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친구 어머니 환갑잔치가 있어서
시내버스 타고 아기랑 외출했다가
버스에 아기신발 한짝을 흘렸어요..
내리기 전까지 신발이 있는걸 확인했는데..
내리면서 기둥에 아기 발이 부딪쳤거든요..
내리자마자 아기 발을 보니..
신발 한쪽은 없고 버스는 출발..
낡은 신발이라 누가 한쪽만 있는걸 주워갈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다산콜센터 거쳐서 버스회사로 연락했어요
버스 유실물은 무조건 버스회사 관할이라네요..
어떤 아저씨가 전화를 받으시길래
상냥하게~ 공손하게~ 말씀 드렸지요..
7*0번 버스 탔다가 좀전에 **정거장에서 내린 사람인데..
기사님 이름은 오**이었다고...
(버스 정면에 기사 이름이 붙어있어서 기억해요)
아기 신발을 흘리고 내렸어요~ 라고 했더니..
확실하냐고.. 버스에 흘린거 확실하냐고 따지더군요..
그러더니 다짜고짜...
없어요!!......................랍니다
아저씨.. 아직 그 버스 안들어왔을텐데요.. 라고 하니까..
아!! 글쎄!! 없어요!!..........(ㅡ_ㅡ^)
그리고 하는말이..
이런 일로 전화하지 말랍니다.. 바쁜데......뭐라뭐라~
하면서 딱 끊어버리더만요...
애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퇴근길에 버스 종점으로 찾아가겠다는데..
걍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차비가 더 나오겠다고...
신발이야 하나 더 사면 되지만.. 가면 분명히 그 아저씨 멱살 잡을게 분명...;;;
(조용한 사람이지만..아기하고 관련된 일은 무조건 욱하고 보더군요-_-;;)
근데.. 너무 분하네요.. 부들부들..
아저씨야.. 버스회사에 이런일로 전화 안하면
도대체 무슨 일로 전화하란 말이냐고!!!...아...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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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잃어버린 분실물 찾으려고 전화했다가 기분 똥...
이든이맘 조회수 : 828
작성일 : 2010-01-30 17:01:06
IP : 222.110.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30 5:30 PM (112.144.xxx.121)전 언젠가 버스기다리다 정류소에서 파스텔톤 아기 신발을 주웠거든요
딱 봐도 산지 얼마안된 새 신이더라구요
동네 사람이겠다 싶어 정류장에 쪽지 남기고 갔는데 글쎄 생각도 안했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신발 주인이라고... 만나서 전해줬는데 그 신발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사주신거라면서
고맙다고.. 그런 의미잇는 신발을 찾아줘서 저도 무지 기뻤는데 차안에서 잃어버리신거라면 찾으시기 곤란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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