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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은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어디서부터 손을대야 이지경까지 이른....

John . Lee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0-01-28 23:36:58
저는 미국 Long Island County in New York 교포 남자입니다 .  여기 한국에 잠시와서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강의과목은  영어와 제 전공입니다.  

오래전부터 한국학생들은 예의바르고 성실했다고 들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그러한 말을 믿고 있구요.
그런데 시대가 급변하고 경제가 악화되며 부부관계가 소원해지고 부모님들은 사교육에 미치도록 열광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너무나 급격히 변해가는 변화추세라서인지  한국에서 이제 더 이상 스승의 그림자도 안밟는다는 이야기는 없는듯 합니다.

선생뒤에는  "당신"  "야"  "쟤"  "저새 끼" "저런 **놈" 등 차마입에 담을수없는 욕설 퍼붓는것은 기본이요'
서로 간에도 존중은 커녕  모범생들이 왕따시 되는것 같아요. 이세상에서 학교에서 밤 10시까지 11시까지 수업시키는 학교 그리고 그 후 도서관에가서 또 공부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은 전세계에서 한국학생 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러면 차라리 학교에서 잠자리를 만들어주고 집에 보내지 말든지요.  ......  할말이 무지하게 많지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정말 한국 학교의 현실이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누군가 메스를 들이대야 할것같은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해결점은 없는지,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이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정말 교육개혁이 필요한지 한번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가아닌가 싶어요

그냥 두서없이 쓴것 읽어주신것 감사하고  조금은 행복하지 않아 여기 글올린것이니  이해바랍니다


IP : 58.145.xxx.1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11:44 PM (59.24.xxx.57)

    학생들을 그렇게 키운 부모들이 더 문제지요.
    옳고 그름에 대해 어릴때부터 정확히 가르치지 않는게 근본 이유같아요.
    더 근본적인건 국민성의 문제지요.
    온정주의, 냄비근성,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깨갱하는 근성,,,, 미국도 싫지만 이 나라도 싫어요.

  • 2. ..
    '10.1.28 11:48 PM (121.129.xxx.45)

    너무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사는 사람들의 몸살이지 않을까요?
    옛것의 좋은 점도 돌아볼 때가 되었건만,
    아직도 옛것은 후지고 버려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공부공부하면서 키우지 않아도 사회가 그러니 저절로 그리 되더군요.
    집에서는 인성 하나만 강조하여도 학교에 가면 대세가 그러니...쩝..

  • 3. 고민은수십년
    '10.1.28 11:53 PM (125.129.xxx.63)

    비정상 교육이 정치와 경제가 얽혀서 뿌리가 아주 깊지요
    사교육비가 움직이는 우리나라 경제를 무시할 수가 없고요
    정치 교육 하는 사람들도 내 아이들 답 잘 쓰는 게 더 중요하구요
    사교육 종사자들이 워낙 많아지니 시험답 뿐만 아니라 인품 훌륭한 분들도 많고요
    상대적으로 중고등 교사는 경쟁은 없고 학부모 기대는 높으니 실망이 큽니다

    교육현실 이대로 안됀다가 내일모레 쉬흔인 저 국민학생때도 있었으니
    수십년 하도 속고 절망하여
    이제는 썩어 문드러져서 다 죽는게 더 빠를거야 싶...

  • 4. 살아남지
    '10.1.28 11:57 PM (175.112.xxx.244)

    못하면 죽게 된다는 강박관념... 지나친 경쟁구도라 아이들도 부모도 다 힘드네요.
    그래서인지 교육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누구나 다 일등을 꿈꾸죠.
    아이들은 찌든만큼 표현이 험해지구요. 한겨례보니 욕쟁이 할머니도 웃고갈
    욕을 입에 달고 사는 10대들이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보통의 부사로는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 5. -
    '10.1.29 12:10 AM (218.153.xxx.173)

    미국에서 다니다가 한국에 온 초등4학년 아이도
    많이 이상해 하더군요.(서울 중대형 아파트 안의 학교)
    우리반의 문제점이란 제목으로 일기를 썼더군요.
    첫째,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는 수업 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이 많다.
    떠드는 소리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없다.
    둘째, 교실에서 욕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
    셋째, 친구들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런 친구들을 선생님이 혼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교장실로 데려가지도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다.

    이 상황이 선생님들도 물론 힘들고 절망스럽겠지만
    종국엔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자라는 것이죠.
    모범생, 6학년 교실에선 왕따 맞아요.

    좀 더 곪아 터지면
    -자제력이란게 없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나거나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수가 늘어나거나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자식들에게 당하는 부모가 늘어나거나-
    교칙을 강화하든지, 대통령이 (표를 얻기 위해)공약을 하든지 하겠죠.

  • 6. John . Lee
    '10.1.29 12:11 AM (58.145.xxx.138)

    미국도 이나라도 싫다는 그 말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정말 가끔은 이민생각 날때가
    문득 있거든요..

  • 7. 교육고민
    '10.1.29 12:16 AM (59.30.xxx.85)

    아주 오래전 부터 고민해오신 분들 많습니다. 이오덕 선생님 같으신 분들...
    원글 보면서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 눈앞에 득실만 따지는 성향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교육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만 평가하는 성향...

    답답할 따름입니다...

  • 8. 사실
    '10.1.29 1:12 AM (121.190.xxx.10)

    댓글 수가 많지 않더라도.. 이 나라 어떤 사람이라도 공감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저는 아직 아기가 없는 새댁입니다..결혼한 지 3개월...
    이런 현실을 볼 때면 아기를 낳는 것이 두렵습니다.
    정말 두렵습니다. 일 년 후로 미루고 있지만 그 후에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아기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 9. ...
    '10.1.29 1:37 AM (114.200.xxx.48)

    사회분배구조의 문제 + 불행한 한국 근현대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위정자들이 너무 인간을 무시하고 오직 국가경제발전과 안보만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 세뇌되어 있는 거 같아요. 사실은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데 계속해서 쫓기는 사람처럼.
    세뇌당한 국민들은 저 높이 올라가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아 어떻게든 올라가는만 혈안이 되어 있구요...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지켜지지 않고 사회보장제도가 미비하며 인건비가 아직 낮죠...
    그래서 실제로 발버둥치지 않으면 살기가 힘들고, 아직도 결혼이 매우 주요한 신분상승 수단으로 인식되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계급이 없다는 게 더 문제가 아닐까 해요.
    유럽처럼 계급 사회였으면 사람들이 자기 계급에 맞게 생활하고 자기 계급의 문제를 고민하고 연대할텐데
    한국은 안그래도 남 잘되는거 못보는 사람들이 계급도 없다보니 자기 위치도 모르고 올라갈 생각만 하고
    그러다보니 연대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고 자기 이익과 반대되는 정치인을 지지하고...

    이렇다보니 입시가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고...몇 안되는 신분상승 수단이니까요.
    너무 어릴 때부터 학습에 학대당한데다 신분상승,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괜찮다는 걸 학습한 학생들은
    당연히 거칠어질 수밖에 없구요...
    예전에는 그나마 가정이며 마을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나마도 없으니 정서적으로도 거칠어질 수밖에요...


    근데 전 이게 한국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한국 학생들처럼 욕을 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건 아니었지만
    영국 교사들이 학생들한테 맞거나 물어뜯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교사들이 위협을 느낀다는 기사를 봤는데...그 나라는 왜 그럴까요?

  • 10. 단편적 한 면
    '10.1.29 8:48 AM (114.207.xxx.148)

    모범생, 6학년 교실에선 왕따 맞아요............................정도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중3정도까지도 교실에서 제대로 스업이 안됩니다.

    즉 교사는 교사대로 그냥 허공에 대고 떠들고(안할 수 없으니까..)
    애들은 애들대로 미친듯이 떠들고................그리고 저녁엔 학원갑니다.

  • 11. 그래선지
    '10.1.29 8:57 AM (110.9.xxx.195)

    중학생 아이가 학교가기 싫어해요.
    방학이 몇일 안남아서 학교 생각만하면 머리가 아프답니다.
    애들은 제멋대로 떠들고, 실력없는 선생님은 대충 시간만 때우고
    자는 놈은 하루종일 퍼져있고, 정말이지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그나마 학원에서는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 숨통이 틔인다네요

  • 12. 글쎄요
    '10.1.29 9:55 AM (115.128.xxx.182)

    한국에 살때는 한국교육현실이 넘 암담하다 사회냐 국가의 문제냐
    그런데...외국서 살면서 한국서(아니 더~)하던 교육방식 그대로를
    답습하는 교민들을 보며 무릎을 쳤지요
    결국 우리들 자신의 문제구나...

  • 13. 일본
    '10.1.29 11:03 AM (220.120.xxx.196)

    20년 전에 일본에서 공부할 때 보니
    그 당시 일본 중고등학교 여학생들 입이
    지금 우리 초등학생들처럼 거칠었었어요.

    우리나라도 그때의 일본만큼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경쟁사회가 돼서 그런가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남녀 가릴 것 없이
    욕을 달고 살아요.

  • 14. 걱정
    '10.1.29 3:21 PM (219.241.xxx.232)

    최고만 알아주는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고 않고
    경쟁으로만 보는 교육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보는 방송 미디어의 피해도 크디고 생각합니다.
    어른프로인지 어린이프로인지 다 섞여서 저속한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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