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렸을때부터 남의 차를 얻어타는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국민학생 시절,,엄마는 그들만의 리그에 저를 넣어놓고 정작 본인은 방치를 하시는 분이셨는데...
걸스카웃에서 놀러가도 저는 다른 엄마들 차를 얻어타고 와야했고,,,
과외가 끝나도 다른엄마들 차를 얻어탔어요,
우리엄마가 라이드를 해줄 입장이 아니어서 정말 그 차들 타기 싫었고,,아이들도 약간 따를 시키는것 같았지만
워낙 밤길이고 먼길이어서 그냥 탈수밖에 없었지요,,
제가 차가 없을때 아이가 초등입학을 했는데 정말 남의 차를 못 타게 했어요,,
남의 신세 지는것도 불편한 타입이었지만 제가 갚을 길이 없는 신세는 정말 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생일파티 끝나고 다른엄마 차를 얻어타면 케익이라도 보내고,,
정말 조심을 했어요,,
같이 다니는 모임은 네명중 두명이 운전을 안해서 나머지 두명엄마가 주로 운전을 하거든요,
회비 걷어서 주차비며 발레비,주차위반도 한번 같이 내주구요,,
민폐 끼치기 싫어서 집집마다 픽업 못하게 하고 꼭 학교교문에서 만나서 가요,,
근데 한번은 저보고 좋은 카페를 가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카페로 데려갔는데 마침 그곳이 주차장이 좁았어요,그러자 차를 안 몰아서 꼭 이런곳으로만 데려온다,고 한마디 툭 던지는데 정말 맥이 빠지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차가 있고 운전을 하는데 점점 운전에 얽힌 실랑이가 겁나요,,
동네사람들 ,애들 엄마들 사이는 정말 아주 사소한것들까지도 편하지가 않은건가봐요,,
요즘 올라오는 글 보니,,너무 하는 사람들도 있고,내 행동도 남한테 별로 편하지 않았겠구나 싶어서 새삼 마음이 안 편하네요,,
그래서 저희동네는 네명이 동네빵집에서 모여도 차가 네대가 오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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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의 차 얻어타는 입장이에요
얻어타는자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0-02-09 16:27:32
IP : 220.11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9 4:33 PM (61.38.xxx.69)얼마전 친구랑 그런얘기 했어요.
울 동네는 촌동네라 카풀해서 가는데, 좀 돌아가더라도 말예요.
소위 세련된 동네 사람들은 그냥 각자 모이자 하더군요.
차는 다들 있는 같은 상황이어도요.
여긴 광역시인데도 그랬어요. 원글님 이해되네요.2. 그게요.
'10.2.9 4:38 PM (222.109.xxx.42)운전을 물론 잘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여자들은 정말 주차시키는 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 거에요.
잘 하시는 입장에서는 아무 군데를 가도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진땀이 나요. 그래서 주차장이 넓지 않으면 잘 안 가게되고 좁은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여자운전자 차를 보면 저도 모르게 주차가 편한 곳이 비어 있으면 손으로 안내를 해주기도 하지요.
각자 자기가 처한 입장에서 사물을 보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것에서 정이 나는 것 같아요.3. ..
'10.2.9 5:14 PM (125.241.xxx.98)저도 카풀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요
가는 곳이 주차비가 있기 때문에 주차비는 매번 제가 꼭 냅니다
그런데 그긋도힘들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제까지 같이 가다가 뚞 끊으면 이상하다고 할까요 좋아 할까요?
어차피 그곳에 가면 만날 사람이고
오는 길이니 같이 오자고 할 터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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