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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뼈에 사무치게 부럽네요
친구라는게 도대체 뭘까요.
언젠가 친한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전세집이, 혼수가, 예단이..
불만불만 저한테 매일같이 얘기했던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이제 막 돌지난 아기 키우고 있었구요.
결혼식도 아직도 못했고, 혼수며 예단은커녕 변변한 냄비도 없었어요.
하루에 2천원씩, 5천원씩 받아서 생활하면서 그나마도 잔돈안남겨온다고 구박..
얘기하자면 길어요. 친정에서도 고생고생..
사회나와서 돈벌고도 친정엄마가 다~ 말아드시고, 빚까지 잔뜩~
첨엔 잘살아보자던 남편따라 무작정 살림차렸는데.
친정못산다고 무시.. 돈없다고 무시.. 그러다 물건 던지고.. 폭행까지..
아무튼 그러고 살았네요.
딸래미 돈만 조금 있으면 돈달라는 엄마 보기 싫어서..
못헤어지고 그냥 살았어요.
그러다 아이가 생겼고. 아이가 생겼으니 무작정 참고만 살았네요.
지금도 그러구요.
그럴때, 제 사정 다 아는 친구가 저에게 매일같이 쏟아내던 말들은
저를 괴롭게 했어요. 아기는 매일마다 울고, 겨우 업어서 재워놓고 눕혀놓으면 바로 깨서 울고,
남편은 아이를 제가 한여름에 샤워하는동안도 못봐줘서 씻지도 마라 할정도로 안봐줬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말했어요.
나는 결혼식도 못했고, 혼수고 예단이고 그런거 모르는데..
내가 듣기가 좀 속상하다. 솔직히.. 그래서.. 우리 그런얘긴 나중에 편해질때 하자.
그랬더니 무안해진 친구가.
그럼 너는 너보다 못사는 사람들이나 상대하고 살아! 라고 하더군요.
큰 상처였어요.
5년전인데..
아직도 저는 그러네요.
아이한테 책을 많이 읽혀주고 싶어서..
중고책, 10년전에 나왔던 중고책까지.. 도서관책 빌려오고..
그런 저한테.. 새책만 사들이는 친구.. 부럽지요.
자영업하는 친구.. 분산투자가.. 통장이..
통화할때마다 은행간다는데.. 아이앞으로 20만원씩 적금들고.. 어쩌고..
5년후에도 겨우 생활비만 받아쓰는 저는.. 그럴때 할말이없지요.
욕심껀 아이 중고책 좀 사줬더니. 당장 이번달 쪼들리는데요.
제가 샀던 중고책이 작년에 저희아이한테 글밥도 많고 어려워서
친구를 빌려줬다가 이제 6살이되어 찾아왔는데.
무거운 책때문에 직접 친구네집에가서 같이 가지고 오면서..
나는 내 책을 가지러 가서.. 그친구차에 내 책 싣고 앉아서.
'우리 주식해서 수익조금 봤잖아. 남편 노트북사주고 난 버버리가방샀어'라고하는데..
친구가 울집앞에 차세우고. '난 안들어가고 그만 갈께~'하며 차빼서 가는데..
책박스 들고 서있으면서 왜 그리 제가 작게느껴지던지요.
그애들 잘못이 아니겠지요.
제가.. 못나서 못나게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조건,
제가 만나서 살고있는 남편,
짐만되고 있는 친정식구..
이속에서 열심히 살고있는데.
친구들과 통화하고, 친구들과 만나면
초라한 내모습에 며칠이 힘드네요.
친구가 몇명 있어도.
출판된지 4년된 중고전집을 7만원에 싸게샀는데,
아이가 너무 잘읽고 책도 새책같아 너무 행복하다~ 뿌듯하다~
친구야, 나는..
자기전에 우리 아들한테 책읽어주는 1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아무도 내얘기 들어줄 사람이 없네요.
정말 일부러 상처받으라고 하는 말은 아니겠지만.
그냥 하는 말들에 제가 스스로 상처받아요.
부러우면 지는거라져.?
뼈에 사무치게 부럽네요. 졌습니다.
1. 저두 님
'10.2.6 1:05 AM (58.235.xxx.186)같아요~~!!
그런친구들 넓은 집사는 친구들 명품가방 눈팅만 하는 저완다른 친구들
일찍결혼해서 아들만 둘인 저볼때 좀 한심해해요
자기들은 다처녀니까..제가 좀어려요...
그래도 전 그렇게 이야기 해요..우리아들들 내가 우울하다 싶으면 엄마 힘내세요
노래 불러주는 아이들이다 울면 울지마 하며 눈물닦아주고..
니들 보기엔 내가 힘들어보여도 이아들이 삶의 전부라고...2. 유유상종
'10.2.6 1:16 AM (221.139.xxx.17)지면 어떻고 이기면 또 어떤가요?
내리막이 있었으니 오르막도 있겠지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어도 아이에게 꾸준히 책을 읽어줄수 있는 엄마잖아요
이제 아이 어느 정도 컸으니 돈도 벌고 멋도 내고 취미생활도 갖으세요 절대 남편 주지 마시고 님과 아이에게만 알뜰하게 쓰시구요 ^^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달이 가고 하다 보면 아이는 더 자랄테고 원글님도 세상 보는 눈이 밝아져 돈벌이 되는 일을 찾으실테구요
그러면 나중에 친구에게 걸판지게 자랑 한판 풀어놓으시구요 ^^*
그나저나 친구분에게는 욕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너는 너보다 못난 사람이나 상대하고 살으라니 ] 말로 친구 가슴을 난도질 했어도 책 빌려주는 원글님 너무 착해요 복 받으실 거에요3. 뭘 내려 놓겠수?
'10.2.6 1:36 AM (122.32.xxx.57)누구에게나 주어진 그릇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릇의 크기는 같은데 담겨지는 내용물이 다르겠지요~
그 그릇에 하나 하나 담겨지는 삶이 가득 찼다면 더이상 올려놓을 공간도 없고 너무 많이 담겨 튀여져 나오거나 흘러 넘친다면 ~
원글님은 어쩌시겠어요????
뭘 다시 줏어 담을 것이며
뭘 덜어내겠어요?
주어진 건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내용물이 조금씩 다를 뿐이라 그 게 얼마나 실할지? 얼마나 보기 좋을지?
나이를 먹으니 하나 하나 내려놓는 법도 알게 되고 그 곳에 더 이상 안달하지 않게도 됩니다.
위로라고 생각지는 마세요.
하지만 원글님에겐 엄마가 어렵게 사준 이제 4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동화책이 좋아죽겠다는 아들이 있네요.
인생의 그릇에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아들이 없는 이도 있고
그런 책을 사 줘도, 그 보다 더 한 걸 줘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아들놈이 있는 집도 있어요.
그리고 가끔씩 오장 뒤집고 싹퉁바가지 같은 친구가 있어 적어도 원글님은 절대로 남에게 상처줄 행동은 안할 겁니다.4. 아.눈물나
'10.2.6 1:40 AM (115.41.xxx.125)그냥 이 밤에 이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많이 듣고 자란 아드님이 엄마 많이 행복하게 해줄때가 오겠죠?
힘내세요.5. 세상이치가
'10.2.6 1:48 AM (123.111.xxx.19)시간이 지나면 모두 바뀝니다. 항상 잘나갈 것 같은 사람도 언젠가 내려오고 평생 그꼬라지로 살 것 같은 사람도 쥐구멍에 햇볕 드는 날이 옵니다. 뭐든 계속되는 것은 없다가 제가 깨달은 진리입니다. 지금 힘들어도 옛말 할 날이 오실겁니다. 기운내세요..^^*
6. 알뜰한당신
'10.2.6 2:08 AM (120.142.xxx.229)에혀..힘내세요,,저도 훨씬 못한 사람들 생각하며,,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ㅠㅠ,,근데 친구들이 왜 그래요,,배려가 전혀 없네요!!
7. 에이~
'10.2.6 2:14 AM (61.78.xxx.189)힘내세요~! 정말 남편님이 남편놈으로 보이면 그때 같이 싸우시기도 하시구요.
그런데, 그 친구분은 정말 좀 매너가 없으신분 같기는 하네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한시간이, 아이의 미래에 정말 큰 등불이 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내년은 올해보다 더 풍성한 해 되시길 기도해요.
그렇게 하면 10년후엔 정말 행복한 부잣집+행복한 가정이 되있으실겁니다. 화이팅!8. 친구
'10.2.6 3:12 AM (116.39.xxx.204)속담이 있지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요. 지금까지 알아온 것들은 친구가 아니었던겝니다.
9.
'10.2.6 4:08 AM (125.181.xxx.215)와.. 원글님 성격 정말 좋으세요. 저같으면 아마.. 만나고 살지도 않았을것 같아요.
10. ..
'10.2.6 4:37 AM (211.186.xxx.104)저도 그런친구들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그런 상처는 두고두고 생각나서 떠오를때마다 괴롭고 정신건강에 해롭더라구요~그리고 같은 살림하는 여자지만 친구들끼리 통화하면서 우리남편이 얼마벌고 차는 뭘타고.....그런얘길 왜 자랑하는지 모르겠어요.. 생각이 아주 바닥인거 같아요..그렇게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친구중 누가 잘됐다고 하면 배아파서 잠을 못자더군요..
꼭 잘 되셔서..그 친구들 배아파 뒹굴뒹굴 구르는 모습 감상할날이 꼭 오길 바래요~!!11. 솔직히
'10.2.6 5:02 AM (119.70.xxx.180)같은 수준의 삶을 가진 사람들끼리가 편합니다. 너무 형편이 서로 다르면 아무리 서로 좋아도
그 관계가 지속되기 힘들어요. 경제적인 면도 그렇지만 가치기준이나, 상식도 좀 비슷해야 좋을 것 같아요. 안그러면 질투당하고, 배아프고,인생낭비를 합니다.
반대로 저는 무슨말 조금이라도 할라치면 배부른소리한다며 마구 저를 구박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속상해서 할말도 못합니다.12. 저도
'10.2.6 6:15 AM (97.113.xxx.143)저도 그런친구들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22222
지금까지 알아온 것들은 친구가 아니었던겝니다22222
원글님보다 경제사정이 더 좋고 나쁘고간에
책 읽어주는 행복한 시간,
아이들 자라는 거 보면서 느끼는 행복들,
일상에서 속상하고 아픈 것들,
그런걸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세요.
저라면, 그깟 버버리 가방 안사고
책 좋아하는 친구와 그 아기에게
책 선물했을 것 같네요.13. 선덕여왕
'10.2.6 8:34 AM (211.223.xxx.129)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보니 인생 별거아닌걸요.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데 현재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가장 정답인것 같습니다.
엄마의 책읽어 주는소리 듣고 자란 아들 현명하고 똑똑하고 나중에 이나라를 짊어질 인재 될것입니다.
명품백,좋은차 물론 편하지만 건강하게 살려면 옛날것이 좋다고합니다.
그들은 못가진 예쁜 아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들에게 자랑하십시요.나는 이렇게 잘 난 아들가지고 있는데 너희는 있냐? 하구요.14. ...
'10.2.6 8:47 AM (123.109.xxx.72)ㅌㄷㅌㄷ...다 지나갑니다...
마음아파하는 모습이..남일같지않고 맘이 짠하네요
눈물닦고, 맘 단단히 다잡으세요..다 지나갑니다. 어려운시절, 아픈마음..
엄마가 읽어주는 책..듣고 자란 원글님아이, 참 부러워요.
분명히 잘 커줄거에요. 행복하게 자기 몫 다 하는 사람으로 자랄거에요15. 힘내세요
'10.2.6 9:47 AM (58.233.xxx.42)여러분.
자게에서 쪽지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좀 가르쳐 주세요.16. 힘내세요
'10.2.6 9:55 AM (58.233.xxx.42)원글님
어렵다고 평생 어려운가요?
인생사 새옹지마 입니다.
그 친구한테 주눅들거 없이 당당해지세요.
그 친구가 원글님한테 뭐 보태준거 있습니까?
지금처럼 현실에 만족하며 열심히 아이 키우며 살다보며 좋은날도 옵니다.
제가 지금 아이들이 10살, 12살인데요 원글님이 좋다고 하시면
아이 어렸을때 보던 창작동화 1질 보내 드리고 싶어요.
애들 어릴때 보던 책이라서 연식이 꽤 되긴 했지만 아주 깨끗한 책이예요.
자게가 쪽지가 안되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17. ...
'10.2.6 10:23 AM (124.51.xxx.174)나 같으면 조용히 버리겠다. 그게 무신 친구?????
18. 토닥토닥
'10.2.6 10:28 AM (125.177.xxx.131)저런 친구는 이제 연락하지 마세요.
배려심도 눈치도 없는 사람이네요.
쓸데없이 괜히 기죽지 마시고,, 인생 새옹지마입니다.
살다보니 고저가 있더라구요. 힘내세요.19. ^^
'10.2.6 10:43 AM (221.159.xxx.93)저는 제 언니,동생이 저한테 그렇게 합디다..과감히 정리하고 안봅니다
그게 뭔 친구라고 속상해 하시나요..당장 버리세요
친정 식구들 조차 왜 그렇게 궁상떨고 사냐고 비웃고 무시할때 어금니 꽉 깨물었어요..지금요 자~~알 삽니다..힘내요~..우리애들 책좀 보내주고싶다..울 애들은 다 컸는데..20. ..
'10.2.6 11:11 AM (114.206.xxx.244)배려심없는 친구라면 좀 멀리하세요. 님만 상처받아요.그런사람들은 일단 배려심이런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그런사람이 너무 많더군요.무개념,노개념이라고 봐야죠.그런사람들 책도 좀 읽고 명상도 좀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맨날 명품백이나 들여다보고 있지말고,자기자랑을 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나요? 친구형편이 어렵겠다 싶으면 그런말들은 빼가면서 할수도 있는법이죠.내자식이 친구자식보다 잘났어도 그럼 자식이야기는 왠만하면 피해가면서 수다떨수도 있는거죠. 왜 그정도의 생각의 깊이를 가진사람은 거의 없는걸까요
21. 이메일
'10.2.6 11:16 AM (124.49.xxx.171)원글님 이메일 주소라도 올려주세요.
메일로라도 연락해서 주소받아 책 좀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 친구분이 참 생각없으신 분이예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22. 모과
'10.2.6 11:43 AM (124.54.xxx.155)저두 지금 마음이 찹찹....
여고 동창을 20면만에 만났는데
다른 친구들 사는 얘기 하는데..
저보구 누구누구는 참 예쁘게 살고있다..
니는 기대만큼 아닌것 같애...해서 며칠째 속 끓이고 있습니다..
전 지금 제 생활이 넘 만족 스러운데.. ..
남들 눈에 제가 지지리 궁상 인가 ?...속상해...23. -_-
'10.2.6 1:07 PM (211.196.xxx.59)제대로 된 친구라면, 아니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원글님이 그런 얘기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어렵게 말 꺼냈을 때
너보다 못사는 사람들하고 살아! 가 아니고 그동안 눈치없이 굴어서 미안했다...고 사과를 해야죠.
하긴 제대로 된 인간이었으면 처음부터 아예 혼수네 예단이네 말을 안했으려나요.
그런 사람들이랑 상종하지 마세요. 정말 참 잔인하고 못됐네요.24. 위의 댓글 읽고
'10.2.6 1:13 PM (66.183.xxx.92)그릇에 대한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공부하다가 힘들다고 몇번 말씀 드렸을 때 해주신 말씀 생각났어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그릇은 다 다르다
그런데 인생은 가지고 있는 그릇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릇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셨어요.
그릇이 커졌는데, 나는 담을 것이 없어서 내가 못나보일 수도 있고,
새로 만들어진 그릇이 어느새 더 차서 넘치게 되자, 새롭게 더 그릇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릇이 커져가는 때가 있는가 하면
그릇이 채워지는 때가 있다.
가지고 있는 그릇 계속 키워가면서 현명하게 사는 삶이 있고
있는 그릇이 다인 줄 알고 고곳만 보고 그것 채워지면 안일하게 사는 삶이 있죠.
전 전자의 삶을 위해 노력해요.
원글님과 그 말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툭툭 털고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25. blessings
'10.2.6 1:50 PM (112.155.xxx.50)분명히 좋아질 때가 옵니다. 기운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26. 용기
'10.2.6 4:29 PM (124.28.xxx.136)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고운마음씨를 가지신 님 친구부러워하지 마시고, 아이 훌륭하게 키우세요^ㅁ^
우리엄마들에겐 아이들이 희망이더라고요
저도 어려운 시절도 보냈지만 지나고 나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자식이 잘된 일이 엄마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흐믓하구요
우리아이 독일에서 유학중입니다
제 친구들 모두 부러워합니다
재산도 좋지만, 자식훌륭하게 키운부모 저는 그 무엇보다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독서는 인간에게 기적을 줍니다
아이 잘 키우세요~~~~~~~~~~~ 토닥토닥^^홧팅!!!!!!!!!!!!!!!!!!!!!!!!!!힘내세요:::::::;;;;;;;27. 홧팅
'10.2.6 5:21 PM (115.143.xxx.57)글읽는 저도 너무 속상하네요. 친구분 너무해요.
저도 제 친구중에 그런 친구가 있어요.
가끔 집에 놀러가면 이게 얼마짜리 장농이야..라고 하면서 장농문을 열어서
새로 산 밍크코트며, 남편 무스탕이며 세일해서 싸게 샀다고 보여주고...
저한테 너네 신랑은 어떠니, 아직도 그러니? 너라고 평생 그러고 살겠니. 좋은 날 올거야...
라고 말하는데 많이 속상하고 그렇더라구요.
그후로 연락 뜸하구 잘안만나게 되고 그래요.
여튼
원글님 아이는 엄마가 책읽어주는거 들으면서 똑똑하고 건강하게 잘 커서
언제 내가 이리 속상했던가..하는 그 날이 올거에요.
사실 그게 행복이죠. 돈많아도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버버리가방 사면 어떻고 노트북을 새로 사도 내 아이랑 행복하게 사는게 젤로 좋져 머.
저도 얼마전에 중고책 사줬는데 ㅋㅋ
중고책 많이들 사서 보니까 것도 너무 뼈에 사무쳐하지 마시구여~28. 헐
'10.2.6 5:29 PM (119.69.xxx.184)일부러 상처받으라고 하는말 같은데요...?
그친구 좀 아닌거 같아요..
정리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친구형편 아무리 몰라도 눈으로도 어는정도 대충 드나들면 나오는데
그런소리 하는이유가 뭘까요..
저라면 그런친구사양할텐데요..
욕좀하자면 짜증나는 친구내요..
진짜 부자는 자기가 뭘사고 이번에 얼마 벌고 이런얘기안해요;;
더군다나 무시하는듯하게 일부러 더 들어라는식으로 안그러지요.
왕짜증나는친구네요29. 아악
'10.2.6 5:34 PM (119.69.xxx.184)다시 좀더 보니 어렵게 말꺼내니 그딴식으로 대답해요?
아이고 님아
제발 그친구랑 인연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습니까?
새로운인연은 항상 찾아옵니다
더러운인연은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구요
님의 자존감을 철저하게 짓밟는 그딴 사람 상종하지 마세요
진짜 미친거아닌가 싶네요30. 원글
'10.2.6 7:03 PM (115.140.xxx.63)어제 쓸쓸한 마음에 글을 써놓고
이제야 컴퓨터를 켜봤는데.
많은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친구들도 나름대로 이런저런일들로 속썩어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제눈에는 그렇게 보이구요.
지나치게 배려가 없는 친구는 이제 저도 멀리하고 있어요.
그것조차도.. 속속들이. 내사정.. 눈물날때마다 얘기했던. 제 어리석음탓이라고 생각해요.
속속들이 알고있으니.. 좀.. 무시한달까요.
무시하는 사람이 나쁘다기보다.. 무시당하도록.. 속내터놓고 얘기한 제가 잘못이에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크게 위로해주실줄 몰랐어요.
그리고 힘내세요님, 이메일님. 감사합니다.
동생처럼 생각해주시고.. 선뜻 책까지 보내주신다고하셔서..
그렇지만 그러기엔 제가 너무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더 용기내서 아이한테 책 열심히 읽어주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도록 노력하겠어요. 좋은주말 보내세요.31. ~
'10.2.6 8:36 PM (116.36.xxx.161)친한친구가 뭔가요. 그렇게 상처주는 친구라면 상대하지 마세요. 친하다는게 막하는 건 아니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친구 생길 기회는 있으실 거예요.
32. ...
'10.2.6 9:06 PM (180.66.xxx.171)원글님 열심히 사시는거 알겠어요.
그런데... 원글님은 스스로를 너무 낮게 평가하시는거 같네요.
그런 남편에 그런 친구에...
님은 소중해요!!! 왜 주변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사시나요???
님 스스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시나봐요. 부디 스스로를 중히 여기시길 바래요...33. ㄹㄹ
'10.2.7 12:33 AM (218.39.xxx.193)원글님, 만나서 도움 안되고 속 시끄러운 친구는 만나지 마세요.
싸우고 절교하라는거 아니고 서서히 연락 끊으세요.
나중에 다시 만나고 싶을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멀어지세요.
만나고 나서 원글님 속상하고 내남편 무능력해보이고 애들한테 짜증나고
그런 사람.. 싫어도 꼭 봐야하는 직장상사도 아닌데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며 만나요?
그러지 마세요. 내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 만나세요.34. 힘내세요~
'10.2.8 12:23 AM (116.33.xxx.43)뭐 다들 한치앞도 못보면서 그런애기 생각없이 하는거겠죠^^
제 아느 언니는 지금 34살인데. 2년전만해도 자기 어울리는 무리중 결혼한사람은 한명뿐인데
그친구는 혼자 애키우고 하다 보니 자기들 엄청 부러워한다구. 자기들 연말 에 모여서 어디 어디 놀러가고 할때마다 그친구도 가고 싶다고 부러워한다고.. 어깨들썩이며 애기하더라구요.
쩝 그땐 그냥 지나쳤는데요. 지금 제가 결혼하고 보니.. 그 언니가 욀케 불쌍해보이는지
이제 34살인데.. 이제 와서 급한거죠. 자신의 이런처지는 알지도 못하고. 남보면 불쌍하게
여기고 내려 보는것도 정말 아니라고 봐요~35. 멀리하세요.
'10.2.10 1:45 PM (221.139.xxx.178)물론 친구끼리 형편이 모두 같을 수는 없고 상황이 같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아닌 것 같네요.
눈치도 배려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만나서 편하고 즐겁지 않은 사람은 가까이 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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