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남의 차 얻어타는 입장이에요

얻어타는자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0-02-09 16:27:32
사실 어렸을때부터 남의 차를 얻어타는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국민학생 시절,,엄마는 그들만의 리그에 저를 넣어놓고 정작 본인은 방치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걸스카웃에서 놀러가도 저는 다른 엄마들 차를 얻어타고 와야했고,,,
과외가 끝나도 다른엄마들 차를 얻어탔어요,
우리엄마가 라이드를 해줄 입장이 아니어서 정말 그 차들 타기 싫었고,,아이들도 약간 따를 시키는것 같았지만
워낙 밤길이고 먼길이어서 그냥 탈수밖에 없었지요,,

제가 차가 없을때 아이가 초등입학을 했는데 정말 남의 차를 못 타게 했어요,,
남의 신세 지는것도 불편한 타입이었지만 제가 갚을 길이 없는 신세는 정말 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생일파티 끝나고 다른엄마 차를 얻어타면 케익이라도 보내고,,
정말 조심을 했어요,,

같이 다니는 모임은 네명중 두명이 운전을 안해서 나머지 두명엄마가 주로 운전을 하거든요,
회비 걷어서 주차비며 발레비,주차위반도 한번 같이 내주구요,,
민폐 끼치기 싫어서 집집마다 픽업 못하게 하고 꼭 학교교문에서 만나서 가요,,

근데 한번은 저보고 좋은 카페를 가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카페로 데려갔는데 마침 그곳이 주차장이 좁았어요,그러자 차를 안 몰아서 꼭 이런곳으로만 데려온다,고 한마디 툭 던지는데 정말 맥이 빠지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차가 있고 운전을 하는데 점점 운전에 얽힌 실랑이가 겁나요,,
동네사람들 ,애들 엄마들 사이는 정말 아주 사소한것들까지도 편하지가 않은건가봐요,,
요즘 올라오는 글 보니,,너무 하는 사람들도 있고,내 행동도 남한테 별로 편하지 않았겠구나 싶어서 새삼 마음이 안 편하네요,,
그래서 저희동네는 네명이 동네빵집에서 모여도 차가 네대가 오나봐요 ㅠㅠ
IP : 220.11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9 4:33 PM (61.38.xxx.69)

    얼마전 친구랑 그런얘기 했어요.
    울 동네는 촌동네라 카풀해서 가는데, 좀 돌아가더라도 말예요.
    소위 세련된 동네 사람들은 그냥 각자 모이자 하더군요.
    차는 다들 있는 같은 상황이어도요.
    여긴 광역시인데도 그랬어요. 원글님 이해되네요.

  • 2. 그게요.
    '10.2.9 4:38 PM (222.109.xxx.42)

    운전을 물론 잘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자들은 정말 주차시키는 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 거에요.
    잘 하시는 입장에서는 아무 군데를 가도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진땀이 나요. 그래서 주차장이 넓지 않으면 잘 안 가게되고 좁은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여자운전자 차를 보면 저도 모르게 주차가 편한 곳이 비어 있으면 손으로 안내를 해주기도 하지요.

    각자 자기가 처한 입장에서 사물을 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서 정이 나는 것 같아요.

  • 3. ..
    '10.2.9 5:14 PM (125.241.xxx.98)

    저도 카풀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요
    가는 곳이 주차비가 있기 때문에 주차비는 매번 제가 꼭 냅니다
    그런데 그긋도힘들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제까지 같이 가다가 뚞 끊으면 이상하다고 할까요 좋아 할까요?
    어차피 그곳에 가면 만날 사람이고
    오는 길이니 같이 오자고 할 터인데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590 목디스크 치료하신 분의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9 니나 2008/10/22 597
416589 여행용가방 ABS재질 사용해보신분께.. 2 하드케이스 2008/10/22 354
416588 우리 가카께서 호언장담하셨답니다.(잘 참고 보셔야 함) 9 우리 가카 2008/10/22 1,084
416587 등갈비가 쪽갈비인가요?? 2 등갈비 2008/10/22 445
416586 내 휴대폰은 왜 이러지? 3 hon 2008/10/22 366
416585 옷에서 청국장 냄새가 솔솔~ ... 2008/10/22 251
416584 비(rain) 어떻게 생각하세요? 70 rain 2008/10/22 4,091
416583 다리쪽서랍에컴퓨터본체넣는수납현컴책상쓰시는분많이불편하진않나요? 4 깔끔 2008/10/22 378
416582 찜질팩이 좋아요^^ 4 빼빼로 2008/10/22 614
416581 역삼동쯤에 아파트 전세구하려는데~~ 6 강남전세 2008/10/22 868
416580 야채수프 11 동생 2008/10/22 908
416579 두통이 너무 심해요 3 강산맘 2008/10/22 410
416578 아이 초등 유예하면 어떨까요? 23 제발 알려주.. 2008/10/22 924
416577 남편분이 잘생기신분,, 67 ㅠㅠ 2008/10/22 8,528
416576 [수원무료교육소개 10월25일(토)]열린가족강좌 Ⅵ - 아이를 빛내주는 소중한 말한마디 Lynn 2008/10/22 281
416575 코스피가 1100이 붕괴됐네요. 15 z코스피 2008/10/22 1,998
416574 문자 길게 보낼때... 7 문자 2008/10/22 1,035
416573 1100 붕괴 4 솔이아빠 2008/10/22 867
416572 747이 종합주가 지수 이야기 한 거 였군요 2 이른아침 2008/10/22 464
416571 집된장만으로 국 끓이면 짜나요? 9 집된장으로 2008/10/22 844
416570 지금 주가가 1000을 향해서 수직하강을 하네요. 26 구름이 2008/10/22 1,909
416569 체력보강에 좋은것,,, 1 몸보신 2008/10/22 379
416568 중계동수학학원 추천해주세요. 1 6학년맘 2008/10/22 699
416567 인테리어, 바닥 씽크대는 따로하면 비용이 절약될까요? 4 궁그미 2008/10/22 442
416566 [수원무료교육소개]예비부부 및 신혼기부부 교실 Lynn 2008/10/22 138
416565 한국에서 오는 손님 3 곤난하다구요.. 2008/10/22 680
416564 진시장에 소파천갈이하러가려고하는데요, 부산아줌마 2008/10/22 158
416563 우리 시어머니 자랑좀 해보렵니다. ^^ 24 새댁이라죠 2008/10/22 2,040
416562 부츠 다들 맞으세요? 15 무다리 2008/10/22 1,654
416561 때 늦은 후회 32 슬픈가을 2008/10/22 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