라구요..
    집에 일찍일찍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면 냥이부터 찾아요,,ㅋㅋㅋ

  • 18. 2마리
    '10.2.11 1:24 AM (114.206.xxx.94)

    저도 어쩌다가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너무 이뻐욧 ^^ 털 날리고..털굴러다니고..침대위로 올라와서 같이 자고...
    이뻐서 용서되요^^ 강아지 였다면 절대!!!!! 냥이라서 용서해요^^
    저는 코스트코 사료랑 코스트코 모래..가끔 고양이 참치..돈은 이정도예요^^

  • 19. 고양이
    '10.2.11 1:50 AM (24.111.xxx.147)

    털 진짜 많이 빠져요.
    저랑 친한 동생이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정말 털 많이 빠지더군요.
    그 동생이 깔끔한 편이라서 청소 자주해도 그랬으니.
    저희 친정에서 개 2마리 기를 때보다 훨씬 많이 빠졌어요.

  • 20. 고양이
    '10.2.11 8:08 AM (125.178.xxx.140)

    많은 답변들 감사드려요.
    고양이에 대한 애정들이 듬뿍 뭍어나는 글들이라 감동했어요.
    작은 생명하나가 주는 감동...
    정말 책임질 수 있다고 느껴질때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안으면 따뜻한 우아한 고양이. 생각만해도 흐믓하군요.

  • 21. ..
    '10.2.11 9:02 AM (219.250.xxx.121)

    고양이님.
    전 얼떨결에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는데요.
    고양이가 생각보다 손이 덜가고 (강아지보다) 아이 키우는 집엔 딱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털은 빠지지만 아침마다 빗질해주고 그리고 빗질한 사람몸을 찍찍이로 떼어내면 그래도 덜 날려요. 제가 무척 게으른데도 아침마다 빗질하는건 괜찮더라구요.
    왜냐면 하루종일 애가 엉겨붙는게 아니라 그시간만 제가 안을수 있고
    대충 자기 혼자 자거나 하면서 놀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깨워서 나가보면 머리문대고 좋아하구요.
    작은 공하나면 혼자 몰고다니며 놀아요.
    우다다 놀이를 하긴 하지만 벽지가 망가지거나 쇼파가 망가지는 일은 아직 없었어요.
    지금 2개월쯤 되었는데
    전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훨씬 쉽고 깨끗한것 같아요.
    냄새도 훨~씬 덜 나구요.

  • 22. 저의 경우
    '10.2.11 10:08 AM (222.237.xxx.98)

    본래 고양이를 좋아했어요....
    20여년간 안 키우다가 햄스터가 발단이 되어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ㅋ

    저는 비교적 편하게 키우고 있어요.....
    돈도 많이 들지 않고......

    고양이가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있거나 놀고 있거나.....그런 모습 보면 저도 마음이 릴렉스해져요.....

    어느 애완동물이든지 키우다보면 그 녀석들에게 맞춰지더라고요....
    자식도 낳고 나면 키워지고 생활의 중심이 되잖아요.....그 비슷한 것 같아요.....
    좋고 싫고를 떠나 그냥 이뻐서 모든 것이 감내되어지는......

    개와 고양이는 아주 달라요.....
    잘 생각해보시고 가족들의 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3. 집사
    '10.2.11 11:22 AM (125.131.xxx.206)

    고양이는 키우는 게 아니라
    내가 그냥 그 아이의 "집사"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지만
    아직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다 하시니...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신 부분들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

    일단, 탁묘를 한 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후 입양을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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