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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할까요 말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이 나지않아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남편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고 잠자리도 갖지 않은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아이의 아빠로서는 역할을 하지만 부부로서는 너무 소원해서 항상 그것이 다툼의 원인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계속 다른데 눈을 판다고는 생각을 못했는데요..저뿐아니라 주위의 모든 가까운 어른들도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다른여자와 관계를 갖고 성매매도 하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가출을 해서 약 6개월만에 들어오기도 했구요..그런데 그런 증거가 나와도 이사람은 미안해하고 잘못햇다고 하는게 아니라 뻔뻔스럽게 생사람 잡는다고 증거있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업무를 하다보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접대상 그럴수밖에 없다면서 자꾸 사람괴롭히니 이혼하는수밖에 없다고 하며 아주 상황을 교묘하게 이끌고 갑니다.
시어머니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을 들들 볶는다며 저를 오히려 나무라십니다. 그런데 아이한테도 관심이 없고 그저 집은 하숙집보다도 못합니다.
이런 결혼생활을 계속 해야 할까요..정말 이혼하고 싶은데 경제적이유때문이 아니고 아이가 상처받을 생각때문에 이혼이 망설여집니다.
남편과는 서로 한집에서 말안하고 지낸지 8개월이 되어갑니다.
남편이 잘못했다고 잘 살아보겠다고 하면 모를까 지금으로 봐서는 그럴것 같지도 않고 이런 인간하고 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는 그와중에 자꾸 상처받아가고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찢어집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필요하다면 상담이라도 받고 싶습니다. 무슨 방법이 좋을까요..
그런데 자게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어려움을 참아내고 견디는것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하시는데 그런가 싶어 참으면 나중에 좋은일이 올까 싶다가도 저렇게 인간같지 않은 사람하고 앞으로 몇십년을 더 보고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히고...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1. ㅜ.ㅜ
'10.2.1 4:57 PM (61.98.xxx.237)과연 본인이 참을 수 있는 상황인가요?
참아서 남편이 자식이 님의 희생을 알아 줄 날이 언제일까요?
얼마전까지 저두 이런글이 올라오면....그래도 자식위해 참고 살으면
정말 그 것이 참된희생이고 값진 삶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두 4자 달고 부턴 내 삶에 자꾸 무게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답은 님의 가슴에 있지 않을까요? 살수 있을지 희생할수 있을지.
경제적 능력이 아니라 함은 더더욱 그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산다는게...옳게 산다는게 ....삶의 정답이 무언지 날이 갈 수록
어렵기만 한 1인입니다...ㅠ.ㅠ2. ..
'10.2.1 5:00 PM (112.144.xxx.228)먼저.. 저도 이혼 했어요.
자게에 제 상황 올렸더니 다들 이혼하라고, 왜 그러고 사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아이가 없는 경우였구요. 결혼한지 3년만에 이혼 했습니다.
앞으로 몇년을 사실건지 한번 생각 해보세요.
아이가 아빠랑 산다하면 상처를 덜 받고, 이혼해서 엄마랑만 산다면 상처를 더 받을까요?
그런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저는 전남편과 완전 정떨어져서 위자료 한푼도 안받고 서둘러 정리 했어요.
다들 바보같다고 했지만... 뭐.. 제 맘이 편한게 젤이라서 지금도 후회는 없어요.
하지만...
소송을 해서.. 그의 잘못이 무엇인지 낱낱이 알려주고 이혼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조금 들때는 있어요.
법률적인 상담은 무료상담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심리적 상담은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여기 자게에도 글 쓰시면 맘으로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힘내세요.3. ...
'10.2.1 5:02 PM (110.9.xxx.7)이혼하는 이유는 다른 이성과 결혼하고 싶을때
남편이 때리는 경우
남편이 빚을져서 내가 분담하게될경우 이럴땐 이혼이 피치못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그런게 아니네요.
관심끊고 그냥 사시면 안될까요?
싸울일도 없이 ...그냥 무심히살고 애들이나 잘키우고 살면 어떠실런지.4. 자식
'10.2.1 5:04 PM (24.85.xxx.103)때문에 참고 사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아이한테도 관심없는 남편 그런 아빠 밑에서 아이가 과연 무엇을 배우고 커갈까요? 그리고 불행한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님이 이혼을 선택하든 다른 선택을 하든 그건 본인의 몫입니다. 어느 누구도 님에게 어떤 선택을 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래 살아온 경험으로 충고를 드릴 수 밖에.....
지금 님의 상황이라면 만약 제 동생이라면 지금이라도 새로운 인생을 살라 충고할것 같습니다.
아이가 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진 않더라구요.
님 힘내시구요.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 잊지 마시구요.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 올 거예요
님의 행복을 기도할께요. 웃으세요. 힘드시더라도 ....5. 나도..
'10.2.1 5:15 PM (210.95.xxx.43)저도 이혼을 고민중이예요..
근데 전 자식때문에 돈때문에 참고있어요..6살짜리 여자아이
일단 아이가 아빠랑 있는걸 너무 좋아해요..저랑 단 둘이 있을때보다 엄마랑 말도 안하는 아빠라도 들어와 있으면 목소리 톤 부터 틀려요..그리고 전 한달월급 140정도인데..결혼해서 신랑사업으로 인한 빚이 많아서 벌어도 족족이 나가서 제손에 쥐고 있는돈이 하나도 없네요..신랑은 한달에 80~90정도 절 주고요..사실 신랑이 돈으로 도움되는건 없는데 혼자 감당하기가 무서워요
그리고 각방쓴지 4년이 넘어요..전 정말 이혼해야 하겠죠..
원글님께 도움이 안되는 답글인데...정말 우리 어떡해 해야할까요..저도 답이 안나와요...6. 에고고
'10.2.1 5:26 PM (121.173.xxx.9)저두 불과 3개월전에 여기다 이혼서류 접수했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근데 님 남편과 저희 남편 차이가 좀 있는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사업실패에 대한 울화를 저한테 풀었던던거 같은데
님경우엔 죄송하지만 남편이 기본적으로 부인에 대한 애정이 없는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미안해 하지 않는다거나
교묘하게 상황을 이혼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만들고 싶어 한다거나..
기본적으로 가정에 대한 애정과 가장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면
한때 엇나가더라도 돌아오더라구요
이런말 잔인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두 서류까지 접수했으니 얼마나
이혼에 대해 생각해 봤겠어요
월급이 많던 적던 직장 다니신다면서요 맘만 바꿔 먹으니 거 별거
아닙디다. 친정부모님 맘 아파 할거 그게 젤 괴롭지만
한집 살면서 서로 증오하면서 사는거 정말 못할 짓이예요
감히 이혼해라 마라 할순 없지요 제가...
근데 남편분 생각이 정말 어떤지 붙잡고 얘기는 해 봐야
할것같네요7. 흠
'10.2.1 5:38 PM (218.38.xxx.130)아내를 아내로 보지 않는 남편과 함께 살고 계시네요.
지금은 함께 살지도 않으시네요.
인생에 무엇을 바라시나요?
그냥 남편이란 이름은 있되, 월급 몇백만원이 있으면 애 키우며 사는 것? 그렇다면 그냥 사셔야 해요.
그러나.. 저라면, 자신을 소중히 한다면
그런 남편은 버리겠어요.8. 위로
'10.2.1 5:58 PM (211.202.xxx.223)우선 힘내시길...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윗분들이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고...오죽 답답하시면 여기에 글쓰셨을까요...
앞으로 남은 인생이 훨씬 깁니다. 저도 부부상담 받아보았지만 글쎄요...
두분이 비슷한 분량의 개선의지가 있지 않고서야 쉽지 않은일이던데요...
부부상담보다는 우선 본인심리상담 먼저 받으시고 맘을 추스리신 후에 그 다음을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혼을 하시든 안하시든 영혼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남은 삶을 살아갈 용기를 가져보세요...
응원합니다!9. 음,,,
'10.2.1 8:26 PM (221.146.xxx.74)솔직히 말하면
정확하게 이혼하시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님의 글솜씨가 없다는게 아니고요--;
현재의 생활이 아니라,
현재의 생활보다 이혼후의 삶이 더 나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경제적인 면, 사회적인 면, 아이들 육아
물론 이혼후가 더 어렵겠지만
그걸 감수할만큼 지금 힘들다면
이혼,,하셔야겠지요
글만 볼때는
두 분 다 무언중에 한집에서 별거처럼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같아서
좀 갸우뚱해져요10. 선택
'10.2.1 8:35 PM (221.138.xxx.19)어떻게 사는게 행복할지 깊이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 보다 40 중후반의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이혼을 더 힘들게 선택합니다.
그만큼 참을 수 있으면 참고 산다는 거지요.
그런데 너무 힘이 들어 이혼하면
여자의 경우는 오히려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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