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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 보다가, 아파트 862채... 이해가 안 가는 게 많아서요.

왜이리모르는게많은지 조회수 : 7,986
작성일 : 2010-01-27 00:29:15
방금 피디수첩, 많이들 보셨죠~

광우병 논란의 중간 종지부(?)를 보려고 봤는데
그 다음 방송된 꼭지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게 많아서요.

분양전환, 이게 뭔 소린지 제가 잘 모른다는 게 의문의 뿌리겠지, 싶은데
말이죠;

의문 1.
애초에 분양 시세가 3700만 원이라는 것을 전세입자들도 알았을 텐데
왜 3600을 주고 전세 입주를 했을까요?
매물이 없어서?
시세가 그렇다는 건 그 가격에 주택이건 뭐건 어디 입주할 데가 있었을 거란 얘긴데
(서울처럼 그 돈으로 턱도 없다, 가 아니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다른 아파트든, 단독이든 있었을 거란 뜻입니다)
왜 100만 원만 더 주면 집주인이 될 수 있는 걸
안 하고 전세로 들어갔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의문 2.
분양 전환이 도대체 무엇이관대...
집주인이 집을 경매로 넘긴다고 하면
전세입자가 먼저
내 전세 보증금을 달라, 너는 경매를 붙이든 말든 나는 돈 받아서 나가겠다, 이렇게 말할 수가 없는 건가요?
넘기면 넘기는 대로 그냥 당하고 있기만 해야 하는 건가요?

아...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이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하는 거겠지만
왤까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누구 친절한 분이 설명 좀 해 주세요...


의문 3.
웃돈은 뭔가요?
그 분양 전환이라는 걸 받아서, 경매에 넘어가기 전에 그 아파트를 사려면
티비에서 나온 대로 옮겨 보자면
자기가 넣은 전세 보증금 + 아파트를 담보로 집주인이 받아 간 은행 융자금
(이 부분도 이해가 안 가긴 함. 집주인이 빌린 돈이지 내가 빌린 게 아닌데
이걸 왜 껴안고 집을 넘겨받게 되는 건가요?;;)
+ 웃돈 300만 원...
이렇게 내야 집 주인이 될 수 있다는데

이게; 왜 그런 건가요? 그놈의 웃돈이란 게 누가 정해 준 돈이고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이고
뭘 위한 웃돈인가요?
경매에 안 넘기고 당신(전세입자)에게 넘길 테니 달라, 고 요구하는 웃돈인가요?;;;


그냥 경매에 넘어가게 두었다가
그 경매에 참가해서 자기가 세입자로 들어 있는 그 집을 낙찰받으면 안 되는 건가요?
경매에 잘 참여하면 집을 아주 싸게 낙찰받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 하시는 거려나요.

전세 보증금으로 들어간 돈이면 충분히 낙찰받을 수 있을 텐데...
전 잘 이해가 안 가요. 누구보다 먼저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은 보장되는 게 아니었나요?


너무 무지하다고 흉보지 마시고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앞으로 이 험한 세상 살려면 좀 알아야 하지 않나, 생각만 하는
그냥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미혼 처자에요.


IP : 112.152.xxx.14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12:33 AM (125.187.xxx.130)

    아 저도 질문하러 들어왔는데요 중간에 봐서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느분이 좀...

  • 2. ㅠㅠ
    '10.1.27 12:36 AM (121.161.xxx.42)

    저도 보면서 이해가 잘 안되던데....2억으로 시작해 862채를 보유할 수 있다니..대단은 하네요.
    집중해서 봤는데도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해한건....전세보증금보다 은행융자가 우선이라는거....그거 하나 이해되었네요.
    그래서 세입자들이 은행융자를 제외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때문에...눈물을 쏟고 있는거구요.

  • 3. ...
    '10.1.27 12:40 AM (121.173.xxx.23)

    광주는 소형아파트가 귀하고 대부분 임대업자들 소유래요.
    근데 주인이 맥시멈으로 대출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전세계약을 한거라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는거고 피디수첩에서 추측하건대 그 나쁜 장사장이 처음부터 이럴 작정으로 세놓은것같다네요.
    세입자들이 입주할때보다 시세가 내려간거래요.

  • 4. 왜이리모르는게많은지
    '10.1.27 12:46 AM (112.152.xxx.146)

    아놔 박복하네...

    원글 지우고 싶어졌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다른 댓글님들께 죄송해서 못 지웁니다. ㅜ_ㅜ 엉엉...

  • 5. ㅠㅠ
    '10.1.27 12:46 AM (121.161.xxx.42)

    그 놈은 문사장이에요.
    그래서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세로 들어왔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피해를 감수해야 된다.
    이런거군요.
    장기기증, 각막기증, 시신기증...주민증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고 신뢰를 하고
    전세계약을 맺은거구요??.....모두 가짜로 드러났지만..
    원글님 의문 1은...소형아파트가 나오면 임대업자들이 모두 매입을 해서 일반인은 구하기 힘들고
    임대업자들은 나중에 이런 분양사기를 노려 전세로 놓았다 이말인가요?

  • 6. 원글님
    '10.1.27 12:50 AM (121.161.xxx.42)

    원글 지우고 싶어졌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네 압니다 ㅠㅠ

  • 7. 왜이리모르는게많은지
    '10.1.27 12:59 AM (112.152.xxx.146)

    제 말이요.
    제가 82에서 제일 싫어하는 잉.여.인.간. 싸이코 찌질이거든요. -_-
    (댓글이 산으로 가고 있군요. -_-)

  • 8. .
    '10.1.27 1:19 AM (124.111.xxx.34)

    저.. 이 댓글 중 누가 이쥐박빠인데요? 댓글만 봐서는 모르겠는데..

  • 9. ...
    '10.1.27 2:25 AM (180.66.xxx.210)

    광주처럼 대규모는 아니어도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전세금이랑 주택 가격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집 구입하기는 싫고-오르지도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내려갈 것 같은데다 1가구 2주택 중과세 땜에 집 여러채 살수도 없고, 계속 그 지역에 살지 확신도 없어서-그렇다고 월세 내는 것도 싫으면 답은 전세밖에 없는데,
    살려고 하는 사람은 없고 전세 수요만 많으면 은행대출+전세금보다 집값이 조금 낮아도 들어가게 됩니다. 설마 전세금 날리겠어...라는 생각이 드는데다 주변에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많으면 경계심이 풀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죽 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을 받아서 급하게 내려왔는데,
    서울에 이미 집이 있는데다가 길어야 몇년 근무할거라 전세로 올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이 지역이 공장 밀집지역이라 전세 수요가 많아서
    집값 1억인데 전세 9천, 거기다 대출 2-3천씩 끼었있는걸 부동산에서 들어가라 하더라구요.
    다들 그렇게 산다고...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돼서 1달을 넘게 구하다가 결국 보증금 좀 주고 약간 월세 내는 걸로 조정해서 살고 있어요.
    주변에서 그런 제가 너무 까탈스럽다는둥 헛돈 쓴다는둥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 10.
    '10.1.27 3:16 AM (125.181.xxx.215)

    저건 광주같은 특정지방이나 가능할 얘기네요. 서울사람들은 대출+전세금이 집값보다 높으면 절대 전세 안들어가는게 상식이죠.

  • 11.
    '10.1.27 10:42 AM (115.136.xxx.24)

    정말 비상식적인 일이네요,,
    이미 대출이 그렇게 많이 되어있는 집에 전세를 들어가다니,,
    부동산에서 그런 집 전세를 들어가라고 권한다니,,
    참 세상 희한하네요,,
    그야말로 특정지방에서나 가능할 이야기네요

  • 12. .
    '10.1.27 10:48 AM (58.227.xxx.121)

    원글님 지못미... ㅠㅠ

  • 13. ..
    '10.1.27 2:01 PM (220.70.xxx.98)

    쯧쯧..댓글달라고 했더니..
    원글님 지못미..

  • 14. 아..
    '10.1.27 2:07 PM (203.244.xxx.254)

    이런일이 있었군요.. 참 시장경제는 무섭고도 신기하군요.

  • 15. 윗님
    '10.1.27 3:06 PM (119.71.xxx.170)

    카페 시작페이지로 연결되는데 글이 어느곳에 있나요?

  • 16. 방송보니
    '10.1.27 3:10 PM (211.213.xxx.130)

    그 문모사장인가 하는 넘은 일부러 사기칠려고 작정하고 덤빈듯한 느낌...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저런 조건에는 절대로 전세 안들어감....
    그러나 지방마다 사정이 다 다르니 광주도 사정이 다르겠죠...
    일단 집을 갖게 되면 학자금이라든지, 급식비라든지, 등등...
    이런저런 혜택을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받을 확률이 거의 없어짐....
    그러니 전세를 살아야겠고,
    광주지역은 다들 그렇게 산다니 다른 방법이 없었을거라 생각됨....
    어제 방송보면서 떡검들 생각나더이다...
    저런 문모같은 사기꾼들 수사할생각은 안하고,
    미틴넘들이 맨 애맨사람들만 공격함....

  • 17. 그래서
    '10.1.27 3:11 PM (125.128.xxx.162)

    댓글 지우고 다시 쓰네요 .. 그 카페 부동산문제 게시판에 보면, 4290번이에요.
    게시물 제목은 다음과 같구요 ..

    이곳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인줄 알지만 정말 절실해서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ㅜㅜ [40]

  • 18. 카페
    '10.1.27 3:16 PM (125.128.xxx.162)

    http://cafe.daum.net/kseriforum?t__nil_cafemy=item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던데 .. 은행담보 대출이 3억 이상 이었는데, 부동산에서 괜찮다는 말만 믿고 계약을 하신 분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 글 읽다가 저도 안 건데요. 만약 대출이 2000만원 있는데, 근저당 설정이 1억으로 되어 있는 경우, 전세 확정 일자를 먼저 받았다고 하더라도
    주인집이 나중에 1억을 은행에서 빌리면, 이 1억이 1순위가 된다고 하네요.

    저도 전세로 집을 옮겨야 하는데, 대출없는 집이 별로 없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 19. ddd
    '10.1.27 3:42 PM (210.90.xxx.105)

    문사장이라는 방식...

    집한두채 사고 대출금+전세금으로 더사고, 또 대출금+전세금으로 사고,
    이 방식이 사기를 위한 방식은 아닙니다.

    집값이 오를거라는 가정하에 도박을 벌인 거죠.

    몇년전처럼 계속 집값이 백만원 조금이라도 오르면..
    2채에서 백만씩 2백만 이득이..
    500채 백만씩 5억이득이 되는 셈이죠.

    문제는 요새 집값이 오히려 살때보다 떨어져서 부도가 나게 되는거죠.

    결코 사기를 위해 애초에 일을 벌이진 않았을겁니다.

  • 20. 일단
    '10.1.27 6:37 PM (220.120.xxx.193)

    원글님 지못미..박복하셔라 ~

  • 21. 제가봐도
    '10.1.27 7:04 PM (115.136.xxx.132)

    사기를 치려고 그런큰일을 벌인건 아닌것같아요 광주집값이 헐값이라 이보단 오르겠지하고 샀는데 계속 떨어지니까 어쩔수없었겠죠

  • 22. ...
    '10.1.27 7:46 PM (125.187.xxx.130)

    무슨 댓글이 박복하게 만드는지 모르는 1인..--?
    아놔 첫번째댓글 내껀데~ 전 아니겠죠? 누가 좀 알려주세요~

  • 23. 나도 당했었는데.
    '10.1.27 8:57 PM (114.129.xxx.79)

    경북 구미가 저런일이 허다 했어요.
    저도 한 2천 손해보구요.
    우선 융자있는 집에 전세로 들어가면 융자금+전세금해서 시중 매매가를 넘어가는거예요.
    주로 전세 물량이 없는 지역에서 저렇게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구미에도 전세물량이 없었을때 저도 할수 없이 융자있는 집에 전세들어갔다가 건물주가 맘먹고 튀는바람에 집을 떠안았았어요.
    후에 나도 이런식으로 하면 떼돈 벌겠다...
    법적으로는 아무하자가 없으니...처벌도 안받아요.
    그 건물주는 여자였는데 150가구정도 해먹었어요.

  • 24. 제동생
    '10.1.27 9:06 PM (123.215.xxx.138)

    제동생네가 그 나쁜놈때문에 맘고생 심하게 하고 있어요..광주는 전세가나 매매나 가격차이가 거의없다고 보심되는데..남동생 처음 결혼하고 집 얻을때 시골에서 저희아버지께서 빚내서 얻어주셨거든요..때마침 전세난이라서 전세도 없고 융자가 있는집을 부동산아줌마가 사업해서 돈많은사람이니 돈 뜯길일은 없으거라하고 전세찾기도 힘들어서 그냥 계약을 하셨는데..
    차라리 2년전에 나왔으면 되는데..그때 전세가격 올랐다고 또 추가금을 받아갔다하네요..
    결국 은행융자에 지금 전세값은 매매값보다 더 비싸서 몇천을 손해봐야 하는 상황이네요..
    그 부동산아줌마는 이미 몇달전에 잠적했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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