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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도 많습니다.

참견 조회수 : 461
작성일 : 2010-02-06 05:34:17
남편은 아이들 이뻐합니다.
밖에서 누가 아이때리면 난리나고 쫓아갑니다.

문제는 참견이 넘많아요

돈관리는 남편이 합니다.
근데 너그러움이 없어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지만
사실 가족하는 돈쓸때
무지 이것저것 따집니다.
할인되는지...싼거 있는지...
마트에 장을 보러가도 끝이 없죠

그러면서도 신경질도 많습니다.
제가 일하는데 컴이 필요한데 하도 후져서
그리고 고장났는데 고치려다 그냥
사버렸어요

그랬더니 물어보더군요
카드로 샀냐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그냥 현금으로 샀다 아는 분이 그쪽 회사에 있어서
싸게 하이마트에서 샀다했어요

그랬더니 하루 지나서 늦게 회식에서 들어오더니
거짓말을 했다 어쩌구
이제 여기저기 걸어서 알아봤겠죠
제가어차피 갚을테니까 그냥 사실 말하기도 귀찮았어요

이제 자기를 속였다느니 어쩌구 하면서
한참 가겠죠

지겨운건
잔소리 많고
삐지면 방에 틀여박혀서 컴퓨터하고 등등

저희는 시댁갈등은 없지만
그 집요함과 쪼잔함과
제가 왜그랬겠어요

컴때문에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고통이 심했던터라
고장났는데 오래됐길래
그냥 참다못해서 사버렸네요

근데 왜 제가 거짓말을 하게되었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보면 굉장히 이기적이예요
자기한테는 너그럽고 다른 가족한테는 정확한 잣대를 갔다대고
잔소리는 뭐하나라도 알아내려하고

하지만 웃기는건 자기는 저한테 한번도 거짓말을 한일이 없대요
중요한 건 제가 뭐라하지 않으니까요
자기 이것저것하는건 저한테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러니까요

정말 살수록 느끼는건 사람이 배례심이 전혀 없다는 거에요
저같으면 얼마나 컴때문에 고통스러웠으면 그냥하고
말겠어요

그걸 이리저리 들쑤시고 40이 넘은 사람이
사실 평생살아도 이러다간 제돈한품도 못챙기고 늙어서 저는 고생만 죽어라하다
나중에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전기세. 물값. 휴대폰요금등등 참견안하는게없고
물건하나사도 엄청나게 인터넷쇼핑을 하고

카드썼나 체크하고
여러분같으면 앞으로 능력이 생긴다면

그냥좀 아이들데리고 나올까요?

겁은 많아요. 원래 이런 속좁은 인간들이 그렇잖아요
제가 다혈질이면서도 그냥 보통때 발광하면서도
참고 살았어요

이런말은 그냥 접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 이건 사사건건 그리고 남자다운면도 없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한번 무서운 맛을 보여줘야하는지
그냥 아이들 데리고 잠시 나갈지,,,,참고로 저는 재택근무한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집요함은 상상도 못합니다. 겁도 많고 쪼잔하면서도 아주 돈에대해선
민감하고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고요   근데 자기 자신을 몰라요    
여러분도 비판좀 해주세요 저에 대한 비판도요

평소 돈벌어도 저를 위한 생활은 거의 못하고
살았어요 남편은 아마도 제가 옷도 안사입는거를 아는지 모르는지
하여튼 세일할때 아이들 옷하고 자기옷은 사도 저보고 옷사라는 말은 안합니다.

음식점가서도 자기가 메뉴는 정하고
만일 우리가 메뉴정하고 어디가서 외식을 하면 트집을 잡던지
너무 가격이 비싸면 그래봤자지만
뭔지모를 그 어색함과 분위기 이상하죠!

이제 좀 편히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컴부속품가느라고 한 15~20만원들었더니
그거 언제 갚나고 하더라구요

큰아이가 무슨가족끼리 돈을 갚으라고해 하면서 한 4개월만에 말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쏙들어갔지만
뭐든 부정적이고 ...
제가 조금 버는것은 아이들 이런저런비용 그리고 제이빨이라도하면 돈들어가고
사실 모자라요
거기다 이래저래 다 내놓죠
안주고는 못버틸만큼 이번달 적자다 어쩌다 해요
제돈을 의식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듣기 싫어서 돈생기면 주죠

현금 20만원에 아이둘 교육비식비 옷값해서 한 카드 80만원쓰는것 같아요

제가능력이 있어졌는데 그냥 한방먹일까요*틀어지더라도요
이대로 요렇게 살아야하나요.뻔해요 제가보니까 그냥은 못고치겠더라구요
그냥자기는 제일이고 다른사람무시하는 학벌좋고 허우대 멀쩡요

의견좀써주세요
제가 난생처음 용기를 내보내요
전에같았으면 걱정하면서 잠못자는 건데
지금은 아무생각없어요
뭐한두번인감요

평소잘해도 이런사람은 님들도 피곤하게 느끼죠?
IP : 218.38.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6 5:41 AM (125.181.xxx.215)

    살맛 안나겠어요.. 연애할때부터 그랬나요?

  • 2. 참견
    '10.2.6 5:46 AM (218.38.xxx.50)

    연애할때도 그랬어요.근데 친정아빠가 좀 저런타입이예요. 그래서 빨리 집에서 나오려고 하다보니 생각이 짧았죠 그야말로 앞으로 넘어지는걸 방지하려다 뒤통수깨졌죠. 겁많으니까 한번강하게 나갈까요. 겁은 엄청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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