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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이는 장소에서의 옷차림

이런건가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0-02-08 23:20:32
얼마전 큰 아이 유치원 발표회가 있었어요.
아이는 신이 나서 먼저 유치원 가고
남편이랑 저는 오후께 어린 둘째를 데리고 공연장소로 갔지요.
그날 날도 워낙 추웠는데 유치원 알림장에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저희는 참으로 순진하게 택시 불러서, 패딩점퍼 끼어입고 청바지 입고 갔답니다.
근데 갔더니 와.... 정말 딸한테 미안할 정도로 다들 너무 힘을 주고 와서 깜놀!
웬만해서 차림같은 거에 기죽는 일 없는 성격인데 그날은 딸한테 미안할 정도였어요.
대중교통 이용한 가족도 모르지만 우리 뿐이었을 듯.
무지 후회 되더라구요.
내가 아직 한참 아마추어구나....싶고, 이래서 사람들이 '겉'에 치중하게 되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하고.
이런 거에 신경씌인다는 것도 참 어이없고 싫지만, 현실은 현실인가 봅니다.

IP : 203.229.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8 11:49 PM (115.143.xxx.210)

    대중교통 이용하신 것은 정말 잘하신 거예요. 유치원 주차장이 넉넉할 리도 없고. 옷도 그래요. 아무도 신경 안 쓴답니다. 저 역시 뭘 입고 갔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고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전 중등엄마인데 점점 더 신경 안 쓰고 사는 게 요즘 트렌드인 듯 ^^ 외려 학교 모임 같은데 너무 쫙 빼입고 오면 좀 이상해 보여요 ^^

  • 2. 근데
    '10.2.8 11:59 PM (211.207.xxx.195)

    유치원은 확실히 엄마들이 원행사에 굉장히 신경쓰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좀 그런 편이긴 하구요..
    작년에 저희아이 유치원 아이들 6명이 일주일에 한번 운동을 해서
    그 엄마들끼리 꽤 친해지다보니 화장도 안하고 수수한 차림으로,
    때로는 좀 구질구질한 차림으로도 매주 만나다가
    유치원 행사만 있으면 다들 어찌나 빼입고 오는지
    저희들끼리도 우리 넘 웃기다고 얘기했다니까요..^^

  • 3. 예전 생각..
    '10.2.9 12:10 AM (116.120.xxx.145)

    저도 기억나네요..
    사실 전 그냥 깔끔하게 입고 간 정도였는데..
    어찌나 모양을 내고 오셨던지..
    근데 울신랑 옆에서....자기야 연예인인줄 아는가보다...
    이러면서 넘 차려입는것도 오버라고 흉보더라구여...
    그래두 전 이쁘더만요..부럽기도 하고....^^

  • 4. ..
    '10.2.9 11:36 AM (125.184.xxx.183)

    전업주부이다 보니까 예쁘게 차려입고 갈데가 별로 없어요.
    장롱에서 썩고 있는 옷 가지고 그럴때라도 모양내고 싶어요.

  • 5. 패션이주부
    '10.2.9 11:51 AM (218.145.xxx.102)

    너무 힘 준것도 촌스러워요.
    적당히 장소에 어울리게 입는 것에도 내공이 필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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