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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부님 입원에 제가 반찬해가야하나요?

마누라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0-01-26 21:26:10
시누이 많은 집에 시집와서.....
참...시누이들 많아 힘들었던건 없었어요

근데, 신랑이 살살 긁어대네요.

막내시누이 몸풀기전에 울집에 한달넘게 있었고
애들여름방학이며 여름휴가때며 울집에 온다할때도 참았네요.

막내시누이 애낳아 병원에 있을때
시어른 저더러 죽 만들어 병원가자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죽 만들어 갔더니 막내시누....
다시 가져가라더군요. 병원에 밥 잘 나온다구..
정말 민망했습니다.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왜 해왔냐는듯한 얼굴로...

시어른 입원때마다 죽해서 가져가고, 반찬해가고
시엄니 입원할때도 반찬이며 이것저것 해 가져갔었습니다.
큰집동서 애낳았을때도 이것저것 반찬이며 간식거리 만들어 해가고...

근데,
큰 시매부님 입원하셨다는데
신랑이 반찬 좀 해가면 어떠하겠냐구 전화왔네요..

나원참...
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합니까?

제가 잘한답시고 십여년을 이렇게 시댁에 했지만
돌아오는건 배신이었습니다. 고통이었구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는 안살겠다 맹세하고 지냈는데
내 자식 내 가족만 보며 살겠다 맹세하며 지내는데

남편이란 사람...내 심정도 모르고
슬쩍 예전의 나를 바라네요.

짜증납니다.
화난 마누라 비위 잘 맞추어 주며 화풀리길 바랬는데
예전처럼 좀 대해줬더니 예전의 마누라모습을 바라는거 같군요.

우씌~~~~~욕나올라 합니다
왜이리 속상할까요?
짜증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정말 정신과 가야하나???
요즘 감정조절이 안됩니다.
날 안건드리면 괜찮은데 이렇게 날 건드리면 화가 너무 납니다.
ㅠㅠ
IP : 58.236.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6 9:30 PM (118.41.xxx.97)

    병원에서 주는대로 먹는게 환자에게 좋으니 하지 마세요,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바라는게 시댁 식구들 입니다, 절대 하지 마세여, 마누라 소중한줄 알아야지,,,,,

  • 2. 거절의 용기
    '10.1.26 9:34 PM (119.207.xxx.5)

    거절할 용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시누이, 시매부...그 다음은 누구일까요?
    아파서 병원입원했으면 병원식단에 따라야지
    어디 휴양간것도 아니고...
    냉정하게 거절하는 용기를 훈련하세요.

  • 3. 흠..
    '10.1.26 9:35 PM (116.33.xxx.66)

    안해가면 됩니다...
    뭐라하면 솜씨가 없어서...라고 하시고...
    솜씨 있는거 들키신 분이라면.. 요즘 우울증이 왔는지 손이 풀려서... 라고 하시고..

  • 4. 마누라
    '10.1.26 9:39 PM (58.236.xxx.44)

    정말...그동안 거절 못하게 산거 같습니다.
    그리고 잘하고픈 욕심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솜씨도 없을뿐만 아니라 해주기도 싫어요.
    싫다고 말했지만 이런걸 요구하는 남편한테 화가 나서
    82에 남편 욕 좀 했어요

  • 5. DMA
    '10.1.26 9:44 PM (112.148.xxx.113)

    처음부터 남편이란 사람 길을 잘못 들였네요. 마누라를 위해주기는커녕 온 친지의 머슴이나 하녀로 부리네요. 그러다 동네 머슴 만들 듯..
    시누이 남편이 아프면 시누이가 반찬 해가겠지요. 병원서 밥 나와요..

    이걸 뭐 묻나요? 안 해가도 되는 거 다 알면서.. 아니 해가면 더 웃기지 않나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길,;;;;

  • 6. 마누라
    '10.1.26 9:49 PM (58.236.xxx.44)

    맞아요.
    제가 시댁식구들 버릇을 잘못 들였어요.

    뭐든 하자하면 그대로 했더니...
    제가 미친짓 하며 살았어요.

    근8년 그렇게 미친짓하며 살다가 정신 번쩍들고 그짓 딱 끊고 살고 있는데
    신랑이 조금씩 바라는 이런 얘기가 정말 화가 나서요.

    시댁에서 욕을 하든 말든 내귀에 안들어 오면 그만이다 생각으로...
    그냥 내 식구만 생각하고
    그동안 시댁식구들 챙기느라 뒷전이었던 친정식구들만 생각하며 삽니다.

    울 엄마,아빠 한테 너무 미안해요.

    전 제가 시댁에 잘하면 그것이 고스란히 친정 그러니까 처가로 갈줄 알았는데
    제가 환상속에 살았더라구요
    내 남편은 그럴것이다...다른 남자와 다르다 이렇게 말이예요...
    나원참...남자를 몰라도 너무 몰랐어요...그땐....

  • 7. ,,,
    '10.1.26 9:58 PM (99.230.xxx.197)

    해주면 해 줄수록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끊어버리세요.
    그까이것 욕을 먹던 말던...

  • 8. 무슨..
    '10.1.26 10:48 PM (122.34.xxx.147)

    시매부 병원 입원에 반찬까지 해다 바치나요?입원 했으면 병원 식단대로 먹으면 되는건데..정 집 반찬 먹이고프면 와이프나 부모선에서 해다 바치면 되는거지요.정말 너무 하네요.시댁대표하녀라도 되나봐요.

  • 9. .
    '10.1.27 12:10 AM (125.139.xxx.10)

    시누 남편 반찬은 그 남자 음식맛 잘아는 시누이나 시누이 시어머니가 하게 놔두셔요

  • 10. .
    '10.1.27 12:47 AM (122.38.xxx.241)

    니가해라~반찬!...해보시죠.

  • 11. 그럼
    '10.1.27 2:09 AM (122.35.xxx.43)

    시누나 형제 반찬은 해다 줘도 되나요?
    울시누가 아파서 입원했을때 저도 반찬해다 줬거든요.
    시누 먹으라고 아니라. 병간호 하는 사람 먹으라고요.

    어떻게 보면 참 치산한듯하지만 병간호 하고 장기간 할거면 병간호하는 사람 먹을것도 좀 챙기게 되더군요.
    전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 안한게...울친정엄니도 자기 형제 아팠을때나 그럴때 다 하더라구요.
    울형님도 그렇구요.

    근데 막역한 사이가 아니면 그냥 돈봉투 찔러주면 되죠.
    음...
    생색을 많이 내서 하세요. 저는 엄청 생색 내면서 해다 주거든요...

  • 12. .
    '10.1.27 11:22 AM (118.220.xxx.165)

    내가 내켜서 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왜 나서는지..
    병원에 밥 잘 나온다고 하세요 식단에 맞춰 몸에 좋은걸로 저염식으로 나오니 다른거 먹으면 안좋다고 하시고 나도 바쁘다 하세요

    어차피 돈봉투도 줄거잖아요 남편아 니가 할거 아니면 나서지좀 말아라

  • 13.
    '10.2.3 11:43 AM (119.67.xxx.25)

    남편이 미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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