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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식에...
우울한 맘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0-02-08 10:44:45
우리 아들이 이제 초등졸업을 해요...
임신했을때부터 거짓말과 외도로 힘들었는데
우리 아이들보고 그 당시엔 참아주고 용서해 주려 노력했어요
적반하장으로 저에게 모든 육아와 살림을 떠넘기며 별거를 요구할 때도
궁지로 몰리다 몰리다 결국 애아빠가 원하는 생활을 하며 우리 아이들만큼은
최선을 다해 키우고 싶어 이혼은 참았어요..
결국 유책배우자인 주제에 소송까지 걸었던 비열함에 치가 떨려 이혼했지만
이젠 이혼을 더 빨리 못했던게 후회될 정도로 편해요
그런데 우리 아들 졸업식이 다가오니 맘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예요
앞으로 힘든 시기가 버티고 있을 것 같아서도 두렵고
정말 착하고 똑똑한 아들이여서 힘이 되어주지만 잘 생활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되고요
졸업식에 엄마와 동생이 가서 축하해주면 되겠죠?
친정 부모님도 편찮으셔서 못오시고
이모도 조카 졸업식이 겹쳐 올 수 없고
아빠가 없어서 속상해 하진 않을지 마음 아파요
IP : 61.97.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2.8 10:46 AM (218.52.xxx.103)엄마, 아빠 사이가 좋고 가정적인 아빠도
직장일로 아이 졸업식에 못오는 집이 많습니다.
너무 크게 상심마세요.2. .
'10.2.8 11:03 AM (114.206.xxx.118)회사땜에 못오시는 분들 많아요..
3. 걱정마세요
'10.2.8 11:10 AM (222.108.xxx.24)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아빠 없이 졸업식 하는 가족들도 많아요 ^^
참고로 저희 애아빠는 애들 졸업식에 한번도 온적이 없어요 ㅠㅠ
항상 친정엄마, 나 글고 애들.
기운내세요 ^^4. ...
'10.2.8 11:36 AM (121.166.xxx.149)아빠 안오는 가족이 더 많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들과 의미있는 시간 가지세요.5. ..
'10.2.8 12:13 PM (115.137.xxx.59)저희도 출장으로 아빠없이 참석해요.
친정도 멀어서 아무도 안와요^^
그냥 씩씩하게 가려구요.6. 님..
'10.2.8 1:44 PM (218.148.xxx.110)요즘 졸업식에 식구들 많이 안옵니다. 넘 걱정마시고 점심은 아들이 좋아걸로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울딸 졸업도 11일하는데 아빠못오시고 저만 간답니다.^*^
7. .
'10.2.8 4:09 PM (211.108.xxx.17)저희도 저만 가요.
남편 회사 가고, 친정/시가 너무 멀어서 아예 말도 안했구요.
손님(다른 가족들?) 오시면 더 신경쓰이고, 대접 해야하고 불편할 것 같아요.
초등 입학식때도 저만 갔고, 중학교 입학식도 저만 가요.8. ..
'10.2.8 4:37 PM (219.250.xxx.121)회사때문에 아빠들 못오는 경우 많아요. 그래도 졸업식은 참석하는 집이 꽤 되긴 하겠지만
가족이 대출동하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아 틀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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