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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엄마표로 하시는분들..

미친맘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0-01-21 22:55:51
얼마전 별스런 아들 글 보면서 울집은 딸인데..저러니 하면서 근심이 더 가득 했어요.

올해 초등 3학년이어요.

2학년 되니 수학이 어려워지면서 넘 어려워 하기에...소리지르면서 갈치는것 보다 학원가는게 낮다 싶어 보냈어요.
첨에 와이즈만 보냈더니 도통 모르기에...개인지도 처럼 한반에 3-4명 가르치는곳에 보냈는데...

모르는 건 모르더군요.

이번 방학에 2-2 심화를 풀리는데...심화이다보니 한번씩은 꼰거라서 생각하고 천천히 풀면 푸는데...대충 풀어 놔서...체첨하고 미친* 처럼 소리지릅니다.

3-1은 처음 하는거라  설명이 되는데...2-2는 학교에 학원까지 다녔는데 어첨 이리 모르는지 하는 생각에 더욱 화가 나요.

제가 큰아이를  가르쳐보니...몇번을 반복했고 ..이런걸 다 아니 더 화가 나는것 같아요.

큰아이는 아무리 옆에 두고 가르쳐도 본인이 우선 하고자 하는게 약해요.

그러면서 욕심은 많아서 학원을 이것 저것 다 가고 싶어하는데..막상 가면 열심히 안해요.

운동쪽은 승부욕이 있어서 잘하기는 하는데...공부쪽은 정말 아니어요.

기본적인 머리가 아닌가봐요. ㅠㅠ

오늘 절 미치게 한건....슈퍼에서 이것 얼마 저것 얼마..얼마주고 거스름돈 얼마 받아서...다 계산해 풀고 마지막 풍선껌 두개가 180원까지 구했는데..한개 가격을 몰라서..절 미치게 하더군요.
누가 그렜죠..모른는건 잘못이 아니다. 혼넬일이 아니다.
매번 이말 생각하면서...참을 인을 그려요.  그려도 모르는것도 정도것 이어야죠.

가끔 저리 멍을 때려요...피아노쌤도 수학쌤도 그려서 힘들어 했어요. 잘 하다가 아주 쉬운것에서 멍을 때려요.

증말 학원을 보네야 하는건지...넘 힘들어서 괴롭고 울고 싶어요.




IP : 112.144.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0.1.21 11:01 PM (112.164.xxx.109)

    계속하세요
    저는 장남감 돈을 많이사서,,,3번이나 샀어요
    그래서 아들내미하고 하루가 멀다않고 시장놀이를 디립다했지요
    슈퍼마켓계산대도 샀어요, 남자애를
    그리고 정말 여러가지로 더하기 빼기를 했어요
    조금더 하세요 바둑돌로도 하고, 사탕으로도하고.
    별짓을 다하고 나면 편해집니다.

  • 2. 우와..
    '10.1.21 11:16 PM (122.36.xxx.102)

    우리딸 예비초등이지만...쉬운거에 멍때리는거 어쩜 그리 똑같은지...생각을 좀 덜하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합니다.

  • 3. 음..
    '10.1.21 11:24 PM (180.66.xxx.15)

    저희 딸도 올해 3학년 되네요.
    그리고 문제 쭉 풀다가.. 마지막에 멍~~~ 때리며 답이 뭐지? 하는 것도 아주 비슷하구요. ^^
    지딴에는 문제 풀다가 풀이 과정이 너무 길어서 뭘 구해야할지 잊어버리는 거죠.
    정신없이 길을 가다가 마지막 도착지를 잊어버리고 헤매버리는거에요.

    우리도 그럴 때 있잖아요. 아주 어려운 요리를 집중해서 하다보면 마지막에 참기름을 안 넣고 접시에 담는다던가.. 아님 다 끝냈는데 어느 접시에 담아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던지.. 것도 아님 접시도 꺼냈는데.. 퍼담을 국자가 안 보인다던지.. 뭐 그런거요.

    그러니까.. 갑자기 멍~~~ 해지면.. 좀 쉬고 엄마랑 딸내미랑 쥬스라도 한 잔 마시고 숨을 가다듬으세요. 그 다음 뭐하고 있었나 다시 짚어보면.. 자신도 푸하하 웃으면서 어이없어하고 답을 알아낼 겁니다. 그 상황에서 엄마가 다그치면.. 저희 딸냄 말로는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네요.

    아주 정상적인 열살이니까.. 학원 보내지 마시고.. 심화 문제 풀면서 다그치지 마시고..
    엄마랑 천천히 풀어보세요. ^^

  • 4. .......
    '10.1.21 11:34 PM (58.140.xxx.62)

    그냥 둡니다.
    그래서 속편하고 아이도 행복해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일장일단이려니 싶습니다.

  • 5. ..
    '10.1.22 9:17 AM (115.22.xxx.36)

    초2 아이 심화 잘 못 푸는 거 정상입니다.
    잘 푸는 애들이 이상 한 거죠,
    수학은 난이도 중 정도의 문제집만 풀리시고,
    책많이 읽히는 게 힘 덜 들이면서도
    수학을 포함한 다른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과서,익힘책 문제 90%정도 풀줄 알면
    3학년 쉬운 문제집으로 시키세요,
    심화보다 선행이 훨 쉽습니다,,,아이나 엄마 모두에게

  • 6. 건유인맘
    '10.1.30 3:20 PM (211.220.xxx.39)

    교과서를 다시 살펴보게 하시고 쉬운 문제집부터 푸는게 도움이 됩니다.
    수학이 나선형 교육과정이라 3학년이 되어도 2학년 혹은 1학년때 배운 개념이 잡히지 않을 경우 다음 학년에서의 수학을 배울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개념을 익히게 하시고, 반복을 통한 학습을 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학도 영역이 6-7가지 되던데요.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대형서점에서 엄마가 확인해 보시고 연습시켜 주세요.
    개념 익힐때 힘들면 구체물도 활용하시구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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