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드니 좋은 것

...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0-01-27 17:28:36
전 젊을 때 너무 너무 말라깽이였답니다.
죽어도 안찌던 살이 나이드니 찌기 시작해 이제 48키로까지 나갑니다.
사람꼴을 갖춘거죠.
볼 때 마다 사람들에게 더 말랐어요 소리를 듣는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는 분은 아실 겁니다.
요즘은 보는 분 마다 얼굴 좋아지셨어요. 그 소리를 듣는 마음이 정말 행복하답니다.
어좁이라 가방만 매면 줄줄~ 브래지어끈도 줄줄~
운동을 꾸준히 해왔더니 이제 어깨가 잡힌 걸 느낍니다.
가방도 맬 수 있고 더이상 브래지어 끈 손넣어 올리는 일도 없답니다.
머리 숱이 많아 파마하러가면 싫은 소리 들었고
머리를 솎아 주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던 숱인데 나이드니
딱 보기 좋은 숱많은 머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마 위엔 항상 잔머리가 소복 소복 올라오지만요.
머리 굵기도 예전엔 철사처럼 굵었는데 이젠 딱 알맞고,
머리 모양도 뜨지 않고 차분하게 내려옵니다.
그 많던 코주변 피지도 어느날부턴가 자취를 감추어 피부과에서도 신기하다고 하셔서 좋구요.
살이 찌니 피부도 뽀얗고 좋아져 맨얼굴로 다녀도 환합니다.
마른 얼굴의 그늘이 사라지고 나니 얼굴형도 이뻐졌어요. 사진 찍으면 훨씬 이쁘게 나옵니다.
(오랫만에 만난 이모가, 너 얼굴에 뭐 넣었냐? 하더라는..)
살이 찌니 납작하던 가슴의 브래지어 컵이 2-3 치수 올라가,  
밑가슴둘레는 70인데 컵은 C-D 컵이 되었습니다.
이러다 폭삭 늙어버리는 건 아닐지..그래도 지금 딱 이만큼이 너무 좋다 하고 살아요.
IP : 115.95.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10.1.27 5:31 PM (121.165.xxx.121)

    나이들어 좋은게 아니고 살찌셔서 좋은거네요.
    사실 나이들어 너무 마른것보다 조금 살 있는게 보기는 좋지요.
    그나저나 전 가슴 커지신것 왕 부럽다는...ㅎㅎㅎ

  • 2. ..
    '10.1.27 5:35 PM (220.70.xxx.98)

    전 나이드니 컵 성적?이 좋아지던데요?
    B--->A로 ㅠㅠ

  • 3.
    '10.1.27 5:43 PM (220.82.xxx.90)

    나이드니 적당히 풍성했던 헤어는 비어가고 있고 75-d컵을 자랑하던 가슴은 어느새 a겁을 향해 가고있네요. 미용적인면에서 나이든다는 것은 좋은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4. ..
    '10.1.27 6:15 PM (219.251.xxx.108)

    전 성격이 좋아지네요.
    예전에 참 배려심도 없고 까칠했는데 요새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친정 엄마가 놀라십니다.

  • 5. 나이들어
    '10.1.27 8:02 PM (118.176.xxx.54)

    좋은거 생각해보니 하나도 생각안나고 되려 안좋은 점만 떠오르네요 흔히들 말하는 원숙미도 그냥 듣기좋으라 하는말 같고.. 뭐가 있을까요 진짜

  • 6.
    '10.1.27 10:22 PM (121.130.xxx.42)

    그래서 모 어쩌라구?? 배짱이 좋아져요 점점 ^^

  • 7. 원글이
    '10.1.28 9:32 AM (115.95.xxx.139)

    점두개님 재치 만점! 컵의 성적이 전 불량해지고 있네요.
    맞아요, 나이들어서라기 보다 살이 좀 있을 때 누리는 걸
    노화의 한 현상으로 찾아온 살찌는 현상에 기대서 쫌 누리게 된거죠.ㅋㅋㅋ
    제 아들이 그래요. 엄마처럼 나이들어 (전 키도 크는지 신장이 증가해요)
    키크고 체격 좋아지는 것 하나도 안부럽다고.
    한창 좋은 나이에 그 포맷을 갖추어야지
    20 대 때 별볼일 없다가 다 늙어서 멋진 모습을 갖추면
    그걸로 뭘 어쩔건데. 그럽니다.ㅋㅋ 그게 세상에 젤 억울한 일일것 같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624 딸아이 졸업식에 입고 갈 옷 때문에... 3 졸업식 2010/01/27 1,201
519623 분당쪽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어디로 구해야 할까요? 5 원룸 2010/01/27 553
519622 '삼성부사장 자살로 본 임원 스트레스' 13 벌써 기사가.. 2010/01/27 4,429
519621 미남이시네요 때문에 매일밤 3시에 자요.. 13 괜히 봤어... 2010/01/27 1,018
519620 핸드폰 액정 나갔는데 ..비용이 얼마인가요? 5 . 2010/01/27 769
519619 초등학교가방... 5 초등맘 2010/01/27 621
519618 프락셀과 ipl중 어느게 나은지.. 6 피부 2010/01/27 1,403
519617 스케일링 무료로 해주네요 9 알뜰살뜰살아.. 2010/01/27 1,905
519616 공무원의 정치적중립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2 궁금해요 2010/01/27 254
519615 유모차 어떤 걸로 고르면 좋을까요? 7 유모차 질문.. 2010/01/27 522
519614 미나베(일본 주물브랜드) 쓰시는분들께 여쭤요 궁금이 2010/01/27 1,214
519613 빨래 마지막 헹굼에 유연제 대신에 식초 넣어도 되나요? 4 유연제 대신.. 2010/01/27 682
519612 대기업 진급순서 이렇지않나요 10 수수깡 2010/01/27 2,292
519611 나 같은 명정 스트레스 있으신가요? 3 아하 2010/01/27 621
519610 ktf에서 전화기바꿔준다고 010-3924-0406 자꾸전화오는데 1 .. 2010/01/27 556
519609 남자 파카잠바 추천좀 해주세요 3 파카잠바 2010/01/27 559
519608 홍삼정vs보약 15 .. 2010/01/27 1,351
519607 민주당, 박원순·손석희에 공개 '러브콜' 5 세우실 2010/01/27 511
519606 남편에 대한 믿음이.... 점점... 2 혼란스러~ 2010/01/27 924
519605 강쥐나 고양이 관련한 감동적이고 훈훈한 영화 17 추천좀 해주.. 2010/01/27 600
519604 비회원이 코스트코 가서 상품권으로 구매할때요 4 옛날 회원 2010/01/27 1,304
519603 급해요! 짝사랑남과 삼청동 데이트 직전이에요. 장소 추천해 주세요,. 15 사랑밖에 난.. 2010/01/27 1,412
519602 나이드니 좋은 것 7 ... 2010/01/27 1,368
519601 신종플루 2차접종일을 넘겼는데... 2 %%% 2010/01/27 419
519600 성인속옷종류 2 소심녀 2010/01/27 618
519599 프로폴리스는 어디에 좋은건가요? 3 궁금해요 2010/01/27 797
519598 강아지들이 사람을 서열로 구분하기도 하나봐요? 23 황당 2010/01/27 2,268
519597 코스트코에 이런것도 파나요?(인형용품) 1 바비말구요... 2010/01/27 363
519596 스타벅스나 프랜차이즈커피 일년에 몇번 무료로 주는... 카드 있나요? 4 커피. 2010/01/27 460
519595 어느 순수한 여고생의 에피소드 1 웃어보아요 2010/01/27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