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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나쁘지 않아, 인생을 즐길수 있으니까 좋아.

중산층 조회수 : 951
작성일 : 2010-01-25 13:19:42
주변의 중산층,
그냥 인간적으로 보면 지극히 평범합니다. 건전한 상식과 분수에 맞게 사는 사고방식,
애교육에 열성이고 살림 잘하지요.
근데 정치적으론 이명박 찍었습니다.
왜냐고요?
누가 되던 별 불편한거 없고 자신들과 정치는 무관하다 여기기 때문입니다.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 할수 있고, 사치를 즐기진 않지만, 집안일 힘드니까 전업이든 맞벌이든 도우미 아줌마 정기적으로 오지요.
남편이 전문직으로 억대연봉인 사람이나 본인이 전문직 맞벌이로 웬만큼 사는데도 경제관념이 있었든지  애를 하나만 낳아서 마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주 곤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연고대가 등록금이 비싸도 그 사람들에겐 별 의미없는 얘기라 정치나 사학재단의 문제점에 대해 흥미가 없습니다.
교육부나 교육관계자들의 서울대법인화 문제라던가 하여간 부익부빈익빈 정책에 대해 하등 관심도 없습니다.
부모잘만나고 본인도 현명하게 살아 자식에게 어려운 생활을 시키지 않아 그네들에겐 ,
세상은 갈수록 좋아진다, 입니다.
전체 가구중에서 이런 안정적인 가구가 몇프로나 될까요?
한 30%?

그래서 그사람들과는 시사문제는 잘 얘기하지 않습니다. 걍 여행얘기나 화장품, 옷, 애진학문제 정도나 머 그런 얘기나 하지요.
암튼 느낀건
답답한 사람이 우물파야 한다는 사실.
아무 문제없는 사람이 현실을 바꾸려들진 않는다는 겁니다. 어려우면 어려운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죠.

살기 팍팍한 사람들이 하는말이 있죠.
위를 보지말고 아래를 보고 살아라.... 뭐, 자기 능력껏 산다는 말이라면 일리있는 말인데,
그렇지 않고 바보같지 당하고 살면서 자기보다 더 비참한 경우를 보며 다행이라며 만족하는 사람도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거죠.
한국은 당하고 사는 사람은 너무나 일이 빡세서 여기 들어올 여유도 없는 사람이 많겠죠.
아마도 여유로운 중산층도 아니면서, 또한 일도 빡세게 하는 사람도 아닌 경우의 어려운 사람들은
빡센 일자리에서 소외된 사람들.
아니면 무직자나...
에효.
노무현대통령의, 조직된 시민이 세상을 바꿀수 있습니다, 라는 말이 참 어렵죠?
촛불도 그렇고 요즘도 그렇고 시민은 시민일뿐...
한국의 기득권층은 쓸만한 사람에게 많은 월급을 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각종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 정책을 만들게하는데
아랫것들은 그럴 힘이 없어서 너무나 힘든거 같습니다.
IP : 59.11.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5 1:25 PM (125.181.xxx.215)

    그냥 자기한테 이익되는 사람을 찍으면 됩니다. 명박이가 자기들한테 이익인 사람들 그들은 명박이 찍는게 맞는거죠. 문제는 명박이한테 자기발등 찍히는줄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권과 반대되는 투표를 한다는게 문제.

  • 2. ?
    '10.1.25 1:47 PM (58.227.xxx.121)

    원글님은 아이 있으신가봐요? 주변 사람들과 화장품, 애 진학 문제 등을 얘기하신다고 하니..

  • 3. 답답한 사람들
    '10.1.25 1:54 PM (59.11.xxx.180)

    인구많다고 애적게 낳자는 얘기하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죠.
    마치 애를 싫어한다거나 애가 얼마나 이쁜지 모르는 사람쯤으로 단순하게 생각들 하죠. ㅎㅎㅎ
    후아..
    애를 좋아하고 애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건데, 하여간 나중일은 생각지도 않고 4살짜리 이쁘다고 자꾸 낳는 사람들은 내보기엔 그사람들이 오히려 모성이 더 없어 보입니다.
    그니까 애 미래는 난몰라, 현재 애가 이쁘니까 자기만족감으로 낳는다는거...
    지금도 이십대 실업자 천지인데 여기서 더 낳으면?

    일제시대 인구 남북한 합해서 2천만이었을때도 많은 소작인들이 먹고살기 힘들어 조선땅을 떠났습니다. 만주로 연해주로 일본으로...
    근데 당시 일제는 출산장려정책을 폈다네요. ㅎㅎㅎ
    요즘과 비슷하죠.

  • 4. 기득권층은
    '10.1.25 2:06 PM (121.191.xxx.3)

    그들대로 기득권을 안뺏겨야 하고 국민은 국민들대로 정권이 바뀌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 불안한 정치때문에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해서 그들에게 표를 던지는 거 아닐까 해요. 오늘 아침 경향 사설에서 보듯이 사회의 다수는 노동계층인데 조폭언론과 방송에 길들여져 오판하고 먹고 사느라 바빠 시사에 무관심한 것도 결집을 어렵게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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