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헬스에서 완전 망신당한 아짐

깍뚜기 조회수 : 7,884
작성일 : 2010-01-20 13:24:11
전반적으로 살이 많이 찐 건 아닌데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뱃살은 한 움큼;;;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동네에서 제일 깨끗하고 규모도 커서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훈훈한 트레이너분들이 즐비 ㅋ(추노 찍는 듯?)

러닝 머신을 하다가 근력 운동을 하려고
열심히 웨이트 기구들을 했지요.
그 중에서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이름은 모르겠고 활모양처럼 생긴게 머리 높은 곳에 있어서
앉아서 그걸 두 팔로 잡아당기는 기구가 있는데
그걸 열심히 하고 있었지요.
근데 자꾸 훈남 트레이너가 절 쳐다보는거에요.
헬스하는 분이 그렇듯 살은 없고 몸은 탄탄
그날따라 몸매가 확 드러나는 옷을 입고서...

(아이고 총각, 부끄럽게 왜 자꾸 본댜,
저저기 뱃살 출렁이며 뛰고 있는 양반이 내 남편이여
응, 이러지마..ㅋ)
누가 날 보니 괜시리 신경쓰이고, 아닌척 열심히 하는데
이제 다가오기까지!
두둥

"저..저기 거꾸로 앉으셨네요."

그니까 안쪽을 보고 앉아서 지지대에 무릎을 고정시키고
당겨줘야하는데
거꾸로 바깥쪽으로 앉아 요상한 자세로 하고 있었던거지요.
에효 몸둘바를 몰라 도망치고 싶은 기분.

그 이후로 남편은 제가 기구할 때마다
자꾸 거꾸로라고 놀리고;;;
착각에 빠져 잠깐 설레다말도 완전 망신 ㅠㅠㅠ
IP : 122.46.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헬스장가면
    '10.1.20 1:27 PM (125.178.xxx.192)

    그런모습들 많이 보지요^^
    괜찮아요~ 남들은 즐겁잖아요.

    ㅋㅋ 추노 찍는듯.

  • 2. 어느정도
    '10.1.20 1:27 PM (114.206.xxx.64)

    예상은 했는데,
    ㅎㅎㅎ 뒤로 넘어가요.
    남편분이 더 재미있네요.
    거꾸로..ㅎㅎ

  • 3. 원글님
    '10.1.20 1:28 PM (61.38.xxx.69)

    감사요.
    잘 웃고 가요. 좋은 오후 되시고
    쭉쭉빵빵 멋진 몸매 찾으세요.

  • 4. ...
    '10.1.20 1:28 PM (125.130.xxx.243)

    어제 저녁에 헬스에서 거꾸로하는 분을 봤는데 전 그냥 그렇게
    거꾸로 하기도 하는구나 했는데..ㅠㅠ

  • 5. ...
    '10.1.20 1:31 PM (221.138.xxx.39)

    그런 일 허다해요 ㅎㅎㅎ..

  • 6. ㅋㅋㅋ
    '10.1.20 1:43 PM (118.218.xxx.145)

    고마워요~
    우울했는데 웃고 갑니다~ㅎㅎㅎ
    관리 잘하셔서 멋진 몸 만드세요~^^

  • 7. ..
    '10.1.20 1:45 PM (114.207.xxx.153)

    그 기구 저도 알아요..^^;
    저도 그거 거꾸로 앉아서 트레이너한테 지적 받은적 있거든요...ㅋ

  • 8. 깍뚜기
    '10.1.20 1:47 PM (122.46.xxx.130)

    핫. 그런 사람들이 많긴 하군요;;;

  • 9. @@
    '10.1.20 2:06 PM (122.32.xxx.210)

    뭐 그럴수도 있죠.
    크게 망신 당할건 아닌듯 하구요...
    근데 님글 읽다보니 추노 보는 듯한 트레이너가 있다니
    저도 헬스하러 가고 싶어지네요.

  • 10. ㅋㅋ
    '10.1.20 2:19 PM (58.74.xxx.3)

    ㅋㅋㅋ.저도 한국와서 처음 헬스클럽 나가서 거기서 주는 티셔츠를 입고

    런닝머쉰 뛰는데 잘생긴 젊은 트레이너가 자꾸 눈길을 주더라구요..

    아~내가 아직도 한국서도 좀 먹히는 스탈이구나..

    생각하고 예쁜척 신경쓰면서 운동을 하구, 물마시러 내려 왔더니 그 잘생긴 트레이너가

    다가오더라구요...그리고 조용히...

    저...티셔츠 꺼꾸로 입으셨는데요.... 하더라구요.....아하하하 ...ㅠㅠㅠ,,,,

    그래도 그후로 친해져서 ....열삼히 운동했던 기억이.

  • 11. ...
    '10.1.20 2:28 PM (110.12.xxx.38)

    망신 아니세요. 모를수도 있죠
    전 헬스장 처음갔을때 새기구 사용할때마다 전부 트레이너 불러서 배워가면서 했어요.
    한 이틀정도는 트레이너가 붙어서 먼저 하나하나 가르쳐줬었구요
    그때 빼먹은 기구들은 제가 트레이너 불러서 사소한거 하나라도 사용법이며 주의사항 알려달라고 해서 사용했어요.

  • 12. ^^
    '10.1.20 2:39 PM (124.50.xxx.19)

    ㅋㅋㅋ 뭔일인가 들어와봤다가......한바탕 웃고 갑니당

  • 13. ...
    '10.1.20 3:34 PM (222.120.xxx.87)

    너무 재밌으시다^^
    덕분에 기분좋아졋어요~^^

  • 14. 괜찮아
    '10.1.20 9:06 PM (60.50.xxx.123)

    애고~
    귀여우셔라^*^
    그런 실수는 가끔 해주셔요
    실수할때마다 글 올려주시구요 ㅋㅋㅋㅋㅋ

  • 15. ㅎㅎㅎ
    '10.1.20 9:25 PM (121.164.xxx.34)

    넘 부끄러워 마세요 전 일부러 거꾸러 앉아서 할 때도 있어요 ㅎ 그러면 더 시원하거든요
    전 거의 여자트레이너 포스라
    엉터리로해도 아무도 태클? 안겁니다
    문제는 자신감 ㅋㅋㅋ

  • 16. 난또
    '10.1.20 10:32 PM (124.49.xxx.81)

    살때문에 그런다는줄 알았더니 원인은 다른데 있었네요...
    살쪄서 헬스간거라면 당연한건데,,왜그러시나 했네요...
    내년여름에는 핫라인 입으실수있게 저도 응원할께요.......^^...

  • 17. 앗차
    '10.1.20 10:37 PM (124.49.xxx.81)

    이런실수를 ...음력을 많이 애용하다보니...
    내년 여름이 아니라 올여름이예요

  • 18. ...
    '10.1.20 10:37 PM (115.86.xxx.24)

    대개는 거울을 보면서 운동한다 생각하시면 되요..
    몇가지는 이런저런 자세로 다용도로 하다보면 안그런것도 있지만요^^.

    전 아줌마 되기 전부터 몰라서 잘 못한거는 좀 뻔뻔한 편이라서..
    뭐어때요..
    그래요? 하고 말면되죠...ㅋㅋ

  • 19. 그거
    '10.1.20 11:36 PM (116.120.xxx.143)

    저도 첨엔 실수했어요. 충분히 그럴수있어요.
    가슴정도까지 앞으로도 하고 어깨를 쫙펴서 뒤로도 하지요.

  • 20. ㅋㅋㅋㅋ
    '10.1.21 2:45 AM (97.113.xxx.143)

    추천이요!!!

  • 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21 11:11 AM (124.54.xxx.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대박이요~ 맞아요~ 그런거 정말 챙피해요~ 반대로 앉으셨다는 모습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990 아바타봤는데 저도 날고싶어요 10 아 답답해 2010/01/20 886
516989 맞고 사는 아내에게 무슨 조언을 해줘야 하나요? 11 폭력남편 2010/01/20 1,884
516988 생리통요 약 안먹구 버티는 방법 뭐 있나요 14 첫날만 꼭 .. 2010/01/20 1,122
516987 피아노학원 2 건반 2010/01/20 397
516986 여기다 쓰긴 그런데 5 M 2010/01/20 814
516985 딴나라당, '우리법연구회 해체' 공식요구키로 6 너네먼저해체.. 2010/01/20 414
516984 선물좀 골라주세요 선물 2010/01/20 242
516983 개인사업자들 부가가치세 신고하는거 도움좀주세요~~ 3 부가가치세 2010/01/20 985
516982 코치가방 삼십대 초반 아줌마가 들기 어떤가요? 14 코치가방 2010/01/20 5,075
516981 초등 1학년에 일룸 알투스는 안어울릴까요? 4 책상.. 2010/01/20 2,321
516980 자궁적출 후유증 있나요? 8 akak 2010/01/20 3,392
516979 참, 사람같지 않구나. 15 윗집아 2010/01/20 2,047
516978 이런경우 의료비공제가 가능할까요? 알쏭달쏭 2010/01/20 407
516977 시어머니가 주신 밍크 분실... 59 차선책 2010/01/20 6,339
516976 이과논술도 학과에 따라서 좀 다른가요? 4 이과 2010/01/20 374
516975 <PD수첩> 무죄 선고한 문성관 판사는 '합리파' 6 세우실 2010/01/20 984
516974 시부모님께 그동안 섭섭했던 일들을 토로하는 꿈을 꾸었어요. 2 꿈해몽 2010/01/20 395
516973 초등 5학년 여자아이 몸무게요 10 무거워 2010/01/20 1,054
516972 1테라바이트 외장하드 추천부탁드려요. 3 2010/01/20 812
516971 코스트코 코스트코 2010/01/20 504
516970 나물 어디서 사시나요? 1 여러가지 2010/01/20 370
516969 트위터? 가 뭔가요?? 6 궁금 2010/01/20 1,391
516968 손톱 물어뜯는거 고쳤어요 15 허니 2010/01/20 1,278
516967 조카 돌인데 얼마 드려야 할까요? 7 궁금해요 2010/01/20 703
516966 누군가가 자꾸만 레시피를 물어 본다면??? 3 찜찜... 2010/01/20 1,148
516965 제 잘못이 무었일까요? 67 모르겠다 2010/01/20 8,611
516964 헬스에서 완전 망신당한 아짐 21 깍뚜기 2010/01/20 7,884
516963 낙하산기름?!?! 4 기름진추억 2010/01/20 941
516962 새로 생긴 중학교에 가는 것 괜찮을까요? 2 신규입주아파.. 2010/01/20 519
516961 대게 어디서 사면 맛날까요. 3 은새엄마 2010/01/20 485