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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지나면 제사가 저희집으로 와요.
국민학생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0-01-27 11:06:35
어머님이 이혼한 손위시누이랑 살고 계시거든요.
여태까진 어머님댁에서 설날 추석 명절 지내고 아버님 제사도 지내고 했는데
이번 설 지나고 어머님댁이 이사를 하세요.
요번설만 지내고 담부터는 저희집에서 지내자고 하시네요.
어머님께서 음식은 거의 다 해주시겠지만;
이제 살짝쿵 부담이 ㅎㅎㅎ
그러면서도 '나 좀 맏며느리 포스 ㅋㅋㅋ' 이러고 있고;; 어후..
설지나자마자 아버님 제사가 있는데
제삿상 이쁘게 차려봐야겠지요.
어머님이 거의다 해주시겠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저희집에서 하니깐..
부담도 되고 그렇지만
책임감이라는게 영 싫지만은 않네요.
아직 안겪어봐서 그런거겠죠? ^^;;
IP : 124.49.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7 11:43 AM (222.233.xxx.144)잘 해내실거예요.
전 결혼한 첫해부터 제가 제사 모셨는데요.
잘할수 있을까했는데 다 되더라구요..^^2. 착하다^^
'10.1.27 1:39 PM (112.164.xxx.109)저는 참 그런걸 싫어했어요
둘째 며느리자리 일부러 골라서 올만큼
그런데 나보고 하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혼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제사 지낼려고 모든것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일단 그릇을 40인분...울시집 모이면 최소40이예요
상, 병풍, 제기등등
그리고 카드를 들고 나섰어요
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제일 휘황찬란한 금은방, 이름도 거창한 티파니
들어가서 팔찌를 골랐어요
주인인듯안 나이먹은 여자가 몇개월로 해드릴까요 묻는데
니가 돈이 있냐...그런 분위기
그래서 일시불이요 그랬더니 한번더 처다보더라구요
왜요...아니 그냥
그렇게 팔찌를 사가지고 왔답니다.
그건 내가 나를 위로하는거였어요
해야하는거면 그냥 하자. 대신 내가 나에게 뭔가 선물을 주어야 할거같아서
그리고 그냥 합니다.
둘째를 골라서 와도 몫으로 떨어지는 제사를 싫다고 할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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