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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싶어요.
결혼전엔 명절이라고 해도 특별한 옷보다
그냥 예쁜 옷 입고 명절 보냈는데
(물론 그래봐야 집에 오갈때만 예쁜 옷이고 집에서야 간편한 옷..ㅎㅎ)
결혼할때 한복하고 나니
첫 명절엔 한복 입고 그 후엔 그냥 평상복.
사실 한복을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자연스레 입을 수 있는 명절에 오히려
더 입기 힘들더라구요.
명절 아침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아침 준비하고 바쁜데
이건 뭐 한복 입을 시간도 없이
새배하자고 우루루 모이니 한복 입을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 많고 음식 준비하는 부엌에서
한복입고 일하긴 더 힘들고요.
그렇다보니 결혼 후 첫 명절에만 한복 입었지
그 후엔 구석에 방치한지 오래.
명절이 돌아올때 마다 한복을 좀 단순화해서
한벌 저렴하게 판매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요.
속바지 속치마...봄에서 가을까지는 치마 속이 보이니까
겹겹이 입어줘야 하긴 하지만
이걸 꼭 따로입게 하지말고 치마에 덧대서 만들고
또 끈으로 묶고 메고 이렇게 꼭 해야만 하는 걸 좀 바꿔서
치마 가슴선에 밴드형식으로 좀해서 겉은 풍성하게 보이고
입을땐 그냥 쏙 입고 다만 어깨끈은 만들어 놓고..
여튼 겹겹이 입어야 하는 걸 좀 바꿔서
치마 저고리만 입어도 속이 보이지 않게
또 쉽게 입을 수 있고 좀더 저렴하게 판매가 된다면
한복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멀리하기 보다는
그 예쁜 한복 사서 잘 입을텐데...
겨울 한복에 털배자에...
너무 너무 예쁜 한복.
1. ^^
'10.1.25 12:50 PM (222.237.xxx.100)저도 한복이 잘 어울리는 편이었는데.....
평상시 입기에는 좀 불편하긴 해요....
생활한복은 안 이쁘고....
근래 개량 한복이 참 이쁘게 나온 걸 무심결에 보긴 했는데.....
이글 보고 나니 이쁜 개량한복이라면 괜찮겠다 싶어요....
평상복도 되고 정장도 되는 어찌보면 실속있는 아이템이지요.....^^2. ㅎㅎ
'10.1.25 12:54 PM (121.182.xxx.91)우리도 한복을 마음껏 떨쳐 입는 날이 있음 좋겠어요.
일본의 기모노는 우리의 한복보다 훨씬 불편하고 값도 비싸다는데도
일본에 갔더니 실제로 기모노 입고 다니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 뭐라더라...영화제목으로도 있었던 봄날 벚꽃놀이 하는데도 기모노나 유카리라고 하는거 입고 자기네 색깔을 팍팍 풍기잖아요.
우리도 이쁘게 입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은 축제가 있음 좋겠네요.
어릴때는 한복입고 놀아도 괜찮았는데 어째서 어른이 되어 한복을 입으면
오히려 그거 불편하지 않느냐 빨리 벗어라
보는 사람 갑갑하다 그런 소리를 듣게 되는건지....3. 저두요
'10.1.25 1:14 PM (110.12.xxx.38)서울시내 궁들 한복입고 가면 무료입장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도 하나 모르겠네요.
저두 한복 평소에 너무너무 입고 싶어요.
입을 일만 많으면 비싸더라도 맞춰놓고 싶구요.
예전엔 개량한복에 꽂혀서 직장에 입고 다니면 안될까 물어봤다가 직장사람들이 다 말려서 포기했구요 ㅜ.ㅠ4. 원글
'10.1.25 2:04 PM (218.147.xxx.183)저두요님!! 저도요! ㅋㅋㅋ
저도 진짜 한복이 좀더 간편하고 저렴하면 평상복으로 구비해놓고
입고 다니고 싶을 정도라니까요.ㅋㅋ
전 솔직히 한복에 어울리는 체형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한복이 너무 이뻐요.
오죽하면 사극을 내용보단 한복 보려고..ㅋㅋㅋ
일본이야 명절날 아침부터 음식 바리 바리 준비한다고 난리,
그 와중에 새배하자고 다그치거나 하진 않잖아요.
좀 입기 번거롭더라도 어떤 날 입는게 익숙해져서 좋아보이는데
우린 그래봐야 결혼식때 직계가족 결혼이나
명절때인데.
특히 명절때는 한참 바쁠때 새배하자고 난리인데다
한복 입기도 좀 불편하니 안입게 되잖아요.
좀 간편하게 만들면 훨씬 편하고 잘 활용할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