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번 깨어진 믿음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요?
본인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겼지만, 모든 정황이 남편의 결백을 믿기엔
너무 무리가...ㅠㅠ
어쨌든 그냥 넘어가기로 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한번씩 남편이 회식이나 친구만난다고 새벽까지 늦을때..
그럴땐 의심이 드네요.
이런제가 너무 싫어요.
믿어야지. 하면서도 예전 생각이 나고..
남편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 내색 안하려고 하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예전같으면 술먹고 너무 취해 여관에서 자다 바로 출근했다는
남편의 말도 고지고때로 믿었는데..
이젠, 사사건건 의심이 들어요.
그래도..
믿어야 겠지요?
근데, 정말 쉽지 않네요.
1. *^*
'10.1.21 9:48 PM (115.143.xxx.53)사람인데.....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님 남편도 성실한 모습 보여줘야 하구요....
원글님이 마음 다잡아도 남편분이 계속 술먹고 그런 행동하면 그 누가 믿겠습니까?
남편분이 먼저 솔선수범 가정적으로 변해야 아내도 믿을 수 있죠...
힘내세요....2. ...
'10.1.21 10:05 PM (58.236.xxx.44)님...그건 당연한거지요.
남편한테 그러세요.믿을수 있을때까지 노력하라고...
님과 함께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얘기하고 싶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싹싹 빌어서 용서했지만 믿음은 그렇게 빨리 회복되지 않더군요...
정말 못믿어 내내 의심하는 내가 싫었지만 남편도 힘들었겠지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사실 믿기 어렵다구....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믿게 하고 싶지만 믿지 않는거 당연하고 자기는 그저 하늘아래 부끄럽지 않게 할려고 노력한다구
나머지는 제몫이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하지만 시간은 걸리겠지요.
님...믿음이란거 회복될때까지 자연스럽게 놔두세요
님 그러시는거 당연해요
저도 지금 그래요
이제 1년이네요.,..
평생이라는 분도 계시지만.....노력하면 될꺼라 생각해요
아님 그담에 생각하면돼죠..
님 화이팅!!!3. 아이고~
'10.1.22 12:12 AM (219.251.xxx.228)정말 남편이 원글님께 믿음을 주시려면 회식이나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간단하게 한잔하면서 밥먹고 헤어지고 회식때도 1차만 갔다가 빠져나와 집으로 와야지요..
그렇게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오는데 누군들 믿겠어요?
원글님이 너무 약하신거 같아요..
저같음 회식도 공적인 것 외에는 못하게 합니다.
남편분은 너무 편하게 사시네요..아직도 원글님 마음은 지옥이실텐데..
점 세개님 말씀처럼 남편께 솔직히 말하세요... 당신 그렇게 늦게 들어올때마다 내마음은 지옥이라고.. 당신은 아닐지 모르지만 내 마음은 자꾸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든다고.. 당신이 좀 더 나에게 믿음을 주도록 노력해달라고..
그런데 남편분이 그런말에 짜증이나 화를 낸다면.... 저같으면 들어 엎어버립니다.
원글님... 마음 다잡으시고 너무 남편에게 집착하지 마세요..
원글님 자신을 더 생각하시고 남편에게서 신경을 끄는 순간 원글님 남편분이 더 긴장하게 됩니다.
예쁘게 꾸미시고 외출도 자주하시고 모임도 자주 갖으세요..
자꾸 원글님이 밖으로 다니면서 얼굴이 활짝 피면 분명히 남편분 긴장하고 원글님께 더 신경쓰고 잘하게 될겁니다..4. 저도
'10.1.22 9:28 AM (114.202.xxx.79)지금 맘이 지옥이예요. 다행히 남편이 회식 자제하고 회식가도 11시 전엔 집에 오려고 노력하고 눈치보고 있어서 평상시는 그냥 평온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제 맘은 예전같지가 않아요.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가 이제 웃질 않는다고..... 전 내색안하려고 하는데 제 얼굴이 안그러네요. 제가 안지 이제 세 달째인데 평생을 잊질 못할거 같아요. 믿음도 생기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포기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그동안 저한테 말하고 행동했던거 되뇌이고 싶지않지만 사람이라 자꾸 생각나고 우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