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전 그 여자의 이상한 문자로 남편의 외도를 알았습니다.
그여자왈 남편이 자기를 안만나준다는거였어요..
잘 놀아놓고 이제와서 안맞나준다는데...자긴 할말이 많다고...
지옥같은 시간속에
남편이 정리하겠다 안만나겠다 회사도 그만두겠다 했죠..
그래서 믿었지만 그여자를 만난계기가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여자가 친구의 사무실까지 찾아와 닥달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대요...
6개월이 지나서 일이지요...
그과정에서 그여자의 남편이 알게되었고 이혼하게 생겼다고
남편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답니다.
이러면서 또 제 귀에 까지...
또 6개월 가까이 지났네요...
그뒤로 조용했습니다.
조용하지 않았던건 저희 부부 사이죠...
그동안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주며
항상 저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하며...
시댁 역시도 저 무시하고 살다시피 했어요..
시댁에도 그 사실을 알기에 암말 못했구요.
근데.....
이제 좀 가슴에 파도가 가라앉을려고 하니....
며칠전 새벽에 남편에게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새벽3시가 넘은 시각이었고...
그 담날 아침에 우연찮게 남편과 폰을 같이 보게 되었어요..
뭐해?
낯선 전화번호였고 그여자 번호는 아니였어요.
번호야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건 또 뭔가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아니 이제 또 그런일이 있슴 제가 못살것 같아서 두려웠을지도 모릅니다.
(남편은 모르는 번호라고 합니다. 궁금하냐고 물으면서 전화해볼까 하더군요... 제가 자기맘대로 하라했죠.
그러니 그냥 놔두더군요..)
근데 어저께
자정이 넘은 시각에 문자가 나와 왔습니다...
잘려고 누운 자리에서 문자 왔다는 벨소릴 들었지만 남편이 굳이 확인을 안하니 저도 그냥 놔뒀습니다
그래도 궁금했어요...
누가 이시간에 문자를 보냈을까???
내일 아침에 확인해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확인할 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확인했더니...
그날 온 문자는 삭제 되어 있고
수신번호에 그 시각 또 그 전화번호가 찍혀 있는걸 확인했어요.
아~~~~~~~~~~~~~~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지켜보는게 맞을까요?
아님 남편더러 무슨 전화냐 내 앞에서 전화해봐라 확인해야 하나요?
이젠 두렵습니다.
애들 이제 초등... 작년일로 큰애는 저더러 그러더군요. 엄마,아빠용서했어?.....아빠가 바람폈잖아...
바람이란걸 알기엔 아직 어린나이가 아닐까 했는데 큰애는 알더라구요...ㅠㅠ
애들한테 그런 모습 보여주기 싫고
집안에 불행이 없었으면 좋겠는데....그래서인지 제가 두려운가봐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모르겠어요
친정에는 이런 일 전혀 모르고 있어요
어디 고민을 털어 놓을때도 없고...
제 일을 아는 딱 한친구 ....그 친구에게도 더이상 터놓지 못하겠네요..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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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날 괴롭히는 외도 두 글자
..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0-02-04 09:17:26
IP : 58.236.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과학
'10.2.4 9:30 AM (116.127.xxx.85)기술 발달로인한 부작용..
핸드폰이란게 생긴이후로 우리나라 이혼율이 점점 증가하나봅니다.
문자기능 없는 삐삐 거기까지 딱 좋았는데......2. 먼저 두려움부터
'10.2.4 9:57 AM (59.11.xxx.180)떨쳐야할듯...
까짓 최악이라해봐야 이혼인데 뭐가 겁납니까.
걍 애들 남편 다 키우라하고 한동안 별거로 친정가서 있는것도 괜찮을듯.
남편 정신차리게 할라면 그 수밖에 없을듯.
아니면 일부다처제를 묵인하고 참담하게 살던가요.3. 원글
'10.2.4 10:26 AM (58.236.xxx.44)제가 고민하고 있는건...
의문에 문자보낸 번호를 확인해야 하나 아님 그냥 지켜봐야 하나 예요...
앞에 일이 있었기에 또 다시....이런 겁도 나구요4. 참,,
'10.2.4 11:35 AM (218.54.xxx.95)원글님이랑 남편분 같이 있을시간에 그번호로 문자보내라 해보세요.
원글님친구한테 원글친구핸폰으로 발신번호지우고 그여자 번호 넣어 구구절절히...
그리고 반응보세요. 아님,,남편분 폰에 그번호를 스팸해놓든지요.5. 남편
'10.2.4 12:14 PM (115.128.xxx.165)전화번호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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