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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인데 인형에 빠진 나

한심한가요?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0-01-28 10:54:49
정말 한심하죠?
  남편은 뭔가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하던데요.

어려서부터 인형을 너무 좋아했구요.  구체관절인형은 가정경제상  정말 허벅지 꼬집으면서
참고있는데요.

바비에 이어 16인치, 22인치 패션돌에 맛이 갔어요.

  일단, 옷구입 이런거엔 관심없고, 이쁜 인형바디 하나씩 종류별로 들이고 싶은데요.
약 20-30만원정도요..   미친건가요?

참고로, 저 엄청 후줄근한 여자에요.  가방은 3만원짜리가 제일 비싼거구요,  코트도 5만원 이상은 없어요.
  외모에도 그리 관심없어요.
  아들 하나구요..  미미나  국산 인형엔 실증이 나서 이젠 외국인형 사려고 몇십만원을 쓸라 하는데요..
  혼내주시겠어요?  아님  그냥 사라고 하시겠어요?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일상에,  인형이 없으면 너무 허전해요(완전 맛이 간 여자라고는 욕하지 마세요) .   그냥그냥 행복하진 않아도
평범하게 사는 사람인데요..

  인형 경매, 중고사이트만 기웃거리는 이런 아줌마   정말 미친건지...   남편은 참 기막힌 취미라고 하긴합니다.
  저도 아무 득도 없는 건데, 내가 왜 이런지도 모르겠구요.   ㅠㅠㅠㅠ
IP : 218.147.xxx.2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10:59 AM (116.122.xxx.112)

    사람이 살면서...
    어디 한군데라도 맘둘곳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요~~~
    님 좋은거...그래도 옷,가방,,구두...이런것에 전혀 관심없고...
    인형에 빠지신거...그래도 다른곳에 절약하니 뭐 어때요~너무 과하지만 않게...
    이쁘게 잼나게 사세요~~^^

  • 2. ........
    '10.1.28 10:59 AM (67.168.xxx.131)

    뭐 자기 취향이니 뭐라 말할 필욘 없지만 좀 이상하긴 해여

  • 3. ..
    '10.1.28 11:03 AM (180.64.xxx.80)

    그 돈이 가정경제에 타격이 아주 조금이라도 가는 돈이라면
    안 하시는 것이 맞고 가정경제에 전혀 타격은 가지 않는다라면 뭐 괜찮지 않나 합니다.
    도자기 인형에 빠져 사는 언니를 아는데 도자기 인형에 레이스 옷 만들어 입히고 하면서
    무척 행복해 해요.
    그렇다고 비정상적인 언니도 아니고 너무 배울 점도 많고 괜찮으신 분이거든요.
    가정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정도만 아니라면 즐기셔도 되지 않을까요?

  • 4. 취미
    '10.1.28 11:03 AM (211.210.xxx.62)

    나쁘지 않은 취미라고 생각해요.
    관절 인형 모으는 사람들도 많쟎아요.
    카페를 하나 찾아보세요. 도움도 되고 정보도 얻을 수 있을거에요.
    저도 애들 핑계로 인형집이 7개나 있어요. 처음엔 가구들까지 인터넷 주문했었는데
    비싼줄 모르는 아이들이 자꾸 이곳저곳에 버려서
    지금은 그냥 웹서핑만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 5. ..
    '10.1.28 11:03 AM (114.207.xxx.15)

    그릇 호릭이나 이쁜속옷 홀릭과 별 다른게 있을까요?
    다만 제가 예를 든건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물건이고
    님이 원하는건 보고 즐기는 물건이란 차이 밖에.
    그런데 인형에 수 십만원 쓸 여력은 좀 부럽습니다.
    인형 한두개로 만족할게 아니니 앞으로도 수 백은 들텐데요..

  • 6. 문제없음
    '10.1.28 11:04 AM (221.139.xxx.17)

    이라고 하고 싶지만 분명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결핍된 부분이 있을거에요

    ......................... 제가 동화책에 환장을 합니다 일본 동화책은 원서로 질러댑니다 국내에서 나온 이쁜 동화책도 거의 다 샀구요
    한달에 책값만 오십 육십 그래요
    동화책 읽고 싶어서 일본어도 배웠어요
    어린시절 책 읽는 집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ㅠㅠ

    저도 십육년 전에 산 가방 아직도 들고 다니고 신고 나갈 제대로 된 신발 하나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책만 보면 미칩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덴마크..........원서만 안 사도 괜찮을 건데...미쳤어 내가 미쳤어 이러면서도 산다니까요

  • 7. 제가
    '10.1.28 11:05 AM (118.176.xxx.95)

    알던 어떤분도 그 구체관절인형인가요 이거에 아주 완전 빠지셨든데요 전 그런인형이 그렇게 비싼것두 있는지 첨 알았어요 꽤나 비싼 취미생활이구나 했었지요 독특한 취미구나 생각은 했지만 나름 이유도 있으시고 하셔서 이상하단 생각은 안했네요 근데 그거 좋아하시는분들은 무섭게 좋아하신다 하더군요 각자 나름아니겠어요 취미인데...

  • 8. 인디안 썸머
    '10.1.28 11:05 AM (221.150.xxx.70)

    하나도 안 이상해요 ..뭐라도 있어야 이 험한 세상을 살아 가지요 . 사람은 누구나 그런 부분이 있는듯 .. 전 천이나 재봉기구 사는 돈은 안 아까워요 ..봉틀이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고 부속도 사고 ..그러나 바느질 활동을 열심히 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은퇴하면 이것들과 함께 여생을 즐기리라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 9. ..
    '10.1.28 11:09 AM (115.126.xxx.8)

    혹시 어렸을 때 인형에 대해 만족감, 충족감을 못 느끼셨나요 ?...

  • 10. 십자수
    '10.1.28 11:10 AM (121.134.xxx.210)

    전 십자수 도안에 빠져있답니다
    울 나라에서 못구하는 도안 해외 구매부터 이베이까지
    외국도안한장에 몇만원씩 주고 삽니다 울 남편왈 3만원짜리 종이쪽지라고 ㅎㅎㅎ
    열심히 사다가 쌓아놓고 살아요 ~~
    대신 화장품, 옷, 신발 등등 별로 관심이 없어요
    유일하게 돈쓰는 것이 십자수 용품이예요~~
    그냥 맘가는대로 여유 되시는데로 ~~ 사모으세요
    너무 몰입하시면 집안 기둥뿌리 뽑히지만
    어차피 취미생활인데요 ^^*
    적당한 취미는 정신건강에 좋아요 ~~

  • 11. ^^
    '10.1.28 11:18 AM (119.193.xxx.248)

    미국은 인형광들이 죄다 중년을 넘어 노년인데요 뭘.
    돌 컨벤션 사진 보면 순 할머니들만 득시글 득시글입니다, 뭐.

  • 12. 뭐든지
    '10.1.28 11:23 AM (118.221.xxx.51)

    좋아하는게 있기 마련..그게 인형인거죠...하나도 안이상해요..
    그런거 하나도 없으면 인생이 넘 재미없잖아요.

  • 13. 뭐가 이상한가요
    '10.1.28 11:35 AM (121.133.xxx.238)

    좋아하는게 단지 인형일 뿐... ㅎㅎ
    무슨 결핍이니 분석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사람 사는 재미 아닌가 싶어요 ^^

  • 14. 좋은데요~~
    '10.1.28 11:36 AM (124.136.xxx.36)

    도박중독처럼 나쁜것도 아닌데요 뭘~~

    전 1000피스 퍼즐해서 모아두는데요..
    볼때마다 눈이 정화되는 느낌..

    푸르른 가로수길, 벚꽃길, 토토로의 시골풍경,
    큰 꽃바구니등등..
    넘넘 예뻐요~~

  • 15. ...
    '10.1.28 2:23 PM (115.95.xxx.139)

    전 돌하우스 매니아인데 참고 있어요.
    광적으로 좋아요.

  • 16. 적당하면 좋은 것
    '10.1.28 3:04 PM (211.106.xxx.136)

    심할 정도의 소비만 아니면 취미를 가지는 것은 좋은 거예요.
    저도 한때 인형에 완전 혹~ 해서... 제 경우는 고상한 구체관절, 외국인형도 아니고,
    어릴때 가지고 놀던 빈티지 마론인형에 빠져서
    이베이 기웃거리고 일본 야후 기웃 거리고 했어요.
    그런데 그런 취미 동호회 보면요...
    자기 생활하면서 적절히 인형 몇 개로 만족하면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헉- 할 정도로 돈 쓰고, 무조건 사고 보고, 남이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하고
    거의 집착 수준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어요. 인형 수집광이라고 해야하나...
    뜯지도 않고 박스체로 그냥 쌓아두고 내 손 안에 들어왔다고 만족하고 끝인....

    취미를 가지는 방식의 차이겠지만,
    제 생각엔 여유 자금으로 정말 가지고 싶은 몇 체만 가지고 즐기는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 17. .
    '10.1.28 4:14 PM (58.143.xxx.110)

    그럴때가 있더군요, 자기도 컨트롤이 안되게 인생살면서 무언가에 미치게되는
    전 마당있는집서 살면서 대형견에 빠져서 그것도 특정종에요, 몇달을 거의 일년가까이 기다렸다가 원하는색상,부모등을 보고 저 멀리까지 운전해서 분양받아오고, 병원비며 수술비며
    돈많이 께졌었어요, 그때든 생각이 도박에 빠지는 사람들도 이해하겠다 싶더군요,
    이사와서 다 한때였지만, 돈은 많이 들었죠, 적정선에서 다른 흥미거리도 찾아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돈이 너무 많이들어가는 취미라면요, 실용적인측면도좀 고려해보시고,
    적정선에서 즐기면야 , 누가 뭐라 하겠어요,

  • 18. 뭐가
    '10.1.28 4:50 PM (220.117.xxx.153)

    결핍된게 아니라 넘쳐서 그럴수도 ㅎㅎ
    저도 어릴때부터 전세계 인형 다 가지고 놀았는데 지금도 컴하는 손목보호대로 블라블라 미니 깔고 하구요,,
    어제도 이베이에서 몇개 입찰 해놓고 ㅎㅎ
    근데 제가 가지고놀던 리카인형이 지금은 없어서 못 판다네요,,,(하긴 30년전 빈티지 ㅎㅎ)
    문제는 점점 발전되어가는 취향탓에 살림이 ㅠㅠ다행히 저도 명품 옷 가방 자동차 이런거 다 관심 없어요,,,

  • 19. 음..
    '10.1.28 5:15 PM (123.98.xxx.186)

    인형에 빠져서 일상생활이 안되거나 가정이 엉망이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취미생활로 생각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전 자기가 좋아하는것이 있다는데 훨~~멋져보이는데...

  • 20. .
    '10.1.28 8:22 PM (85.2.xxx.218)

    자기만의 취미가 있는 주부, 참 좋아보입니다.
    박수 보냅니다.

  • 21. 47세
    '10.1.28 9:43 PM (119.149.xxx.175)

    저는 있어요. 딸애가 메이크업 다시해준데요....
    예전엔 큰아이가 있었는데, 무거워서 팔고 작은애로 새로 구입했어요.
    저는 루츠인가에서 구입했엇는데..적당한 취미도 괜찮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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