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비내리는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어서였는지도 모릅니다...
며칠전 그 회사오너가족들의 당당한 모습을 사진으로 봤던 탓일수도 있구요...
제가 있는 곳 근처에 그분의 사무실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야 알게 된 탓도 있겠죠...

김용철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책을 오늘 받고 아이들 없는 시간이라 먼저 몇 페이지 읽다 그 분의 막막했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그만 덮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라는 곳...때로는 많은 불편한 일들에 대해 딱 눈감고 모른척해야 자신이 편하게 지낼 수 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렇기에 더더욱 그 분의 절실한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기에...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기에...우리 아이들도 그런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우린 그렇게 그냥 모른척 살아야 하겠죠? 그런가요?

힘들지만 더 기운내서 끝까지 읽어야겠습니다...

[저도]

샀어요. 아직 오지 않아서 읽지는 못했는데 절망할까 무섭네요. 현실에...

[phua]

한숨 쉬며 읽고 있습니다.

[원글]

삼성 임직원 가족분들이 읽으시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가족의 회사이기에 외면하지 마시고 더 국민의 신뢰를 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가족분들이 실상을 더 잘 아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래야 말뿐인 국민의 기업이 아닌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그런 일들이 두렵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