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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 때 남편한테 잔소리 하세요?

잔소리싫어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0-01-22 16:31:43
저희 친정엄마가 식사할 때마다 잔소리가 좀 심하셨거든요.
예를 들어 오늘 저녁 반찬이 뭐가 올라왔다면, 꼭 맛이 어떻냐?
하고 물어보셔요.
좀 짤땐 짜다, 너무 퍽퍽할땐 좀 퍽퍽하다 든지 하고 얘기 한번 하면
두고두고 너는 입이 너무 까다롭다 라고 하시며 두고두고 꽁해하셨죠.
그래서 웬만하면 반찬 맛있다고 좋다고 했거든요.
또 그러면 너는 맛도 없으면서 괜히 그렇게 말하는거지?? 또 이렇게 말합니다.
밥도 너무 많이 퍼담아놓고 다 먹어야 한다고 하고,
내가 싫어하는 반찬도 넌 까달스런 입맛을 가진 유별난 아이다.. 라고 꼭 말한번
해서 기분 상하게 해주시고..

뭐, 그런 식의 잔소리가 식사때 뿐만은 아니었죠.

그래서, 전 결혼하고 남편한테 절대!! 내가 정성들여 만든 식사에 대해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게 얼마나 부담스럽고 짜증나는지 잘 알기에요.
가끔씩 맛있어? 하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물어볼때마다 남편도 어릴적 저처럼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 싶어 조심하곤 하지요.

혹, 저같은 분 안계신가요^^
IP : 221.139.xxx.1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냥
    '10.1.22 4:34 PM (116.127.xxx.202)

    맛있어~?하고만 물어봐요..ㅋㅋ
    근데 원글님 어머님처럼 그러면 정말..헉..밥이 체할거 같아용..ㅋㅋㅋ

  • 2. 행복
    '10.1.22 4:37 PM (59.9.xxx.55)

    꼭 말로 안해도 먹는 모습보면^^
    제요리가 맛나서가 아니라 워낙에 뭐든 잘먹는 스탈이라(울부부 둘다ㅎ)
    간혹 먹다가 잠깐 술돌릴때면 자기가 먼저 맛있다~맛있다~해주구요..^^

  • 3. ..
    '10.1.22 4:37 PM (118.220.xxx.165)

    ㅎㅎ 저도 맛있어? 했다가 맛없다 하면 기분이 팍 나빠져요
    티 안내지만...

  • 4. ..
    '10.1.22 4:38 PM (114.207.xxx.115)

    개도 먹을때는 안건드리는 겁니다.
    남편이 자진해서 맛있다, 어떻다 말하기 전에는 별로 말을 안시켜요.
    새로운 방법으로 음식을 했을때
    "이거 내가 새로 82쿡에서 **님이 한거보고 시도한건데 한번 먹어봐요"
    이 정도만 하지요,.

  • 5. 미친국수조아
    '10.1.22 4:40 PM (125.131.xxx.11)

    전 간 맞아? 라고 물어보고 싱겁다 그러면(신랑이 많이 짜게 먹어요)
    싱거운게 몸에 좋으니 그냥 먹어! 그러구 말아요
    내입에 간이 맞으니 나만 맛나믄 대~

  • 6. 절대
    '10.1.22 4:44 PM (222.98.xxx.189)

    식사외 거~의 대부분 잔소리 안합니다.
    친정엄마가 잔소리가 많은 편에 속한데다가 제가 좀 굼뜬 애였기때문에....엄마 말에의하면 엄마 입이 닳을 지경이었다니까요.
    제가 결혼하고나서 하는게 입다무는 일이었어요. 아주 징글징글 했거든요.
    사람마다 일하는 순서랑 속도가 다른데 본인하고 다르다고 본인 속도에 맞추라고 다 할때까지 심지어는 다 해놓은것도 맘에 안든다고 다시하게 하는경우...아주 지긋지긋 징글징글해요.
    그래서 전 암말도 안해요.
    가끔 처음하는거 자신없는거 간이 맞는지만 물어봐요.

  • 7. 저도
    '10.1.22 4:45 PM (59.5.xxx.150)

    저희 친정엄마는 식사예절로 잔소리 정말 많이 하셨어요.
    의자에 앉자마자 허리 곧게 펴고 앉아라.. 소리내지 말고 먹어라..
    골고루 먹고, 남들과 속도 맞춰 먹어라 등등
    정말 지겨울 정도로 들었는데..
    결혼하고 남편 밥먹는거 보면서 엄마 맘이 좀 이해 되는거 있죠.. ^^;
    그래도 그 잔소리가 좀 힘들었던 전 왠만하면 냅둡니다.

  • 8. 가끔씩
    '10.1.22 5:01 PM (211.210.xxx.62)

    가끔씩 해요.
    같이 먹는 음식에 수저를 댈 경우
    맛없는 부분이 걸리더라도 일단 떠 먹어라.
    아이나 노인이 있을 경우엔, 맛나다고 생각하는것은 한박자 느리게 먹어라.
    팔을 다리에 고이고 수저를 들지 마라.
    상에 팔꿈치를 대지 마라.
    수저를 밥상에 땅땅 놓지 마라.
    고만좀 질질 흘리고 먹어라.... 뭐, 완전 끝도 없네요.
    거기다가
    아무리 맛없는 것이라도 일단 만들어 놓은것이면 말 없이 먹는 성의를 보여라.

    크하하하하.
    전, 거의 기선 제압하고 식사 진행 합니다.
    항상 밥상머리에 늦게 오기 때문에
    일단 이삼분 먼저 마음속으로 대기 하고 있으라는 잔소리부터 시작하죠.

  • 9. ..
    '10.1.22 5:10 PM (125.130.xxx.87)

    ㅎㅎㅎ 잔소리왕이에요 저..
    밥먹다 남편이랑 대판싸운적도 많고..
    저는 다른거보다 여보 골고루먹어..여보 그렇게 김치 털어먹지마 여보 찌개는 덜어먹어
    뭐이런잔소리인데 ...
    남편은 지긋지긋하다 막이러는데
    제가 계속하는이유는 어디가서 실수할가봐..조심했음해서 계속 잔소리하거든요.
    근데도 잘안되고 서로 감정만 상하네요..
    그래도 저는 계속할래요

  • 10. 그래서..
    '10.1.22 5:15 PM (110.8.xxx.17)

    저는요,
    '맛있어?'라고 안 물어보고요,
    꼭 '맛있지?'라고 물어봐요 ㅋ

  • 11.
    '10.1.22 5:37 PM (203.234.xxx.81)

    남편이 밥먹을 때 꼭 딴짓해요. 티브이 보던가 아이폰 하던가,,그럼 버럭 한번 합니다. 나중에 애가 그대로 따라할거라구요. 그거말곤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맛에 대해서는 묻지 않아요ㅋㅋㅋ

  • 12.
    '10.1.22 5:55 PM (211.48.xxx.231)

    친정엄마가,,잔소리가 아니라.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는데요^^*

  • 13.
    '10.1.22 7:20 PM (221.146.xxx.74)

    거의 안해요
    누가 제게 잔소리? 하는 걸
    엄청 싫어해서
    저도 안해요

  • 14. 채소를
    '10.1.22 8:47 PM (115.128.xxx.255)

    넘 안먹을라해서 그것가지곤 잔소리?합니다
    고기랑 채소랑 볶아도 고기만 골라먹는데 어떻게???
    잔소릴안해요 ^^!

  • 15. .
    '10.1.22 9:22 PM (116.126.xxx.190)

    저먹기 바빠서 잔소리할 시간이.... 그냥 가끔 손 안대는 반찬 보고, 이거 맛이 없어? 합니다.

  • 16. ㅋㅋ
    '10.1.23 11:03 AM (118.172.xxx.252)

    제가 저희 남편한테 하는 행동이 여기 그대로 적혀있어서 놀랬어요 --;
    반성많이 하고 갑니다..
    특히..맛있어는 꼭 스쳐가야할 질문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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