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전이었나?
남편 2달 해외출장가서 애 재워놓고 외롭다고 혼자 육포 뜯으면서 맥주2캔 마신다고 글썼었는데요..
오늘은 냉장고에 맥주가 없어서....소주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너무 외로워서 김치찌개끓여서 혼자 소주 마시면서 82 하고 있어요.
지금 1/3 정도 마셨네요.
82 읽으면서 술마시면 꼭 술 친구가 옆에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나아요.
친정에서 멀리 살고 주위에 친구들은 다 애들 엄마에 주말이라 다들 신랑과 함께 있을테니 부르지도 않구요. 그냥 혼자 즐겨요. 울신랑 크리스마스 다음날 가서 2/28일에 옵니다. 아휴....
작년에도 설에 혼자였구요...
제가 얼마전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명절에 얼마씩 드리냐고...
근데 주절주절 쓰다가 피 한방울 안섞인 시댁에 명절에 가기 싫다 이렇게 썼나봐요. 욕 무지 들었거든요...
그게 진짜 남편이랑 애랑 시댁과 단절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렇게 너무 외로운데 명절이라고 친정아닌 시댁에 가서 일해야한다니 너무 억울해서 한 소리거든요.
남편도 없이...것도 2년 연속으로....휴 ~~~
시댁에선 남편 한국 있을때보다 요즘 더 연락이 없으시네요. 우리 둘이 어떻게 지내는 지 궁금하지도 않으신가봐요. 근처에 동서가 애를 낳아서 그 애 보는 낙으로 우리리 잊으신게 분명해요....
술 먹고 그냥 이 소리 저소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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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마시고 계신분....없으세요?
지금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0-01-30 22:01:31
IP : 112.15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0.1.30 10:04 PM (211.196.xxx.141)애 자면 바로 캔 따려고 준비중...
2. ^^;;;
'10.1.30 10:13 PM (121.161.xxx.42)남편분이 출장을 오래 가시네요? 여기도 글 하나 잘 못올리면 욕 많이 먹죠. ^^;;
남편분 없이 시댁에 혼자 내려가는게 쉽지는 않죠.
저도 술 고파요~~찌게 좀 나눠줘봐요....끓이기 귀찮네요~3. 지금
'10.1.30 10:22 PM (112.151.xxx.84)네 거의 일년에 6개월은 나가있네요. 애가 어릴땐 아빠 안찾더니 지금 42개월쯤 되니까 매일 아빠 보고싶다고 그래서 마음이 아파요. 시댁에선 애 아빠 있을때보다 요즘 더 연락을 안하시네요. 우리 둘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으신가봐요. 바로 근처에 동서가 애를 낳아서 동서 애 보는 낙으로 우릴 잊으신건지....여러모로 섭섭하네요.
4. 저도 혼자
'10.1.30 11:05 PM (221.148.xxx.123)마시고있어요 맥주에 피자 ㅋㅋ
점심에 맥주 한잔하고 낮잠자고 다시일어나 피자시켜 또 맥주 마시고..ㅎㅎㅎ
전 원래 혼자 티비보고 컴하면서 술 가끔합니다..
비슷한 분이 계시니 방갑네요 ^^5. ..
'10.1.30 11:38 PM (112.144.xxx.121)전 82하면서 혼자 술잘마셔요
맨정신에는 전혀 공감못하는 얘기도 한잔하면 어찌그리 내 얘기같던지..
특히 가끔 남편이 손지검 한다는글은 쫓아가서 한대 패주고 싶다는 생각까지합니다
또 시댁때문에 힘들어하시는분들 보면 제 얘기 같아 혼자 훌쩍거리기도 하구요
가끔 낮술도 하지만 남편오기전에 완전범죄로 끝내는 것도 스릴만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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