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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결혼 8년만에 40만원 가방 산다니 남편이 짝퉁사준다고 했던..원글입니다.

감사해요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0-01-25 16:08:43
많은 댓글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댓글달아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원글에 댓글남길까 하다가 못보실것 같아 새글 남깁니다.

그날 남편은 제게 큰 화를 낸것도 아니고
죽어도 안된다고 뜯어 말린것도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너무 속상했던건 이날까지 고생하며 살아온 나를 위한
조금의 사치로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것 같아요..
남편은 남자니까 단순한의미로 '얘가 가방을 하나 사고 싶구나..' 이정도로 받아들인것 같구요..

그날 남편이 펼쳐보인 짝퉁화면을 보며 눈물흘린건 남편은 전혀 몰라요..
그게 마음아픈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제가 속상했을거라고 생각을 못하거든요..

사실 남편이 선뜻  가방하나 좋은걸로 사라고 했어도 손이 떨려 못샀을 저이지만
남편의 마음을 가늠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것 같아요..

다음날...남편이..가방하나 사라고 고르라고 하네요..
저는 대답을 안했구요...화가 나서가 아니라...그냥...쉽게 대답해주지 않는게 좋을듯해서^^::

근데 사실 ...하나 구입하긴 해야 해요...
가방이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한가지 부탁드리자면...4.50미만으로 추천부탁드려요..
정장입을 일은 거의 없구요(정장도 없네요 ) 캐쥬얼하게 입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클코어스의 문채원백(?)처럼 큼직하면서 어깨에도 멜수 있고 들수도 있는 가방으로 추천좀 해주세요..
이 기회가 다시 없을지도 몰라 여러분 조언대로 하나 질러보려구요..

32살이구요... 169키에 체격은 있지만 다이어트 중입니다^^
IP : 118.22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0.1.25 4:09 PM (118.220.xxx.66)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2&sn=off&...

    이건 지난글이에요...

  • 2. .
    '10.1.25 4:15 PM (125.7.xxx.14)

    그 정도의 가격이면 위즈위드나 롯데에서 hoze검색해보세요.
    수제가방이고 질 좋은 가죽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30만원 정도로 구매 가능하구요.

  • 3. ㅎㅎ
    '10.1.25 4:15 PM (118.220.xxx.165)

    잘됐네요
    그 정도 가격이면 마이클 코어스나 코치 가 젤 무난해요
    여기 장터에 현지서 저렴하게 보내주시는 분들 있던데 골라보세요

  • 4. 40-50만원대
    '10.1.25 5:20 PM (71.160.xxx.102)

    한국은 구매대행 시스템도 잘 되있잖아요.
    Botkier, Tory Burch, Cole Haan, Rebecca Minkoff, B. Makowsky, Kate Spade,
    Dooney & Bourke, FOLEY & CORINNA, Coach 기타 등등
    원글님 더 검색하셔서 좋은 가방 찾으시길 바래요 ^^

  • 5. ^^*
    '10.1.25 6:21 PM (218.51.xxx.60)

    굳이 외국 브랜드를 원하는 게 아니시라면 mcm 좋구요. 가파치도 좋아요.
    저는 mcm 에서 책 두권넣고도 지갑과 조그만 화장품지갑도 넣을 수 있는
    큰 쇼퍼백 55만원가량 주고 샀어요. 편하고 좋아요.
    그보다 작은 사이즈 가방들은 30~50만원 사이면 사구요.
    백화점 상품권 줄 때 사시면 백화점카드 결재로 5% 할인받고 추가로 상품권도 챙길 수 있어요.
    미리 백화점에서 보고 mcm 인터넷사이트에 가입하고 사면 5% 할인가에 살 수 있구요.
    제 경우에는 눈썰미가 없는 편이라 인터넷으로만 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게 부담스럽고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구매대행이라면 위험부담이 있는 거 같아서 꼭 누으로 보고 삽니다.
    이쁜 가방 사시길...

  • 6. 에구
    '10.1.25 10:20 PM (211.59.xxx.22)

    억대의 돈을 날린 남편이 무슨 염치로 되도 않는 소리라고 하는지 원 참...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하는데 말이지요.

    좋은 가방 하나 사시고 예쁘고 멋지게 들고 다니세요. ^^

  • 7. 수리아
    '10.1.26 12:20 AM (112.144.xxx.241)

    전 엠씨엠 가방이나 지갑은
    주로 hmall이나 gsshop, cjmall 이런데서 구입해요
    세일도 되고 적립금도 있구 추가 할인들어가면
    거의 25%이상 할인되서요

  • 8. ..
    '10.1.26 5:08 AM (121.157.xxx.202)

    주말에 남편분과 드라이브겸여주로 가보심 어떨까요. 쇼핑몰 보다는 여주 아웃렛에 mcm가방 40에서 50사이면 괜찮은거 고르실 수 있을거예요.다른 매장에서도 마음에 드실거 있을거 같으네요. 근데 제가 자주 다녀본 결과 토요일,일요일에 가방 괜찮은거 따로 내놓는거 같더군요. 제가 하도 자주 가봐서리 .... 거기서도 오전 오후 나눠서 가방이 나와요. 오전에 한번 보고 나면 집에 갈때 한번 더 가보세요.오전에 없던 가방이 나오곤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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