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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세상은 왜 이리 남성들에게 관대한겁니까?

I hate Machos!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08-10-09 15:23:53
며칠동안 자게에 이런 저런 글을 보니 속이 터지는군요.
밑에 남편을 믿어야할지 고민이라는 분의 글도 그렇고..
어제 올라온 아버지가 60줄 들어서서 두집 살림 차린 분의 글도 그렇고..

보면서 같은 여자로써 속도 상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왜 이리 이 놈의 세상은 남자들에게 관대합니까?
솔직히 지금까지 사회의 주류가 남성이란 것은 저도 부인을 못하겠군요.
아! 참고로 저는 남성혐오주의자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도 아닙니다.

단지 너무 극단적인 마초주의를 가진 분은..참 싫어요.

단란주점, 노래방 가는 것도 "남자들 사회생활 할려거든 어쩔 수 없잖아요.
이해해주세요"
오히려 그거 이해 못하고 남편한테 뭐라고 하면 남자들 세상에선 "악처"로
불리우지 않나요?

요즘 사회생활하는 여자들도 많은데 와이프가 거래처에서 성상납 받고 오면
"당신, 일하느라 고생 많았지? 수고했어" 하고 한번 꼭 안아주세요.
꼭이요.-_-

우리 신랑은 회사에서 주점 갈 일 있어도 적당히 둘러대고 빠져나옵니다.
그럼 왕따 된다구요? 천만에요. 아무 무리 없이 회사생활 잘 합니다.
여기저기서 매일 술 마시자고 전화 옵니다. 승진? 남들보다 빨라요.

우리 신랑이 "나 사회생활 해야 되니까 여자 끼고 노는 주점 가는 것도 이해해줘"라고 말하면
전 고따위 일 안 해도 되니까 집구석 눌러 앉아! 그럴겁니다.
차라리 내가 밖에 나가서 설겆이 하는게 낫지...내 남자가 딴 여자 끼고 노는건
눈알에 흙이 들어와도 못 봅니다.

남자들 바람피는 것도 "한때에요. 이해해주세요. 나중에 다 가정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온다구요? 그럼 누가 반기나요?
두 팔 벌리고 어서오세요. 하고 안아준답니까?

마초이즘의 극치군요.

남자들은 단지 잠시 한눈 파는 것 정도로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여성의 입장에선 평생 가는 상처입니다.
전 그런 엄마를 평생을 보며 자랐구요.

자게에 남자분들 많이 출입하시는건 알겠는데요.
제발 저런 리플 달때 한번은 더 생각해주세요.

만약 내 여자친구가, 내 와이프가 바람을 피고 남자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을 가도..괜찮을까? 라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봐도 Yes! 라는 답이 나오면 그때 리플 달아주세요.

세상에 일방적인건 없습니다. 역지사지..아시죠?

제가 이렇게 말해도 "그래도 남자랑 여자는 다르잖아요"라고 리플 다신다면..
정말 허걱~~~~ 입니다.
IP : 117.20.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남편?
    '08.10.9 3:27 PM (59.22.xxx.201)

    만약 내 여자친구가 내 와이프가이런다면 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남자들
    많을겁니다. 님글에 딴지는 아니고요.

    여자친구, 와이프는 남이니까요.
    원글 읽으신 남자분들 내 엄마가, 내 딸이, 내 여동생이 그런 꼴을 보았는데도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싶을때 리플 다시라고 하는게 그나마 ㅠㅠ.

  • 2. 저두
    '08.10.9 3:28 PM (211.177.xxx.34)

    남자니까,,, 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해요. 그런말 하는 사람에게, 그럼 여자도 그렇게 해도 괜찮아? 라고 물어보면...대답못하더라구요...
    여자가, 남자가를 떠나서, 부정을 저지르는 일 자체가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고, 또한 내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자식이 있다면 자식에게도 부끄럽구요.

  • 3. 뭐니 뭐니해도
    '08.10.9 3:31 PM (221.138.xxx.40)

    함께 사는 사람에게 잘 하며 살아야 한다가 지론입니다.
    밖에서 아무리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뭐한답니까?
    생활이 아닌걸...
    물론 잠시의 위로와 즐거움은 줄 수 있겠지요.
    꼭 남자 여자 누가 랄 것 없이
    누구에게건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은 안하고 사는게 자기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 4. ...
    '08.10.9 4:48 PM (125.130.xxx.113)

    술안먹고 여자들 데리고 안놀면 등신이라고 하잖습니까.
    그 댓글단 남자대표분이 말이에요. 누가 등신인지는 세상이 다 알죠.
    주변에 별볼일없고 집에서 내놓은 남자들이 주로 그런말을 무기삼아 하더군요.
    듣는사람 심하게 어이없어져요.

  • 5. 당연...
    '08.10.9 5:23 PM (220.75.xxx.15)

    남자와 여자 관계는 어찌할수 없이 끝없이 그렇게 될것 같아요.
    싸워도 싸워도 이길 수 없는....

  • 6. 근데요
    '08.10.9 9:12 PM (211.172.xxx.122)

    여자와 남자는 구조가 다르답니다
    여자가 생각하는 것과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
    여자가 중요시하는것 남자가 중요시하는 것이 다르답니다
    생긴게 다르듯 구조가 다르다네요

  • 7. 여자도..남자도..
    '08.10.9 10:29 PM (121.165.xxx.105)

    그냥 사람입니다..
    구조가 다르다고 하지 마세요...

    그건... 언제나.. 남자들이 남자의 성욕은 참을 수 없는 거라고... 하는 것과 똑같아요...
    남자의 성욕은 언제나 이성보다 앞서나봅니다...
    여자도 성욕이 있지만..... 이성으로 제어합니다...
    남자는 성욕앞에선 이성이 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닐텐데...

    아무리 중요시 하는 것이 달라도...
    인간관계.... 부부관계에서 지켜야 할 신의라는게 있습니다...
    그걸 판단할 이성이라는 걸 가진게...
    수컷과 인간남자의 다른 점이구요...

    남자들 다그래.. 원래 그래... 원래 구조가 그래... 라는건 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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