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이 서른이지만.
모아놓은 돈도 없어요..학벌도 안좋고 회사에서 뛰어난 자리도 위치도 아니에요.
20대엔 그냥 저냥 연애만 하고 지냈던거 같아요.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씀씀이도 큰편이라 돈도 못모으고.
그러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뤄놓은것도 없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크게 마음 먹었어요.
저 이번 1월부터,
가계부도 쓰고, 아끼는 습관을 길들이려고 노력중인데
요즘엔 현금지급기 수수료도 아깝고, 십원한장이 모든게 아까워요ㅋ
(제가 좀 개념없이 돈을 쓰는 스타일이라. 작은돈 아까워하지 않았어요.)
열심히 절약해서 20대에 못모은돈 열심히 모을꺼에요
원없이 써봤으니 이젠 개미같이 모을래요.
또 작은계획부터 세워서 자기개발 하려구요
먼저 꼭 따고 싶은 자격증이 있는데 이것부터 따고
하나씩 시작하려구요
예전엔 뭘 해야겠다 싶으면, 마음만 급하고
빨리 이뤄놓고 싶어서,
큰돈 들여 덜컹 수강신청하거나, 발들여놓아서
돈만 날린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냥 멀리 보고, 차근차근히 준비할래요.
물론 또다시 남자도 만나서 연애도 해야겠지만
당분간은 좀더 내 살 궁리를 해야겠어요
그간 너무 남자에게만 기운을 쏟아
시집만 가면 땡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것도 사실이에요;;
물론 소개팅이나 선이들어오면 마다하지 않겠지만 ㅋ 그래도
제 위주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남들은 제 나이에 자리잡은 친구들도 많고
결혼한 친구들도 많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후회하겠죠?
지금의 저처럼 ㅠㅠ
지금의 서른.
오로지 저를 위해서
노력해볼래요.
안 늦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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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도 되겠죠?
서른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0-01-22 17:41:59
IP : 222.112.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
'10.1.22 5:50 PM (59.9.xxx.55)저도 서른즈음,, 오랜 연애끝내면서 제 인생을 완전히 다시 시작했답니다.
그간 시간낭비한게 아깝고 욱울하기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제게 더 큰 기회를 줬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구요.
지금 너무도 행복하게 살면서 종종 서른이전 상처로 남은 추억도 이젠 여유있게 회상도 해보고 지금 삶에 만족해요.
아픈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도 있다고 믿고산답니다.
그리고 하나더!
내가 남자에게 안매달리고 나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길때 정말 나만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날수있더라구요.
님도 지금이라도 새로 시작할 기회를 갖게된걸 큰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2. ..
'10.1.22 7:12 PM (112.170.xxx.155)물론이지요~홧팅!!!
3. morning
'10.1.22 7:13 PM (222.239.xxx.101)님보다 인생을 조금 더 산 사람으로써, 전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부럽
'10.1.22 9:01 PM (211.51.xxx.149)서른살이신가요...부럽습니다. 그 나이면 당연히 시작할 수 있지요. 정말 늦지 않았습니다.
화이팅!!!5. 현랑켄챠
'10.1.22 9:43 PM (123.243.xxx.5)아..늦었어 안될꺼야. 이미 나는 뒤쳐졌는 걸....라고 생각할 때 딱 시작하시면 됩니다.
왜냐면 나중에 지나보면 그때가 늦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데, 그땐 정말로
늦었을 때 거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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