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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가 주가 되야 한다는 시어머니의 말씀

뭔뜻?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10-02-09 16:17:13
무슨뜻일까요?
책임감을 가져라 이런말은 아니고 맏이집이 주가 되야 한대요.
맏이집에서 모여야 된다 이말인가요?
맏이라고 더 받은 것도 없는데 서럽네요.
맏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왜 그러고 살아야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요.
IP : 210.217.xxx.1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9 4:20 PM (211.199.xxx.1)

    위계질서라는게 있는데 맏이가 주도적으로 모든일을 처리하라는거죠.
    자라면서도 그렇게 자라지 않았나요? 언니동생있음 언니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죠.
    맏이라고 더 받은건 없지만(저도 맏며느리에요)
    동서가 나한테 반말하면 기분나쁘겠죠?..그게 벌써 위계질서라는걸 내마음속에도 가지고 있다는거에요..내가 맏이대접 받고싶으면서 할도리는 안하겠다는것도 이기적인생각인듯.

  • 2.
    '10.2.9 4:21 PM (119.202.xxx.82)

    저도 맏며느리라 시아버지 대놓고 둘째 며느리 필요없다 하셔서 왕부담스러운데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려구요.
    아직까지 어른들 세대는 장자 우선주의가 뿌리 깊이 박혀 있는거 같은데 자식 세대는
    그걸 전혀 받아들일 자세가 안 되어있는걸 어쩌겠어요.
    실제로 장남인 제 남편은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제사도 완전 간소화 시키든지 생략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시어른들은 전혀 모르시지만요.

  • 3. 혹시
    '10.2.9 4:23 PM (116.126.xxx.123)

    맏이가 집안의 모든일에서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게 하는 주체가 되어야한다 는
    말 아닐까요..
    뭐... 명절같은때에도, 맏이가 계획하고
    동생들과 의논하여 잘 따라오도록 행동해야한다는...그런말...??

    저는 맏이인데 제발 저희시부모님이 저한테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는걸요, 뭘...
    사공이 많아서 배가 맨날 산으로 가요.
    올해도 큰일이 있어 설때 의논할일이 있는데
    무턱대고 반대만 해대는 동생들때문에 어떻게 말을 꺼낼지 걱정이 앞선답니다.
    집안에는 어느정도 서열도, 질서도 필요하다 뭐 그런말씀 아닐까 하는데요..

  • 4. 뭔뜻?
    '10.2.9 4:25 PM (210.217.xxx.158)

    아직 동서를 안봐서 모르겟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의논하고 일도 분담할 생각이구요.
    형님이라고 대접(?)받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 5. 글쎄
    '10.2.9 4:26 PM (218.38.xxx.130)

    맥락을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많은 뜻이 있을 수 있어요..

    나쁜 쪽으로는
    이제 제사를 모셔라
    맏이가 뭐든 돈을 더 내라
    맏이가 좀 동생들을 모으는 노릇을 해라

    좋게는 (주로 밑에 애들 들으라고)
    맏이에게 위세를 실어줘라
    맏이 우선으로 뭐든 일을 해라

    등등.... 너무 다양하네요 맥락이 뭐였나요?

  • 6. 그럼...
    '10.2.9 4:26 PM (125.180.xxx.197)

    받은게 없다면...
    집안행사같은거 있을때...
    똑같이 돈을 걷으세요...얼마씩 내라...
    그게 안되면 매달 얼마씩 자동이체 해라...
    제사나 명절같은것도...분배해서 머머해와라...등등...
    맏이가 나서서 하라는 얘기죠...
    동생들이 나서는거 보단...맏이가 나서는게 좋아요...
    힘들긴 하겠지만...

  • 7. 그냥
    '10.2.9 4:29 PM (119.70.xxx.164)

    맏이들 힘 빠지게 하는 소리라고 생각하심 되어요.
    저는 정말 저런 소리가 젤 싫어요.
    해준 것도 받은 것도 없는데 만날 맏이..맏이..

    맏이는 개뿔~~~~

  • 8. 뭔뜻?
    '10.2.9 4:30 PM (210.217.xxx.158)

    부모에게 돈을 같이 받든 더 받든 맏이집이 주가 되야 한대요.
    그래서 책임감을 가져라는 말이냐니까 책임은 아니고 맏이집이 구심점이 되야 한대요.
    시아버지가 저번에 저 밥상차린거 보고 이제 상도 잘 차려내겟다 하더라구요.
    그때도 머리가 띵~했는데
    참 이상해요. 둘째아들 그렇게 자랑하고 다닐때는 언제고 우리더러 둘다 물러터진게 똑같다고 자신감 꺽을때가 언젠데 맏이타령하시는지..
    참 앞뒤안맞는 말씀하세요.

  • 9. ..
    '10.2.9 4:31 PM (125.187.xxx.174)

    당연히 맏이가 주가 되는 생활을 하는게 다른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좀 낫지 않나요?
    제 생각은 그런데요..
    괜히 시동생내외가 막 나서기보다는
    집안 행사나 일에 있어서 맏이가 주도적으로 일을 맡아나가고
    동생들이 따르고 그렇게 되어야 서로 편하고 좋겠지요.
    그런 뜻 아닐까요??

    저두 아들들 있는데 이왕이면 큰애가 좀 잘 되서 동생도 살피고
    여러모로 큰애가 더 신경쓰여요.

  • 10.
    '10.2.9 4:33 PM (218.38.xxx.130)

    원글님이 덧붙인 댓글을 보니..
    둘째아들이 더 좋아서 돈은 더 주겠지만
    궂은일은 맏이네가 구심점이 되어서 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요?

  • 11. 저도 맏며느리지만
    '10.2.9 4:50 PM (125.246.xxx.130)

    맏이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말..일부 수긍합니다.
    맏이를 원한건 아니었지만 일단은 맏이로 태어났고...
    형제간 서열이 1순위인건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 맏이와 결혼을 했으니 이것 또한 내가 싫다고 해도 어쩔 수 없구요.
    의무와 책임만 부과되는 맏이라 지레 부담스러워하기 보다는
    내가 구심점이 되어서 일을 주관하고 처리해 가야하지 않나 싶어요.
    나 혼자 모든 것을 떠맡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주관을 하는거죠.
    의회의 의장같다고 생각하세요.생각을 정리해서 결론내리는 일.

  • 12. ,,
    '10.2.9 4:51 PM (221.138.xxx.252)

    우리나라에서 아직 부모세대에게 있어서는 맏이의 의미가 상당하지요..
    너무나 부담스럽고,,
    결혼할때 제1순위가 저는 맏이는 되도록 무조건 피할것" 이었네요..
    결국 막내랑 결흔하니 심적으로는 세상 편하네요....

  • 13. 근데
    '10.2.9 5:00 PM (222.236.xxx.249)

    저희 시부모님도 늘상 그런말씀 하시는데요, 그게 꼭 니가 주가되어서 일을 처리해라
    라는 뜻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살다보니....
    나는 비록 어른으로서 맏며느리인 너를 감싸주고 봐주고 살살 가르쳐 가며 한적 없더라도
    너는!! 동서가 모르는건 살살 가르치고 달래고, 시누가 승질부리고 삐지고 우는건 부모대신
    으로 감싸안고 얼르고 달래고, 돈들어가는 일 좀더 했다고 부모대신이니 생색내지말고
    힘든일은 우선적으로 니들이 하고, 제사도 니들이 알아서, 생일도 니가 알아서, 며느리(동서)
    교육도 니가 알아서, 우리죽고 나면 시누도 곁에서 잘 거두고 보살피고(울시누 금치산자나
    한정치산자 아님 멀쩡히 대학나와서 애도 둘이나 낳고 가정있는 건강한 성인임)......
    이모든것이 '니가 주가 되어서'라는 말에 들어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전 항상 말씀드립니다
    "아휴~~ 자식노릇에 맏이 차남이 어딨나요?? 각자 알아서 사람구실해야죠오~~~"

  • 14. 예전에
    '10.2.9 5:05 PM (119.70.xxx.164)

    결혼하고 시집에 갔더니
    시집 친척어른들 한다는 말씀

    "맏이가 막내 결혼 시켜야지..맏이가 부모님 틀니 해드려야지..맏이가..맏이가.."

    아~ 진짜 지대로 짜증..-.-

  • 15. 맏이가..
    '10.2.9 5:08 PM (221.140.xxx.150)

    대접받으라는 뜻이 아니고, 책임도 권한도 더 많이 갖고 그만큼 구실 하라는 뜻아닌가요?
    그말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맞는말 아닌가요?
    결혼할때 모르고 한 결혼 아니고,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은 맞이가 그런 중책임 있다고 보는데요.
    꼭 먼저 태어났다고 더 잘난 자식 보다 더 무거울필요야 없지만, 같은 입장이라면
    어려서부터 맏이로서 받은 사랑이나 권한을 베풀어야지요.
    능력 없는거야 지가 못나서 능력 없는거고
    아무래도 큰 자식이 사람 구실 해줘야 집안의 위계가 스지 않나요?

  • 16. 근데
    '10.2.9 5:09 PM (222.236.xxx.249)

    아! 예전에 님 댓글을 보니 또 급생각 나는군요...
    윗윗댓글에 달린 요구들에 이어 시동생 장가보내기, 시누 결혼할 사람 어떤지 보고오기
    까지도 저보고 하라고 하셨죠...시동생 저와 동갑, 시누 저보다 두살아래....켁!!
    결국 시동생 장가갈때 잔치음식, ,시누 시집갈때 이바지음식 및 잔치음식...
    다 제가 했습니당-,.-;;;ㅠㅠㅠ
    시동생 신행갔다 오면 다시 잔치한다고 내려오라길래 그때 이후로 맏이의 탈을
    제스스로 벗었습니다. 세상 편합니다...^^

  • 17. ..
    '10.2.9 5:11 PM (125.241.xxx.98)

    말은 그렇게 하면서
    우리집은 막내는 집 얻어주고
    큰아들인 우리는 무일푼으로 분가시키고
    그럼 어떻해야 할까요
    막내 집 얻어준 후로 저 시댁일에 절대 나서지않습니다
    누가 시작하면 따라하고
    말안하면 그대로 지나갑니다
    그 후로 생신도 내 인사만 합니다
    오라 가라 모이자 이런 일 안합니다
    시누한테 부모죽은면 큰오빠네가 부모다 라고 하시더만요
    그럼 오빠행색 하게는 해주어야지요
    아무것도 주지를 말든지
    왜 막내한테 줄굿은 주고
    큰아들한테만 너희들이 어른이다
    그래 어떻게 하라는 것인데요
    행사 두고 미리 얼마씩 걷으려고 하니까
    딸들이 친정에 돈낸다고 그만두라 하시던데요
    그랫다고 시누들도 그만 내더라고요--정말 어이 없지요
    그래서 그걸로 끝
    콩가루집안아네요
    시어머니는 당신네 친정 결혼식 몇시간 걸려서라도 꼭 가시더만
    딸한테 나오는 돈은 아깝다는 것이지요
    큰아들이 왜 이러냐 ---라는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슴다
    할말 많거든요
    누가 그러더라 자식들이 통장 해주었냐고
    어머니 막내한테 통장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집 얻어서 재대로 시작한 사람은 막내니까요
    ..................
    아주 편합니다

  • 18. 뭔뜻?
    '10.2.9 5:20 PM (210.217.xxx.158)

    저희 시댁도
    신랑이 처음 집을 살때 생각보다 비싼 집을 구입하니
    시아버지가 노발대발하셨대요. 내가 아들이 둘인데 큰아들한테 이만큼 투자해버리면 어떡하냐구요. 나중에 둘째아들도 똑같이 주시더라구요.
    저 예물할때도 시어머니 하신 말씀이 아들이 둘이라 많이 못해준다였어요.
    아들이 둘이라고 누차 강조하셔서 알아서 처신하실줄 알았는데 저러시네요.
    요즘 세상이 바뀌지 않았나요? 맏이가 주가 되서 모양새가 좋길 바라는 건 부모욕심이라고 생각해요.

  • 19. 짜증
    '10.2.9 5:35 PM (219.250.xxx.205)

    저도 맏며느리...
    손윗 시누는 큰딸이라고 챙기고
    손아래 시동생은 막내라고 챙기고
    저희는 셋 중 둘째에 맏아들인데
    가운데 끼어서 엄청 시달리기만 합니다

    맏아들 노릇은 하라고 하면서
    대우는 해주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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