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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조언좀 주세요

.. 조회수 : 750
작성일 : 2010-01-28 22:46:06
아기엄마고 주2회 도우미 쓰고 있어요. 반나절이구요.
제가 후딱후딱 하면 속편하겠지만.. 몇달있다 복직할 예정이고 계속 직장만 다녀서 살림을 잘 못하는지라
주2회 쉰다고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그간 너무 이상한 아주머니들 (한 5~6분 왔다가신것같아요. 그중에 1분만 그나마 정상적) 겪어서
진짜 사람 안바꾸고 쓰고 싶은데 잘해드리면 잘해드릴수록 저희집에 돈받고 쉬러 오시는것 같네요.

제 불만은요 :
1. 시간을 안지킴 : 본인딸이 얼마전에 출산을 했대요. 그래서 그만두실꺼냐고 했더니 저희집 근처라고
그냥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다음에 3회 연속으로 정해진 시간 넘어서 전화하려고 할떄 딱 저한테 전화걸어서
오늘은 3시간 늦는다. 4시간 늦는다. 언제갈지 모른다 이러셨어요. 완전..싫죠. 한번만 더그러면 진짜 바꾸어야 한다고 했는데 일단 그담번엔 제때 오셨네요.

2. 1로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전화를 너무 많이 하세요. 자식들한테 한두통 오는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계모임에 시골친구에..시간 계속 안지키다 처음 제떄 오신담에 그날 전화 저희집에서4시간 계시면서 9통했어요. 전화하면 금방 끊지도 않아요. 완전 오래하시구요. 전화하면서 한손으로 대충 걸레질.. 목소리는 기차화통이구요. 저희아기가 좀 예민해서 소리 시끄러운거에 제가 민감하거든요. 전화를 끄라고 하기도 치사스럽고,
아무리 그래도 일하러 오신집에서 전화 9통받으면서 수다 다떨고 끊는건 심하지 않나요. 화장실에서 빨래하시면서도 전화.. 다림질 하면서는 당연히 전화(본인이 걸어서 하시는것 같음).

3. 걸레질을 너무 대충하세요. 창틀을 한번도 안닦으신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저도 매일 청소하니까 몰랐는데,
며칠전 오시구 제가 몸이 아파서 청소를 못했어요. 오늘 친정엄마가 오시더니, 창틀이 새까맣다고(저희집이 대로변이라 먼지가 많거든요.) 그날 했으면 이상태일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내친김에 봤더니 그동안 바뻐서 못봤던 서재 책장 이런데 먼지가 하얘요. 이것도 제가 닦다 요번주 아퍼서 못닦았더니 이모냥..

거기다가 냉장고 야채칸에도 감자 흙물을 쏟으셨는지, 엉망이고.. 쏟으셨으면 닦고 가시지. 그냥 두셨더군요 ㅠ

사람이 이상한 분은 아닌데, 아휴... 한꺼번에 이거저거 막 욱하고 나니까 바꿔야 되나, 이러다 더 이상한 사람 오려나 또 겁이 나요. 제가 지난번에 도우미분들한테 엄청 데여서요. 담배골초인분이 애기 막 만질라고 하시질 않나, 걸레로 식탁 닦고, 어떤분은 고모가 보내주신 국내산 도라지 완전 망쳐놓고 가시고....

이거 한번 더 조목조목 얘기하면 고쳐질까요? 한번에 우루루 얘기하면 그만두신다고 하실라나요?
아 머리아퍼요. 제가 사람을 잘 못다루는건지..ㅠㅠ 증말.. 슈퍼우먼이어서 집안일도 팍팍 잘하고 애기도 잘보고
체력이 남아돌면 좋겠어요.
IP : 210.205.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11:38 PM (59.11.xxx.86)

    살다 살다 그런 도우미 얘기 첨 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도우미센타에 가입하셔서 맘에 드는 분이 올때까진 첨엔 계속 하루씩 부르셔야 해요... 저희 집 오셨던 분들은 거의 다 무지 깔끔하게 청소하시고...전화도 한 두통이나 오면 잠깐 받을까??? 시간도 정확히 지키셨구요.. 친정집 아주머니는 아예 핸드폰 자체를 진동으로 해 놓고 일하는 동안엔 안 받으시더라구요. 받으라고 그래도 됐다고... 일하는데 방해된다 그러구요.. 그러니까 삼사십분 일찍 일이 끝나 가셔도 친정어머니도 전혀 불만 없으셔요..

    다른 아주머니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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