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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우울해서죽고싶음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0-01-28 13:52:38
성질이 아주 지#같은 남편과 살고 있어요................
항상 화내는 쪽은 남편...묵묵히 듣고 있는 쪽은 나..
남편말로는 항상 잘못을 하고 원인제공자가 나라서....... 자기는 잘못하는게 없어서 내가 화낼일이 없다는데
내 보기엔 ..예민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남편이.... 작은 일하나도 너그럽게 못 넘어가고
버럭! 하면서 화를 내니 늘 싸움이 되는거지요

싸움이라고는 하나,,주로 혼자 버럭하면서 식탁의자를 발로 찬다거나..암튼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고
저는 조용히 묵묵히 듣고 있는편이에요

화날때마다 하는 단골 레퍼토리..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해...너랑 나는 너무 안 맞아.....너를 만난걸 정말 후회한다.........."
심할때는 "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너야"

홧김에 하는 소리라지만 너무 상처가 돼요
진심이 아니라지만 어찌 저런 소리 그리 쉽게 할 수 있나요...

나중에 물어보면..화나면 이성을 잃는다나..또 상대방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수 있는말을 골라서 한다나...
화나도 할소리가 있고 못 할 소리가 있지...............................

그리고 싸울때 늘 하는말이..어떻게 할래..계속 살래??????????
그러면 저는 속으로는 다 때려치고싶고 그만 살고 싶지만
그냥 ..이혼할 맘은 없다고 계속 살겠다고 합니다........................그냥 참는거지요

우울하네요..........................
IP : 114.207.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2:05 PM (122.38.xxx.213)

    남편분 혹시 자라면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라신건 아니신지

  • 2. 편지
    '10.1.28 3:04 PM (221.138.xxx.11)

    한번 써보세요.
    말로 하기에는 잘 안되는 수가 있으니
    이러 저런일로 내게는 너무 상처가 되고
    당신이 그런 식으로 나를 대하면 내가 자존감이 너무 없어진다
    내 감정 상태가 평화롭지 못하면 내가 괴로운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정말로 헤어지길 원하면 이제 그런 말로 상처주지 말로 헤어지자.
    나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일 수 있고
    나도 인정받고 살고 싶다

    남편이 님이 어디 가는거 아니고
    늘 제자리에서 있을 줄 아니까
    함부로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혹시 시부모님 중에 말 함부로 하는 분 계시지 않나요?
    그런거도 은연 중에 배우는데...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존중하지 않거나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고 자란게 있어서 ㅠㅠ

  • 3. ..
    '10.1.28 5:46 PM (112.144.xxx.121)

    입으로 상처주는게 상대에게는 얼마나 상처인지를 모를까요?
    저희 남편도 입으로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네요 싸우다 화가나면 찜질방가서 자고 아침에 와서는 너같은년때문에 찜질방에서 자야하냐는둥,씨발년이란둥, 못살겠으니 꺼지라는둥...
    저희 친정까지 운운해가며 힘들게 하네요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그것도 힘들고..이것도 저것도 아닌체 그냥 하는욕 고스란히 먹고 살고있습니다
    언젠가는 벽에 제머리를 걷어차서 머리가 터져 이불이 흥건히 젓은이후 자기깐에도 놀랐는지
    손지검은 안하더군요 대신 입으로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싸우기 싫어 침대로 가버리면 입고있던 옷을 강제로 벗기곤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어때 시원하냐 이년아!"
    이러다 제손으로 죽일수도 있겟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집 남편은 술마시고 술김에 실수라지만 이 남자는 술이며 담배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몇년은 줄기차게 두둘게 맞고 이젠 지가 생각해도 저러다 죽이겠다 싶었는지 때리지는 않더군요 화가나는날 아침에는 집키를 가지고 가버립니다 못나가게..
    속상한맘을 술로 풀기시작해서 지금은제가 봐도 알콜중독이 된듯합니다
    만취상태에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구요
    어제도 슈퍼에서 이천이백원주고 소주를 사다 마셨는데 돈이 그리도 많냐구 너같은년은
    노숙자들이랑 지내봐야 돈귀한거 알꺼라고..
    이러다 제 손으로 죽이든 아님 제스스로 죽든 결론이 나겠죠

  • 4. 너무
    '10.1.28 5:58 PM (119.82.xxx.172)

    하네요 정말..왜 연애할땐 몰랐을까요,,?ㅡㅡ보이지않죠그럴떈...
    아 정말 죽고싶은마음일것같아요..ㅠㅠ저같으면 저도 성격이 한성격해서 듣고만있는성격이못되지마는...부인을 우습게보고하는행동이예요..
    쎄게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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